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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세월의 돌의 등장인물. 세르무즈의 항구 도시 마르텔리조에 거주하는 조선(造船)장인으로, 리스벳 에라르드의 아버지이다.
2 행적
푸른 굴조개 호의 건조에 지나치게 공을 들이다 이리저리 빚을 지게 되었고, 그 채권을 반봄 카메이노가 한꺼번에 사들인 뒤 사실상 형식뿐인 경매를 거쳐 이 배를 헐값에 빼앗길 처지에 놓였으나, 엘다렌 히페르 카즈야 그리반센의 쇼미더머니에 의해 기사회생하게 된다.
이 때 배 한 척 값으로 150만 메르장은 지나치게 많다는 딸 리스벳의 지적으로 파비안 크리스차넨과 이면 계약을 맺는데, 그것은 푸른 굴조개 호 이외에 16척의 배 건조 비용을 선금으로 지급받은 형식으로 하여 나머지 배 16척을 건조하는 계약이었다. 다만 10년 이내에 파비안이 이 배를 한 척도 인수하지 않는다면 그 소유권은 마고랭 에라르드에게 돌아가도록 한 것.
파비안은 물론 이 배를 찾을 생각도 없었고 찾을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마고랭 에라르드는 이 계약을 완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계약을 맺은 지 고작 6개월만에 무리해서 다섯 척의 배를 건조하고, 이것을 파비안에게 양도하기 위해 적국인 이스나미르와 세르무즈의 양 국왕에게까지 청원서를 넣을 정도. 한번 맺은 계약은 끝까지 책임을 다해 완수하는 장인정신에 철두철미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