핸드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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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래곤 라자> 시리즈의 등장인물. 드래곤라자 사상 최강, 최고의 대마법사.

드래곤 라자 세계관의 역사에서 전무후무한 9 클래스의 마스터이자, 10 클래스의 마법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다.[1][2]핸드레이크의 제자인 솔로처도 9클래스 대마법사이지만 솔로처는 9클래스 익스퍼트이기 때문에 10클래스 마법을 만들 수 없다.

그의 성은 작품 후반부에 그의 후손에 의해 밝혀진다. 스포일러에 가까우므로 후반 참조.

2 작중 행보

드래곤 로드에게 지배받던 인류의 해방을 위해 루트에리노 대왕을 도와 독립전쟁에 나섰다.

중부대로에서 루트에리노와 하루에 3번을 만나는 인연 덕분에 그와 함께 했다고 한다. 루트에리노는 아무런 약속도 없이 하루에 세 번을 만나는 사람에게라면 목숨을 맡겨야 된다고 했으며, 그 말을 들은 핸드레이크가 루트에리노를 따랐다고 전해진다. 이 일화는 유명해져서 나중에 고사가 되는데, 약속이 없어도 그렇게 만나게 되는 사람이라면 대륙 양끝에 갈라놓더라도 만날 수 있으므로 절대로 원수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의미다. 그러니까 만일 원수가 된다면 어차피 도망칠 수 없으므로 목숨을 맡겨두어야 되는 셈이고, 친구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나타나 도와줄 것이므로 역시 목숨을 맡겨두어도 상관없는 셈이라는 것.

이 후로 핸드레이크는 루트에리노와 협력하여 드래곤 로드와의 전쟁과 바이서스의 건국에 앞장섰다.

인류 역사상 최강의 마법사로서 압도적인 열세에 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핸드레이크의 마법이 얼마나 강대했는지 핸드레이크가 혈혈단신으로 드래곤 로드를 암살하러 드래곤 로드의 진영에 쳐들어간 적도 있고, 퓨처워커에서 제자인 솔로처가 한 말에 따르면 12마리의 드래곤을 상대로 승리하고는 그 이빨을 뽑아간 일도 있다. 게다가 순수한 마법사 주제에 루트에리노의 여덟 별이 '지근거리'에서 한꺼번에 덤벼도 상대가 안될 정도다.

솔로처와는 다르게 전략 전술에 대해서도 뛰어나 모든 부대를 운용하는 참모도 맡았기에 단순한(?) 대마법사라고 볼 수도 없다. 아마도 루트에리노가 감히 드래곤 로드에게 대적할 수 있었던 것은 핸드레이크의 엄청난 버프를 죽어라고 받은 덕택이 아닐까.

그야말로 바이서스 왕국 건국의 1등 공신. 바이서스 건국을 이야기 할때 건국왕인 루트에리노 바로 다음에 이름이 불리우는 사나이.

비범한 행적 못지 않게, 그의 연인도 페어리들의 여왕인 페어리퀸 다레니안이다. 또한 그의 제자인 무지개의 솔로처 역시 9클래스의 익스퍼트에 오른 먼치킨. 솔로처 이후로는 9클래스에 도달한 사람마저도 나오지 않았다고 전해지니 그 위대함을 알 만하다. 연인이 페어리인 만큼 이사람이 왜 대마법사인지 알 수 있다.

사실 그의 비범한 마법 실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는 다른 게 아니라 드래곤 로드 암살시도 때 보여준 "오크는 왜 취익 취익 거리는가?"라고 할 수 있다. 드래곤 로드를 암살할 당시 암살계획을 다레니안이 이미 고자질했기 때문에 드래곤 로드는 암살계획을 알고 핸드레이크를 저지하기 위하여 오크부대를 파견했었다. 핸드레이크는 오크 부대에 맞서서 아래의 과정을 빠르게 진행했다.

1.타임스톱.

