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티 아텐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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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코믹스

1 인물 소개

Dusty Attenborough / Dusty Attemborough(공식 설정집 표기)

우주력 769년생.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자유행성동맹군제독. 최종 계급중장. 애니메이션의 성우이노우에 카즈히코. 한국판 성우는 이윤선/설영범.

한국어 표기는 서울문화사판 표기인 더스티 어텐보로와 이타카판 표기인 더스티 아텐보로가 있다. 영문은 두 가지 형태의 표기가 존재한다. OVA 외전 표기는 Attemborough로 기재가 되어 있는데, 실제 숫자로는 Attenborough 쪽이 압도적으로 많은데다 Atten 쪽이 실제 성이다. 영국의 유명한 생물학자이며 BBC에서 만드는 웬만한 자연 다큐멘터리에는 모두 나레이터로 나오는 데이빗 어텐보로도 Attenborough다. 공식 설정집은 언어와 외국 문화에 대한 무지로 인해 빚어진 혼선으로 가득하기에 영문 표기는 애니메이션 쪽을 신뢰해야 한다. 다만 다른 인물들도 성이 한두 자 정도 다른거 보면 1600년 지나면서 언어가 변화했을 가능성도 있다.

지휘하는 보직으로 탑승했던 함선은 순서대로 엘무 3호, 이모탈, 트리그라프, 메서소이트다. 그 중에서 엘무 3호와 이모탈은 함장으로서 직접 지휘했으며 트리그라프와 메서소이트는 제독으로 승진하여 분함대를 이끌면서 정식 기함으로 삼은 것이다. 이 중 엘무 3호는 제6차 이제르론 공방전 당시 중파되었으나 전사자 없이 귀환한 행운의 구축함으로, 제국의 순항함 엘름란트2호와 비슷해서 착각을 준다.

종종 를 짓거나 회고록을 작성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작중 해설이 아텐보로의 혁명 회고록에 기록된 문장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그 회고록을 결국 출판한 것 같다. 인세를 잘 받았는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초반부의 참모 역의 라오의 역할을 아텐보로가 대신한다. 라오는 아텐보로의 참모로도 가끔 나오지만 비중이 공기 수준이다. 안습.

2 군인이 되다

본래 저널리스트를 지망하였으나 자식은 꼭 군인으로 만들겠다는 외할아버지, 아버지 간의 약속으로 인해 사관학교에 진학했다. 직업군인이던 외할아버지는 군인 사위를 원했지만 아버지인 패트릭 아텐보로반전주의 언론인이었고[1], 그 때문에 아버지와 외할아버지가 대판 싸운 후에야 아버지는 손자가 태어나면 꼭 직업군인으로 만들겠다는 조건을 걸고서 허락을 받고 결혼했다.

하지만 딸만 연속으로 둘을 낳는 바람에 실의에 빠진 외할아버지는 손녀를 군인으로 만들면 되잖아 퇴역 직전에 제국군과의 전투에서 사망했고 그로부터 열 달 후에 더스티가 태어났다. '더스티'란 이름은 바로 외할아버지 이름을 이어받은 것.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더스티 아텐보로는 길길이 날뛰었지만 자신도 모르게 사나이들의 약속(...)에 조금 감동했고[2], 덧붙여 사관학교는 붙고 아버지 몰래 지망한 대학의 언론학과 시험에서는 떨어지게 되는 바람에 여차저차 하다보니 군인이 되었다. 사실은 부친도 아텐보로가 대학에 지망한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장인의 유물인 낡고 녹슨 구리 열쇠에 대고 아들이 대학에 불합격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그 기도가 이루어졌는지 아텐보로는 대학에 떨어지고, 사관학교에 입학하게 되어 더스티만 불행해지고 나머지는 모두 행복해졌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물론 본인은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아버지에게 분통을 터뜨렸다. 뱀발로 외전 나선미궁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텐보로도 사관학교시절에 이 열쇠의 덕을 봤다. 바깥에서 술을 마시고 통금시간을 어겼지만 당시 선도위원으로서 당직을 서던 사람이 게으름벵이양 웬리여서 못본척 대충 넘어갔던것

원하지 않는 군인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배경에서 역사학도를 지망했다가 군인이 된 양 웬리와 비슷한 점도 있다. 양과는 위의 사건을 계기로 죽이 잘 맞는 콤비가 되었다. 결국 나중에는 양과 같이 무단으로 야간도주하여 바깥에서 날이 새도록 술을 마시기까지 했다.

