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뜻에 대해서는 아래의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 불교 전설에 나오는 욕계(欲界)의 주인 : 마라 파피야스
- 프랑스 혁명 당시 자코뱅의 지도자 : 장 폴 마라
- 게임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등장 신 : 마라(엘더스크롤 시리즈)
- 오! 나의 여신님의 등장인물 : 마라(오! 나의 여신님)
- 녹색전차 해모수에 나오는 로봇 : 마라(녹색전차 해모수)
- 상위 문서: 동음이의어·다의어/ㅁ
Mara
하지마라
목차
1 신들의 사회의 등장인물
로저 젤라즈니의 SF 소설 신들의 사회에 등장하는 인물. 어원은 1 번의 마라 파피야스에서 따온 것으로 작중 호칭도 환신(幻身) 마라.
제 1 세대이자 고유한 "상"을 띠고 "속성"을 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녀 신으로 행세한다. 고유 능력은 이름에 걸맞게 주위나 특정 대상(들)의 지각을 조작하고 혼란시키는 것경화수월?으로 직접적인 물리적인 전투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그 고유의 능력이 능력이니만큼 싸움이나 전투에서 그 상대방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 시각, 청각 할 것 없이 모두 교란시키는 것이 가능한, 상대방에겐 매우 위협적이고 골치아픈 능력이다. 실제로, 주인공인 샘도 마라의 환술에 빠져서 두 번이나 신들과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죽음을 맞이했었다.
하지만, 야마가 세 번째로 샘을 부활시키자, 그를 염탐코자 단신으로 샘들의 본거지에 잠입했다가 그 정체를 눈치챈 야마와 맞서게 되고[1] 자신의 환영 능력과 요인 암살용 기계등을 아낌없이 사용하나, "죽음의 신"야마에게는 전혀 통하지가 않아 결국 예전의 맹세대로[2] 야마에게 목뼈가 꺾여 전생하지 못하고 진정한 죽음을 맞이한다. 자신의 능력을 너무 과신했는지 초중반의 활약에 비하면 너무 어설프게 죽음을 맞이했다.[3] 두번이나 마라에게 당한 샘의 입장에선 야마가 아군이 되어 마라에게 맞선 것이 실로 다행스러운 일일 것이다. 최고위 신이자 자신의 난적이 죽어, 이후로 샘은 자신이 원한대로 촉진주의의 전파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2 '나오미'의 다른 이름
성경 룻기의 등장인물인 나오미의 다른 이름. 나오미는 히브리어로 '기쁨'이란 뜻인데 반해 마라는 히브리어로 '고통, 쓰다(苦)'는 뜻이다.
흉년으로 모압 땅에 이민갔다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남편을 잃고 두 아들도 다 죽어버려 상심한 나오미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마라라고 부르라(룻기 1장 20절)"라고 말했다.
3 설치류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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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 | ||||
Mara | 이명 : 캐비 | |||
Dolichotis Desmarest, 1820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설치목(Rodentia) | |||
과 | 천축서과(Caviidae) | |||
속 | 마라속(Dolichotis) | |||
종 | ||||
파타고니아마라(D. patagonum) 차코마라(D. salinicola) |
사진은 차코마라(Chacoan mara, Dolichotis salinicola)
남아메리카에 사는 캐피바라와 같이 천축서과에 속하는 설치류. 속명인 '돌리코티스(Dolichotis)'는 '긴 귀'라는 뜻. 다른 이름인 '캐비(Cavy)'라고도 부른다.
생태지위는 대략 토끼하고 비슷한데, 외형은 오히려 고라니를 닮았다. 평상시에는 사슴처럼 성큼성큼 걷지만 때에 따라서는 토끼와 비슷한 자세로 뛰기도 한다. 남아메리카에는 토끼가 살지 않기 때문에 비스카차와 마라가 토끼의 생태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동물원에서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동물로 현재 전국의 동물원에서 상당히 많은 수가 사육되고 있다. 소규모 동물원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
우리가 모자랐는지 2000년대 중반에 어린이대공원 토끼 우리에 잠깐 마라가 얹혀산적이 있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덩치큰 토끼인데 걸어다니는건 고라니 같이 성큼성큼 걸어 다니기 따문에 설명판을 제대로 안 읽은 관람객은 변종토끼인가?? 하고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다.