2.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쓸데없는 토론을 진행하는 마법을 시전.
3.오크 하나를 찍어 카리스마를 부여하는 마법을 시전.
4.자신이 오크로 폴리모프.
5.타임스톱 해제.
6.카리스마를 부여받은 오크가 '오크는 왜 취익거리는가'를 주제로 열변을 토해 오크들을 주목시키고, 오크들이 그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동안 마법사의 마법에 오크부대가 혼란에 빠졌다는 소식을 가져온 전령으로 위장하여 드래곤 로드의 진영에 잠입.

게다가 이 모든 과정이 드래곤 로드의 부대 앞에 접근해서 상황을 파악한 다음에 급조된 계획이었다는 점에서 핸드레이크의 두뇌회전속도도 매우 빠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페어리퀸 다레니안이 미리 드래곤 로드에게 귀띔을 해준 덕에 폴리모프가 드래곤 로드에게 간파되어 결국 암살은 실패했다. 그후 핸드레이크는 필사적인 노력으로 다레니안을 탈출시키고, 다 죽어가는 상태에서 그녀에게 사랑의 의미를 알려준다.

...라고 바이서스 왕가쪽에선 전해지지만 즉 그냥 소설일 가능성이 있다 일스쪽에선 '드래곤 로드는 핸드레이크의 연인 다레니안을 납치하고 핸드레이크는 그녀를 구출하지만 크게 다치게 되고, 드래곤 로드는 오크 수백마리를 제물로 삼아 다레니안의 날개를 없애버린다.'라고 전혀 다른 이야기로 전해진다.

본명은 핸드레이크 휴리첼로, 넥슨 휴리첼의 조상님뻘 된다. 물론 핸드레이크는 자식이 없으므로 직계 자손은 아니며, 그의 아버지가 아들의 공으로 인해 백작위를 받게 된 것이 휴리첼 가문의 시초다. 애초에 핸드레이크의 직계라면 할슈타일 가문도 후작위를 받는 마당에 백작위 따위를 받았을리도 없고. 어쨌든, 그는 무문이었던 휴리첼 가에서 마법사가 되기 위해 뛰쳐나온 이후 거의 그 성을 사용하지 않았다.

3 작품 밖에서의 모습

한국 판타지의 부흥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는 드래곤 라자의 등장 인물중 매우 유명한 인물이며, 그중에서도 최강의 인간답게 이후 수많은 국산 판타지 소설, 혹은 양판소의 모델이 되었다. 특히 그가 목표로 삼은 것 중 하나인 10 클래스 마법이란 개념은 양판소에서 수없이 차용되었다. 물론 왜, 그리고 어째서 핸드레이크가 그것을 추구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참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드래곤 라자의 10클래스 마법과 일반 양판소의 10클래스 마법은 질이 다르다. 양판소의 10클래스 마법은 기껏 해봤자 좀 더 잘 부수는 마법에 불과하지만 드래곤 라자의 마법은 세계의 창조다. 드래곤 라자에 많은 영향을 끼친 던전 앤 드래곤을 기준으로 한다면 이건 10클래스 수준의 마법이 아니다. 이걸 완성시킨다면 그 시점에서 이미 신격을 부여해 주어야 할 정도다.[3]
하지만 겉모양만 빌려왔어도 후에 등장하는 국내의 판타지 소설에서 상당히 많이 등장하는 젊은 대마법사의 원형이 될 수준이다

4 야망

사실 핸드레이크는 세상의 여덟 종족이 모두 자신들의 부조리를 없애고 완전한 종족[4]으로 거듭날 이상적인 세계를 꿈꾸며 그런 힘을 가진 신의 유물 여덟 별을 찾고자 루트에리노 대왕에게 협력했다. 사실 그가 여덞 종족의 부조리를 없애려던 것은 모두가 완전한 종족이 되어 한단계 진화하는것 뿐만 아니라, 인간이 세상의 정점에 서서 밀려난 다른 종족이 쇠퇴해버리는 사태를 우려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가 우려하던 대로 되어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덟 별이 마음대로 인간을 지배할 수 있는 도구로 전용될 것을 두려워 한 루트에리노는 인간과의 가치관이 다르기에 결국 핸드레이크의 사상을 이해하지 못한 페어리퀸 다레니안과 함께 공모하여 여덟 별을 파괴한다. 이에 크게 분노한 핸드레이크는 루트에리노와 결별하고 단 하나 남은 드래곤의 별을 가진 드래곤 로드와 만나기 위해 그를 찾아 대미궁으로 간다.

