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upert Carvolo, Piper of Ord. 미니어처 게임 워머신의 진영 용병 소속 단독 모형.
출처
1 소개
'비탄의 연주자'라고 불리는 이모렌 서부의 유명한 백파이프 연주가. 주로 슬픈 음악을 연주하며, 연주를 듣는 사람이 이성을 잃고 갑자기 용감해지거나 무시무시한 안개를 불러오기도 한다. 루퍼트 카르볼로가 연주할 때 이런 신비한 일이 벌어지는건 잠재된 '축복'[1] 덕택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의외로 이런 사람들을 이단으로 몰 거 같은 메노스의 사제들도 루퍼트 카르볼로가 연주하는 음악을 창조주에게 바치는 기도로 본다.
루퍼트 카르볼로가 용병 일을 할 때는 평소에도 먹고 자는 비용을 빼면 별로 많은 돈을 받지 않으며, 카도르 제국을 싫어하기 때문에 카도르 제국과 싸우는 군대와 있을 때는 말 그대로 먹고 자는 비용만을 받고 일한다.
2 미니어처 게임에서의 모습
시그나와 메노스 보호령이 고용 가능한 용병이다. 카도르를 싫어한다는 배경 설정을 반영해서 카도르가 고용할 수는 없다. 자체 전투력은 형편없고 내구력도 일반 보병과 별로 다를 바가 없지만, 3가지의 개사기 음악 덕에 웬만한 보병/기병 부대를 운용하는 시그나, 보호령, 용병 부대는 용병을 넣지 못하는 테마 포스가 아닌 이상 루퍼트 카르볼로를 거의 필수적으로 넣는다. 루퍼트 카르볼로를 고용할 수 있는 시그나, 보호령, 용병은 근접 부대의 내구력이 별로 좋지 않고(대강 시그나<<보호령<=용병 순이고 보호령 일부 부대는 시그나만큼 개판이다), 그게 아니더라도 길잡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넣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다.
음악은 자기 차례 중 아무 때나 5인치 내에 있는 부대 하나를 찍어서 부를 수 있고, 부른 즉시 한 라운드동안 지정한 부대원 전원이 음악의 효과를 받는다. 음악은 마법이 아니므로 마법을 걸 수 없는 부대에게도 적용되며 마법 효과를 무시하는 효과와도 무관하다. 마크 2때는 자신도 효과를 받았고 사정이 자기 지휘 범위 안이었는데 너프먹어서 지금은 5인치 내고 자신은 효과 없음.
사용할 수 있는 음악 목록:
- 안개의 비가(Dirge of Mists): 은폐(concealment) 부여.
- 근거리면 별 효과가 없어서 투지 고취에 밀리지만, 원거리에서는 따로 은폐를 받거나 방어 버프라도 안 받은 이상 이 쪽이 더 낫다. 사실 보병은 장갑으로 버틸 수도 없기에 아예 안 맞는게 최고의 방어법이고, 은폐로 방어+2를 받아먹는게 생존률을 상당히 끌어올리기에 유폭 걱정 없는 보병이라면 나쁘진 않다. 유폭으로 한 번에 여럿이 맞는 게 아니라 단일 공격을 맞을 때는 강인함에 비해 확률상 생존률이 더 늘고 강인함과는 달리 1회용도 아니므로 오히려 이득이다. 다만 은폐는 근접 공격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으니 돌격할 차례에는 다른 거 부르는게 낫다.
- 투지 고취(Heroic Call): 강인함(Tough) 능력 부여.
- 거의 언제나 부르는 음악. 3분의 1 확률로 죽을 병사를 살리는 강인함을 아무 부대에게나 부여해 줄 수 있으므로 병사의 생존률이 엄청나게 상승한다. 물론 중복은 안 되니까 트롤 용병한테 이런거 부르고 좋아하지 말자. 확률이 33%가량인게 문제지만 어쨌거나 한대 맞고 사는건 없는거 보단 낫다. 안 죽고 넘어지니까 서로 붙어있어야 효과를 보는 능력이 있는 부대에겐 거의 필수적. 넘어지면 효과가 사라지는 것도 문제인데, 검기사 같은 안 넘어지는 부대에 걸면 5+로 살아남으면 안 넘어지니 계속 버틴다.
- 진군가(March): 길잡이(Pathfinder) 부여.
- 험지 때문에 돌격이나 돌파가 힘들 때 부를 법한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