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 3세(2015 신 시리즈)/에피소드 가이드

2015년부터 시작한 루팡 3세의 신 TV 시리즈에 대한 에피소드 가이드. 물론 당연히 네타바레가 심하니 에피소드를 보지 않은 분들은 주의. 이탈리아판은 6화에 에피소드(베네치아의 좀비편)를 끼워넣었기 때문에 6화 이후 이탈리아판은 1화씩 미뤄졌다 (예) 일본판 6화 = 이탈리아판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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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 - 루팡 3세의 결혼 (ルパン三世の結婚)

루팡 3세와 레베카의 결혼 청첩장이 제니가타에게 도착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분명히 뭔가 다른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제니가타는 결혼식장에 난입하여 방해하나 결국 경비원들에게 끌려나간다. 결혼식 후 피로연에서 레베카의 배경과 루팡과의 결혼 과정이 간략하게 소개되며 당분간 놀고먹겠다는 루팡의 말에 실망한 고에몽은 떠나지만 후지코는 뭔가 보물의 냄새를 맡는다.

레베카의 별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루팡은 잠든 레베카를 두고 진짜 목적인 산마리노의 국보 리벨타스의 왕관이 보관된 곳으로 출발한다. 한편 구금되어 있던 제니가타와 이를 지키는 경비대장에게 루팡의 예고장이 도착하며 이를 막기 위해 왕관이 놓인 지점으로 이동한다. 왕관을 노리는 루팡을 발견한 제니가타는 예고장을 범행 증거로 제시하나 루팡은 예고장을 보낸 적이 없었고 말이 통하지 않자 시리즈 전통의 제니가타와 루팡의 추격전이 펼쳐지나[1] 고에몽의 검술로 나무에 깔려 리타이어.

한편 그 와중에 왕관 관리자로 변장한 후지코가 왕관을 보관한다는 핑계로 빼돌리지만 경비대장에게 들키고 도망치는 후지코가 탄 오토바이의 바퀴를 지겐이 저격한 덕분에 후지코가 놓친 왕관을 루팡이 겟. 넘어진 후지코는 경비대장에게 붙잡히고 왕관과 교환을 요구하나 언제나처럼 도와줘 루팡을 외치는 후지코를 저버리지 못하고 왕관을 돌려주는 척 하면서 뒤로 던지고 이를 잡기 위해 제니가타와 경비대장이 달려가는 틈을 이용해 후지코는 도망쳤고 루팡은 지겐과 고에몽에게 후지코와 그만 손을 끊으라는 언제나처럼의 잔소리를 듣는다.

제니가타와 경비대장은 왕관을 제자리에 돌려놓으나 경비대장은 루팡의 재범 가능성을 바탕으로 다른 곳에 보관할 것을 주장하며 왕관을 갖고 떠난 후 또 다른 경비대장이 나타나 조금 전의 경비대장이 자신으로 변장했다고 알린다. 왕관을 들고 유유히 빠져나가는 경비대장 앞에 루팡이 나타나 별장에서 마신 세계에 하나밖에 없다는 빈티지 와인의 냄새로 레베카의 변장을 밝히고 레베카는 자신은 스릴에만 관심있다며 도망친다. 추격 끝에 건물 꼭대기에서 레베카는 왕관을 루팡에게 넘기고 낙하산 없이 뛰어내리며 그녀를 구하기 위해 루팡 역시 뛰어내리지만 떨어지는 중간 레베카의 전용기가 레베카만 구출하고 루팡은 그대로 떨어진다.

전용기 내에서는 왕관을 넘겼지만 어느 새 자신의 머리 위에 놓여져 있는 왕관을 보며 레베카는 패배를 인정하고 즐거워하나 스릴을 쫓는 인생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집사의 질문에 슬픈 눈빛을 한다[2]. 한편 땅바닥에 떨어진 루팡 앞에 후지코가 나타나 위장결혼 축의금 반환을 요구한 후 떠나버리고 어느새 제니가타가 나타나 루팡을 추격하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전체적으로 루팡 3세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5인방의 황금패턴이 간략하게 녹아 있으며[3] 새로운 인물인 레베카의 출생 배경 및 그녀가 앞으로 벌이게 될 사건에 대한 암시 등을 주로 다루는 내용으로, 상당히 빠르게 이야기가 진행된다. 스토리 마지막에 다음 화에서 만나게 될 닉스가 잠시 스쳐지나간다.