대미궁에서 드래곤 로드와 만난 핸드레이크는 그를 설득해 드래곤을 무결점의 완벽한 종족으로 만들자고 하지만 무결점은 곧 모순이며 여덟 별이 핸드레이크의 생각만큼 만능의 도구가 아니라는 드래곤 로드의 말에 절망하고 만다. 또한 핸드레이크가 드래곤 로드를 증오했던 이유인 "여덟 별을 지배의 도구로만 이용한다."가 인간의 가치관을 타 종족에게 투영한 것이었고 드래곤 로드는 자기 욕심을 위해 여덟 별을 지배의 도구로 사용한게 아니라 여덟 별의 한계 때문에 그렇게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5]는 것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드래곤 로드는 절망하는 핸드레이크를 보면서 껄껄웃으며 복수한듯한 쾌감을 일부 느꼈다고 한다.

하지만 에너자이저같이 지치지 않는 핸드레이크는 여기서 교훈을 얻어 다른 종족과 교류하는 법을 모르는 드래곤과 인간의 교류를 위해 드래곤 로드를 모시던 할슈타일 공을 모델로 삼아 드래곤 라자를 만들기로 약속한다.

이후 대마법사란 타이틀답게 대미궁 아비스에 쳐들어가 발록[6]을 굴복시키고 계약을 맺는다. 이후 발록은 핸드레이크가 부르면 군말없이 소환돼서 지정한 상대를 박살낸다.[7] 덤으로 미궁에서 자신을 공격한 시오네를 간단하게 제압해 데리고 나와 이것 저것 가르쳤다. 덕분에 시오네는 뱀파이어 주제에 마법에 매우 능숙해서 주변을 놀라게 만든다. 실로 핸드레이크의 마지막 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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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네는 후에 나이가 들어 타계하려는 핸드레이크를 물어 뱀파이어로 만든다.

여담으로 이 사실이 밝혀지는 파트에서 핸드레이크 대신 시오네를 설득하러 온 트롤 사제이자 핸드레이크의 둘째딸인 에델린이 시오네에게 핸드레이크의 편지를 읽어주는데, 그 내용은 듣기 거북할 정도로 부성을 과장시켰다. 그 이유는 바로 핸드레이크가 시오네에게 유혹당했기 때문. 시오네가 후치에게 한 것처럼 핸드레이크를 유혹했고, 뱀파이어인 시오네는 흡혈을 통해서 인간이 성관계를 할 때 느끼는 감정을 느낀다. 뱀파이어와 인간이 동일한 감정을 느끼는데 뱀파이어는 인간을 물었다...그렇다면 인간은...?

...그렇게 되었으므로 핸드레이크는 딸에게 유혹당한 아버지가 되는 셈이었다. 때문에 핸드레이크가 부성을 과장하여 말하지 않으면 시오네에게서나 자신에게나 시오네를 '딸'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생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핸드레이크의 전언이 "건강은 어떠니? 요새 사는 것은 어떠니?" 하는 식으로 부성이 배제된 어조였다면, 핸드레이크는 자신도 모르게 시오네를 딸이 아닌 연인 혹은 (자신을 강간한) 증오 섞인 옛 애인 정도로 생각하게 되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말해서 핸드레이크의 전언에서 시오네가 10세 전후의 어린 딸인 듯 훈계조로 말하는 것은 바로 '나는 딸에게 유혹당한 아버지가 아니다'라는 핸드레이크의 강박관념에서 표출된 '과장된 부성'인 셈이다.

뱀파이어가 된 핸드레이크는 헤게모니아에서 문신 시술을 통해 뱀파이어를 봉인, 스스로의 의지로 흡혈 욕구를 상당수 극복하지만 그 과정에서 과도하게 빛에 노출된 탓에 시력을 망치게 된다. 심장이 있는 부분에 뱀파이어를 봉인하는 문신이 있다. 그리고 보름달이 뜬 밤처럼 정 참기 힘든 시기라면 동물을 희생물로 삼는다고 한다.

