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랫러쉬

1 개요

Louis Letrush.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인물.

2 행적

일반적으로 리프튼에서 처음 대면할 수 있는 브리튼 남성이다. 하지만 그조차도 그냥은 만날 수 없고, 감옥에서 호의호식중인 메이븐 블랙브라이어의 아들을 통해 퀘스트를 받은 다음에야 생성되는 캐릭터다. 상기한 퀘스트는 블랙브라이어 별장에 키핑(?)중인 블랙브라이어 가문의 명마 프로스트를 훔쳐 혈통 증명서까지 곁들여서 이 양반에게 양도해줘야 하는 내용인데, 물론 뒷통수를 후려갈겨 메이븐에게 꼰지를 수도 있고 한층 더 뒷통수를 내리까서 코앞까지 말 타고 가서 줄 것처럼 설레발친 다음 꺼져를 시전할 수도 있다.

제대로 말을 전해 줄 경우 다시는 안보는 편이 좋겠다며 말을 타고 쌩하니 사라져 버리고, 꺼지라고 했을 경우 님 두고봅시다를 외치며 두발로 뛰어 사라진다. 전자와 후자의 경우 각각 다른 랜덤 인카운터를 볼 수 있다. 전자는 블랙브라이어의 보복으로 인해 사망하기 직전인 루이스를 볼 수 있고 후자는 겁도 없이 도바킨에게 덤벼드는 루이스 본인을 볼 수 있다. 전자를 아무리 용쓰고 살려줘 봤자 입 싹 씻고 플레이어한테 덤비는 것은 똑같으니 갈등할 것 없이 순삭해 주면 그만이다.

퀘스트 진행에 따라 영구적으로 사라질 수 있는 NPC지만 어쨋든 리프튼 거주 NPC이긴 해서, 마라 신전의 퀘스트를 진행 중이라면 전단지를 나눠줄 수 있다. 전단을 나눠주면 "난 내 신앙이 있네, 어쨋든 고맙군." 정도의 무난한 반응을 보인다.

3 버그

여기까지 놓고 보면 정말이지 아무런 특색 없는 퀘스트 npc이지만 루이스는 상당히 인상적인 버그를 가지고 있어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바로 화이트런 앞마당에서 최대 4인까지 분열 증식하는 것(...) 간만에 마차라도 타볼까 하고 모처럼 걸어나왔는데 똑같은 루이스 세명이 나란히 서서 플레이어를 마주보고 있는 경우가 왕왕 생긴다. 말을 걸어봐도 딱히 별다른 이벤트도 없고, 그런주제에 때리면 현상금이 붙는다. 게다가 루이스 버그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가끔씩 루이스 4형제중 하나는 하반신이 지면으로 쑥 들어가 상반신만 나와있는 풍경을 볼 수도 있다. 이건 뭐 닥트리오도 아니고. 시스템에 악영향을 끼치는 버그가 아닌지라 건들기도 뭣하고 그냥 놔두기에도 괴상한 괴이한 버그.

이때문에 외국에서는 루이스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높으며 구글에 영어로 루이스 랫러쉬라고 적다 보면 louis letrush bug 라는 검색어가 자동완성되는 경지에 이르렀다. 뭐 베데스다 게임 npc치고 안그런 양반이 어디 있겠냐만...일본에서도 나름 인기를 얻고 있어서 니코동 투고영상에도 가끔씩 얼굴을 내미는 것은 물론이고 코믹마켓 82에는 이런 동인지도 출간될 예정이다.(...)(픽시브) 나름 호러 기믹인가... 단 최신 패치인 1. 9 버전에서는 수정되었는지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