2 2화 - 거짓의 판타지스타 (僞りのファンタジスタ[4])

이미 한쪽 눈의 시력도 잃고 다른 쪽 눈의 시력도 잃어가는 선수에 대한 이야기.

3 3화 - 생존율 0.2% (生存率0.2%)

루팡이 칼리오스트로 백작의 보물을 훔치려다가 최대의 적수 닉스를 만나고 어떻게 저떻게 도망쳐오는 이야기.

4 4화 - 내 손에 총을 (我が手に拳銃を)

지겐 다이스케가 주인공인 에피소드. 충치로 고생하던 지겐이 이탈리아 시골 마을의 병원을 찾아왔다가 그 마을을 지배하는 잔혹한 불살주의 마피아 두목과 엮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이다.여기서 막판에 병원의 리비아라는 안경을 벗고 머리를 풀면 예쁜 여의사와 약간의 썸씽이 있는 듯하다가 지겐이 쿨하게 사라져 버린다.

5 5화 - 마법사의 왼손 (魔法使いの左手)

이번 에피소드는 나름 후지코 메인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후지코의 팜 파탈적인 면모[5] 에 루팡이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주는게 포인트. 잊혀진 마술의 기술을 갖고 있는 루카와 후지코가 엮이면서 발생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적고 있다. 구성은 살짝은 시간을 돌리는 식으로 구성. 루카는 그에게 기술을 알려준 토니라는 마법사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있었고, 후지코를 구하려다가 그를 죽인게 그가 아니라 그의 아들이었단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응징을 하려다 후지코의 설득으로 다른 곳에서 시작하려고 하...지만 그리고 후지코는 그를 팔아넘기고 쌩. 루팡은 마지막에 후지코에게 그를 뺏은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구해준 것인지 물어본다. 이에 후지코는 어느쪽이 취향이냐고 물어본 뒤 언제나처럼 다시 어딘가로 가게 된다.

극 중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의 메인 테마인 "불꽃의 보물"이 흘러나온다.

6 6화 - 만월이 지날 때 까지 (月が過ぎるまで)

제니가타가 주인공인 화.미디어 왕이라 불렸던 로베르토 고티의 아내 엘레나 고티와 제니가타 코이치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에피소드. 로베르토가 숨겨둔 재산의 행방을 찾아 루팡, 체자레 알베르티니, 그리고 제니가타가 엘레나의 저택과 숨겨진 별장을 오가며 스토리가 진행된다.

"눈 앞에 울고 있는 여자가 있다. 그것만으론 부족한가"라는 한 마디가 로베르토와 엘레나의 과거, 제니가타와 엘레나의 현재 그리고 정계 진출을 선언하는 엘레나의 미래를 관통한다. 그동안 시리즈 진행 중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제니가타의 형사로서의 능력, 그리고 그의 인품이 십분 발휘되었다.

7 7화 - 재핑[6] ·오퍼레이션 (ザッピング·オペレーション)

닉스의 딸의 납치로 시작되는 이야기.사실 납치는 루팡덕에 해프닝[7]으로 끝나고 에피소드 말미에 '이탈리아의 꿈'이라는 이번 작품 중요 키워드가 등장한다.정확한 의미는 아직 불명.

8 8화 - 유령 호텔(Haunted Hotel)에 어서오세요 (ホーンテッドホテレへようこそ)

루팡과 지겐이 유령이 출몰한다는 호텔[8]에 방문하여 그 곳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에피소드. 호텔에서 묵고 있던 한 손님이 건물 내부를 배회하던 중 소녀의 형상을 한 유령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치는 것으로 시작. 이 호텔의 정체는 일종의 공포 마케팅을 통해 호텔에 숙박하는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곳으로 인테리어와 함께 으시시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지배인과 불현듯 나타나는 소녀 유령들[9]이 머물고 있다.

