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 나이트로드

Ax의 파견집행관
크레스니크	건슬링거	아이언 메이든	댄디 라이온	소드 댄서
아벨 나이트로드	트레스 이쿠스	케이트 스코트	레온 가르시아 디 아스튜리아스	위그 드 바토
노우 페이스	블랙 위도우	집시 퀸	프로페서	(前) 미스트레스
바츨라프 하벨	모니카 아르젠토	카야 쇼카	윌리엄 월터 워즈워스	노엘 보

Abel Nightroad

1 인물 소개

트리니티 블러드의 주인공. 성우는 이치조 카즈야(드라마 CD), 토치 히로키, 히노 사토시/구자형/트로이 베이커(애니메이션).

교황청 국무성성 특무분실(Ax)의 파견집행관. 코드네임은 크레스니크(Kresnik).

Ax 창설 멤버 중 한 명으로, 이름의 유래는 아담과 하와의 둘째 아들인 아벨. 일러스트레이터는 악마성 시리즈의 알루카드를 추종해 아벨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알루카드를 보고 그려서 그런지 설정 상 후줄근한 옷을 입은 평범한(때로 단정하다고 서술된다) 외모의 신부이지만 글쎄...

키는 193cm, 몸무게는 65kg. 현실로 치면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말라깽이 멀대 체형. 연령 및 출신지는 대외적으로 불명. 은발과 동그란 안경, 큰키가 그의 상징 아닌 상징. 많이 먹을 때는 엄청 많이 먹는데도 무척 마른 체형이다. 여담으로 일본에서 행사용으로 설정과 같은 크기의 옷을 완벽재현해서 만들었는데 이 신체에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없어서 결국 몇천만원이나 하는 이 옷을 아무도 못 입게 되었다는 일화가 남아있다.

애용하는 무기는 6연발 구식 리볼버. 사격솜씨가 일품이라는 작중의 묘사가 있지만 평상시 전투능력은 B-라는 평가로 파견집행관중 통상 최약체를 다투는 수준. 단, 특수한 강화병의 일종으로 추정되는 크레스니크를 발동시키면 A+로 상승한다. 자세한 사항은 후술.

다만 학술적 수준은 의외로 높아서 대재앙 이전의 지식에 매우 해박하고, 여러 나라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전동지성(컴퓨터)을 다룰 줄 아는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사실 무척 뛰어난 사격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그마저도 거의 안 쓰는 데다, 어찌되었든 상대를 죽이지 않는다는 제약을 스스로에게 가하고 있어 표면적으로는 무척 약해 보인다.

나사 몇 개쯤은 빠진 듯한 얼빠진 성격에, 무척 낙천적이다. 대인배적인 면도 있다. 주인공 보정 탓도 있지만 대인배적 면모 때문인지 은근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편이다. 그에게 호의를 가지고 있는 여성으로는 카테리나 스포르차, 에스델 블랑셰, 노엘 보, 아스타로셰 아슬란이 있다. 하지만 아벨이 연애감정을 갖고 있는 상대라 할 수 있는 이는 이미 예전에 사망한 릴리스뿐으로, 그녀를 많이 닮은 편인 에스델에게 신경을 많이 써주는 편이다. 그러나 에스델을 대하는 감정은 아버지가 딸을 대하는 것에 더 가까운 듯하다.

항상 행색이 초라한 신부라는 묘사가 있는데 일러스트만 보면 "어디가?"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된다. 트리니티 블러드의 삽화 자체가 화려하니 설득력이 없다. 범인은 Thores 시바모토

평소엔 있는 궁상 없는 궁상을 다 떠는데, RAM 후반부에서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그 원인은 자신의 성직록을 자선사업이나 모금에 다 때려 박아서다(…).

2 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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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른쪽의 인물이 아벨. 가장 왼쪽의 안경은 놀랍게도 카인.

서력 2080년 너무나도 늘어난 지구인구대책으로 계획된 화성이주계획인 『레드마스 계획』의 일환으로 일반인의 1.5배에 달하는 수명을 가진 실험관 아기들이 각지에서 다양한 인종 구성으로 양산됐고, 그중 한 명이 바로 아벨 나이트로드이다.

