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베르 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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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히어로메이커 등장인물.

1기에서 교주와 벤에게 묻힐 뻔한(...) 그 친구이다.[1] 동물잠옷을 즐겨입는 취향 귀여워. 처음 등장에는 주인공 일행에게 얻어맞아 묻힐 뻔 하거나 월리엄이 난폭해졌다면서 벌벌 떠는 등 그다지 포스가 없었지만 작가 블로그의 소개로 그 진가가 드러난다.

2 작중행적

"그럼 만약에 힐리스와 듀란 중 한명을 선택한다면 누굴 선택하시겠습니까?"

"전설의 검사와 전설의 행보관이라... 나는... 듀란" - 패륜왕

"듀란 그 자가 삽과 곡괭이로 산을....그 놈은 괴물입니다..." - 모글 샥

세날 최강의 검 중 한 명.

선두에서 군을 지휘하며 돌격하는 월리엄과는 다르게 차분하게 후방에서 지휘하는 타입의 지휘관이다. 영지도 없는 자작의 아들로 마튼의 2차 침공 당시 소속 기사단이 전멸당하고 수도 복귀 후 왕궁기사단과 함께 곧바로 아런을 상대하러 나가야 했다. 그리고 승리함으로써 월리엄 아셀, 몽난이 허턴과 함께 세날 최강의 검이란 칭호를 얻었다.[2] 이후 1군단 참모로 폭풍 승진.

늪의 기사단 단장 마르도스는 검술로는 월리엄이 최강이지만 보급과 지휘 양측에 뛰어난 듀란이야말로 최고의 기사라 칭했다. 정확히는 궁에서 공주랑 노닥거리는 윌리엄보다 더 뛰어나다고...

2기에서는 1군 사령관이 되어 등장한다. 아난 제국과 디엔 왕국의 내전으로 여유가 생긴 마튼이 세날을 건드리지도 못한 이유. 마튼을 견제하는 1군 사령관답게 패륜왕이 전쟁을 시작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으며 그저 막연히 이길거라고 생각하는 월리엄[3]에게 현 상황을 정확히 알려준다.[4] 월리엄을 설득해 대규모 훈련 계획을 준비하고 군자금을 확장하는 등 전쟁준비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 전쟁 준비라는 게 그 마튼 왕과 모글 샥을 벌벌 떨게 만들 정도. 전설의 행보관으로 표현되는데 행보관이 장군급. ㅎㄷㄷ , 전략 전술에 입각해서 움직인다는 점이 정말 무섭다. 3개월만에 성을 타고 흐르던 강 줄기를 반대로 바꿔버리고 요충지에 산이있으면 그 산을 밀어버린 뒤 그자리에 목책성을 지어버리는 괴물. 이 남자 하나 때문에 마튼왕은 전면적인 전략을 전부 수정하는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시찰중 감기와 피로 때문에 쓰러졌는데 윌리엄에게 생겨난 모든일에 대하여 듣지도 않고 알고있었으며 뛰어난 말빨과 지략으로 윌리엄을 컨트롤한다. 그런데 듀란의 방에는 마르도스 주니어가 있었는데 이것이 듀란이 세날을 배신하려는지 아니면 중앙 귀족과 손잡은건지 아니면 이중간첩인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댓글란에 펼쳐졌다...기보다는 윌리엄 빼고 연극한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그리고 밝혀진 바로는, 대부분의 독자들이 예상했듯이 사실 마르도스 주니어와 손을 잡고 내부의 적들을 잡기 위해 윌리엄까지 속이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5] 다혈질인 윌리엄에게 말을 하면 일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 그리고 계략은 성공, 배신자를 알아내 분노한 듀란은 바로 처벌을 하려고 하지만 마르도스 주니어는 내부의 적을 역이용할 것을 제안한다.

성국 내전에서 괴이체파가 패배하고 명예를 되찾은 왕자 리스토의 행방불명 소식을 윌리엄 아셀과 록그버든에게 알려준다. 마튼의 3방면 포위가 완성되었으니 성국과 접경한 세날 북동지역의 고성들을 수리하고 방어채를 쌓아야한다고 주장한다. 다만 철의 조약이 철폐되버린 것처럼 이번 계획도 쉽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불안해한다.

  1. 참고로 이때의 이름은 로이베드 두란(...).
  2. 사실 왕국기사단 전원이 칭호를 얻었다. 살아서 받은 사람은 3명밖에 없지만..
  3. 병사 수는 세날이 훨씬 적지만 혼자서 병사 열명을 상대한다는 기사들의 수는 세날이 2배 이상 많고 수십년을 철의 조약을 통해 다량의 철과 말을 받아왔다. 세날의 국력이 한창 전성기라는 사실도 자신감의 원인이었던 듯 하다.
  4. 적은 마튼만이 아니라 아난 제국도 포함되고, 두 국가의 병사들은 수년을 루칸과, 내전으로 싸워온 노련한 강병들이다. 세날의 강점인 기사들 또한 벤 카슬러를 포함해 상당수가 여왕의 병 치료를 위해 떠났으며 남은 이들 중 전쟁 경험자들은 듀란과 월리엄을 포함해도 10명도 안 된다. 제일 큰 문제는 총사령관 월리엄부터가 당연히 세날이 더 강하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5. 애초에 1군과 3군 간에는 임무/훈련 방식/전장 등의 차이로 인해 합동훈련을 해도 그다지 이득 볼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합동훈련이 필요할 정도로 훈련이 부족하지도 않다. 실제로 어느 정도 전성기보다 약해졌을지는 몰라도 정말로 합동훈련 씩이나 해야 할 정도로 훈련이 부족해 약해진 상태였다면 마튼이 제국과 동맹을 맺고 나서 얼마 안 가 일찌감치 전쟁이 났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