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마리야 히카리/hikari.jpg
라이트 노벨 《캄피오네!》의 등장인물. 메인 히로인 중 한 명인 마리야 유리의 여동생으로 역시 히로인들 중 한 명. 12세의 초등학생으로 등장인물 중에서는 최연소에 가깝다. 애니메이션판의 성우는 카쿠마 아이.
마리야 유리나 세이슈인 에나와 같이 정사편찬위원회 산하의 무녀공주이지만, 나이가 어리고 능력을 다루는데도 미숙하여 아직은 견습이다. 순수하면서도 명랑쾌활하고 솔직한 성격이기에 유리보다는 에나를 연상시키는 편인데[1], 외형적으로는 언니와도 분명히 닮아 있어 (다른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했지만) 감이 좋은 에리카만은 처음 얼굴을 마주했을 때부터 한 눈에 유리의 여동생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마력이나 주력을 완전히 지워 없애는 액막이(禍祓い)의 주력을 천성적으로 갖추고 있는데, 이는 매우 희귀한 능력으로 일본에서는 100년 만에 등장했다고 한다. 신기나 신수 클래스의 힘이라면 확실히 지워 없앨 수 있고 심지어 신이나 캄피오네의 권능조차도 일시적으로 약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그 재능 때문에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원후신군을 받드는 신사에 스카웃되어 곤란을 겪고 있다가, 에나의 조언에 의해 유리의 핸드폰을 이용해 쿠사나기 고도를 불러내며 6권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원후신군, 즉 제천대성 손오공을 둘러싼 사건에서 고도에게 홀딱 반해 앞으로 장차 자라나면 그의 옆에 있겠다고 선언했다. 영리하고 감이 좋아 초등학생답지 않게 처신하며, '최연소니까 그에 걸맞게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고 언급해 에리카로부터 '처세술은 언니보다 위' 라고 평가받기도 했다. 고도는 여동생 쿠사나기 시즈카보다도 어린 그녀의 발언을 단지 여동생으로서 연장자를 따르는 것이라고 받아들이긴 했지만, 이미 무사시노의 무녀공주 자매가 (그것도 한 명은 초등학생이) 같은 왕을 시중들게 되었다는 소문은 널리널리 퍼져나가고 말았다(…) 함께 있는 모습을 도쿠나가 아스카에게 들켰을 때는 범죄자 취급을 받기도 하고…
예정된 분량상 애니메이션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실루엣으로 표현되었던 프린세스 앨리스처럼 엔딩 영상의 맨 처음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일상편이었던 5화에 등장. 연애 관련으로 둔한 언니 유리를 놀려주면서, 한편으로 형부가 될지도 모르는 캄피오네 쿠사나기 고도에의 동경을 강하게 드러냈다. 원작에서는 5권과 6권 사이에 에나와 대화를 나누며[2] 처음으로 관심과 호감을 가지게 되었으니 시점이 한참 빠르다.
본인이 깊게 관련된 이야기였던 제천대성 에피소드 이후에는 준 레귤러 멤버로서 거의 매 권마다 틈틈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미리 선언한 대로 일단 최연소라는 입장에 걸맞게 조심스럽게 처신하고는 있지만, 고도와 함께 있을 수 있는 찬스가 있다면 물론 놓치지 않을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