하지만 아벨은 애당초 자신이 머나먼 화성으로 보내질 운명임을 알게된 이후부터 난폭하고 반항적인 성격과 인간에 대한 증오심을 갖게 되었고, '호수의 검(엑스칼리버 시스템)'을 가동해 인간을 몰살하려는 등 여러모로 문제를 일으켰다. 그때마다 릴리스 사르와 다른 나이트로드 남매들이 뒷감당을 했다.

그의 몸 안에 있는 것은 수억년전 우주 어딘가의 지적 생명체젤나가?에 의해 만들어진 나노머신 크레스니크(분류상 크레스니크 02)로, 복수로서 자아를 지녀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것의 파괴로, 이미 화성의 유적지에서 발견되기 전에 창조주를 비롯한 몇개인가의 문명을 파멸시킨 전적을 갖고 있다.

이 나노머신은 수백만 년 전 화성에 추락한 외계생명체의 우주선에 휴면상태로 존재하고 있었는데, 이주계획의 선발대인 아벨 일행이 우주선과 나노머신을 발견, 바실루스 쿠드라크는 배양에 성공했지만 바실루스 크레스니크는 연거푸 실패한다. 그러던 어느날 카인과 다른 이주자 한명이 사고로 중상을 입고 세스는 이들의 연명을 위해 크레스니크를 이식, 다른 이주자는 사망했지만 카인은 일단 사망후 부활한다. 그 외에 크레스니크의 이식에 성공한 것도 실험관 아이 출신뿐. 그 외의 이주자에겐 거절반응을 보였기에 그들에겐 쿠드라크를 이식한다. 작중시점에선 크레스니크 4명 중에서 3명이 살아 있고, 아벨도 그 중 한 명이다.

파일:Attachment/아벨 나이트로드/Kresnik.jpg
크레스니크를 가동할 시 장생종조차 뛰어넘는 신체능력을 지닌다. 그러나 크레스니크를 가동한다는 것 자체가 몸의 제어권을 크레스니크에게 넘겨준다는 의미. 즉 40% 기동시에는 아벨의 의식은 60%며 크레스니크는 40%. 80% 기동시 아벨의 의식은 20%로 떨어져서 사실상 주도권을 크레스니크가 쥐게 된다. 100% 가동은 크레스니크와의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전한 융합을 의미한다.

또한 바실루스 쿠드라크는 이들 크레스니크에게 있어 식용 가축에 해당된다(…). 즉 사람이 식용가축인 닭이나 돼지를 먹듯 크레스니크는 바실루스 쿠드라크를 먹는 것이므로, 메투셀라=뱀파이어의 피를 마시는 건 말그대로 식사를 하는 것.

크레스니크 가동시 눈동자가 붉은색으로 바뀌고 송곳니가 길어지며 머리가 하늘로 쏟구쳐 마치 왕관처럼 보인다. 또한 등뒤에서 흑색의 검은 날개 두 쌍이 생겨나며(자신의 의지에 따라 꺼내고 집어넣을 수 있다.) 팔이 찢어지며 나온 검은 액체가 위아래로 날이 달린 대형 낫으로 변화, 이것을 무기로서 휘두른다. 80% 기동 시 날개가 나타나는 것 외에 외양상은 그다지 변한 게 없지만 그 위압감은 40%와는 격이 다른 모양.

크레스니크를 기동하면 가속중인 장생종보다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그 힘이나 재생능력은 장생종과 격이 다르다. 칠흑의 날개는 몸을 감싸는 것으로 일정 데미지는 무효화. 신체의 결손이 크더라도 떨어져나간 신체를 '먹음'으로써 고속재생이 가능(작중에서는 손에서 생겨난 작은 입이 떨어져 나간 손을 먹음으로써 손을 고속재생. 상반신의 절반이 날아갔으나 그의 피가 떨어져 나간 살점을 먹어치우고 다시 그에게 흡수됨으로써 고속재생).

크레스니크 02로서의 특수능력은 생체발전. 단, 그 단위가 메가볼트급으로 무지막지하다. 한 국가의 일 년 전기 소비량(…). 다만, 그 자신이 힘을 억누르고 있기 때문인지 그 능력의 특성 탓인지 몰라도 다른 크레스니크에 비하면 그리 강한 편이 아니다.

