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이터널 블루

LUNAR ETERNAL BLUE

1 소개

게임아츠에서 제작한 RPG 게임 루나 시리즈의 두번째 타이틀. 발매 당시에는 메가 CD 최후의 대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고, 1994년 12월 22일 발매되었다. 이후 1998년 7월 23일자로 세가 새턴으로 재이식되어 발매되었고, 1999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재이식되었다. 새턴판부터는 LUNAR 2로 타이틀이 수정되었고, 플레이스테이션 판에는 상당한 추가요소가 있다.

2 특징

정통 RPG였던 전작 루나 더 실버스타의 시스템을 거의 답습하고 있으며, 전작과 똑같이 아군 캐릭터의 진형을 적절히 짜고 공격시 이동력을 고려해야 하는 등 전략적인 면도 어느 정도 요구한다. 최종보스를 쓰러뜨려도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이어지는 형식인데, 클리어 후 2부에서 등장하는 던전들을 클리어하면 진 엔딩을 볼 수 있다. 원작인 메가CD 판은 16비트 시대의 최고 걸작 RPG중 하나로 불릴 만큼 당시로서 완성도가 높게 평가되었다. 특히 캐릭터와 스토리 면에서 매우 평가가 좋았으며 엄청난 양의 도트 애니메이션은 양에서나 그 움직임 퀄리티에서나 당시 CD 게임들 중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 (더구나 당시 게임내 동영상들은 한컷 한컷을 일일이 도트를 찍어 만들어야 했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비교해 견줄 만한 것은 동사인 게임아츠의 메가CD 용 우루세이 야츠라 정도.) 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후에 이식된 리메이크작은 동영상의 작화가 달라졌는데 작붕이 많고 오히려 원작의 도트 애니메이션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도 그럴것이 원작이 자이언트 로보와 동일한 작화였기에 원작 캐릭터의 작화를 망쳤다는 평)

음악의 완성도도 높았는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와다레 노리유키가 담당했다. 전작은 CD의 오디오트랙에 음원이 수록돼있어서 곡의 총 분량이 1시간 남짓했던 것과 달리 게임 내의 음원 데이터를 스트리밍 재생하는 형식으로 변경됐으며 이렇게 음원 데이터를 압축해서 재생시간 3시간 가까이 되는 음악을 수록했다. 이는 당시 메가CD의 하드웨어 스펙을 생각하면 제작진을 엄청나게 괴롭혔을 것이라 예상되는 부분이지만 그만한 값을 해냈다.

전작에서는 오프닝 곡과 삽입곡이 하나 있었는데, 본작에서는 엔딩곡만 2개가 존재. 1부를 끝낸 후 나오는 빛과 그림자의 론도 (光と影の輪舞)와 2부를 끝낸 후 나오는 Eternal Blue ~永遠の思い~로 모두 요코야마 치사가 노래를 담당했다.

근래 들어 메가CD판이 개인 한글화 유저 싸이제로를 통해 한글화 되었으며 게임내 동영상까지 한글화되었다.

3 스토리

전작 루나 더 실버스타에서 오랜 시간이 흐른 후를 무대로 한다. 마지막 드래곤 마스터가 되었던 아레스와 그 동료들의 이야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오래된 전설이나 동화로서 치부될 뿐이다. 이런 시대에 여신 알테나의 이름을 건 알테나 교단이 등장한다. 이들은 루나의 세계를 강력한 힘으로 지배하려고 하며 세력을 넓혀 나갔다.

한편 루나에서 보이는 '푸른 별'에서 봉인되어 있던 한 소녀가 탑에서 눈을 뜬다. 그녀는 하늘에 떠 있는 루나를 보며 '아직 눈을 뜰 때가 아닌데.'라고 독백한다.

루나 곳곳에 산재하는 오래된 유적을 탐험하며 유물을 찾는 꼬맹이 고고학자 히이로. 그는 전설이 되어버린 알테나와 4대 용, 드래곤 마스터의 이야기를 동경하며 진실이라 믿는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유적에서 보석을 하나 빼내는데, 이게 루나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인 '푸른 탑'의 봉인을 푸는 열쇠였고, 할아버지 구엔과 함께 탑 안으로 들어간 히이로는 푸른 별에서 온 소녀 '루시아'와 만난다. 알테나를 만나지 않으면 이 세계는 멸망한다는 말을 들은 히이로는 그녀를 알테나와 만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모험을 시작한다. 허나 그 누구도 이 모험이 거대한 톱니바퀴의 일부라는 걸 알지 못했다.

