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 6권에서 등장하는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의 어머니. 애니에서 묘사된 쇤코프의 회상에 의하면 갈색 머리카락의 쾌활한 아가씨.
을지판에서는 로젤라인 폰 크로이첼, 서울판에서는 로자레인 폰 크로이처로 표기되었다. 애칭은 셋 다 로자로 같다. 애니판에서 나오는 쇤코프의 발음은 로자라인에 가장 가깝다. 다만 구린 일본어 발음이라 원래의 독일식 이름이 무엇일지는 잘 감안해야 할 듯.
이름이 처음 언급된 6권의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버밀리온 성역 회전 직전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가 발터 폰 쇤코프에게 편지를 보내 어머니가 사망했음을 알렸다. 다만 발터 폰 쇤코프는 15년 전에 사귀었던 그녀의 이름도 얼굴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고, 더스티 아텐보로가 나무라자 그 많은 여자들을 어떻게 다 기억하라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 후 쇤코프는 10권에 가서야, 시바 성역 회전에서 브륀힐트에 돌입하여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의 친위대 병사들과 격전을 벌이다가 계단 위에서 사망하기 직전에 그녀의 모습과 이름을 겨우 기억해낸다. 얼굴 기억해 내는데 이렇게 시간을 잡아먹은 것을 보면 쇤코프의 입장에서는 그저 가볍게 스쳐 지나간 연애 대상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카테로제 폰 크로이처가 쇤코프를 어머니의 한때 연애 상대에 불과했던 남자로 표현한 것을 보면 로자라인 폰 크로이처 역시 쇤코프를 그리워하거나 다시 붙잡으려고 할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만약 그녀가 미련을 가지고 찾으려고만 했다면 쇤코프는 유명인사였으므로 찾아서 잡기는 쉬웠다. 그런데 안 찾은 것을 보면...
여담으로, 쇤코프가 즐겨 부르던 노래를 기억하여 딸 카린에게도 가르쳐 주었다. 카린은 쇤코프가 죽은 것을 알고 그리워하며 이 노래를 부른다. 외전에서는 쇤코프 본인도 이 노래를 기억하고 부르는 묘사가 나오는데, 이때 로자라인을 떠올리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