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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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돈노드 엔터테인먼트
유통사캡콤
출시일(콘솔)2013년 6월 4일
장르3인칭 액션
플랫폼PS3, XBOX360, PC
홈페이지영문 홈페이지

1 개요

'센센'이라는 기계를 통해 인간의 기억을 마음대로 다룰 수 있게 된 미래를 배경으로 메모리 헌터 '닐린'의 이야기를 다룬 3인칭 액션 게임.

2 상세 및 특징

2.1 줄거리

자신의 이름을 제외한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정체 불명의 시설에서 깨어난 주인공 닐린. 그리고 갑자기 그녀에게 통신을 걸어온 '에지'라는 정체불명의 남자가 닐린을 시설에서 탈출시켜준다. 사실 닐린은 기억을 상품삼아 판매하고 있는 기업 '메모라이즈'에 맞서 싸우는 레지스탕스 '에러리스트(Errorist)'의 최고 요원이었으며, 에러리스트가 검거되어 조직이 붕괴될 때 그녀도 잡혀서 기억을 잃었다는 것.

그녀는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우선 에지의 말에 따라 레지스탕스 활동에 임하게 된다.

2.2 배경

개발사인 돈노드 엔터테인먼트가 프랑스 제작사여서인지, 이 게임의 배경은 2084년의 파리, '네오 파리'이다. 시대 설정상 이 시대의 유럽은 내전이 벌어져서 막장이 된 디스토피아적 상황이며, 배경인 네오 파리 역시 재건이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상류층들이 사는 지역 위주로만 이루어져 그 이외의 지역은 슬럼가인 상황이다. 그래서 네오 파리의 전경도 슬럼가, 최신식 건물들, 그리고 전통적인 유럽 건축 양식이 공존하고 있는 상태.

한편 2086년의 사회는 '센센'이라고 불리는 기계를 인체에 삽입하여 기억을 조작하는데 보편화되어 있다. 안 좋았던 기억을 기억에서 제거하거나, 잊혀거가는 기억을 생생하게 되살리거나, 가짜 기억을 돈을 주고 사는 일 등이 사회에 널리 퍼진 상태. 게다가 이 센센을 통한 시스템은 단순히 기억 조작 뿐만 아니라 각종 테크놀러지와도 깊숙히 연관되어 있어 사실상 공각기동대 등에서 나오는 전뇌화에 가깝다.

이런 상황 하에서 기억관련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초거대 회사 '메모라이즈'와 무분별한 기억 조작을 막기 위해 테러 행위도 불사하는 단체 '에러리스트'간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배경 설정상 유럽의 내전 이후 군/경찰을 포함한 모든 대상에게 강제로 총기류 등의 화기를 금지해서 본작에서는 총을 쓰는 적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2.3 게임 시스템

이 게임은 레벨업 같은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맵을 탐색하면서 SAT조각(Patches), 포커스 부스트(Focus Boosts)라는 아이템을 습득해서 5개가 모이면 각각 체력과 포커스 게이지가 한칸씩 올라간다. 갓 오브 워 시리즈에서 깃털 등을 모으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또한 전투 중 콤보를 많이 사용하거나 적을 쓰러뜨리면 얻는 PMP(Procedural Mastering Power)가 일정 수치 이상 모이면 프레상을 하나 해방할 수 있게 된다. 이 수치는 지나가다 보면 보이는 흰색 벌레, 스카라메크를 파괴해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포커스 게이지는 일종의 필살기 개념인 S-프레상을 사용할 수 있는 게이지이다.

2.4 전투 시스템

PC 기준 스페이스바로 회피 동작을 할 수 있으며, 평지에서는 구르기, 적이 근처에 있을 때는 적을 타넘고 넘어간다. 이 회피 동작 중에는 닐린 적이 나에게 유효타를 가할 때는 붉은색 느낌표로 표시를 해주기 때문에 일 대 다수로 싸우는 중이라도 느낌표만 잘 보고 회피 동작을 하면 데미지를 입지 않을 수 있다.