의지력으로 뱀파이어의 본능을 극복한 것은 그 자체로 초인적인 것이지만, 그 대신에 시력도 잃고 몸도 망가지고, 마법사로서는 크게 약화되었다.[8]

그 뒤로는 타이번 하이시커라는 가명을 내세우며 마법 입문을 쓴다든지, 12인의 다리를 제작하거나 왠 동네 코찔찔이 초장이 녀석을 조수로 삼는 등 이런저런 일들을 하게 된다.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헬턴트 영지를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후치가 여행을 끝낸 뒤에 그에게 훈계를 하고 아무르타트를 멀리 떠나보내는 장면을 끝으로 드래곤 라자는 완결이 나게 된다.[9]

퓨처 워커에서 부활한 제자 솔로처는 스승인 핸드레이크가 나타났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자, 모든 것을 다 이루고 돌아가셔서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했다. 아무리 먼치킨 스승이라고 해도 설마 300년이 지난 시대까지 살아있다고는 생각 못했던 듯하다(…). 핸드레이크가 아직도 살아 있다는걸 알면 솔로처는 영영 성불 못할지도... 그런데 그림자 자국까지 읽은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상상하게 된다. 이 영감탱이 설마 아직도 살아있는 건 아니겠지? 피만 공급되면 일단 뱀파이어는 불사긴 하니까(…).[10] 작가가 조금만 더 다소 상업적이며 판타지다운 작가였다면 핸드레이크를 등장하게 해서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을지도 모르나 알다시피 이영도는 팬들에게 그렇게 친절한 작가가 아니고[11] 자신의 기분에 따라서 글을 쓰기에 결국은 등장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전민희와 이영도를 퓨전시켜야 합니다. 커플 브레이킹+후치와 케이건의 미래

핸드레이크와 솔로처의 에피소드에 관해서는 단행본 <오버 더 호라이즌>의 '어느 실험실의 풍경'을 추천한다. '대마법사와 그의 수제자라는 근엄한 이미지가 박살나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이 단편에서의 그의 기행

1. 제자 솔로처의 데이트 상담을 받던 도중 오크에게 십이지장이 있나 없나로 본 주제는 팽개치고 설전. 결론은 "십이지장이 있다."였지만 핸드레이크 曰,"나중에 몇 마리 잡아서 다시 해부해 보자고." 오크 지못미. 잠깐, 얘네도 여덟 별의 종족인데?! 게다가 오크의 성자라며

2. 실험실 대청소를 위해 제자를 불러 하는 고상한 변명이 "완벽한 키메라의 제작". 물론 빤히 보이는 변명이라 솔로처는 속지 않았다. 그리고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키메라가 등장하자 "서, 성공해 버렸다!"(...)

3. 왕국을 재앙에 빠트릴지도 모르는 키메라가 자신의 성별을 묻자 그것을 두고 제자와 설전. 이 대화가 전혀 마법사스럽지 않다. 검열삭제가 있느니 없느니로 대화를 하고 있다.

4. 마법 재료를 솥에 붓는데 손이 모자라자 제자를 하나 복제하는 마법반지를 만들었다. 솔로처는 왜 미리 섞는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는지 물었다. 제자의 당찬 지적에 핸드레이크는 말까지 더듬는다. 아아...

이 영감님... 여러모로 비범하다...

뭐 그래도, '세상에서 가장 미치기 쉬운 직업은 고위 마법사'라는 작중의 언급까지 감안했을 때 최강의 마법사이면서 저 정도의 제정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위대한 일이리라(…). 근데 어째 하는 짓 보면 나이를 봤을때 이미 미친 듯 싶다(...)