4 등장인물

4.1 메인 캐릭터

  • 히이로(ヒイロ)
주인공으로 16살. 성우는 미도리카와 히카루. 루나에 전해지는 전설이 모두 진실이라고 믿는 소년으로, 조부인 퀜과 함께 푸른 탑에 들어가 루시아와 처음으로 만난다. 루시아를 보고 한 눈에 홀딱 반해버린 히이로는 그녀를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고 싶다고 생각하여, 알테나 여신과 만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모험을 떠난다. 파티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이 한다. 오른쪽 빰에 있는 두 줄의 녹색 줄 문신이 특징. 이름의 유래는 영웅을 뜻하는 영어 히어로 (Hero)의 일본어 표기인 ヒーロ에서 장음표시 부분을 풀어쓴 것.
본편 이후엔 푸른 별에 갈 방법을 찾아 모험을 계속하다가, 퀜 할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그 방법을 알아낸다. 이후 동료들을 다시 모아 푸른 별에 도착하여 루시아와 재회하게 된다.[1]
  • 루시아(ルーシア)
히로인. 연령 불명. 성우는 요코야마 치사. 오프닝에서 나온,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푸른 별에서 눈을 뜬 수수께끼의 소녀가 바로 그녀다. 황폐해진 푸른 별의 부흥을 위해 잠들었으나 어째서인지 눈을 떴다. 사람들과 전혀 접촉을 하지 않아서 인간적인 감정이 부족하고, 상식도 결여되어 있다. 초반에는 히이로에게 나체를 보여줘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을 정도였으나, 모험을 하며 점차 인간적인 마음을 깨닫기 시작하고 히이로를 향해 신뢰와 사랑의 감정을 품게 된다.
이런 점이 전투시의 AI에 잘 반영되어 있다. 루시아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직접 명령을 내릴 수 없고 AI가 통제하게 되는데 초반에는 자신한테만 버프를 걸거나 멋대로 도망가버리지만 이야기를 진행시키면 히이로에게 버프를 걸거나 치유마법을 거는 등 히이로 중심으로 변화하는 걸 볼 수 있다. 히이로를 향한 마음의 표현이라고 봐도 될 정도. 이러한 캐릭터성은 사실 이후에 나온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히로인 아야나미 레이 의 성격과 매우 흡사한 면을 보이는데 아야나미 레이가 감정이 없는 상태에서 차차 변화해가는 모습에 팬들이 매력을 느끼고 열광했으나 사실 그러한 히로인의 원조는 루시아라고 할 수 있으며 당시 플레이한 유저들에게도 매우 매력적이고 인상 깊은 히로인이다.게임 중에 루나의 세계에선 이미 소실된 신성마법을 사용한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실제로 전투시에는 고유한 마법을 쓴다. 각각 스파크 샷(적 하나 대상 단일 공격기), 새털라이트 봄/스파크 봄(대상 지정 범위 공격기), 호밍 캐논/플라즈마 레인(전체 공격기), 힐링(회복기), 솔리드 체인지(공격력 증가 버프), 포스 필드(방어력 증가 버프)가 있다. 그리고 조파 3차전 한정으로 완전 부활기인 푸른 별의 기도[2]가 존재.
  • 루비(ルビィー)
성우는 니시하라 쿠미코. 어렸을 때부터 히이로와 같이 자란 정체불명의 생물…이지만, 전작의 나루와 똑같이 새끼 용이며 생선을 좋아하고 고양이 취급받는 걸 싫어하는 것부터 나루의 판박이. 히이로를 좋아해서 루시아에게 끌리는 히이로에게 질투를 한다. 본래는 알테나를 받드는 4마리 용 중 하나로 적룡이다.
  • 롱파(ロンファー)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 19세. 본래는 알테나 교단의 촉망받는 신관이었지만, 어느 사건을 계기로 교단에 환멸을 느끼고 탈퇴한 후 사기꾼 도박사로 살았다. 주사위는 배신하지 않는다고 말하거나 주사위 승부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걸 보면 더 그렇다. 신관으로서의 실력은 매우 뛰어나서 조파가 루시아에게 걸어놓은 저주를 풀어내 생명에 지장은 없게 할 정도이다. 루시아를 향한 히이로의 한결같은 마음을 보고 같이 여행을 떠나기로 하여 파티에 합류한다. 공격 기술이라곤 주사위 눈으로 결정되는 2개 뿐이기 때문에 회복 역할을 맡게 되는데, 민첩성이 떨어져서 행동순서가 많이 늦다. 이런 단점을 보완하려면 게임 중반부의 던전인 백룡의 동굴에서 레미나에게 도둑의 지팡이를 장비시킨 후, 등장하는 적 치로에게서 치로의 문장을 훔쳐내도록 하자. 치로의 문장 2개를 장비하면 무조건 행동 순서가 1번이 된다.