공격 면에 있어서는 주먹공격/킥공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상적인 인간 적이나 일부 로봇의 경우 상대의 체력을 일정 이상 빼면 다른 게임의 처형 기능에 해당하는 기억 과부하를 통해 추가 PMP나 포커스 게이지를 확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에서의 모든 공격은 콤보에 따라 이루어진다. 단, 콤보라고는 해도 주먹이나 킥공격을 자유롭게 조합할 순 없고, 정해져 있는 순서대로의 콤보만 사용 가능하며, 처음에는 주먹-주먹-주먹 콤보만 사용가능하나, 게임 진행에 따라 콤보가 하나씩 개방되어간다. 최종적으로 개방되는 콤보는 다음 그림의 왼쪽에 보이듯이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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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순서에 알록달록하게 배치된 것이 게임의 핵심 시스템 프레상(Pressen). 프레상에는 각기 주먹/킥 프레상이 존재하며 앞서 말한 콤보 순서에 따라 가지고 있는 프레상을 자유롭게 끼워넣을 수 있다. 예컨대 콤보 순서가 주먹-주먹-주먹이라면 주먹공격 프레상 3개를 끼워넣을 수 있다는 것. 일단 프레상을 끼워넣어서 구성한 콤보를 사용하면 사용된 프레상에 따라서 데미지가 높거나, 체력을 회복시키거나, 필살기의 쿨타임을 감소시키는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각 프레상은 공격력이 높고 붉은 색의 파워 프레상, 때릴 때마다 체력이 회복되며 노란 색의 회복 프레상, S-프레상의 쿨타임을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보라색의 쿨다운 프레상, 그리고 앞의 세가지 프레상 뒤에 끼워넣으면 그 효과를 증폭시켜주는 푸른색의 체인 프레상이 존재한다. 방어를 하는 상대[1]는 파워 프레상으로 구성된 콤보를 넣지 않으면 데미지를 줄 수 없다. 또한 이 게임엔 휴대용 회복 아이템이 따로 없기 때문에 전투 중에 체력을 회복시키려면 반드시 회복 프레상이 포함된 콤보를 넣어서 체력을 회복시켜야 한다.

재미있게도 각 프레상 별로 모션이 다르며, 각기 다른 무술에서 동작을 따왔다. 파워 프레상은 유도와 카라테, 회복 프레상은 태권도, 쿨다운 프레상은 카포에라, 체인 프레상은 태극권.

이렇듯 콤보 자체는 정형화되어 있지만 어떤 프레상을 넣은 콤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똑같이 적을 타격하는 것이지만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S-프레상은 필살기의 개념으로 5가지 종류가 존재하며, 사용시 포커스 게이지 하나를 소모한다. 또한 게이지 외에 별도로 쿨다운도 존재한다.

- 센센 FURY : 콤보에 관계없이 적을 강력하게 타격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타격이 불가능한 적도 상관없이 타격할 수 있다. 강한 적이 없는 다수, 특히 리퍼 스키너가 포함된 리퍼 떼거리를 상대로 사용하면 순식간에 상황을 정리할 수 있다. 쿨다운 60초.

- 센센 DOS : 자신의 주변의 적들을 스턴시킨다. 적의 공격이 거세다 싶으면 한번 질러주면 좋다. 스턴 지속시간도 은근히 긴편. 하지만 중후반부터는 적 보스급 적들의 패턴을 봉인하는데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자신의 주변에 은신한 적들도 발견된다. 중반부터 등장하는 리퍼 스트랭글러들은 은신을 사용하는데, 주변에 놓인 조명을 사용하거나 DOS를 사용하지 않으면 아예 타겟팅이 안돼서 공격할 수가 없다. 또한 센센 DOS에 면역을 가진 적들도 있으니 주의. 쿨다운 180초.

- 센센 RIP(러스트 인 피시스): 로봇형 적 하나를 조작해 아군으로 만든다. 단, 조작할 수 있는 건 세라핌과 네피림 뿐으로 중간보스급인 조른은 컨트롤 불가능. 세라핌의 경우 주변의 적을 사격해주다가 자폭하며, 네피림의 경우 주변의 적들을 흡입한 후 자폭해서 스턴을 걸어버린다. 세라핌이나 네피림의 경우 스패머로만 상대할 수 있어서 성가시기 때문에 제법 유용한 능력. 쿨다운 180초.

- 센센 CAMO : 센센을 조작해 30초간 투명화한다. 이 상태에서 적 뒤에 돌아가면 강제로 기억 과부하를 시전할 수 있다. 당연히 공격하거나 과부하를 시전하면 풀린다. 주로 재개종 리퍼를 데리고 다니는 엘리트를 암살할 때 사용한다. 쿨다운 180초.

