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Lilith Sahl.jpg |
삽화 중앙의 키 큰 여인이 릴리스. |
Lilith Sahl
트리니티 블러드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 성우는 코바야시 미사/김현지.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나 '세계의 적' 이었던 아벨 나이트로드가 반대로 세계를 지키게 만든 중요인물.
화성이주계획인 레드 마스 계획의 일환으로 일반인의 1.5배에 달하는 수명을 가진 실험관 아기들이 만들어졌는데 설정에 따르면 릴리스는 첫 번째로 만들어진 시험관 아기라고 한다. 위의 삽화에 나온 인물들 중 가장 나이가 많다. 아벨의 희상이나 전동지성에 기록된 영상에서 홍차색 머리에 갈색 피부, 황금빛 눈의 사리를 입고 나오는 걸 보면 인도계인 듯하다.
대재앙 이후 각각 바실루스 크레스니크와 바실루스 쿠드라크를 이식한 나이트로드 남매와 귀환자(메투셀라)들을 따라 함께 지구로 귀환했다. 얼마 안 가 인류(테란)와 귀환자들 간에 전쟁이 발발하자 온건파인 그녀는 강경파의 핵심인 나이트로드 남매에게 대항하기 위해 자신의 몸에 크레스니크 04를 이식한 뒤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소수의 귀환자와 함께 인류에게로 향했다. 원래 인류는 이 전쟁에서 열세였지만 릴리스의 세력이 교황청을 중심으로 뭉친 인류와 함께 싸우자 차츰 승전을 거두기 시작한다. 이 전투들은 작중에서 천사의 강림과 같은 전설로 남아 있다. 예를들어 테란과 메투셀라와의 싸움 도중에 교황 그레고리오 20세의 앞에 '검은 성녀' 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이 검은 성녀의 정체가 바로 릴리스.
시간이 지나자 양측의 전력은 거의 대등한 상황에 이른다. 결국 카인 나이트로드는 릴리스에게 방주에서 회담할 것을 제의한다. 나이트로드 3남매와 릴리스 사이에 휴전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로 회담이 열리는데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휴전하기로 결론을 내렸으나 카인의 원래 목적은 회담이 아니라 릴리스를 죽이는 것으로 따로 그녀와 이야기를 하자고 불러내 그녀를 죽이고 크레스니크 04를 흡수해버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벨은 꼭지가 돌아서 카인을 대기권에 떨어뜨린다. 때문에 카인은 약 천 년에 걸쳐 몸을 재생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직후 아벨이 릴리스의 유해를 안고 로마의 지하묘지로 들어가 900여 년 간 은둔생활을 한 거나 세스가 아벨과 재회했을 때 하는 말을 보면 아벨이 그녀를 사랑한 건 분명한 듯. 릴리스는 아벨을 어찌 생각했는지 애매하다. 작중 드러난 모습은 주로 아벨에게 충고하는 것.[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