과거 메투셀라와 테란의 대립 때 '세계의 적'이라고 하면 메투셀라를 지휘한 크레스니크 01~03를 뜻했다. 즉, 아벨도 세스도 한때는 '세계의 적'이었다.

작중시점에서는 구제불능의 인간 쓰레기일지라도 인간을 죽이는 것을 거부하고 있으나, 과거엔 700만이라는 엄청난 수의 사람을 죽인 경력이 있다. 덕분에 이자크 페르난도 폰 캠퍼에게 '살육의 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사람을 많이 죽였기 때문인지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동시에 대놓고 말하진 않지만 아벨이 바라는 것은 테란과 메투셀라의 공존, 그리고 원쑤 카인의 제거.

3 대재앙 즈음부터 R.A.M 시작 전까지의 과거

화성에서 외계생명체의 우주선인 '방주'와 크레스니크 & 바실루스를 발굴해낸 것은 아벨과 릴리스다. 이후 바실루스가 사람들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걸 알고 레드 마스 계획의 지도자들은 그것을 화성 이주민들에게 이식했으나, 크레스니크의 경우 피실험자가 거부반응으로 사망하는 등 무리수가 많았기 때문에 지양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주계획의 작업 도중 카인 나이트로드가 사고로 죽자, 만약의 가능성을 염두하고 크레스니크를 이식시켰다. 이식의 성공으로 카인은 살아났고, 이 때문에 실험관 아이들만이 크레스니크의 이식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벨과 세스가 크레스니크를 이식받는다. 이후 이주민 간의 내전을 진압하고, 내전 중 부서진 귀환선을 방주의 기술로 수리하여 메투셀라들을 이끌고 지구로 돌아왔다.

그러나 돌아온 지구는 대재앙으로 인해 완전히 황폐해져 있었고, 인류의 숫자도 대폭으로 줄어들어 예전같지 않았다. 화성 이민단의 다수를 차지한 바실루스 이식자들은 재건에 힘썼지만, 그러던 중 자외선과 지구 대기의 영향인지 바실루스가 변이를 일으키는 변수가 발생한다. 바실루스 이식자들은 태양빛에 노출되면 심각한 타격을 입는 것과 피를 찾는 '갈증'이 그것으로, 대재앙으로 피폐해진 인류는 그것을 꺼림직하게 여겨 이식자들 - 메투셀라를 배격하기에 이른다. 결국 테란과 메투셀라간의 대전쟁이 벌어진다.

하지만 공존을 바라던 릴리스가 네번째 크레스니크를 이식한 뒤 자신과 같은 온건파들을 이끌고 테란 측으로 향한다. 이들이 테란을 지원하면서 차츰 상황이 변화, 양측의 전력은 거의 대등해진다. 결국 카인의 제안으로 방주에서 릴리스, 아벨, 카인, 세스 네 사람이 모인 평화회담이 시작된다.

회담은 릴리스와 카인이 찬성한 휴전으로 결론났으나, 사실 카인의 속셈은 배신자의 배제였다. 회담이 끝난 후 카인은 방심하던 릴리스를 죽이고 크레스니크04를 흡수하였고, 이것을 목격한 아벨은 그야말로 눈이 돌아서 카인을 대기권에 처박아 버린다. 이후 극도의 슬픔에 빠진 아벨은 릴리스의 유체를 안고 로마 지하 묘지에 은둔하여 약 900년을 거기서 지낸다(…).

그러던 중 로젠크로이츠 올덴의 습격을 받아 죽을 위기에 처한 카테리나 스포르차를 구하면서 묘지에서 나온다. 이후 복수를 맹세한 카테리나를 지키겠다고 마음먹은 아벨은 윌리엄 월터 워즈워스, 케이트 스코트, 바츨라프 하벨과 함께 Ax를 결성, 로젠크로이츠 올덴에 대항하기로 한다.

4 R.O.M. 6권 이후의 그

R.O.M. 5권 『장미옥좌』편 후반부에서 카인 나이트로드에 의해 한 번 사망했다. 나중에 기적적으로 부활하나 그 덕에 R.O.M. 6권 『가시면류관』에선 끝의 끝에 가서야 조금 등장했다. 그런데 부활하는 장면이 가히 충격과 공포.