4 소련군의 강구트급 전함 2번함 마라
강구트급 전함 2번함 마라 | ||||
기공 | 1909.1.16 | 제원 | 배수량 | 24,800톤 |
진수 | 1911.9.11 | 길이 | 181미터 | |
취역 | 1915.1.5 | 너비 | 26.9미터 | |
퇴역 | 1953.9.4, 이후 고철처리 | 최고속도 | 24.1노트 | |
주무장 | 12인치 3연장포 4기(12문) |
가장 필요한 순간에 꿋꿋하게 적의 공격을 버텨내고 영웅이 된 함선.일본군의 야마토급 전함과는정반대다
위키 등에서는 취역 당시의 이름인 페트로파블로프스크(Петропавловск, Petropavlovsk)로 표기되는 경우가 많고, 퇴역 당시에는 볼호프로 개명된 상태였지만, 국내에서는 "마라(Марат, Marat)"라는 함명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1907년, 러일전쟁에서 진 러시아 해군은 함선이 부족한 지경인 데다 남은 함선들도 구식화되어가는 실정이었다. 이미 대세는 드레드노트급으로 기울어가던 시절이라 이대로 가다간 러시아 함대는 세계 최약의 함대가 될 지경인 데다 독일이 무슨 짓을 할지 불안한 상태였다. 의회에서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들며 반대했으나 결국 차르가 몰아붙여 드레드노트급 전함 4척을 건조하게 된다. 이때의 요구사항이 속도 최소 21노트, 12인치 포 12문, 4.7인치 포 16문 등이었다.
그러나 드레드노트급은 기존의 전함과는 판이하게 다른 배라 아무것도 모르는 러시아가 자체건조한다는 것은 무리였고, 때문에 설계안과 조선소를 공개입찰했다. 총 51개의 설계안과 27개의 조선소가 이에 뛰어들었는데 결국 영국의 존 브라운 사에서 건조하게 되었다.
이 전함들은 강구트급이라는 이름을 받았는데, 1909년부터 건조되던 강구트급 전함들은 러시아의 낙후된 기술력 탓에 1910년 건조가 중단되었고 2년 후 다시 건조가 재개되었다. 이렇게 완성된 4척 중 3번함이 페트로파블로스크, 후일의 마라였다.
그러나 기껏 만들어 놓았건만 러시아가 함선 손실을 너무 우려한데다 적국인 독일 해군은 영국과 싸우느라 러시아 함대는 관심도 없었고, 러시아 수병들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함내폭동이 잦아 작전활동이 힘든 탓에 잉여하게 지냈다. 이후 전쟁이 끝나고 적백내전이 시작되자 소비에트 측으로 넘어가나, 함선을 운용할 장교들이 대부분 제정파로 넘어간지라 별 활약이 없다가 영국 어뢰정의 야간기습으로 전부 침몰했다.
다행히 페트로파블로스크는 수심이 얕은 곳에 착저[5]했기 때문에 건져내서 수리를 받게 되며, 1922년 수리를 마치고 이름을 "마라"로 바꾸고 발트 함대의 기함이 된다. 이름의 유래는 3번 항목의 혁명가 장 폴 마라이며, 같은 맥락에서 동형함인 세바스토폴은 "파리쥐스까야 콤무나"로 개명되었다. 각각 프랑스 혁명과 1871년 파리 코뮌을 기념하는 이름인 것이다. 러시아 혁명 초기까지만 해도 존재하던 이상주의를 어느정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마라는 소비에트 정부에 의해 선전물 제작, 해외순항 등에 이용되었으며, 1926년 포신 및 기관을 교체하고, 1931년 자매함들중 가장 먼저 현대화 개장을 받았다.
개장 후의 모습. 뒤로 휜 연돌이 보이는가? |
이후 1937년의 국제 관함식에도 참가하며 세월을 보내던 마라는 2차대전 발발 후 히틀러가 소련을 배신함에 따라 독일과 싸우게 되었다. 이때도 독일 함대 VS 러시아 함대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마라는 자매함, 순양함 오로라 등과 함께 레닌그라드로 진격해오던 독일군을 함포를 쏘며 막아냈다. 12인치 주포의 화력은 독일군에게 골치아픈 존재였고, 이에 독일군은 슈투카 편대를 보내 마라를 공격했으나 마라와 자매함들은 러시아 발틱함대의 모항인 크론슈타트 내부에 정박해서 포격지원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구 내에 설치된 1,000문 가까운 대공포 사격으로 인해 정말 재수좋게도 대부분의 폭탄을 피해갔다. 물론 100% 명중되지 않은 것이 아니라 폭탄 몇 발이 명중했지만 그 정도로는 전함을 쓰러뜨리지 못했다. 그러자 다시 슈투카 에이스 한스 울리히 루델을 불러낸 독일군은 1,400kg짜리 특별폭탄을 제조해 가져와서는 마라를 공격했다. 루델의 폭격은 성공해서, 일단 마라는 바닷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했다.[6] 나중에 영국군이 이걸 보고 지진폭탄으로 독일전함 티르피츠를 공격했다카더라.
마라는 1번 주포탑의 상면을 특별 폭탄이 관통해서 탄약고에서 대폭발을 일으키는 바람에 선두에서 전방 마스트 직전까지 모든 구획이 대폭발해서 날아가고, 전방 마스트도 붕괴된 집처럼 구부러지면서 쓰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덤으로 보일러실 등 중요구획이 침수당하고 독자적인 항해능력 및 사격관제능력을 상실했다. 이 정도면 누가 봐도 침몰이다.