다만 루트에리노가 여덟 별을 박살냈을 때 그와 결별해 드래곤 로드를 만나고, 그뒤 세계를 여행한 핸드레이크가 세류델헨 치세의 바이서스에서 궁정마법사로 일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단편들은 드래곤 라자 본편과 연결고리가 약하다. 본편에서 칼이 바이서스 건국 뒤로 핸드레이크의 행적은 기록이 거의 없다고 설명하는데, 이와는 반대로 궁정마법사로 근무했다면 기록이 남지않을 수 없지만 300년이 지난후이기에 기록이 유실되었을수 있고 어쩌면 핸드레이크에 의해 기록이 파괴됐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건국 초기의 개국공신으로서의 핸드레이크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는 점, 또한 세류델헨이 루트에리노 대왕의 아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루트에리노 사후 복귀하여 궁정마법사로서 근무하게 되면서 건국 극초기, 즉 루트에리노 재위 시기의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서술한 것으로도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루트에리노의 어리석음에 의해 여덞 별이 파괴되고 드래곤 로드와 만나 더더욱 여덞 별의 복구 방법이 없다는것에 절망한 핸드레이크가 바이서스 왕가를 용서하고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미지수이다.

포가튼 렐름의 엘민스터 영감이 모티브라는 설도 있다.

여담으로 결국 이영도가 시오네와의 끝을 보여주지 않아서 '그래서 시오네와 핸드레이크는 어떻게 됐냐?'는 영원한 떡밥으로 묻히게 되었다. 물론 이영도가 라자 시리즈를 다시 집필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만 우리는 그를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기대를 버려야만 한다(...). 팬픽이나 팬아트를 보면서 만족이나 해야지 뭐. 그런데 국내 판타지는 2차창작의 규모가 엄청나게 작잖아? 그리고 라자의 인기는 많이 시들시들하잖아? 아마 안 될거야...

또한 가상으로 핸드레이크의 가족 관계도를 써놓은 글이 있었는데 그게 아버지는 대마법사, 어머니는 종족의 왕, 장녀는 인간의 상극, 흡혈귀, 차녀는 여신관인 트롤, 삼녀는 드래곤 라자... 뭔가 비범한 가족이다(...).좋아! 이제 세계정복만 하면 된다!

드래곤 라자라는 작품을 거칠게 요약한다면, 근 300년에 이르는 핸드레이크의 장구한 삽질실패담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은 높지만 스스로가 인간이라는 굴레의 묶여 있음을 간과하거나 인간의 본질에 대해 오해하고 있어 비극을 초래한 장본인. 그 높은 이상과 현실과의 괴리를 보고 있으면 빨간 것과 옆차기 좋아하는 분과 흡사하다.

드래곤 라자 코믹스판에서는 500년동안이나[12] 바이서스 제국[13]을 섬겨온 대마법사로 나온다. 쉐린[14]의 스승이며 100년마다 10년씩 수면에 들어가면서 수명을 연장해오는 방식으로 궁정 대마법사로 남았다고 한다. 쉐린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며 선더라이더를 소를 둔갑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5 명대사