  • 진(ジーン)
성우는 히사카와 아야. 18세. 유량 예술단에 속해있는 댄서. 남자 못지 않은 누님같은 성격으로, 눈물이 많다는 일면도 있다. 춤 실력은 무척 뛰어나서 단장조차도 감명시켰을 정도이지만 예술단에 들어오기 전의 과거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려 하지 않는다. 히이로 일행과 만나 자신의 과거에서 도망치지 않고 당당히 맞서겠다는 점을 깨닫게 되어 일행에 합류한다. 원래는 어린이들을 납치해서 매우 가혹한 훈련으로 암살자를 만드는 유파 마룡권에 있었지만, 탈출하려다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저 예술단에 들어온 것. 나중에 권법가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무술대회에서 라이나스와 그 부하(+α)들을 꺾고 우승하며 과거를 정리하게 된다. 권법가가 되기 전까지는 상태이상을 거는 춤을 주로 사용하며, 권법가가 되면 히이로와 함께 파티의 물리 딜러 역할을 받게 된다. 단 히이로와는 달리 방어 부분이 좀 낮아서 공격을 좀 받기 시작하면 눕는 게 일이니 주의. 따로 문장을 장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가장 민첩성이 빠르므로 아이템 사용/백룡의 가호 사용을 책임진다.
  • 레미나(レミーナ)
성우는 하야시바라 메구미. 16세. 마법도시 벤에 있는 마법길드의 현 길드장으로 전작의 캐릭터인 미아의 후손이다. 외모는 미아와 꼭 닮았지만, 성격은 완전히 반대. 돈에 관련된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말괄량이 아가씨다. 이런 성격인 이유는 벤이 추락한 이후로 쇠락한 길드를 재건하기 위함이다. 테미스 마을에서 히이로 일행을 폐저택으로 보내는데 이 안의 보스를 격파하면 쓰고 있던 후드를 벗고 정체를 드러낸다. 부술 필요는 없었다고 화를 내면서 히이로 일행을 길드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파티로 들어온다. 메리디아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람스와는 친구 사이이며 마법력의 유무로 사람을 판단하곤 했으나 여행을 하며 변화하게 된다. 문장 시스템이 추가된 리메이크 판 이후로는 문장만 장비해주면 어떤 캐릭터라도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지만[3] 기본적으로 마법을 배운다는 점에서 유일한 전업 마법사 캐릭터. 미아와 달리 각종 디버프 해제 마법까지 가지고 있다는 차이도 있다. 방어력이 낮고 행동순서도 거의 꼴찌이기 때문에 절대 전위에 세우진 말자.
  • 레오(レオ)
성우는 오오타 신이치로. 19세. 롱파와는 소꿉친구로 마우리의 오빠. 알테나 교단을 통괄하는 4인의 간부 중 한 명으로 일명 백기사 레오.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검술 실력은 일류. 알테나 교단에 충성을 맹세한 신분이고 성격도 완고한 면이 있어서 마왕이라고 지명된 루시아를 끈질기게 추적하며 히이로 일행과 충돌하기도 했다. 성격에 걸맞게 정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히이로 일행을 성도 펜타그리아로 데려다줬다가, 교단의 진실을 알게 되고 포로로 잡힌 히이로 일행을 꺼내준다. 이 떄는 부끄럽다고 가면을 쓴 백기사로 행동했지만...다들 레오라는 걸 알고 그냥 모른 척 해줬다. (...) 이후엔 히이로에게 용기선 발간을 넘겨주고 독자행동을 하다가, 최종전 때 파티에 합류한다.
능력치는 공격 몰빵형. 공격력만큼은 히이로나 진에게 꿀리지 않지만 민첩이 레미나랑 맞먹는 수준으로 낮아서 행동순서가 느린 편에 속한다.

