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검 아포피스

던전 앤 파이터의 네임드 몬스터. 비명굴에서 등장한다.

이름인 '아포피스'는 이집트 신화에서, 태양신 라와 맞서는 악신의 이름을 따왔다.

고대 던전 비명굴의 개편과 함께 추가된 몬스터이자 유니크 무기이자 소환물이자 카드. 비명굴 지하에 묻혀있었던 마검 아포피스를 크라임 버팔로 도굴꾼들이 발굴해버리면서 부활했다. 주절주절 떠들어대는 에고 소드이며 성격은 사악하지만 불리해지면 '도...도망이다...'라는 걸 보면 카리스마와는 거리가 멀지도 모른다.

비명굴의 2번방에서 처음 등장. 무적 상태라 공격을 받지 않는 도굴꾼들이 땅을 파다가 반짝이는 것을 발견, 보물이라면서 좋아하는 순간 튀어나온다.

이때는 도굴꾼들을 자신의 숙주로 만들어 싸우며, 정확히는 숙주가 죽기 전에 한번 체력을 대량으로 회복시켜주는데 사로킥, 창룡격등의 고데미지 각성기로 체력회복을 무시하고 잡아버리는것도 가능하다. 마검 아포피스 자체가 힛리가 워낙 높아 경직을 잘 받지않고, 갖은 슈아기를 가지고 기상시 딜레이없이 전방으로 돌진하며 강력한 연속베기를 구사하는 강력한 적이다. 쓰러뜨리면 다음방으로 도주한다.

그 다음 방인 3번방에선 이전 비명굴에서 사망한 네임드 캐릭터들을 몬스터로 부활시킨다. 본체는 직접 싸우지 않고 돌아다니면서 순서대로 네임드를 부활시키기만 할 뿐이다.

도굴왕 -> 하이 스펙트리스 르네 -> 블러디스톰 하디 순으로 부활[1]시키며 해당 네임드 몬스터들의 자세한 패턴을 알고 싶다면 비명굴 참조

네임드 몬스터들을 모두 쓰러트린다면 다음 4번째 방에선 스컬 케인을 부활시킨뒤 스컬 케인 손에 들려서 싸우게 된다. 매우 낮은 확률이지만 스컬 케인이 유니크 대검으로 드랍하기도 했다.

무기로서의 능력은 귀검사계열의 전 직업의 특정 기술들을 강화(프렌지 + 1, 아웃레이지 브레이크, 오버드라이브, 환영검무, 카잔, 흑염의 칼라, 파동각인, 부동명왕진 + 2)시키며 거기에 물리, 마법 데미지 10% 추가라는 좋은 옵션이 붙어있지만 대신 페널티로 HP MAX -500과 분당 HP 200 감소가 붙어있다. 이 HP감소옵션은 체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낮아지는 게 아니라 높아진다![2] 그리고 HP 감소 대신이라고 버서커의 프렌지 평타 공격력 10% 증가 옵션이 붙어 있다. 간지나는 외형은 좋지만 HP 감소가 그렇게 만만한 옵션도 아니고 이제는 65,70,80제 유니크가 나온 상황이라 레벨 제한이 61인 아포피스는 고강,고증폭이 아닌이상은 간지용이다.

소환물형태는 유니크 아이템인 혼돈의 트럼프 : 마검 아포피스. 무색 큐브 조각 10개로 소환이 가능하다. 쿨타임은 1시간에 지속시간은 15분. 한때는 던전을 나가면 쿨타임이 초기화되었었으나 패치로 수정되어서 다른 혼돈의 트럼프들과 같이 던전을 나가도 초기화되지 않는다.

소환물 취급이라 능력치는 지능의 영향을 받는다. 과거에는 소환사들이 얻었을 경우 한 위상 떨쳤지만 2016년 현재는 거의 하급정령보다도 한참 못한 취급이며 실제 성능도 그렇다. 예전에는 이 놈 체력이 400줄을 가볍게 넘기는 시절이 있었으나 마계가 업데이트 된 지금 체력은 천계 겐트 던전에서는 약 5줄, 마계 초입부 던전에서는 2줄[3]로 던전 수준이 올라갈수록 점점 낮아지는 체력 때문에 더 이상 몸빵으로 쓰기에도 뭣하고, 그렇다고 딜이 잘 나오냐면 그것도 아닌 게 딜링 능력은 소환사 버프를 치덕치덕 붙여줬을 때 거의 하급 인형 APC들 수준의 대미지[4]를 내며 레벨도 여전히 56으로 고정되어 있다. 네오플에 1:1 문의를 해도 상담원들 조차 이 아이템이 존재하는지도 모르는 위엄을 자랑하는데, 아무래도 그만큼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아이템인 듯 하다. 따라서 과거의 영광은 잊고 현재 소환사를 키우는 위키러는 이것을 딜 상승을 위해 얻으려는 헛고생은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소환사가 비명굴을 돌고 있다면 십중팔구 아포피스 트럼프를 노리는 것.

플레이어가 죽을 경우 소환물이 다들 그렇듯 그냥 소환해제다.

트럼프는 거래 불가. 거기에 커먼 등급도 아니니 파플시 습득은 랜덤. 작정하고 먹자면 그 놈의 한없이 낮은 유니크 드랍률로 인해 하염없이 솔플하는 수밖에 없다.

전문직업 개편이 되면서 마법부여 카드 형태로도 추가가 되었다. 마법부여시엔 암속성 강화 + 12를 부여한다. 카드의 설명은 "내가 벨 수 없는 것은 없다!"

2016년 9월 29일 업데이트로 비명굴이 개편되면서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 자신을 깨워낸 크라임 버팔로 도굴꾼들을 자신의 숙주로 만든 뒤, 숙주들이 쓰러지자 비명굴에 잠든 강자들을 살려내고 직접 모험가들과 싸우면서 더 깊숙한 곳으로 도망친다. 미스트의 간부 케인까지 스컬 케인으로 살려내다가 스컬 케인이 쓰러지자 가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거대 누골을 살려낸다. 거대 누골까지 쓰러뜨리면 과거 비명굴에서 록시와 동귀어진했을 터인 제5사도 무형의 시로코의 환영이 나타나고, 마검 아포피스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이전에는 단순히 사악한 마검이었던 아포피스가 사도 시로코의 사념이 깃들어있는 분신이었다는 비범한 설정의 주인공이 된 것. '시로코의 아이' 마창사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 만큼, 그동안 설정덕후 유저들의 유구한 떡밥 중 하나였던 무형의 시로코의 부활 또한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다.
  1. 일정시간마다 한명씩 부활시키기에 기존에 나온 네임드 몬스터를 빨리 처리 못하면 다굴당한다!
  2. HP 감소율이 워낙 커서 QP의 HP회복과 아이템으로 보완하지 않으면 기본 HP 회복량이 마이너스가 된다.
  3. 정확히는 약 1줄 반
  4. 사실 하급 인형보다 못한 게 쿨타임 1시간짜리를 소환해 놨더니 공격 하나 하나가 대미지 5000을 못 넘기는 놀라움(...)을 보여준다. 참고로 같은 조건에서 하급 정령인 위스프가 공격당 약 20~30만을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