  • "나는 단수가 아니다."
  • "유피넬이 저울대를 만들고 헬카네스가 추를 만들었다면 나는 저울눈을 속이겠다."
  • "내가… 당신을 사랑하니까."(단, 이는 핸드레이크를 체험해본 후치의 대사다. 자세한 것은 작품을 읽어볼 것.)
  • "치료 해 드릴까요?"[15]
  • "파워 워드 임포텐..."
  1. 핸드레이크의 숙원은 어디까지나 여덞 별의 힘을 이용해 각 종족들이 자신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고 완전으로 이르는 것이다. 10 클래스 마법은 어디까지나 여덞 별이 파괴된 상황에서 그걸 대체할 만한 하나의 방법에 불과하다 하슬러의 회상장면을 보면 여덟 별이 파괴되기 이전부터 10클래스 마법을 연구해왔음을 알 수 있다. 여덟 별과 10클래스 마법 모두 완전성을 위한 동등한 수단일 뿐이다. 더불어 드래곤 로드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숙원이 이룰 수 없는 것임을 깨닫고 절망한 상황에서 핸드레이크가 10 클래스 마법에 관심이나 가졌을지도 의문이다. 드래곤 로드와의 만남으로 깨달은 것은 여덟 별을 이용한 방식을 통해서는 (최소한 자신의 능력으로는) 완전성에 도달할 수는 없다는 결론일 뿐이다. 카알이 지적한 바와 같이 건국 초기 핸드레이크의 행적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가 여덟 별의 상실 이후 10서클 마법의 개발에 몰두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그의 행보는 어디까지나 각 종족들이 서로를 보고 배워서 좀더 발전하자 정도의 소박한 수준에 머물러 있고. 그것이 드래곤 라자라는 비극을 잉태한 것은 아이러니지만. 작중에서 10 클래스의 마법에 목매는 것은 핸드레이크가 아닌 이루릴을 비롯한 엘프들이다. 그나마 이들도 마지막에 포기하지만.
  2. 조금 덧붙이자면, 핸드레이크가 모든 종족을 완전으로 이끌기 위해 여덟 별을 이용하려 한 건 맞지만 이후 이 계획이 파토나면서 10 클래스 마법을 열심히 연구한 건 사실이다. 단지 페어리퀸 다레니안의 존재로 인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포기한 것이다. 엘프들이 10 클래스 마법을 포기한 것 역시 완전한 마법이 아니기 때문이며 결국은 일시적인 도피와 다름없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3. 그러나 다레니안의 말에 따르면 세계 창조는 불가능하다. 새로운 차원의 세계를 만들면 차원을 넘나드는 페어리퀸이 갈 수 있게 되는데 그 시점에서 이미 새로운 세계가 아니게 된다고.
  4. 이 것은 이영도의 이후 작품에서도 중요한 소재이다.
  5. 정확하게 말하자면 별의 능력 자체는 한계가 없지만 사용자의 한계가 있다.
  6. 양장본에서는 발러.
  7. 그러나 완전한 주종관계는 아니다. 발록은 존대도 쓰지 않으며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중국 무술영화에 자주 나오는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 대한 예우정도다. 자신의 미궁에 찾아온 모험가 일행을 해치우려다가 소환당했다고 화까지 냈다.
  8. 하지만 타이번이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보면 약화되었다는 말은 헛소리로 들릴 정도고 어지간한 상급 마법사는 가볍게 쌈싸먹을 포스와 실력을 가지고 있다.사실 이 시점의 핸드레이크를 상대로 확실히 이길 수 있는 마법사도 드래곤라자,퓨처워커를 통틀어서 솔로처밖에 나오지 않았다.
  9. 이 대화는 라자의 주제를 관통하는 대화들이다. 후치가 왜 핸드레이크가 실패하였는지를 말해주면서 또다시 아무르타트를 크라드메서처럼 라자가 있는 드래곤으로 만들려고 했던 그를 비판하는 모습은 가히 간지폭풍이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 고작 20줄도 되지 않은 햇병아리가 대마법사와 입배틀을 벌였다며 비난하는 모습도 많지만 작중의 후치는 여행을 통해 핸드레이크의 대부분의 행적을 좇아간 데다가 본인 자신이 사실상 (마법을 제외한)핸드레이크의 제자이자 관찰자, 평가자이며 사실상 누구보다도 핸드레이크를 비판할 수 있는 인물이다. 오히려 나이가 많고 원숙할수록 핸드레이크의 업적에 눌려서 그런 쓴소리를 하기가 쉽지도 않았을 것이다.
  10. 실제로 작중 맨 마지막에 '그 중에는 놀랍게도 마법이 부활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라며 언급이 있긴 하다! 타이번이 아직 살아있을 상상의 여지를 남겨주는 이영도 작가의 센스
  11. 만약 친절했다면 피마새이후 이렇게 연재를 하지 않을 리가...
  12. 1권에서 바이서스는 315년된 국가라고 했건만 무슨 생각을 한건지...
  13. 바이서스 왕국이지만 무슨 생각인지 바이서스 제국이 되었고 닐시언은 닐시언 황제가 되었다.
  14. 코믹스판에서 쉐린은 길시언+솔로처다.(...)
  15. 루트에리노가 "내 벗의 하루의 슬픔은 나의 백일의 슬픔이요, 내 벗의 하루의 기쁨은 나의 백일의 기쁨이다." 라고 말한 뒤 핸드레이크의 대답이며, 챕터5에서 나타나는 "신비롭고도 가치있는 이야기" 를 참조한 형식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