4.2 서브 캐릭터

  • 나루
성우는 마츠모토 리카. 루나의 세계관에서 용들은 인간들이 보이게는 영생에 가까운 삶을 살기에, 전작의 그 나루와 동일인물이다. 대파되었던 기계성의 잔해에서 부모를 잃은 고아들을 모아서 키우고 있었으며, 소년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는데 나루 본인이 마음에 든 모습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히이로 일행을 딱히 신뢰하지 않았으나 납치된 아이들을 구해준 후로는 태도가 부드러워지며, 어른이 되길 무서워하는 루비에게 엄한 질타를 하기도 했다.[4] 아레스가 썼던 알테나의 검을 유품으로 삼아 등에 항상 메고 다닌다.
  • 암흑신 조파
성우는 카유미 이에마사. 루나의 세계관에서 '푸른 별' 지구를 생명이 살 수 없는 땅으로 만든 원흉. 인간들의 부정한 감정을 통해 힘을 얻으며, 이전에 푸른 별에 나타나서 인간들의 지도자들을 부추겨서 대규모 전쟁을 촉발시켰다. 그리고 죽은 인간들의 시체를 되살려내 마족을 탄생시키는 등 엄청난 깽판을 쳤다. 이를 견디다 못한 인간들이 알테나 여신을 찾아가 구원을 요청했고, 그녀가 직접 나서서 큰 전쟁을 치른 끝에 조파를 봉인할 수 있었으나 그 여파로 푸른 별은 생명이 살지 못하는 얼어붙은 대지가 되었다. 이렇게 되자 알테나가 용들을 거느리고 남은 인간들을 이끌고 달로 건너가서 황량한 땅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바꾼 게 루나의 세계.
처음 등장했을 때는 루시아에게 저주를 걸어 모든 힘을 잃게 만들고 생명의 위협까지 줬다. 이후에는 간간히 등장하다가, 바닷속에 잠겨 있던 마도도시 알테나를 흡수하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 때 루시아를 붙잡아 그 힘을 이용해 완전한 신이 되어 창세를 하려고 했다.
원작에선 총 4회 전투하게 되는데 최종보스답게 꽤나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2,4회차 전투는 이벤트 형식이라 별 볼일 없지만 본격적인 보스전이라 할 수 있는게 1,3회차 전투인데 1차전부터 즉사기 남발로 인해 전투 난이도가 대폭 상승하며 레벨 노가다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3회차전투에서도 범위즉사기와 대대미지 전체공격 등으로 유저를 짜증나게 만든다.
리메이크 버전에선 1차전은 싱겁지만 2차전부터는 최종보스다운 난이도를 보여준다. 본체+팔 4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팔 4개 중 가까운 왼손은 전체 치유(본격적으로 전투가 시작되면 돌아오는 첫 턴에 무조건 쓰고 그 이후엔 안 나온다), HP/MP 흡수, 디스펠 등을 날리고 오른손은 각종 속성 마법을 쓰며(이 두 손은 손에 장갑 비슷한 것을 끼고 있어서 눈에 띈다) 나머지 손 2개는 구를 날리는 물리 공격을 날려댄다. 본체도 각종 상태 이상을 거는데 이건 파티에서 가장 앞에 선 캐릭터를 대상으로 하므로 미리 히이로에게 물리/모든 속성 마법 반감, 모든 상태 이상 무효의 효과를 주는 데몬 링을 장비시키고 맨 앞에 세워놓으면 된다. (대신 전투 개시 시에 HP가 1이므로 즉시 회복시켜줘야 한다) 때때로 본체가 눈을 부릅뜰 때가 있는데 즉사 공격을 날린다는 신호이므로 용마법 백룡의 가호를 걸어두자. 손부터 차근히 정리한 후 본체를 처치하면 된다.[5]2차전을 이기면 마지막 3차전까지 오는데 이 땐 히이로, 루시아 둘만으로 이겨야 하지만 이벤트 전이라 어렵지 않다. 히이로가 기절하면 루시아가 부활 기술인 푸른 별의 기도 (青き星の祈り)를 바로 써주기 때문.