- 논리 폭탄 : 주변의 적 하나에게 논리폭탄을 부착한다. DOS와 효과는 비슷하다. 단, 사용 후 바로 회피동작으로 폭발범위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본인도 피해를 본다. 쿨다운 180초.

2.5 기억 조작 파트

전투 파트와는 별개로, 사나리오 진행 중 몇몇 인물들의 과거로 들어가서 기억을 조작하는 파트가 존재한다. 기본적으로는 일단 과거의 기억을 먼저 본 뒤에, 되감기 기능으로 그 기억의 과정을 돌려보면서 기억에 있는 각종 소품들의 위치나 상태를 조작해서 기억의 결과를 바꾸어 버리는 것.

화면을 보면서 노이즈가 걸리는 사물들이 보이면 그때 기억 재생을 정지하고 사물들을 조작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있다. 단 무작정 사물을 조작한다고 원하는 결과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일단 한번 쭉 영상을 돌려보면서 조작할 수 있는 사물들을 파악하고, 어떻게 사물들을 조합하면 결과가 나올 것인가를 생각해보는게 중요.

기억을 조작한다는 게임의 컨셉에 맞는 나름 훌륭한 연출. 단 가끔 진짜 시력 테스트를 하는 듯한 노이즈가 있긴 하다.

3 등장인물

닐린
에지
실라 카르티에 웰스
찰스 카르티에 웰스
마담
올가 세도바
배드 리퀘스트
토미
퀘이드 박사
키드 X 크리스마스

이하 추가바람

4 장비 및 아이템

4.1 사냥 장갑

닐린의 기본 장비. 상대의 센센에 접촉해 기억을 조작하거나 훔쳐낸다.

4.2 스패머

중간보스 키드 X 크리스마스를 쓰러뜨리고 얻는 원거리 무기. 사냥장갑에 추가장갑이 덧씌워진 것처럼 생겼다. 실존하는 무기는 아니고 상대의 센센을 해킹해 원거리에서 타격을 주는 무기인거 같다. 문제는 사람이나 로봇, 보안장치 외에 각종 단단해뵈는 구조물을 파괴하는 경우도 있다는 건데...일단 작중에서는 해당 구조물들은 증강현실장치로 이루어졌다고 설명.

록맨마냥 한손에서 센센 데이터로 이루어진 탄환을 발사하며 게이지가 허락하는 한 연사도 가능. 또 각종 잠긴 문을 여는데도 이 무기가 필요하다. 마담과의 보스파이트에서 승리하면 각종 격벽을 밀어올릴 수 있는 그랩도 사용가능.

4.2.1 정크 볼트

토니가 닐린에게 선물해주는 스패머의 2차 발사모드. 스패머의 탄환 게이지가 가득차있을 때만 사용가능하다. 증강현실장치의 취약한 부분을 쏴서 파괴해버릴 수 있다. 또한 일반 스패머처럼 원거리 공격으로도 사용 가능. 탄환을 전부 쓰는만큼 데미지가 강력하다. 방패를 든 적에게 사용하면 방패도 날려버릴 수 있다.

4.2.2 픽 소켓

극후반부에 배드 리퀘스트의 소지품에서 얻을 수 있는 스패머의 추가모듈. 각종 보안장치에 있는 에너지를 뽑아내서 다른 보안장치에 발사, 가동 및 재가동 시킬 수 있다. 데드스페이스 시리즈에서 나오는 건전지를 굳이 들고다닐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4.3 SAT조각(SAT Patches)

주황색 프로그램 덩어리. 5개 획득시 체력을 하나 올려준다. 보통 SAT 조각이 출현하기 전에 어디에 놓여있는지에 대해 힌트를 보여주는 화면이 통로에 설치되어있다. 설정상 다른 에러리스트가 제공해주는 힌트라고.

4.4 포커스 부스트(Focus Boosts)

주황색 프로그램 덩어리. 5개 획득시 포커스 게이지를 하나 올려준다. 역시 출현하기 전에 어디에 놓여있는지에 대해 힌트를 보여주는 화면이 통로에 설치되어있다.