3 성격

사실 양 웬리와는 둘 다 공통점이 많아서 사회에 대한 불평불만이 많고, 독설을 잘 퍼부으며,[3] 전쟁 지휘에 꽤 재능이 있는 주제에 전쟁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고, 여자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다는 특징을 공유하고 있다. 게임이나 애니에서 자세히 보면 외관상으로도 상당히 닮았다. 독서 취향도 비슷한지 사관학교 시절에는 양과 함께 유해도서 애호회를 만들어 금서를 반입하고 돌려읽는 데 열심이었다고. 활동에 열을 올리느라 정작 아텐보로 자신은 많이 못 읽었다고 아쉬워 했다지만(...). 또 양 웬리는 29세가 되자 30살이 되기 싫다며 1년 내내 궁상을 떨었는데, 아텐보로도 서른이 되자 '어째서 30대가 돼야 하는건데' 라고 투덜대며 술을 퍼먹고 있었다.

율리안의 좋은 이해자. 평소엔 올리비에 포플랭, 발터 폰 쇤코프와 잘 어울리지만 독신주의를 고집한다. 특히 사건이 터지는 것을 기대하고 즐기는 호전적인 면에 있어 서로 닮았다고 할 수 있는 포플랭과는 농담과 독설을 주고받는 사이이기도 하다.

양 웬리와는 다른 의미로 군대에 맞질 않았는데 주변 사람이 평가하길 학생 운동가 기질인 탓에 엄격한 규율을 강조하는 군대랑은 체질이 맞지 않는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하이네센 탈출후에 군인일때 보다 몇배는 더 정력적으로 일했다고..

원작 소설 외전 3권 <율리안의 이제르론 일기>에선 이제르론 요새에서 진행된 동맹군과 제국군 간의 포로교환 당시, 아텐보로는 자유행성동맹의 정치인들이 마구 몰려와서 동맹군 포로들에게 선거 유세를 하려고 준비한 만년필 같은 온갖 잡동사니 선물들을 제국군 포로들에게 귀향 선물로 몽땅 줘버렸다. 당연히 분노하는 정치인들에게 아텐보로는 선거법 위반을 거론하면서 군사기지인 이제르론 요새에서 법을 어겼으니 헌병들을 출동시켜 코렁탕을 먹이겠다고 역습을 가했고[4], 양은 이걸 전해듣고 낄낄거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보복을 우려하여 선물을 받은 포로들이 정치인들에게 감사장을 보내도록 주선하여 실드를 쳐줬다. 덕분에 도움을 받은 아텐보로는 비장의 위스키를 선물로 바쳐서 감사를 표했다.

4 행적

외전인 황금의 날개 당시에는 구축함 함장이었으며, 이후 행성 레그니처 조우전, 제4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는 양과 함께, 파에타 중장의 제2함대 참모진에 있었다. 제국령 침공작전 당시에는 우란푸 중장의 제10함대 휘하에서 싸우고 있었다.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의 맹공을 맞이하여 돌파 작전을 추진할 당시 선발대 쪽에 있었으며 우란푸 중장 전사 이후 잔존함대를 이끌고 퇴각에 성공하는 역량을 보여주었다. 이후에는 이제르론 주둔 함대가 결성될 때 제10함대 잔존 병력과 함께 양 웬리의 제13함대에 통합되어 통칭 '양 웬리 함대'에 소속되었으며 이후 작중 연재 종료시까지 양 웬리와 운명을 함께 하였다. 이후에도 주로 양 웬리 함대의 분견함대를 이끄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구국군사회의와의 전투가 벌어진 도리아 성역 회전에서는 분견대를 이끌고 루글랑주 제독의 제11함대를 공격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 부분은 애니판의 설정이고, 소설판에서는 아텐보로는 이제르론과의 연락로를 확보하고 제11함대의 도리아 성역 이탈을 차단하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함대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소설의 전투 전개는 도리아 성역 회전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제1차 란테마리오 성역 회전 이후 양의 원수 진급에 맞춘 참모진 승진 인사조치로 중장이 되었다.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과 맞붙은 버밀리온 성역 회전에서도 제국군이 만든 수십 겹의 진형을 돌파하는 임무를 맡아 충실히 수행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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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하이네센을 탈출할때의 모습이다.오오, 해적간지!

