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그리스어: Χάρισμα
라틴어·영어·독일어: Charisma


1 은사, 권위를 뜻하는 말

평범한 인간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초자연적인 권위 및 영향력 등을 일컫는 단어.

어원은 '성령의 특별한 은총', '은사'를 뜻하는 기독교 용어에서 유래한다. 어떤 사람에게 성령이 베푼 은총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얻게 된 능력을 가리킨다. 말 잘하는 재능 같은 평범한(?) 것을 포함해서 방언이나 예언, 기적 등 초자연적인 능력까지 모두 포함했다. [가톨릭대사전에서는 카리스마를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이슬람에도 바라카라는 비슷한 개념이 있다.

이러한 종교적 용어를 우리가 아는 의미로 바꾼 사람은 그 유명한 막스 베버.

외모, 경제력, 권력, 지성 등은 흔히 카리스마를 뒷받침하는 요소라고 하지만, 사실 원래의 카리스마 개념에는 그러한 '납득할 만한 원인'이 없다. 그 무엇으로도 카리스마를 명쾌하게 정의할 수는 없다. 카리스마는 오로지 뚜렷한 인과관계 없이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힘이다. 만약 누군가가 상대방을 힘으로 위협하거나 돈으로 굴복시킨다면, 이러한 것들은 모두 카리스마가 아니다. 풍채 또한 겉모습에서 기인되는 것이므로 이 단어를 완벽하게 대체하긴 힘들다. 인상 쓰고 있는 연예인의 사진을 두고 '카리스마가 느껴진다'고 말하는 것은 카리스마를 잘못 이해한 것이다. 그렇게 치면 진짜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 있을까.. 카리스마 있다고 하는 누구에게든 외적인 요소 뭐라도 근거를 찾아낼 수 있을 거 같은데

이 때문에 경우에 비루한 거지조차도 카리스마를 내뿜을 수 있다. 아마 간지, 포스, 아우라, 위엄, 존재감 같은 요소가 카리스마에 더 근접할 것이다.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강렬한 인상 정도가 되겠다.

아무튼 이것이 특출한 사람은 어떤 집단에서든 리더, 보스 내지는 그에 준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고,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무시당하지 않는다. 많은 조력자와 하수인을 얻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요소로 정치가, 군인, 경찰, 법조인 등 수직적 구조 조직에 해당하는 직종의 상층부에 진입하려면 필수요소와도 같다.

대빵큰오리나 독재자의 가장 강력한 무기이기도 하며, 도덕 윤리나 명분을 넘어서는 그 무엇과도 같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나폴레옹 보나파르트처럼 부모의 도움 없이도 단시일에 권력 핵심에 올라앉아 국민으로 하여금 마음 깊이 복종시킨 인물들은 모두 카리스마형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카리스마가 강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몸을 움직일 필요도 없이 말 몇 마디만으로 좌중을 진정시키고 상대를 움직이는 힘이 있다. 다만 이것은 대상이 카리스마적 인물의 능력 저변을 미리 예단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행위이므로, 만약 카리스마적 인물이 어떤 도전을 받고 무너진다거나, 또는 중대한 실수나 병크를 범한다면 그 카리스마는 급격히 실추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단적인 사례로는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등장인물 엄석대[1]가 있다. 또 동방 프로젝트레밀리아 스칼렛 같은 경우에도 동방비상천 이후 카리스마가 급속도로 소멸, 한때의 카리스마는 온데간데없고 원작자인 ZUN마저도 동방맹월초 집필 도중 자꾸 개그 캐릭터로 그리게 된다며 이야기하며 카리스마(풋)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이제는 '우-☆'라는 울음이 어울리는 개그 캐릭터로 전락(...).

[네이버케스트]에 따르면 카리스마 자체는 결과적인 것이고 본질은 정직함에서 나온다고 한다.

1.1 RPG의 카리스마 스탯

Dungeons and Dragons 시리즈의 6대 능력치
STRDEXCONINTWISCHA

세계 최초의 상용 TRPG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를 시초로 RPG 게임의 스탯으로도 등장하며 한글로 번역시 "매력"이라 번역하곤 한다. 약칭 CHA.

다만 D&D룰에는 소서러를 비롯한 선천적으로 타고난 마법 능력이나 팔라딘의 악을 강타하는 능력에 수정치로 작용하는 등 단순 외모나 매력이라고 부르기엔 뭔가 이상한 능력치이기에, 의미상으로는 '존재감'이라고 해석하는 쪽이 표현에 맞다.

