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캐스터

Warcaster. 아이언 킹덤, 워머신 용어. 스팀잭코르텍스에 정신을 연결해 스팀잭을 조종할 수 있는 특수한 마법사. 워잭은 워캐스터가 아니더라도 특수한 훈련을 받은 경우 한두개 정도 통제할 수 있지만, 결국 제대로 많은 양의 워잭을 조종하려면 워캐스터가 필수적이므로 각국은 워캐스터를 최대한 모으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호드워록과 비슷한 존재.

워머신에서는 게임을 하려면 반드시 유명한 워캐스터 중 한명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무명 워캐스터는 시그나의 워캐스터 수습생처럼 모형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게임에 나오는 반드시 필요한 워캐스터는 모두 그 진영에서 이름있는 영웅들 뿐이다. 이런 유명한 워캐스터는 한 명만 전장에 떠도 충격과 공포를 유발하기 때문에 아군에게는 구원의 상징이고 적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워캐스터 하나 하나가 매우 강한 인재인 만큼, 일반적인 나라에서는 워캐스터를 특정 부대에 소속시키지 않고 사령부의 명령을 받아서 특정 전장에 파견나가는 식으로 배치한다. 그리고 워잭 다수를 다루는 등 특수성 때문인지 워캐스터는 계급에 관계 없이 전장에서는 부대 전체의 지휘권을 가진다. 게임에서도 이를 반영해서 모든 워캐스터는 지휘관 능력이 있다.

심지어 메노스 보호령교도기사단 최정예부대 조직도에서도 지휘관 중 기사단장 미카엘 크레오스 란에 '(정규 소속 아님)'이라는 딱지가 붙어있다. 기사단장이라도 워캐스터라서 필요하면 아무 곳에나 파견나간다는 말.

일단은 '마법사'긴 한데 그렇다고 다 마법만 쓰는 비실이인 것이 아니라, 강력한 칼잡이같은 캐릭터가 더 많다. 오히려 순수 마법사 같은 워캐스터는 거의 없을 지경이다. 밴티지 마스터마스터와 비슷한 셈. 일반적으로 일종의 강화복인 워캐스터용 장갑복도 입을 수 있어서, 워캐스터 중에서도 신체 능력이 약하기로 유명한 대 심문관 세베리우스 같은 노인도 아이언킹덤 d20에서는 저 장갑복을 입으면 힘 18은 기본으로 뜬다고 한다.[1] 일반인 정도는 그냥 지팡이로 후려패도 한방에 메노스 곁으로 보내버릴 수 있다. 2012년 발매한 아이언 킹덤 RPG에서는 딱히 힘을 올려주는 건 아니지만 워캐스터용 갑옷이 행동 보조 정도는 해 주고 집중으로 입히는 피해를 강화할 수도 있으니 힘도 아주 보조를 안 하는건 아닌 셈.

특이한 건지, 스팀펑크 다운건지는 모르겠지만 워캐스터용 강화복도 워잭처럼 석탄이나 석유가 동력원이다. 평소에는 연료를 넣고만 있다가 전투 시작할 때 켜서 굴린다고 한다. 상당수의 워캐스터 일러스트 뒤에 연기가 있는 것은 그것 때문.

워머신 게임상에서 워캐스터들은 단순히 한 게임의 지휘관이라든가 강력한 영웅, 혹은 게임 내의 자원을 통제하는 지원군으로 국한된게 아니다. 모든 워캐스터들은 각자의 특기, 주문, 그리고 자신 고유의 특수 규칙이나 장비 덕에 특이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설령 같은 진영의 같은 부대라 하더라도 워캐스터가 누구냐에 따라서 운용 가능한 역량과 운용방식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

모든 워캐스터가 지니는 특기(Feat)는 게임상 단 한번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필살기이며, 대부분의 특기는 게임의 판도를 뒤바꾸어 전장의 상황자체를 뒤바꾸어 버리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주문(Spell)은 워캐스터가 집중(Focus)을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수단으로, 아군에 대한 버프, 적에 대한 디버프, 견제, 전장의 변형, 심지어는 자체 능력 강화나 직접공격 수단으로도 쓸 수 있다. 특기는 쓸 시기를 따지는게 문제인 반면 주문은 한정된 집중을 어떻게 어떤 대상에게 분배하느냐가 중요하다.

집중을 워캐스터의 수족인 워잭에게 분배할 수도 있다. 워잭은 다른 모형과는 달리 집중을 받아서 쓸 수 있다는 점 만으로도 다른 모형보다 우월한 전투 능력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정규 워캐스터가 가진 집중은 6~7개 가량이며, 한 워잭에 한 번에 분배할 수 있는 집중은 3개가 한계이다.