4.5 므네시스트의 기억

주황색 프로그램 덩어리. 네오 파리의 역사를 기록하고자 하는 므네시스트들이 남긴 기록들. 특별히 게임 진행에 도움을 주진 않지만 뒷설정이 적혀있다. 위의 두개와는 다르게 특별히 힌트가 없기 때문에 놓치고 가는 경우가 많다.

4.6 스카라메크

하얀색 증강현실로 이루어진 기생충. 스패머로 쏴 죽이면 PMP를 얻을 수 있다. 이곳저곳에 숨겨져있어서 찾기는 쉽지 않은 편. 설정상 기억교환을 먹고 산다고 한다.

5

5.1 리퍼

게임 내에서 가장 자주 만나게 될 적들. 설정상 센센 거부반응에 의해 태어난 기형아들. [2]자기들끼리는 위해주지만 일반인은 가차없이 덮쳐서 공격한다. 슬럼가에 우글우글한듯. 센센이 맛이 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리퍼에게는 과부하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

  • 리퍼 프로울러 : 가장 일반적인 리퍼. 근접공격을 하며 떼거리로 몰려다닌다. 그 자체는 별거 없지만 스키너를 강화시켜주기 때문에 은근히 귀찮다. 벽에 붙어다니다가 공중에서 급습하는 개체도 있는데 그런 놈들은 스패머로 쏴서 떨어뜨려 주자.
  • 리퍼 스키너 : 떡대가 큰 리퍼. 근접공격이 강력하며, 파워 프레상 콤보를 제외한 다른 공격은 가드를 올려 방어해서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주인공을 기절시키는 돌진공격도 사용. 가장 골치아픈 건 주변의 프로울러가 하나라도 있으면 그들의 기억을 흡수해서 무적상태가 된다는 것. 따라서 스키너를 상대할 때는 잔챙이를 먼저 처리하거나 센센 퓨리를 사용해서 쓸어버리자. 동작이 빠르지는 않아서 큰 문제는 아니다.
  • 리퍼 스트랭글러 : 호리호리하게 생긴 리퍼. 센센 조작기술을 이용해서 투명화하여 덤벼든다. 투명화 상태에서는 단순히 안보이는게 아니라 아예 타겟팅이 안돼서 타격할 수가 없다. 대신 공격을 당할 때는 투명화가 해제되면서 느낌표가 뜨기 때문에 회피는 가능. 주변의 조명을 스패머로 키거나 조명이 있는 곳으로 유인하면 모습이 보여서 공격할 수 있다. 영 안되겠다 싶으면 센센 DOS를 갈겨서 강제로 보이게 할 수도 있다.
  • 리퍼 모너 : 리퍼들의 리더격 존재. 키가 크며 어느정도 이성도 갖춘듯. 기본적으로 텔레포트를 하면서 다녀서 타격할 수가 없고, 놔두면 계쏙 프로울러 무리를 소환하며, 프로울러가 쓰러지면 에너지를 흡수해서 졸개들을 강화시키는 능력도 있다. 센센 DOS나 논리폭탄 없이는 타격할 수가 없다. 잔챙이들을 두들겨서 포커스 게이지를 모은 다음에 빠르게 S-프레상을 사용해서 정리해주자.
  • 재개종 리퍼 : 중반부터 등장하는 리퍼. 퀘이드 박사가 강제로 세뇌시켜 노예로 만든 리퍼들. 재개종 리퍼들만 있을 때는 일반 리퍼 프로울러랑 다를게 없지만 주변에 엘리트 인포서가 있어서 통솔을 시작하면 공속이 엄청나게 빨라져서 상대하기 힘들어진다. 재개종 리퍼와 엘리트 인포서가 동시에 나오면 그냥 센센 CAMO를 사용해서 엘리트부터 처리해주자.