실제로도 D&D 구 판본에서부터 카리스마는 설득력, 개인적인 매력, 지도력을 통괄하는 능력치라고 천명하고 있었으며, 4판 룰 컴펜디움에서도 "카리스마 수치는 자아, 설득력, 리더십 등을 측정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4판에선 여기에 이 CHA를 일종의 공격적, 능동적인 정신력으로도 해석해서 지혜 대신 의지 내성굴림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게 업그레이드했다.

기본적으로 육체적 아름다움을 측정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상대를 끌어당기고 매료시키는 분야가 카리스마의 영역인지라 극도의 아름다움을 지닌 종족(서큐버스 등)의 경우에 그 아름다움에 따르는 강한 존재감과 인력, 매력을 높은 카리스마 수치로 반영하기도 한다. 물론 이와 반대로 못생겼거나 무시무시하게 생겼지만 카리스마가 높은 종족이 있고, 외모가 예쁘면서도 카리스마가 낮은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등 카리스마와 아름다움이 직결되는 요소는 아니다.

이 때문에 하우스 룰이나 서드 파티 서플 등으로 외모 요소를 카리스마의 별개로 트레잇(trait)이나 일종의 능력치로서 도입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근데 이렇게 카리스마와 외모를 굳이 분리하는 경우는 거의가 연애나 에로(...) 관련 롤플레이를 위한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외모(Appearance)를 별도 스탯으로 적용한 19금 d20 서플인 Book of Erotic Fantasy 같은 경우.

가끔 신적인 권위나 타고난 재능, 종종 혈통이 가진 특수한 힘 같은 일반 능력치로는 해설하기 애매한 특수한 요소를 카리스마에 뭉뚱그려 집어넣기도 한다. 게임 밸런스 때문에 지능 지혜 외에 애매한 것은 카리스마를 적용시켜버리는 일도 적지 않은 편. 고로 이 능력치도 D&D의 많은 능력치와 마찬가지로, 매우 폭이 넓고 해석의 여지가 많은 것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사실 RPG인들이 한두 해 해온 것도 아니고, 카리스마의 넓은 의미를 알고는 있지만 그냥 써오던 번역 그대로 매력이라고 불러버리니, 잘 모르는 사람 사이에서 카리스마 스탯과 매력이라는 번역이 침소봉대되는 감도 없지 않다.

경우에 따라서는, 카리스마가 지혜와 함께 제정신 수치의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도 있다. 알아선 안 될 끔찍한 진실을 필요 이상으로 목도해버린 캐릭터는 카리스마에 손상을 입어 점차 다른 사람들과 멀어져가고, 결국 자신만의 세계에 고립되어버리는 셈.

능력치 소실(Ability Loss)이 누적되어 카리스마가 0이 되면 그 캐릭터는 혼수 상태에 가까운 긴장성 혼미 상태에 빠져,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반응하고 행동할 수 없게 된다. 간혹 카리스마 피해를 가하는 능력 중 카리스마가 0이 되면 상대를 죽이는 특수 능력도 있는데, 카리스마와 매력을 혼동하는 사람들은 너무 못 생겨서 자기 혐오로 자살한다(...)같은 것이라는 드립을 치기도 하지만 당연히 그런 어처구니없는 사인은 아니고, 존재감이 점점 떨어지다가 결국 존재 자체가 부정되어버린 것에 가깝다. 즉, 영원의 숲의 희생자처럼 존재 의미를 잃고 사라져버린 것.