워캐스터의 집중 능력치의 2배 만큼의 범위 내를 그 워캐스터의 통제 범위(Control Area)라고 한다. 워캐스터는 워잭이 자신의 전단 휘하이며 이 범위 내에 있어야만 집중을 배정할 수 있으며, 워캐스터의 대부분의 특기나 많은 수의 주문이 통제 범위 기반으로 동작하므로 이 영역의 위치를 잘 조절하는게 중요하다. 또한 통제 범위는 사거리 기반 행동을 하기 전에 먼저 재 보는걸 금지하는 게임으로는 매우 특이하게도 언제든지 잴 수 있다. 일반 부대의 지휘 범위도 부대 기동 중에는 잴 수 있긴 하지만, 지휘 범위는 부대원이 지휘 범위 안에 있냐 아니냐만을 잴 수 있는 반면 통제 범위는 아주 작정하고 특정 지점이 통제 범위 내인지 아닌지를 멋대로 알 수 있다!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전술의 성패를 결정짓기도 하는 중요한 요소.

워캐스터는 집중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피해 상자(Damage Box. 체력)도 꽤 높은 편이라 일반적인 모형보다는 강하나, 대체적으로 공격력이나 내구력이 중장 워잭보다는 떨어지며 죽으면 끝인 모형이므로 노출시키면 안 된다. 선수필승인 워머신의 특성상 웬만큼 튼튼한 워캐스터라도 제대로 공격하기 시작하면 대체적으로 순식간에 전사한다. 워머신의 입문자들이 가장 먼저 배워야 할 점이 바로 이 부분으로, 절대로 적이 워캐스터를 공격할 수 있는 위치를 내줘서는 안된다. 이 원칙은 절대적이라고 봐도 되며, 오직 상대 워캐스터를 죽일 수 있을 때에만을 빼고는 항상 지켜야 한다.

아이언 킹덤 RPG에서는 자신의 마력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마법사인 의지술사(Will Weaver)와는 달리, 매우 드문 재능인 자신의 주변의 마력을 끌어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집중술사(Focuser) 계열 마법사이다. 또한 이 능력으로 코르텍스에 간섭할 수 있기에 집중술사만 워캐스터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성장 가능성이 큰 반면 초반에는 너무 제약이 많으므로 막 시작하는 영웅 단계에서는 그렇게까지 강하지 않으나, 경험을 쌓기 시작하면 거의 한계가 없이 강해지는 '왕의 귀환'형 직업. 그렇다고 초반에는 잉여인 것도 아니고 한 사람 몫도 다 한다.

일단 마법사인 만큼 기본적으로 고를 수 있는 4가지 특성(Archetype) 중 '축복'(Gifted) 특성을 골라야 고를 수 있다. 또한 워캐스터 직업은 기본적으로 고를 수 있는게 얼마 없고 돈도 안 준다. 대신 기본적으로 주는 장비 중에서 워캐스터 갑옷이 2000 시그나 골드 크라운이나 되는 값비싼 장비라서 돈을 주든 말든 아무래도 좋다. 그리고 워캐스터가 강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마법 능력치인 ARC가 의지술사보다 1 적은 2로 시작한다.

워캐스터가 집중을 무기에 부으려면 쓰는 무기가 결속(Bond) 상태여야 한다. 이 '결속' 능력은 워캐스터 선택시 기본적으로 하나 주고, 여러번 찍으면 그 만큼 자리가 더 늘어난다. 워캐스터는 이렇게 얻은 결속 자리를 할당해서 무기, 또는 자신의 워캐스터 갑옷, 또는 스팀잭과 결속 상태로 돌입할 수 있다. 자리가 없으면 비우고 다른걸 넣어야 하며, 당연히 안 넣어두면 그건 결속 상태가 아닌 걸로 간주해서 이득을 못 본다.

무기와 결속시 집중을 무기에 부어서 명중/피해를 증폭하거나 추가 공격을 할 수 있는데, 이러려면 무기 역시 2점짜리 룬인 결속 룬이 붙은 기계식 무기(Mechanika Weapon)여야만 한다. 룬 점수는 5점이 한계므로 워캐스터가 다루는 무기는 룬 점수를 2점 덜 써야 한다는 말.

워캐스터 갑옷은 기본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강화복이나, 워캐스터와 결속해야만 보호막인 마력장(Power Field)을 생성할 수 있다. 워캐스터 갑옷은 기본적으로 결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로 결속 룬을 박을 필요는 없다.

또한, 스팀잭을 조종하고 집중을 부어주려면 결속 상태여야 한다.

따라서 막 시작한 워캐스터는 결속 공간이 하나밖에 없어서 이도 저도 못하는 덜떨어진 마법사나 다름 없으나, 결속 공간이 늘어나고 다른 주문도 이거저거 배우기 시작하면 마법도 잘 다루고 싸움도 잘 하며 스팀잭까지 다룰 수 있는 만능 직업이 된다. 당연히 전투 계열의 다른 직업과도 잘 연계할 수 있다.
  1. d20 또는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 능력치가 10이면 평균적, 18이면 '일반적인 인간의 거의 최고급 능력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