  • 알테나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니이야마 시호. 몇 년전 갑자기 전생하여 나타난 여신. 다가올 재앙에 대비하여 강력한 힘으로 루나의 세계를 지배하려고 한다. 전작을 해본 플레이어들이라면 가짜라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알테나가 인간으로서 살기 위해 마지막으로 전생하여, 태어난 것이 전작의 히로인인 루나이기 때문. 영원한 젊음과 미를 얻고 싶어했던 사악한 인간이었으며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제물도 바쳤던 듯 하다. 4대 용들에게 펜타그리아가 파괴되자 조파에게 약속을 지켜달라고 하자, 조파는 '네 욕망에 어울리는 몸을 주마.'라고 하고는 마족으로 변해버리고 보스 '알테나 페이크'로 나오며 히이로 파티에게 퇴치당한다.
  • 4영웅
알테나 교단을 이끄는 4명의 간부들로 백기사 레오, 적의 신관 마우리(성우 : 와타나베 쿠미코), 청의 권성 라이너스(성우 : 야다 코지/사토 마사하루), 흑의 마도사 보간(성우 : 고오리 다이스케)로 이루어진 집단. 각자 자신의 색깔에 맞는 용을 관장하며, 그 힘을 가지고 있었으나 알테나를 부활시키기 위해 히이로 일행이 한 명씩 쓰러뜨리고 힘을 되찾아온다. 레오는 용기선 바르간을 몰고 다니다가 나중에 히이로 일행에게 양도해준다.
  • 가레온
성우는 전작과 동일하게 나야 로쿠로. 마법황제로서 마족들을 자신의 수하로 넣고, 알테나의 전생체인 루나를 납치하여 다시 신을 부활시키려 했으나 아레스 일행에게 격파당하고 사망했었는데 암흑신 조파가 자신의 부활에 쓸 장기말로서 복수심을 이용해 되살려냈다. 드래곤 마스터로 알려져 있으며 일단은 알테나(가짜)의 아래에 있지만 워낙 강해서 통제가 되지 않는다.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며 히이로 일행을 도와주어서 의문을 증폭시킨다.
조파가 완전히 부활하고 루시아가 붙잡히자 그의 진의가 드러난다. 루시아가 세계의 모든 마법력을 끌어모았기 때문에 더 이상 마법을 쓸 수 없게 된 히이로를 질타하며 끝까지 몰아붙이고 '마법력이란 마음의 힘'이라는 걸 가르쳐주어 히이로 일행을 도와준 후, 자신이 쓰던 '마검 갈시온'을 히이로에게 물려준다. 히이로 일행이 루시아를 구하기 위해 떠나는 모습을 보며 '보고 있나? 친구여. 우리들의 아이들이 간다네.'라고 독백하고는 사라진다. 조파가 부활할 때까지만 살아있게 해주는 거짓 생명을 받았기 때문에 곧 죽을 예정이었다고.
  • 루나
성우는 이노우에 키쿠코/이케다 마사코. 오리지널에서는 비교적 젊은 아줌마(?)의 모습으로, 리메이크판에서는 노인의 모습으로 입체영상으로만 등장하며, 언젠가 찾아올 루시아를 위해 여신의 탑에 기록을 남겨두었다.
  • 구엔
주인공 히이로의 할아버지. 고고학에 정통하다. 극초반에 잠깐 파티원으로 쓸 수 있고 적의 공격력/방어력을 내리는 러스트 웨폰/가드를 쓸 수 있는데, 다른 캐릭터로 쓰려면 녹슨 단검+마안의 문장 조합을 해야만 하는 기술.

