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칠 년 동안 피스프닐트 백작은 자신의 아들 에브닌에게 적합한 신부를 찾기 위해 전 렐름을 뒤졌다. 불행히도, 피스트닐트 백작이 발견한 모든 여성은 까다로운 에브닌에게 적당하지 않았다. 자신의 아들의 그런 요구에 견디지 못한 백작은, 궁정 마법사에게 이 반지를 만들도록 했다. 그는 이 반지를 궁정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지는 여성에게 선물했고, 에브닌은 그녀에게 홀딱 반했다. 그들은 삼 주 뒤에 결혼했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매력을 18로 고정시켜주는 무시무시한 아이템.
발더스 게이트 2: 앰의 그림자 초반에 에어리를 동료로 영입하는 서커스단 퀘스트의 보스 칼라가 주는 아이템이다.
게임 내 아이템 설명에서도 드러나듯[1] 착용자를 극강의 미남/미녀로 탈바꿈시켜 그 어떤 인간이든 유혹할 수 있게 만드는 아이템이다
캐릭터 빌드를 할 때는 주인공의 능력치를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전투때엔 별 필요없는 매력수치에 능력을 덜 주기 마련인데, 그러면 주인공은 매력이 3밖에 안 되는 희대의 추남 혹은 인간쓰레기가 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2] 매력 3은 정말 인간으로서 눈뜨고 보기 힘든 추한 외모이거나 또는 도저히 호감을 줄 수 없는 흉악한 성격이라는 뜻인데, 이런 끔찍한 외모나 성격을 가진 주인공(및 평균적인 외모를 지닌 파티원들을)에겐 정말 보물 중의 보물일 것이다.
이 아이템 때문에 발더스 게이트 2에서 캐릭터를 만들 때는 매력은 되도록 낮게 하고 다른 전투적인 능력치를 높이는 것이 보통이다.
이 반지만 있으면 오지헌도 조인성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매력 수치가 높은[3] 팔라딘들처럼 스탯만으로 말하는 아이템이 아니다. 게임 상에서도 이 반지를 이용하면 하루에 한번 참 퍼슨을 쓸 수 있다.
MOD 동료인 세릴레스와 연애를 하려면 매력이 17 이상이어야하는데, 오리지널 세릴레스 모드에서는 이 반지를 낀 채로 연애를 할 경우 도중에 다른 초즌이 나타나 강제로 반지를 빼버려서 연애가 실패 처리된다(…). 물론 반지를 끼기 전부터 원래 매력이 17 이상이었거나 해당 전개를 수정한 후기 버전이라면 상관없지만.
이것과 테러 로드를 사용해 매력을 25로 만드는 꽁수가 있다. 테러 로드는 +3에 등장 시점에서는 나름 괜찮은 아이템인데 공격시 일정 확률로 매력이 1씩 영구히 감소하는 패널티가 있다. 당연히 매력이 0이 되면 즉사하는데 링 으보 휴먼 인플루언스를 끼면 매력이 18로 고정되므로 죽지는 않지만 매력이 0된 상태라 반지를 빼면 죽게 된다. 일단 매력을 0으로 만든 다음 다시 한 번 매력을 더 감소시키면 -1인 상태인데 이때 반지를 빼면 능력치 계산이 오버플로우를 일으키는지 매력이 25가 된다. 이것만 있으면 누구나 매력 25의 인간을 넘어 모든 존재를 초월한 미남미녀가 될 수 있다. 다만 엄연한 버그인 만큼 Enhanced Edition이나 트윅팩을 통해 버그를 고치면 통하지 않으니 주의.- ↑ 일종의 사기결혼을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아이템. 그 어떤 여자도 맘에 안 들어하던 사내가 이걸 낀 여인에게 단번에 반했다
- ↑ AD&D에서 인간 능력치의 기본은 9이다. 이 이하로 내려가면 인간 이하, 이 이상으로 올라가면 인간 이상. 참고로 공식 소설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해 엄청난 논란을 불러일으킨, 얼굴도 못 생기고 성격도 흉악하기 짝이 없는 압델 아드리안의 매력이 7이다. 그러므로 매력이 3이라면 압델보다 못난 놈이 되는 셈. 물론 압델의 경우에는 신의 자식이라 천성적으로 존재감이 강렬한 것일 수도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겠지만.
- ↑ 이 경우는 외모의 압도적임이라기보다는 성기사만이 가진 카리스마라고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