지겐이 이 둘 때문에 꽤나 고생을 하는 사이 이 호텔에 루팡 일행이 도착한 것을 확인한 마마와 도둑들도 호텔에 잠입한다. 이 사이 객실 지하에 숨겨진 장치가 있는 것을 알아차린 루팡은 건물 내부를 배회하던 중 처음에 나왔던 그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녀의 이름은 카를라(CV: 쿠노 미사키)[10]. 루팡은 소문 속의 유령 신부가 소녀였냐며 투덜거리는 사이 겁을 먹은 카를라가 도망쳐 카를라를 쫓게 된다. 한 편 지겐은 본인을 괴롭혔던 지배인과 소녀를 문책한다. 알고보니 이런 소동을 벌이는 건 결국 호텔의 경영난 때문이라고.

호텔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 발걸음을 재촉하는 루팡은 성 안에 설치된 갖은 함정과 마마 일행의 술책에 걸려 수난을 당하지만 카를라가 루팡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마침내 보물이 숨겨진 탑에 도착한다. 환히 웃으며 보물들을 보여주는 카를라와 달리 보물을 살펴보던 루팡의 시선이 한 순간 멈춘다. 카를라에게 지금껏 이 곳에 혼자 있었냐는 루팡의 질문을 통해 카를라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지게 된다.[11]

언니가 걱정했었냐는 카를라의 질문에 루팡은 카를라가 보물을 잘 지키고 있었다고 전해주겠다고 나머지는 본인에게 맡기라며 카를라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 루팡의 뒤로 떠오르는 아침 햇살 속으로 카를라는 세상에서 사라진다. 보물 속에서 루팡이 발견한 것은 카를라의 시체였고, 마지막으로 언니와 함께 묻힌 카를라의 묘를 방문하는 것[12]으로 끝이 난다.

참고로 눈치가 빠른 시청자라면 알 수 있었겠지만, 카를라에게는 그림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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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9화 - 살인 청부업자들의 진혼가 (殺し屋たちの鎭魂歌)

이시카와 고에몽이 주인공인 화.과거에 이탈리아 유력 정치인 '레오폴도 파고'의 사주로 전설의 스나이퍼 '조라'를 보디가드로 데리고 있는 아프리카 모 소국의 독재자 '사미에르 데킬레'를 처치하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동원된 킬러들이 역시 조라에게 당해내지 못하고 차례차례 죽어나가는데, '벨라돈나'라는 어린 여성 킬러와 함께 행동하게 된 이시카와 고에몽의 활약으로 조라를 무찌르고 데킬레를 처치하게 되었는데 죽은줄 알았던 조라는 살아있었고 방심한 고에몽에게 회심의 총알을 날렸지만 벨라돈나가 자신의 손을 희생해서 총탄을 대신 맞고 고에몽을 구해주게 되었다.몇년 후, 데킬레 암살작전에 참여해서 살아남았던 킬러들이 의문의 저격을 받고 연이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

고에몽이 벨라돈나를 찾아오며 조라가 살아있어서 과거의 앙갚음으로 이 일을 벌인것 같다고 말하며 이야기가 다시 시작된다.[13] 그러나 사실 조라는 살아남은것은 맞으나 이미 불구가 되어 은퇴한 상태였고 파고의 사주로 데킬레 암살작전에 참여했던 킬러들을 입막음을 위해 살해하기 위해 벨라돈나를 파견하여 킬러들을 죽여왔던 것이었다. 조라의 은신처에 가서야 진실을 뒤늦게 깨닫게된 고에몽은 벨라돈나에게 총신으로 머리를 가격당해 제압당하고 벨라돈나는 파고의 명에 따라 고에몽을 제거해야 했으나, 과거의 정으로 차마 고에몽을 쏘지 못하고 파고에게 돌아가나 벨라돈나를 쫓아온 고에몽에 의해 파고의 일당은 몰살을 당하고 파고가 최후의 발악으로 베라돈나의 심장에 설치된 폭탄[14]을 미끼로 고에몽을 협박하면서 신나게 웃는데 웃는 와중에 벨라돈나에게 심장에 총을 맞으며 사망(...)

