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와 쿠이자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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真庭喰鮫(まにわ くいざめ)

라이트 노벨칼 이야기》, 《마니와 이야기》의 등장인물. 성우츠보이 토모히로.

1 칼 이야기에서

마니와 닌자군 물고기조 소속의 두령, 일명 '쇄박의 쿠이자메(鎖縛の喰鮫)'. 모티브는 식인상어이다. 무기로는 쇠사슬로 연결한 쌍검을 사용하며, 사용하는 인법은 쇠사슬의 리치를 활용해 쌍검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술법인 인법 와도(渦刀).

"좋군요~ 좋군요~ EE DEATH NE" 같은 식으로 마지막 말을 반복하는 입버릇이 있으며, 시치카가 붙인 마니와니라는 마니와 닌자군의 큐트한 약칭을 마음에 들어하면서 이렇게 만나지 않았다면 무지 좋은 친구가 되었을지도 모른다며 호들갑을 떠는 등 다소 경박한 성격.

천도 츠루기가 있는 이즈모로 몰래 숨어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길을 가로막는 관문을 통째로 박살내고 관리들을 학살하였으며, 애니에서는 배를 타고 온 후 배에 있던 사람들 모두를 끔살시키는 등 뭔가 파괴광에 사이코패스 같은 기질을 보인다.

츠루가 메이사이야스리 시치카가 싸우는 이유에 대해 대화하던 도중에 등장하여 자신이 싸우는 이유는 일단은 돈 때문이지만, 싸우는 데에 굳이 이유가 필요하다면 차라리 싸우지 않는 게 낫다고 말하는 등 여러가지로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정작 공격을 시도하자마자 츠루가 메이사이의 이도 십문자베기로 순식간에 끔살당한다.

전투력 측정기로써의 마니와 닌자군의 면모를 더할나위 없이 보여주었으며, 아예 소설 내에서 한번만 더 이렇게 마니와 닌군이 허무하게 리타이어 된다면, 그들의 이야기 속 위치는 들러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언급하였다. 안습.

2 마니와 이야기에서

초대 마니와 쿠이자메가 등장한다. 칼 이야기와는 다르게 여성이며, 별칭도 '눈물의 쿠이자메'. 입버릇도 "좋군요~ 좋군요~" 하는 본편과 상반된 "슬프군요, 슬프군요."이다. 사용하는 술법은 물을 조종해 회오리를 일으키는 술법인 인법 와도.

마니와 닌자군에서 마니와 시라사기 다음으로 이레귤러 취급을 받는 평화주의자이다. 실력은 마니와 닌자군 중에선 최고이지만 "당신의 인법을 평화와 질서에 써야 한다"는 투의 말을 하고, 엄청난 수압의 폭포 속에서 명상을 하다 케후켄의 방문에 물 위를 걸어오며 자신을 성자(聖子)라고 칭하는 등[1], 닌자로써의 마인드가 완전히 뒤틀린 괴짜. 그것 뿐이라면 좋은데, 저 주제로 강요에 가까운 설교를 몇 시간이나 하다 보니 당시 두령이던 마니와 호오도 쿠이자메를 피해다녔다고 한다(...).

열두 두령으로 뽑히기 위한 시험으로 인질로 잡힌 다섯 명의 마니와 닌자를 아이오이 닌자군에게서 구출해오라는 의뢰를 받았으나, 여기에서 인질로 잡혔던 닌자는 다시 잡힐 게 뻔하다며 인질을 죽여버렸고[2], 자존심을 전부 내려놓고 살려달라 빌고 소리치는 아이오이 닌자들도 "슬프군요, 슬프군요"라고 말하고 눈물을 펑펑 흘리며 끔살시킨다. 거기에 이를 구제라고 칭했다. 흠많무. 사실 일살천생(一殺千生), '악인 하나를 죽이면 천 명이 구원받는다'는 괴상한 논리를 앞세우며 살육을 하는 사이코패스.결국 이쪽도 식인상어 케후켄은 "엉망진창인 평화주의와 강력한 인법에 기반한 공포에 의해 생긴 지배력이 사람 위에 설 때 더 적합할 때도 있기 때문에" 뽑혔다고 한다. 여러가지로 흠좀무한 인물. 칼 이야기에서 너무 빨리 퇴장해서 니시오 이신이 여러 방면으로 버프를 먹인 듯하다(...).
  1. 물 위를 걷는 건 성자들이나 하는 것이라며, 인법 아시가루도 쓰지 않고 걸어다니면 반칙이라는 케후켄의 태클을 받고 한 말이다.
  2. 인법 와도로 혈액에 회오리를 일으켜 머리를 터뜨렸다. 나머지도 같은 방식으로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