▲ 1번 주포탑과 연돌까지 제거된 마라
그런데 하필이면 마라가 있던 지역의 수심이 낮아서, 비록 배가 또 착저(...)했지만 기울어진 함선의 3, 4번 포탑은 계속 가동할 수 있었다! 게다가 파괴된 곳을 절단해서 떼어버리고, 약간의 수선을 가하니 2번 포탑도 정상적으로 동작했다. 그래서 마라는 그 상태에서 함체 주변에 콘크리트 강화 구조물을 두르고 고정된 채 육군 관측반이 보내오는 좌표로 포격을 계속했다. 그야말로 불사의 전함, 레닌그라드의 수호신이 되어 레닌그라드가 해방될 때까지 독일군에게 12인치 포로 총 1971발을 발사해 인민의 불벼락을 선사했다.
전후 소련 해군은 이런 영웅이 다시 항해를 할 수 있도록 되살리기 위해 스크랩 처리 된 강구트급 전함 프룬제의 선수를 떼어다 마라에게 붙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재건 계획을 세웠으나, 1948년경에 계획은 취소되었다. 이후 훈련함으로 쓰이다가 1953년에야 드디어 퇴역되었다.
5 게임 디아블로 2 확장팩 '파괴의 군주'의 등장 NPC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액션 RPG 디아블로 2의 액트 2 루트 골레인에 등장하는 아줌마할머니. 라다멘트 퀘스트 이후로는 볼일이없어 소외된다. 그 외에도 액트 5의 하로가스에 포션상점을 하는 NPC도 마라 라는 할머니가 있는데 철자상 원래 '말라' 라고 읽어야하는데 번역판에는 액트2의 그 아줌마와 같이 마라 라고 오역되어있다. 그녀의 이름을 딴 유니크 아뮬렛, '마라의 컬라이더 스코프 아뮬렛'이 있다. 디아블로 3에서 같은 아이템이 '마라의 만화경'으로 번역되어있다.
6 네이버 웹툰 쿠베라의 주요 용어 중 하나
수라의 계급 | |||
나스티카 | 라크샤사 | 우파니 | 마라 |
가장 가까운 나스티카에게도 증손주 혹은 더 먼 후손이며, 수라의 하위 계급.
성장 최종 단계인 5단계가 되어서야 인간화와 초월기 사용이 가능해진다. 역시 이때부터 상급수라로 분류되지만 성장 최종단계까지 가기도 전에 타 종족에 속해 있는 라크샤사, 우파니급 수라들의 식사거리로 사냥되는 경우가 다반사고 높은 계급의 수라들 간의 싸움 틈새에 끼여서, 또는 자기들끼리의 싸움에서 수도 없이 죽어나기도 하기에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드물다. 라크샤사 5단계가 드물다지만 마라 5단계에 비하면 흔해 터졌다고 할 정도. 라크샤사 5단계만 해도 거의 없다시피 한 수준이라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며, 우주 시작하고 나서부터 한 개체라도 있었을지 의문시되는 수준.
대변동을 거점으로 거의 없는 마라 5단계도 수라도로 강제 이주 당했으니 대변동 직후 시점에서는 수라도 내에 마라 5단계가 생존해 있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대변동 이후 수라도의 수라들 분포를 설명한 예시 그림에서, 초사이어인 같은 이펙트가 붙은 라크샤사 5단계와 그냥 평범한 인간형인 우파니 5단계는 있지만 마라 5단계는 그냥 없다. 설령 넘어간 개체가 있다 하더라도 수라도의 가혹한 환경을 버텨내지 못하거나 상급수라의 식사거리가 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작가 말에 의하면 심지어 한쪽 부모가 상급수라인 하프보다도 마라급의 하급 수라들이 더 약한 경우도 많다고 한다. 하프의 한쪽 부모가 라크샤사만 되어도 수라로 치면 우파니급이니. 말 그대로 잡몹, 타종족의 밥, 지나가다 밟혀 죽는 녀석들이지만 이름의 유래는 의외로 魔=Mara이다.- ↑ 웃긴게, 환영 능력으로 수도자로 변신했는데 그 이름이 아람(Aram)!!
누굴 바보로 아나 - ↑ "킨셋 전투" 막바지 때 마라의 난입으로 전황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야 마가 꼭 자기 손으로 마라를 죽이겠다고 맹세했었다.
- ↑ 사실 마라는 예전에 야마가 탈출시 이용한 "흑륜의 법(죽음시 아트만을 타지에 준비된 전생 기계의 육체로 원격 전송해서 전생하는 것)"을 이용해 설사 자기가 죽더라도 다시 전생할 수 있게 준비를 해놓고 왔지만, 야마는 이를 이미 짐작하고 마라와 맞붙은 건물 주위에 쉴드를 쳐서 원격 전송을 아예 차단해 두었다.
- ↑ 사진은 파타고니아마라(Patagonian mara, Dolichotis patagonum)
- ↑ 바다의 바닥에 배가 닿아서 더이상 내려가지 않는 상태.
- ↑ 대신 루델은 폭발로 인해 잠시간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렸을 땐 겨우 수면 3m 위에 떠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