결국 스스로 자살을 택하며 기폭장치를 발동시킨 그녀를 고에몽은 구원하기로 결심. 그녀의 심장을 꿰뚫어 폭탄을 꺼내고 폭탄은 공중에서 폭발하며 장면이 전환된다. 파고 암살 1개월 후, 벨라돈나는 가슴에 중상을 입었으나 병원에서 탈출했다는 뉴스가 나오며 그녀가 살아있음을 암시하고 루팡과 지겐과 같이 있던 고에몽에게 뜬금 제니가타가 인터폴을 이끌고 와서 루팡 일당을 추적하고 고에몽이 그들을 저지하는 것으로 이번 화는 END.


이번 화에서는 살인병기이자 터미네이터, 람보같던 고에몽이 방심하다가 전설의 스나이퍼 조라에게 총에 맞아 죽을 뻔하고 벨라돈나에게 제압당하는 등, 그답지 않게 고생하지만 벨라돈나에게 보여준 일본식 새끼손가락 걸기 약속등 고에몽의 로맨티스트적이고 여자를 보호하는 사나이적인 일면이 강조되었던 화이다.

10 10화 - 상사병에 걸린 돼지 (恋煩いのブタ)

환상의 와인을 다루는 에피소드.
레베카와 후지코가 루팡을 두고 다투는 치정 싸움이 백미다.

11 11화 - 이탈리아의 꿈 - 전편 (イタリイの夢 - 前篇)

드디어 공개되는 제 1 떡밥. 이탈리아의 꿈에 대한 에피소드.

12 12화 - 이탈리아의 꿈 - 후편 (イタリイの夢 - 後篇)

드디어 이탈리아의 꿈의 정체가 드러난 에피소드.

13 13화 - 루팡 3세의 최후 (ルパン三世の最期)

12화와 이어진다.

뻥치시네 2쿨이면서
  1. 루팡과 지겐이 도망치던 중 지붕 끝자락에서 관성을 무시하고 직각으로 꺾을 때 전작들 같으면 제니가타는 지붕에서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굴러떨어졌겠지만 나름 학습했는지 떨어지지 않으려고 근성으로 버티는 모습이 개그포인트.
  2. 그리고 이것은 결국 이탈리아의 꿈 편에서..
  3. 지겐의 사격, 고에몽의 검술, 초중반에 루팡보다 먼저 물건을 빼돌리다가 붙잡히고 도와줘 루팡을 외치는 후지코, 진범을 밝히고 최종 승자가 되는 루팡과 중반에 놓치지만 마지막에 다시 나타나서 쫓아오는 제니가타 등.
  4. 이탈리아에서 인기있는 축구의 스트라이커를 일컽는 별칭
  5. 해바라기 꽃잎이 날릴 때마다 후지코의 매력에 끌리게 될 것이다(?)
  6. 재핑(ザッピング, Zapping)은 TV 채널을 자주 바꾸는 것, 비디오의 고속 회전으로 화면을 자주 바꾸는 일을 이야기한다. 원형인 zap은 사정없이 해치우다, 재빠르게, 휙휙(..) 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다만 요즘에는 거의 안쓰이는 단어지만... 암튼 이번 에피소드와 연관이 깊다.
  7. 닉스의 딸이 트렁크에 감금되 있던 차를 루팡이 우연히 훔치게 된다.
  8. 가우티에리 가문의 거성
  9. 아델 가우티에리로 분장한 지배인의 딸과 아래에서 소개할 카를라
  10. Carla Gautieri
  11. 200년 전 가우티에리 일족이 하루 밤 사이 멸족당한 날 언니 아델(Adele Gautieri)이 카를라에게 보물을 지켜달라며 카를라를 혼자 두고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12. 아델은 15세, 카를라는 9세에 생을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카를라의 묘의 상태가 매우 깨끗한것으로 보아 루팡이 카를라의 시체를 직접 매장했다고 볼수도 있다.
  13. 작중 극의 시작은 이 시점에서 시작된다.
  14. 벨라돈나가 반항하지 못하게 파고가 그녀의 몸에 기폭장치를 누르면 1분후에 폭발하는 폭탄을 설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