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오디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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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2007.12.06(일본)
2008.01.24(국내)
제작미스트워커
유통한국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X-Box 360
장르RPG
[1]

1 개요

블루 드래곤을 제작한 일본의 제작사 미스트워커에서 만든 RPG게임.
천 년을 살아가는 불사자 카임 아라고나와 그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며, 당시 사양세에 있던 정통 일본식 RPG를 표방하고 나섰다.

발매 이전부터 화려한 제작진으로 유명했는데,
프로듀서에 파이널 판타지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사카구치 히로노부
음악에 역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우에마츠 노부오
캐릭터 원화 디자인에 슬램덩크, 배가본드이노우에 타케히코
게임 내 소설인 '천년의 꿈' 작가는 일본 최고 문학상 나오키상 수상자인 시게마츠 기요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제작진이 주로 참여해서인지 파이널 판타지와 비슷한 느낌이다. 예를 들어 반지 시스템은 FF8 스퀄의 건블레이드를 조금 더 다양화시켰으며, 스킬 습득은 FF9의 시스템과 유사하다.

제작진의 유명세와 또 게임 자체도 호평이 많아서 당시 부진하던 일본식 RPG게임으로는 꽤 괜찮은 판매량을 올렸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음성까지 더빙한 완벽 한글화로 출시하였으며, 온라인 쇼핑몰의 예약판매도 15분만에 모두 매진되었을 정도.

패미통 점수는 40점 만점에 36점. IGN 점수는 10점 만점에 8.2점.

엑스박스 원으로 하위호환 작업 중이다. 그리고 2016년 10월 기준으로 엑스박스 원으로 하위호환 플레이가 가능하다.

2 상세

2.1 세계관 및 스토리

로스트 오디세이의 세계는 만물에 마도력(Magic Power)이 깃들어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마도력이 갑자기 증폭되었으며, 이 때부터 교통, 통신, 무기 등 여러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세계는 크게 크게 세 나라로 나뉘어있는데, 고챠 왕국, 우라 공화국, 그리고 누마라 왕국이다.

스토리는 천 년을 살지만 기억을 잃은 불사자 카임 아라고나가 주변 인물들과 만나고, 기억을 되찾고, 소중한 것을 지키며, 세계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그리고 있다.

이 게임의 스토리의 특징 중 하나가 '천년의 꿈'이다. 기억을 잃은 카임은 모험을 하면서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면서 조금씩 기억을 되찾는데, 지난 천년간 카임의 단편적인 기억들을 모은 것이 '천년의 꿈'이다. 전쟁에서 남편과 아들들을 잃은 할머니, 아이들이 혹독한 차별을 받는 나라, 쫓기는 아들을 둔 어머니, 바깥 모험자와 바람이 나 가출한 어머니를 둔 가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슬프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매우 감동적이기도 하다. 또 우에마츠 노부오의 음악과 함께 어우려져서 더욱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다.

2.2 시스템

2.2.1 일반 시스템

월드맵 시스템은 맵상에서 지명을 선택하는 것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새로운 지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마을이나 던전을 탐험하여 새로운 출구로 나가거나, 교통수단 획득 이후에는 월드맵 상에서 직접 교통수단을 조작해서 이동해야 한다. 이렇게 한 번 탐험한 지역은 이후 이동할 때는 맵상에서 선택하는 것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던전을 이동하면서 보물상자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랜덤 인카운트에 의해 전투가 일어난다. 던전 구조 및 퍼즐은 깨달음의 신전을 제외하면 쉬운 편으로, 조금만 해메거나 머리를 쓰면 큰 어려움 없이 탐험할 수가 있다. 난이도도 적당한 편으로 무리한 노가다 없이 적당히 전투만 하면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다.

게임을 클리어한 후 저장한 세이브파일을 불러 오면, 불사자 캐릭터들이 레벨 50인 상태로 새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몬스터의 레벨은 플레이어와 상관 없다 보니, 초반 보스들이 한두대 맞고 나자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2.2 전투 시스템

전투는 랜덤 인카운터에 일해서 일어나며, 전형적인 턴제 방식을 따르고 있다. 캐릭터에게 명령을 내리는 동안에는 시간이 흘러가지 않으며, 모든 캐릭터에게 명령을 내리고 난 이후에 턴이 시작된다. 캐릭터당 스피드가 있어서 스피드가 빠른 캐릭터일 수록 턴이 빨리 돌아온다. 이 스피드는 마법으로 증가 또는 감소시킬 수 있다.