카리스마가 기본적으로 0인 존재는 애초에 생명체[2]가 아닌 물체(Object)일 뿐인 것으로 취급된다. 일정 숫자의 생명체를 대상으로 하는 효과가 나무나 뱃 속의 미생물같은 것들은 세지않는 것도 이와 같이 그 자체는 명백히 생명체가 맞긴한데 카리스마가 0이라 존재 가치를 인정받지 못 하는 경우로 볼 수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는 구현되기 힘든 능력이지만 리니지에서는 이 능력을 게임상에 의미있게 부여했다. 이 스탯이 높아야 개를 많이 끌 수 있고 마법사의 경우 소환수를 많이 소환하거나 고레벨 소환수를 소환할 수 있고 군주의 경우 혈맹원을 보다 많이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과거의 리니지는 카리스마가 지닌 의미가 지나쳤는데... 다름이 아니라 소환수는 일단 통과를 못한다. 몹이건 캐릭터건. 그리고 소환수는 마법사의 서먼은 7~10몇마리 넘게 나오던 때와 펫도 끌고자 한다면 4마리 이상 끌고 다니기가 대단히 쉬운 시절이 있었다. 당연히 그 효율은 대단히 좋았지만, 길은 막히기 쉽지 악용이 점차 심해져갔고. 차츰차츰 제한을 적용 시키더니 급기야 상당한 양의 카리스마 스탯을 지녀도 4마리 정도가 고작인데다 몹은 점점 더 강해지면서 약한 서먼이나 레벨이 낮아 hp가 낮은 개들은 전투에 오히려 도움이 안되는 사태가 생기기 시작했고 이는 사냥터 리뉴얼을 거친 이후 전투나 아데나를 벌기 위한 용도로는 상당히 비중이 줄어들어버렸다. 고작해야 극 카리 캐릭으로 키운 서먼 법사만이 강력한 소환수를 소환할 수 있으나 이 마저도 쉬운 일이 아닌 것이 상당한 레벨업을 거쳐서 온갖 카리스마 증가 장비들을 구해놔야만 간신히 소환이 가능하며 52레벨 서먼 정도로는 먹히지도 않는 시대가 와버렸다.(...) 군주가 혈원을 많이 받아들이기 위한 용도는 남아 있으나. 군주 라는 캐릭터가 너무나 허약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능력치에 스탯을 줘서 키우는 경우가 훨씬 더 많고. 카리스마에 투자를 안해도 친목 위주의 적은 수의 혈원만 존재하는 소규모 혈을 만들어서 굴리는 용도론 카리스마는 줄 필요도 없다. 더군다나 창고 늘리는 용도로 키우려고 할 땐 더더욱 카리스마에 스탯을 투자하지 않는다.(...)


1.2 관련항목

2 한국영화

카리스마(영화) 항목 참조.


3 카리스마(밴드)

유현상이 기획하고 김종서가 솔로 데뷔전 활동했던 밴드

그 당시는 유현상이 락계에 슈퍼밴드를 만들어 보자고 기획한 밴드로 그 당시 다운타운에서 가장 실력있다고 평가되는
보컬에 김종서, 기타 이근형, 드럼 김민기, 베이스 박현준(후에 김영진)으로 밴드를 만들었다.

하지만 락의 불모지에서 대중들의 관심은 없었고 같은 기획사의 대중적인 가수 이지연이 뜨게 되자 이 밴드는 이지연의 오브리 밴드로 전락하게 된다.

이때문에 김종서와 다른 밴드원들은 이 때 유현상을 굉장히 증오했다고 한다. 시간이 흘러 지금은 다 잊었다고...

대표곡으로 저 산너머, RUN AWAY등이 있다. 김종서의 언더시절 금속성 보컬과 이근형의 기타 속주등이 곡들에 베어있다
관심있는 사람은 찾아 들어보자


활동당시에는 앨범이 사장되었다가 김종서가 솔로 데뷔후 엄첨난 인기를 끌자, 그 인기에 뭍어가려 김종서 IN 카리스마라는 앨범명으로 재발매 되었다
  1. 그러나 상술된 궁극적인 개념으로 하면 엄석대도 완벽한 카리스마는 아니다. 동급생들보다 많은 나이와 큰 체격과 그에 따른 힘, 거기에 싸움 실력과 아이들 위에 공포로 군림하던 정치력을 모두 가지고 있어서 통치한 것이므로.. 실제로 엄석대보다 정치력이 한수 위이던 담임선생님의 계략으로 엄석대는 쉽게 무너진다. 물론 주인공 한병태의 증언으로 엄석대의 말 한마디에 마음이 녹았다는 표현도 있으나, 그것은 이미 한병태가 엄석대의 정치력으로 왕따를 당한 뒤였기에, 트라우마로 인해 조금만 따뜻하게 대해줘도 왕따에 풀려났다는 안도감이 들어 거기서 구해준 것만으로 고맙게 느껴질 정도의 불안정한 정신상태라서 그랬던 것뿐이다.
  2. Creature. D&D 룰상에서 Creature는 단순히 살아있는 생물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언데드나 컨스트럭트처럼 다른 존재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모든 존재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반대로 분명 살아있는 생물이지만 상호작용하지 않는 그냥 나무는 룰상 사물(object)로 취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