버밀리온 성역 회전 후 동맹이 바라트 강화조약으로 사실상 은하제국의 '속국'이 되자 양과 마찬가지로 중장으로 퇴역하여 술이나 축내고 있다가 양 웬리 원수 모살미수사건을 계기로 양의 곁으로 복귀한다. 당시 쇤코프 중장과 함께 움직이면서 양 원수를 구출하였고, 양 웬리의 사후에는 망명 제독 빌리바르트 요아힘 폰 메르카츠와 더불어 이제르론 공화정부군의 분함대 사령관으로 활약하였다.

지구교도들이 황제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암살하고자 한 마지막 발버둥이 있던 밤, 율리안 민츠, 올리비에 포플랭과 함께 그 현장에 있었고, 지구교도를 사살하는 활약을 하면서 막판에는 양 웬리의 최종적인 원수라고 할 드 빌리에를 죽게 하는 데 기여했다.

5 능력

양 웬리의 주요 일당 중 한명으로 주로 함대 운용[5]을 맡은 피셔 제독에 비해 분함대 지휘관으로서 실전면에서 보좌했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적의 공세를 유도하는 능력(일명 도망치는 연기)이나 공세 시기를 잡는 능력이 뛰어났고 함대 기동도 수준급이었다. 적은 숫자로 압도적인 대군을 상대해야 했던 양웬리 사단 내에서 그야말로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던 전투전문가이자 행동대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회랑의 전투 전초전 및 본전에서 연달아 선봉에 선 것은 그의 능력이 출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시바 성역 회전에서는 제국군의 공격을 어느정도 막아내는 능력 또한 보여주었다. 물론 육중하게 군세를 이끌고 전면전을 벌이기보다는, 마치 잔꾀를 부르듯이 영리하게 움직이며 적들을 도발하여 혼란에 빠뜨리리는 전술적 재능이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양 웬리의 전략전술과 절묘한 앙상블을 이루어 그의 무패신화의 이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령관이 되기 이전 참모 이력만을 가진 양 웬리와는 달리 구축함 함장, 참모, 분함대 사령관 등을 거치며 다방면의 경험을 쌓은 지휘관으로, 적과 난전을 벌이며 승기를 가져오는 전술적 운영이 특히 돋보이는 귀재이다. 양 함대의 특기(?)인 도망치는 기술에 있어서도 마술사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기술자 자격은 충분히 있다고 묘사된다. 그 실력대로 원작에선 26세에 준장으로 승진하여 29살에 준장이 된 양보다도 빨랐다. 또한 동맹이 존속해 있었다면 동맹 역사상 3번째로 30대에 원수가 될 만큼의 자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나온다.비운의 에이스 양 웬리 사후 후계자로 지목된 율리안 민츠가 자신의 경륜을 이유로 들면서 아텐보로를 군사적 지도자로 추천했다. 다만 사관학교 모의전을 할 때 몇 번 호흡을 맞춰봤던 양 웬리는 전반적으로 뛰어나지만 유격전에 특히 뛰어난 인물이라고 평하였다. 참고로 처음으로 동맹에서 첫 번째 30대 원수는 35살의 브루스 애쉬비[6], 두 번째는 32살인 양 웬리다.[7]

아닌게 아니라 양 웬리의 양자라는 상징성을 가진 율리안 민츠의 존재가 아니었다면, 양 사후 이제르론 공화군의 수장이 되었을 것이 유력한 인물이다. 실적이나 지위, 사상, 연령 등으로 봤을 때 남아있던 간부들 중 가장 균형잡힌 인물이었기 때문.[8] 실제로 율리안은 브륀힐트 돌격을 감행하기 전 아텐보로에게 후방대기를 지시하는 동시에 '자신이 제국군에게 살해당할 경우 이제르론 군의 전권을 이어받을 것'을 당부하며, 실질적으로 간부들 중 가장 사령관에 알맞은 인물로 아텐보로를 지명했다. 또 양 웬리 본인이 자신이 없어도 양 함대가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때도 아텐보로에게는 후방에서 전황 전체를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도록 했는데, 이를 볼 때 생전의 양 웬리도 자신의 후계자 역할로 아텐보로를 생각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는 사상적인 측면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군사상의 후계자지만, 양 웬리 자신은 스스로를 어디까지나 군인으로 여겼으므로 크게 어긋난 말은 아니다.