부활한 뒤로 카인을 밀어붙이지만, 끝장내지는 못했다. 그리고 사건이 마무리된 뒤로 알비온 왕성에 몰래 잠입해서 즉위식을 준비하는 에스델한테 언제나처럼 궁상을 떨면서 등장하고 작별한다. 이제까지 에스델의 멘토로서 동행해왔지만 그녀가 한 사람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하자, 그녀를 격려하고 사라졌다.

전체적인 비중만 놓고 보면 주인공이 맞긴 하지만, 아벨이 겪는 일이나 하는 일을 보면 진짜 안습. 쓰여지지 못한 스토리에 의하면 여전히 고뇌하고 구루는 포지션을 벗어나지 못할 운명이다.

서장만 완성되어 Canon 신학대전에 수록된 ROM 7권 『오로라의 송곳니』에선 기사단에서 개발한 인공흡혈귀 『플루트니크』가 관련된 사건을 조사하기 위하여 게르마닉스 북부에 위치한 베텔섬에 잡입하는데 여기서 오랜만에 이온 포르투나와 재회한다. 이후 기사단의 간부 디트리히 폰 로엔그린이 베텔섬 지하에 숨겨진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노린다는 사실을 알아내곤 대치하나 놓치고 만다.

이후 디트리히의 뒤를 쫒아 이온과 함께 보헤미아 공국의 프라하에 도착한 아벨은 이곳에서 개최중인 4개국 정상회담에서 교리성성 장관이자 카테리나의 정치적 숙적인 프란시스코 디 메디치가 암살자를 보내 에스델을 제거하려 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아벨은 카테리나에게 부탁하여 에스델이 정상회담에 참석하는걸 막아달라고 요청하지만, 이번 기회에 기사단의 정체를 전세계에 까발릴 절호의 기회라 생각한 카테리나는 아벨의 의견을 들어주지 않는다. 결국 아벨은 Ax를 탈퇴하겠다고 선언, 이온과 함께 단독으로 에스델 구출을 계획한다. 아벨의 행동에 분노한 카테리나는 트레스 이쿠스와 모니카 아르젠토를 파견하여 아벨의 단독행동을 막도록 명령한다.

정상 회담 회의장에 잠입하던 아벨은 프란시스코가 보낸 이단심문국의 암살자 시스터 유디트를 막으려고 하지만, 트레스와 모니카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한다. 시스터 유디트는 회의장에 나타나 알비온 여왕 에스델을 망설임없이 공격하는데, 교황 알렉산드로 18세가 몸을 던져 에스델을 지키고 사망한다.

이복동생 알렉산드로의 죽음에 카테리나는 정신적 충격 + 교원병(에이즈)의 악화로 반은퇴상태에 놓이고, 이틈을 틈타 프란시스코는 콘클라베를 통하여 차기 교황으로 선출된다. 프란시스코는 알렉산드로 암살의 책임을 알비온 여왕 에스델과 진인류제국에게 덮어씌우고 암살을 막지 못했다는 책임을 물어 국무성성 장관 카테리나의 직위를 박탈 & Ax를 강제 해체시켜 버린다.

이후 십자군을 발동하여 제국에게 싸움을 걸었다 개박살난 프란시스코가 핵미사일을 사용하는 바람에 국제정세가 난장판으로 변하고 아벨은 동생 세스를 지키기 위하여 제국에 들어간다. 이미 기사단에게 탈취당한 방주의 지구권 돌입을 막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세스의 모습을 본 아벨은 격노하고 카인과 재대결하지만 아쉽게 패배, 그 여파로 기억상실이 되어 어느 귀족의 사민이 되고, 기사단에 의해 (카인에게 살해당한)제국의 황제 아우구스타 블라디카는 교황청의 암살자 아벨 나이트로드에게 살해당한걸로 꾸며진다. 결국 제국의 인류권에 대한 대침공이 이루어지고 그와중에 아벨은 에스델과 재회해 기억을 되찾아 마지막에는 지구 대기권에 위치한 방주에서 카인과 다시 싸우는 걸로 되어 있지만 결말은 정해져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