5.2 인간 적

  • 인포서 : 통파를 든 경비업체 세이버 포스의 경비원들. 별반 특수한 패턴은 없다. 그냥 두들겨 주면 된다. 중간에 간수버전도 나오는데 이 녀석들은 뒤에서 덮쳐서 포커스 게이지를 흡수하고 S-프레상의 모든 능력의 쿨다운을 초기화시켜버리는 특수능력도 가지고 있다.
  • 헤비 인포서 : 방패를 들고 나온다. 모든 일반 공격이 안먹히며, 가까이 다가가면 방패로 밀쳐내는 빠른 공격을 시전해서 골치가 아프다. 논리 폭탄이나 정크 볼트로 방패를 일단 깨부숴야 뭔가를 해볼 수 있다. 일반 방패가 깨지고 나면 인포서와 똑같다.
  • 엘리트 인포서 : 전기 방어복을 입고 나와서 때릴 때마다 이쪽의 체력도 줄어든다. 골때리는건 원거리 공격도 반사 데미지가 들어온다는 것. 꼴에 엘리트라고 센센 DOS도 안통한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회복 프레상이 들어간 콤보로 데미지보다 체력을 빠르게 회복하면서 공격하는 것 단, 체력이 닳는것보다 회복이 높으려면 회복에 연계되는 체인프레상을 써야지만 가능하다. 주변에 재개종 리퍼가 있다면 이들과 연결되는 통솔모드에 들어간다. 이러면 골치아파지므로 센센 CAMO 등을 사용해서 빠르게 제거해주자. 엘리트에도 방패를 들고 나오는 놈들이 존재. 단, 반사 데미지로는 죽지 않으므로 다른 공격에 한대도 맞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그냥 극딜로 돌파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게임에선 파워프레상이나 퓨리의 공격력과 나머지 공격수단의 위력이 꽤나 차이가 나므로 어지간하면 극딜로 하는게 정신건강상에 좋다.

5.3 로봇 적

로봇 적들은 공통적으로 격투 공격이 통하지 않으며 스패머로만 데미지를 가할 수 있다.

  • AV-48S 세라핌 : 날아다니면서 에너지 총을 쏘아대는 로봇. 스패머로 일정 이상 체력을 깎으면 실드를 생성해서 잠시 무적이 된다. 실드가 꺼지면 다시 쏴서 격추하면 끝. 다른 적들과 격투를 벌일 때 멀리서 한두발 씩 쏴서 데미지+경직을 주면 매우 화가 난다. 노말 기준으로 정크 볼트를 두발은 맞춰야 죽을 정도로 몸빵도 제법이라서 S-프레상 러스트 인 피시스를 쓰는게 제일 속이 편하다. 일단 아군으로 꼬시면 일정 시간 총을 쏴서 적들을 경직시켜주기 때문에 상당히 쓸만한 편.
  • AV-48N 네피림 : 기본적으로 가만히 웅크려서 실드를 키고 있다. 실드에 닿으면 데미지. 그러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실드가 폭발하면서 일정 구역에 데미지를 준다. 그 후 잠시 무방비 상태. 이 때 스패머로 갈겨주면 된다. 무방비 상태가 끝나면 실드를 키고 플레이어 쪽으로 점프해서 데미지를 준다. 패턴이 단순해서 크게 위협은 못되지만 적이 많을 때 네피림+세라핌이 섞여 나오면 좀 빡세다. 러스트 인 피시스로 꼬시면 주변 적들을 자기쪽으로 끌어당긴 다음에 자폭해서 스턴을 먹여버린다. 이쪽도 상당히 쓸만한 편.
  • AV-78 조른 : 인간형의 거대 로봇. 근접공격과 주변 사물을 던지는 원거리 공격을 하며, 충격파를 발산해 닐린을 스턴시키는 공격도 한다. 체력이 많이 깎이면 제자리에서 데미지를 주는 충격파를 연사하는 공격도 사용. 어느 쪽이든 구르기로 회피 가능해서 힘든 상대는 아니다. 도망다니면서 스패머로 갈겨주면 땅바닥을 찍는데, 이 때 땅바닥에 팔이 박혀서 경직에 걸린다. 경직 시간 동안 정크 볼트로 갈겨주면 팔이 하나씩 부숴지고, 마지막에는 버튼 액션으로 처형하든가, 충격파 연사 후에 정크 볼트로 파괴하는 패턴이 나오든가 둘 중 하나.

6 설정 및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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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평가

평가는 영 호의적이지 않다. 당장 메타크리틱 평점이 60점대를 벅벅 긁고 있으니 이건 답이 없는 수준. 게임성 측면에서도 QTE(Quick Time Event)를 심하게 남용한 사례로 꼽힌다. 게임 리뷰어인 얏지가 말했듯 'QTE는 영화 보며 리모컨을 만지작 거리다 잘못해서 처음으로 되감기하는 나쁜 기능'이다. 리멤버 미는 캠페인 진행 중에 QTE가 곳곳에 산재해 있고, 보스전에서 보스를 제거하기 위해선 반드시 QTE로 마무리지어야 한다. 어렵지는 않지만 한번의 이벤트에 복수의 버튼 입력이 들어가있는데 한번이라도 실패하면 자비없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며, 보스전의 경우 그냥 처음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다시 그로기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요소를 싫어하거나, 빠르게 진행하고 싶은데 버튼 입력이 따라주질 않는다면 키보드를 집어던질지도...