그 깐깐한 무라이도 대놓고 '우리 함대는 도망치는 척하기가 특기다' 라고 인정하는 것과는 달리 도발하는 슈바르츠 란첸라이터에게 맞불을 놓을 정도로 과단성과 지략을 갖춘 인물. 허나 작중에서는 양 웬리의 그늘에 가려서인지 은하제국군의 장성들에게는 그냥 양의 부하, 듣보잡 취급을 당한다.[9] 본인이 직접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분했던 듯하며, 회랑의 전투 직전에 비텐펠트가 양 웬리에게 "자유행성동맹군 제일의 장수에서 지금은 공화주의 잔당놈들유일한 장수가 된 양 웬리 씨에게." 라는 전문을 보내자, 콩라인유이의 장수인 아텐보로는 "실패를 반복하면서도[10] 매년 계급이 올라가는 기적의 사나이 비텐펠트 제독에게. (중략) 유일 이외의 장수, 더스티 아텐보로."라는 전문을 보내 프리츠 요제프 비텐펠트와 라인하르트를 깠다.

덧붙이자면 실력은 볼프강 미터마이어의 부관인 칼 에두아르트 바이어라인과 막상막하라고 한다.[11]인 정도라고 양 웬리가 평가했다. 제국 원수와 동맹 원수의 부하 지휘관이라 동급인가 군단 전체를 이끄는 총사령관의 자질보다는 교전지에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적을 괴롭히는 것이 탁월한 이상적인 부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단 이것을 좀 더 곱씹어본다면 제국의 1급 장군들, 즉 아텐보로 자신이 깠던 비텐펠트 같은 제국군의 중진들보다는 한 수 아래라는 것이다.

6 기타 미디어

6.1 은하영웅전설 4EX

초기 능력치는 통솔 72 공격 89 방어 83 기동 85 운영 34 정보 64 육전 50 공전 81

인재풀이 딸리는 동맹 중에서는 균형 잡힌 능력치를 가진 우수한 인재이지만 원작에서 분함대만 이끌었던 점 때문인지 가장 중요한 능력인 통솔력이 낮아서 그 때문에 실제로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편. 카탈로그 스펙만 좋다

가장 큰 문제는... 계급이 낮다. 동맹군 제독 숫자가 충분한 상태인 암릿처 전투까지는 아예 제독으로 기용도 불가능해서 참모로 쓸 수밖에 없는데 그걸로 공적을 쌓아서 제독 기용이 가능한 계급까지 갔을 때는 이미 아텐보로를 쓸 필요도 없는 상황인 경우가 대부분이 된다. 그 이후에는 처음부터 제독으로 설정되어 있으나, 최종 시나리오인 버밀리온 회전까지 소장에 그치는지라 함대를 4부대밖에 이끌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통솔력에 의한 낮은 최대 사기 문제도 있어서 전투 지속력이 매우 낮은 편. 그나마 플레이어가 쓰면 공적 노가다를 통해 재빨리 중장으로 올려서 함대 수를 늘릴 수 있지만 그래도 낮은 통솔력 때문에 원작만큼 인상적인 느낌은 받기 힘들며, CPU가 맡는다면 뭐 그저 그런 B급 제독 수준.

공격, 방어, 기동 능력치가 모두 높으므로 참모로는 A급. 통솔력만 높고 다른 능력치가 미묘한 시톨레나 쿠브르슬리 휘하에 아텐보로 한명만 넣어둬도 다른 에이스급에 맞먹는 강한 함대가 된다. 원작처럼 우란푸 휘하에 넣어주면 우란푸의 약점인 방어력도 보강되니 더더욱 활용하기 좋아진다.