5 메가 CD 원판과 리메이크 판의 차이

전작과 똑같이 리메이크를 거치며 많은 부분이 수정되었는데, 스토리 상으로 큰 차이는 없으며 다음과 같은 점이 변경되었다.

  • 필드 인카운터의 폐지.
  • 던전 내에서는 심볼 인카운터 형식으로 변경.
  • 루시아의 MP가 무제한으로 변경.
  • 아이템 소지 시스템이 변경되어, 같은 아이템끼리 겹쳐지고 공용 아이템 공간을 사용한다.
  • 문장 시스템이 추가되어서 좀 더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
  • 음성 애드립이 바뀌었다.
  • 성우 중 일부가 변경되었다.
  • BGM이 아주 약간 편곡되었다.
  • 루시아와 관련된 이벤트 중 상당수가 삭제.
  • 플레이스테이션 판에는 용자의 미궁 던전이 추가되었고, 캐릭터들의 브로마이드도 여러 장 추가되었다.
  • 일러스트레이터가 1편과 동일하게 쿠보오카 토시유키로 변경되었다.

6 클리어 후의 2부 진행

메가 CD판의 경우 엔딩을 보고 메인 타이틀에서 다시 이어하기로 들어가 세이브파일 항목을 보면 2부를 시작하는 항목이 추가된다. 이를 선택하면 2부를 진행할 수 있으며 엔딩 시점에서의 모든 정보를 그대로 가져온다. 엔딩을 보고 난 후에 게임이 계속 이어진다는 힌트를 하나도 안주기 때문에 개중에는 엔딩을 보고나서 그냥 끝인줄 알고 이후로 게임을 플레이하지 않아서 수년 혹은 십몇년이 지난 후에야 2부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된 안습 사연도.. 다만 1부 엔딩이 매우 슬프기에 2부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기쁨도 그만큼 컸다. 리메이크판에서는 저 2부 시작메뉴가 엔딩을 본 후에 강제로 뜨는데 일부러 아니오 를 골라봐야 무한으로 다시 물어보기에 어차피 2부로 직행해야 한다. 원작에 비해 숨겨진 요소로서는 김이 빠지는 구성. 시작하면 구엔 할아버지가 푸른 별로 갈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를 위해서 오리지널이라면 히이로와 루비가 게임 극초반에 갔었던 용의 유적에서 용의 좌안(이건 공통), 백룡의 동굴근처 탑에서 용의 우안을 얻으면 되고 리메이크판에서는 오리지널과 같은 용의 유적에서 왼눈의 사파이어를, 물의 유적에서 오른눈의 오팔을 회수해와야 한다. 일단 동료들을 전부 재집결시킨 후 두 던전을 찾아가서 보스를 해치운 후 보석들을 회수해오자.[6]

그리고 초반에 찾아갔던 장소인 별을 보는 숲 (星見の森)에 있는 성룡의 탑(星竜の塔)에서 모아온 보석 2개를 사용하면 성룡의 탑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열리고 7층까지 올라가서 보스인 별의 수호자를 쓰러뜨리면 진 엔딩을 볼 수 있다.

이 외에 라이온헤드, 비룡의 둥지, 용자의 미궁, 무한회랑 던전이 추가된다.[7] 라이온헤드와 비룡의 둥지는 최강 장비를 얻는 던전이며 (비룡의 둥지에는 보스가 없다), 용자의 미궁은 플레이스테이션 판에 추가된 던전으로 장신구 '용자의 부적'을 얻게 된다. (던전 보스로 출현하며 쓰러뜨린 후 입수. 착용 효과는 물리 피해 반감과 모든 파티원의 공격력을 높이는 주문 '브레이브 암스' 사용 가능) 무한회랑에서는 게임 내 BGM을 들을 수 있는 아이템 몽환의 오카리나를 입수할 수 있다.

  1. 루나의 세계관에서 푸른 별에 발을 디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히이로는 누구도 이루지 못했던 일을 해낸 셈이다.
  2. 조파 3차전은 이벤트 전의 성격이 강해서 금방 해치울 수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을 쓰는 걸 보기 어렵다. 단 히이로가 데몬 링을 장비했다면 3차전 시작시 HP가 1로 시작하므로, 바로 체력 회복을 시켜주지 않으면 바로 공격을 받고 기절하게 되서 이걸 시전하는 걸 볼 수 있다.
  3. 각 캐릭터별로, 속성마다 시전시 대사가 따로 있다.
  4.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냈다는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
  5. 세가 새턴,플레이스테이션 판에서는 히이로가 레벨 50을 넘기면 최강의 단일 공격기인 비상천무참을 배우므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조파와 싸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대신 MP를 30 소모하므로 미리 여신의 문장+마안의 문장을 장착시켜서 MP 소모를 절반으로 깎는 게 좋다.
  6. 물의 유적은 먼저 노트 마을에서 추억의 크리스털을 얻는 이벤트를 진행해야 물이 완전히 빠지면서 유적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7. 오리지널에선 라이온헤드와 비룡의 둥지만이 존재하며 스토리 진행 중에도 갈 수는 있지만, 레벨 노가다를 해야한다. 리메이크 판에서는 본편 진행 중에는 진입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