각 캐릭터당 무기, 반지, 그리고 악세서리를 1~3개까지 장비할 수 있다. 반지는 여러가지 옵션이 1~3개 붙어있는데, 이 옵션은 대미지 증가 옵션, 속성공격 옵션, 상태이상 옵션, HP/MP 흡수 옵션 등 다양하다. 캐릭터가 물리공격을 실시할 경우 화면 바깥쪽에서 부터 큰 원이 줄어드는데, R1 트리거 버튼을 누르고 있다가 큰 원이 적 캐릭터의 원에 일치될 때 트리거를 떼면 된다. 판정별로 'Bad', 'Good', 'Perfect'가 있으며, 판정이 좋을 수록 반지의 효과가 좋아진다.

또 아군과 적군에게 GC (Guard Condition)가 존재한다. 캐릭터를 전열 또는 후열에 배치할 수 있는데, 전열과 후열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어서 후열의 캐릭터는 물리/마법공격을 상당부분 경감해서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아군의 마법사는 후열에 배치하여 보호할 필요가 있고, 반대로 적의 후열의 캐릭터를 무작정 공격하면 GC때문에 제대로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GC는 전열의 캐릭터의 HP의 합으로 정해지며, 전열의 캐릭터가 대미지를 입을수록 GC도 감소한다. 한 번 감소된 GC는 HP를 회복시켜도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GC를 회복하기 위해선 GC 회복기술을 쓰거나 전투 종료 후 HP를 회복시켜야 한다.

전투 후에는 경험치, AP, 그리고 돈을 얻는다. 경험치는 쌓이면 자동으로 레벨업을 하면서 능력치가 오른다. AP는 스킬/마법의 습득에 필요하다. 단 불사자와 필멸자의 습득방법이 약간 다른데, 필멸자는 캐릭터별로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스킬이나 마법을 자동으로 습득한다. 반면에 불사자는 자동으로 얻는 스킬이나 마법이 없으며, 필멸자와의 링크를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스킬/마법 별로 필요 AP가 있으며, 링크 스킬/마법의 AP를 채우기 위해선 링크되어 있는 불사자/필멸자 둘 다 전투에 참가해야 한다. AP를 모두 채우면 불사자는 링크 없이도 그 스킬/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악세서리를 통한 스킬/마법 습득은 불사자/필멸자 동일하며, 장착하는 것만로 AP를 얻을 수 있다. 모두 채우면 악세서리 없이도 사용 가능. FF9의 시스템을 생각하면 된다. [1]

마법의 종류는 네 가지로 '흑마법(Black Magic)', '백마법(White Magic)', '주술(Spirit Magic)', '합성마법(Composite Magic)'으로 나뉜다. 흑마법은 속성공격마법 및 디버프, 백마법은 회복마법 및 버프, 주술은 무속성공격 및 각종 버프/디버프, 합성마법은 획득한 흑/백마법을 조합한 강력한 마법이다. 흑/백마법/주술은 8레벨, 합성마법은 4레벨까지 있다. 강력한 마법일 수록 시전시간이 길며, 추가적인 턴을 소모하기도 한다. 캐스팅 도중 공격을 받으면 캐스팅시간이 추가로 증가한다.

불사자들은 죽지 않는다는 설정에 따라 HP가 0으로 떨어져서 전투불능이 되도 다른 동료가 살아있다면 일정시간 후 자동으로 깨어나며 소량의 HP가 회복된다. 단 석화는 자동으로 풀리지 않으며, 모든 아군캐릭터가 전투불능에 빠지면 게임오버. 그리고 거울의 탑은 설정상 자동부활이 되지 않는다.

상태이상의 종류가 매우 많다. 독, 수면, 석화, 공포, 질병, 마비, 케로롱 등등.

사실 몇몇 스킬의 존재 덕분에 후반부의 밸런스가 매우 좋지 않다. 매턴마다 HP, MP를 회복하는 스킬이라든가 일정확률로 적의 공격이나 마법을 무효화하는 스킬이 대표적. 투기장을 클리어하고 나면 '사성의 수호'라는 액세서리를 얻을 수 있는데 여기 붙어 있는 스킬이 전속성 흡수다. 이쯤 되면 불사자가 아니더라도 죽기 힘든 수준이 된다.

3 등장인물

3.1 불사자

3.2 필멸자

3.3 기타

  • 카카너스
  • 고챠 국왕

4 관련용어

  1. 이 시스템으로 인해 불사자는 모든 스킬과 마법을 익힐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불사자 캐릭터는 '슬롯'이 존재하며, 슬롯에 장착한 스킬/마법만 사용할 수 있다. 슬롯의 개수는 아이템 '슬롯의 씨앗' 또는 '슬롯 증가' 스킬을 장착하여 늘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