6.2 은하영웅전설 6

초기 능력치는 통솔 76 지휘 90 공격 81 방어 88 기동 80 운영 57 정보 54

전전작에서보다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 다른 능력치는 제국의 쌍벽에 버금가는 수준이 되었지만 통솔은 여전히 낮다. 팬덤에서는 칼 구스타프 켐프만큼은 아니지만 능력치가 뻥튀기 되었다는 평가. 전전작에 비하면 방어가 상당히 높아졌다. 양 웬리와는 성향이 달라 참모로 쓰기는 어렵지만, 분함대 지휘관으로는 제격. 제 10함대에 있을 때는 우란푸의 약점을 보완하며 이후에는 양 함대의 초반을 책임지는 존재.

6.3 그 외

반다이남코판 은영전 게임에서 쓸 수 있는 진형은 방추진형, 학익진형. 특기는 오스카 폰 로이엔탈, 랄프 칼센과 같은 코스트 1 실드 무시&공격력 버프인 제사삼연(斎射三連). 제한시간은 15초였는데, 방추진을 편성하고 제사삼연을 건 다음에 닥돌로 측면이나 후면을 털어버리면 너무 사기라서[12], 패치되면서 제한시간 10초에 특기 사용 중 이동불가 제한이 걸렸다.

7 작중 명대사

"허세와 객기로"(伊達と酔狂で)
"그래서 어쩌라고!"(それがどうした!)[13]
"왜 율리안 같은 아마색 머리 꼬맹이한테 병권을 맡기냐고? 우리에게 필요한 건 과거의 일기가 아니라 미래의 달력이니까."[14]
"작년의 버밀리온 성역 회전을 생각해 봐라. 너희 제국군은 참패, 대패, 완패해서 우주의 먼지가 될 판이었다. 그걸 불쌍히 생각한 우리가 놓아주어서 간신히 살아난 주제에, 벌써 그걸 잊어버리고 다시 쳐들어 오다니, 네놈들의 카이저는 얼굴만 예쁘장하지 변변치 못한 놈일뿐이다!"
"인간은 주의니 사상이니 그딴 걸 위해 싸우는 게 아니야! 주의나 사상을 체현한 사람을 위해 싸우는 거지. 혁명을 위해 싸우는 게 아니라, 혁명가를 위해 싸우는 거라고."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매년 계급이 올라가는 기적의 인간 비텐펠트 제독에게. 귀관의 단점은 용기와 사려의 불균형이며, 그것을 시정하고 싶다면 우리 군을 공격해 보도록 하라. 귀관은 실패를 교훈삼아 성장할 마지막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유일 이외의 장수, 더스티 아텐보로."[15]
"흥분을 동반한 긴장에 때때로 미량의 공포와 낙관이 혼합되었다. 우리의 정신상태는 첫 공연을 앞둔 연극배우들의 그것과 비슷했는지도 모른다. 가혹한 무대가 되리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일단 퇴장하면 부활은 있을 수 없으며, 각본가나 연출가는 모습을 감춘 채 배우의 질문에 답하려 들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구제하기 어려운 정신상태가 우리를 무대로 끌어들였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비관주의와 우정을 맺고 있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결국 우리는 우리가 좋아서 민주공화정치에 가담한 셈으로, 그 여자의 얼굴 바탕이 좋으니 씻고 적당히 화장을 하면 절세의 미인이 되리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요 50년 정도는 그 여자에게 붙어있었던 남자가 별 볼일 없어서 그녀의 결점만이 두드러져 보였던 것이니까." - 더스티 아텐보로, <혁명정부의 회상> 중 -
"기각, 코뮌이라고 이름 붙인 곳은 다 빨리 망했어."[16]
"인간 집단이라는 것들은, 대화로 충분히 풀 수 있을 만한 일로 몇억 리터나 피를 흘려야 한단 말인가."
  1. 물론 패트릭 아텐보로는 병역의 의무를 수행했다.
  2. 패트릭이 이때 한 설득이 '살아계시면 멱살잡이하고 취소라도 하겠는데 돌아가신 양반이니 어쩌겠냐.'였다....