기술의 사용은 독창적이긴 한데, 문제는 비슷한 류의 게임(DMC나 다크사이더스 등등)과 다르게 무기라는 개념이 기술이라는 개념으로 바뀌었는지라...주인공이 약하다. 파워 프레상+체인 프레상 안 넣은 콤보로는 기스도 안나는 수준. 그렇다고 회복 프레상과 쿨다운 프레상을 안넣으면 회복약이 없어서 체력 관리도 안되고 쿨다운도 길어서 센센 쓰기는 글러 먹었고 기술 자체가 한정이 되 있는지라, 대부분의 경우 콤보 하나 잘 짜놓으면 나머지는 잡탕이 되고...3인칭 액션을 해보면 대부분의 경우 적을 공격하면 적에게 대미지를 주고 자신의 체력을 회복(대부분 적을 죽이면)하고 필살기 게이지가 차는 것이 동시에 되는데, 이 게임은 그것이 따로따로 된다. DMC로 이야기 하면 단테가 모든 무기 없이 맨주먹으로 때리고 때리는 순서에 따라서 적에게 대미지, 체력 회복, 필살기 게이지 모으는 것이 따로 된다고 보면 된다. 다르게 말하면 적을 3배 많이 때려야 한다. 말 그대로 다른 3인칭 액션에서는 당연히 되는 걸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일일이 따로 해 줘야 되고, 그 반대 급부로 무기 + 다양한 무기로 만들어 지는 화려함을 없앤 꼴. 액션이 지겹다. 맨 주먹으로 적을 3배 많이 때리니깐...

거기다 각종 기술을 DLC로 판다는 게 알려지면서 그렇지 않아도 영 좋지 않은 평가가 더욱 깎였다.

또한 기억조작이라는 물건이 상당히 퍼즐적인 것인데 단서를 기반으로 노이즈가 일어나는 부분을 바꿔가며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 지를 보고 조작해야 하는 거라서 결국 이거저거 쿡쿡 찔러보다 해법을 찾아내는 방식에다 군데군데 그냥은 알아보기 힘든 노이즈도 있는지라. 액션게임을 즐기려고 샀는데 이런 류를 싫어하는 이에게는 스트레스다. 물론 맘에 드는 사람은 마치 인셉션을 게임으로 보는 것 같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한다.

또 문제는 스토리. 소재나 설정, 초반 도입부는 훌륭했지만 가면 갈수록 막장 스토리로 흘러간다. 결말 자체는 대부분이 예측할 수 있지만 나름대로 무난한 엔딩이었지만, 거기까지 가는 스토리의 전개 과정이 심하게 막장이다.

전체적으로 게임 내에서 뭘 할 때마다 어렵지도 않은 걸 자꾸 재시도하게 해서 유저를 짜증나게 하는 상황을 만든다. 어려운 게 아니라 짜증나는 거다. 이벤트 신은 QTE 때문에 재시도 할 때마다 짜증나고, 액션은 3배로 지루해서 재시도 할 때마다 짜증나고, 기억조작은 잘 안보이는 노이즈가 재시도 할 때마다 짜증을 유발하고 스토리는 막장인게 짜증나게 한다.

8 기타

이렇듯 별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게임이지만 아트워크와 캐릭터 디자인등은 굉장히 호평을 받고있다(...). 특히 닐린이 천천히 걸어갈 때의 엉덩이가 유명하다 카더라

아트북이 나왔는데 이 게임을 해봤든 안해봤든, 게임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훌륭한 아트워크들로 인해 본편인 게임보다 아트북이 훨씬 평가가 좋다. 안습

하도 안팔려서 이젠 90% 할인행사를 하는 중.

  1. 방패를 든 상대 제외
  2. 초반에 닐린이 관에서 나올때 다른 관들에서 리퍼들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바스티유에서 처형된 자들도 있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