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Marxism. 카를 마르크스[1]가 세운 철학사상 체계.
2 상세
일반적으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와 동의어로 여기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는 다르다. 보다 정확하게 말해서는 마르크스주의가 사회주의적이거나 공산주의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일 뿐, '마르크스주의=사회주의' 혹은 '마르크스주의=공산주의'라는 식으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2]
그의 사상은 사실상 20세기부터 지금까지[3]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철학, 정치, 경제, 예술, 사학 등등 마르크시즘의 영향은 지대하다. 이에 대해서 모두 서술하는 것은 정말 '여백이 부족하다'라고 할 정도.
그런데 정작 마르크스는 '마르크스주의(Marxism)'이라는 단어를 정말 싫어했다. 당시 그의 저작에 매료되어 이를 정치적인 구호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이에 대해서 마르크스는 자신은 사회과학자이며 자신이 쓴 저작물은 과학적으로 규명한 일종의 '진리'[4]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혐오했다. 그래서 이들 정치단체 인사가 자신을 방문하면 그들과의 만남을 거부했었다.[5]
그러한 연유로 그는 사회주의 사회나 공산주의 사회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이나 나아갈 진로를 제시하지 않았다. 간단히 말해서, 그는 과거와 현재를 분석하여 '자본주의 사회가 필연적으로 몰락할 것[6]'이라고 보았고, 어떻게 몰락할 것이며 그것이 어떻게 앞당겨질 것인지를 서술하고, 다음 단계의 사회를 예측한 것인 셈[7]. 그렇기 때문에 사회주의 사회가 나아가야할 길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으며, 이로 인하여 블라디미르 레닌, 레프 트로츠키, 마오쩌둥 등의 다양한 분파가 탄생하게 되었다.
관련해서 보완 및 추가 바람.
3 관련 문서
- ↑ 사실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역할도 지대했으나, 마르크스-엥겔스주의보다는 마르크스주의로만 불린다.
- ↑ 이미 마르크스 이전부터 이를 주장한 이들은 존재했었다. 물론 그들과 차이는 마르크스는 이를 '과학화'시켜서 규명하여 이론화했을 뿐이다.
- ↑ 현실 사회주의는 실패했을지라도 아직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있다.
- ↑ 그렇다고 마르크스는 자신의 이론이 절대적으로 완벽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으며, 그러한 부분은 과학적으로 반박되고 규명되어 수정/발전되어야 할 것이라고 여겼다.
- ↑ 하지만 훗날 현실 사회주의 국가에서 마르크스주의는 교조화되고 단순화되었다. 특히 현실 사회주의 국가들의 인민들의 교육과정에 이것이 반영되면서 더욱더 심화되었다. 당장 소련의 경우에도 초기에는 상당한 다양성을 가진 국가였었다.
- ↑ 자본주의 사회 몰락이라는 것이 '자본주의=악'이라기 보다는, 자본주의의 수명이 다하여 폐기될 때가 되었다는 것에 가깝다. 즉, 고대 노예제와 중세 봉건제 사회가 수명이 다하여 사라졌듯이, 자본주의도 그 수명이 다하여 사라질 것이라고 본 것.
- ↑ 사실상 인류의 역사는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마르크스는 사회주의적인 사회도 그 수명이 다하면 다른 사회들로 이행되며 끊임없이 변화할 것으로 보았다. 즉, 공산주의 사회가 인류 사회의 종착점이라고 주장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