  3. 같은 독설가지만 양과 아텐보로는 타입(?)이 약간 다른데, 양이 뻘소리를 늘어놓는 상대에게 이성적인 일침을 가하여 데꿀멍을 시키는 게 특기라면 아텐보로는 상대의 약점이나 컴플렉스를 팍팍 쑤셔서 발끈하게 만드는, 말하자면 어그로 능력이 출중하다(...). 그리고 그걸 엄청나게 잘써먹는다. 특히 비텐펠트 상대로
  4. 이때 발터 폰 쇤코프는 "아텐보로는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하다."고 했는데, 그 이유는 "그런 말은 영창에 처넣은 다음에 해야지."(....)
  5. 에드윈 피셔는 이동시 함대 운용뿐 아니라 전투시 포진이나 함렬 변화도 맡았다.
  6. 대장이었지만 제2차 티아마트 성역 회전에서 전사 후 승진.
  7. 은영전이 후세의 역사가에 의한 편년체 역사소설 형식으로 쓰여졌다는 점을 참고하자.
  8. 메르카츠는 실적은 탁월하지만 나이가 고령인데다 제국 장성 출신이라는 약점이 있으며, 카젤느는 행정관료로는 우수하지만 군사지휘관으로 나선 적은 없다. 쇤코프는 백병전 실력은 좋아도 전략 전술을 생각하는 총사령관에는 어울리지 않으며, 무엇보다 민주주의 자체에 관심이 있기보다는 양 웬리라는 개인에 대한 경애심으로 공화군에 가담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플랭은 쇤코프와 마찬가지로 한 가지 전문분야에만 두각을 드러내며 무훈이나 지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9. 볼프강 미터마이어의 말(양의 후계자가 율리안 민츠가 되었다는 말을 듣고 "양의 참모진 중에 들어본 적이 없는데, 아는 사람 있냐?"고 묻는 장면이 있다)에 따르면 양의 참모진의 명단 정도는 제국군에 알려진 걸로 보인다만... 그저 안습.
  10. 사실 실패 한건 단 한 번, 암릿처 뿐이다.
  11. 이 부분은 아텐보로가 약하다고 볼 게 아니라, 제국군의 장수진이 그 정도로 두텁다고 보면 될 것이다. 아텐보로가 단독으로 대함대를 이끈 적이 없긴 하지만 전술적인 판단력이나 함대 운용능력을 보면 제국의 A급 장수인 루츠, 아이제나흐, 메크링거, 바렌 등보다 한참 아래라고 보기는 어려우며 게임에서도 같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한 전면전은 아텐보로의 특기가 아니라는 부분도 있다. 외전 4권에서 양은 아텐보로를 유격전이나 게릴라전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바이어라인의 주특기도 고속기동전인 만큼 작중 교전상황인 좁은 지형에서 다수의 병력이 밀집된 상태에서의 전투는 주특기가 아니지만. 거기에 양 웬리가 평가한 것은 그러한 특기할 만한 요소를 배제한 순수한 전투지휘능력이다.
  12. 동일 레벨 기준으로 후면을 털리면 15초 만에 1개 함대가 녹는다.
  13. 본인이 말하길 세상에서 가장 강한 말이라 한다.
  14. 양 웬리 사후, 율리안 민츠에게 혁명군 사령관을 맡기기로 했다는 결정에 반대하는 장병들에게 한 말이다.
  15. 원래 비텐펠트에게 보내려고 한 제1고는 너무 조잡해서 폐기했고, 제2고는 너무 과격해서 폐기했으며, 마지막 글이 새로 작성한 이 제3고이다. 참고로 저 유일 이외...라는 표현은 비텐펠트가 양 웬리를 가리켜 동맹 유일의 장수그러니까 양 이외에는 다 듣보잡 아님?라 표현해서 빡돌아서 넣은 것.나도 있다고 시발아
  16. 올리비에 포플랭엘 파실 혁명정부의 뒤를 이을 민주공화정부의 이름으로 '이제르론 코뮌'을 제시하자 한 말. 을지판에서는 기각을 일본식 표현인 각하(却下)로 써놓았는데 이걸 오역해서 '민주주의에는 각하가 없어요!' 라는 기괴망측한 번역을 이어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