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대성

1 개요

齊天大聖. 여러 매체에서 나오는 손오공의 전용 직책(?)이자 별호. 직역하면 하늘을 다스리는 큰 성인이라는 뜻이다. 하는 일 없고 봉급도 안 나오는 단순한 명예직. 손오공은 미후왕이어서 봉급따위 필요 없다지만 하는 일은 없는데 옥황상제가 한가하니 반도복숭아 관리를 해달라고 해서 하게되었다. 절대 원래 과수원지기가 아니다.

서유기에서는 천계에는 없는 손오공이 멋대로 달라고 한 직책. 사실 이건 명예직으로서(원작 기준)[1] 손오공이 천계에서 받은 공식 직위는 필마온과 반도복숭아 관리직이다. 덕분에 손오공을 도발할 때는 이 공식직위들을(보면 알겠지만 일개 마구간지기, 승진했어도 과수원지기다...)[2] 말하고 반대로 아부를 떨 때는 이 명예직을 언급한다.

저팔계 : 저 놈의 필마온 자식! 저 놈도 도망갔으니 우리는 끝이다. 오정아 짐싸라!
사오정 : 아이구 둘째 형님. 우리가 여기서 짐싸서 도망간다면 정과는 어떻게 되며 그렇게 되면 공적은 어찌한단 말이오?
삼장법사 : 이 반동놈의 자식들! 영락없이 여기서 죽게 생겼구나 너희가 날 버리면 나는 어찌한단 말이냐?
손오공 : 저 미련퉁이 돼지녀석! 뭐 필마온이 어쩌고 저째? 네 놈을 한번만 이 여의금고봉으로 패줘야겠구나!
저팔계 : 아이구 제천대성 형님. 이 놈의 미련퉁이 돼지가 형님 계신 줄도 모르고 또 주둥이를 놀렸소. 그런걸로 맞기는 커녕 쓰다듬어지기만 해도 가죽이 스멀스멀 녹아 없어지고 한 줌 핏덩이가 될 거요. 나를 좀 살려주시오!

요런 식으로 쓰인다. 여기서 보이듯이 가끔 저팔계도 손오공이 안보일 때 혹은 삼장법사가 편을 들어줘서 기세가 등등할 때 필마온이라는 호칭을 부르며 손오공을 디스한다. 실제 원전에선 손오공과 싸울 때 여의봉과 쇠스랑이 충돌하자 저팔계는 손목이 시큰거려서 채 1합도 버티지 못하고 도망갔다는 묘사가 있으므로 삼장법사와 긴고아만 믿고서 까부는 것.

2 대중문화 속의 제천대성

2.1 여신전생 시리즈의 제천대성

여신전생 시리즈에서는 계속 이 이름으로 등장한다.[3] 종족은 대체로 파괴신. 단 파괴신이 없던 1에서는 천마.[4] 원작에서의 위명만큼 굉장히 강력하다. 높지 않은 레벨에서 얻을수 있는데다가 물리 주살 파마에 모두 무효이며 약점도 없고, 스킬도 물리에 편중되어 있는 만큼 딱히 다른 면에 신경 쓸 것도 없다. 초기에 얻을 수 있는 악마인 온코토하누만을 거쳐 제천대성으로 변이시킬 수 있는데다 변이 과정에서 필요한 스킬은 거의 다 배우기 때문에 합체나 전승스킬도 거의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주인공과 함께 성장하는 기분은 덤.[5]

물리계열 최강스킬 중 하나인 팔상발파를 배우기 때문에 기합과 정신무효 정도만 전승해 주면 중반이후부터 후반까지 물리계열 에이스로 활약. 다만 최후로 배우는 스킬인 데스카운터는 물리계열 무효인 만큼 발동하지 않는다. 제작진의 실수인 듯.[6] 여하간 나중에 관통, 승리의 포효을 넣어준다던가 하면 최종보스전까지도 충분히 굴려먹을 수 있겠다.[7]

무엇보다 얻게 되는 레벨이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 정상적으로 진행을 한다면, 아라하바키에 이어 두번째로 얻을 수 있는 되는 물리무효 악마인데다 팔상발파라는 걸출한 노가다용 병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녀석을 얻고 팔상발파를 얻게 되는 순간부터 노가다가 즐거워진다는 점이 매력적.

티타니아, 아마테라스(매니악스에서는 대승정)와 함께 준깡패 3인방으로 꼽힌다.

페르소나 5에서는 사카모토 류지의 초각성 페르소나로 등장한다. 여러모로 주인의 인상이 좋지 않은 편이고 제천대성 자체가 후반까지 활약하는 포텐셜 높은 중견급 악마라서 이렇게 짤린 게 아쉽다는 의견도 있는 편.

2.2 한백무림서의 제천대성

신마맹 소속이며 제천대성의 가면을 쓰고 있는 인물.
제천대성(한백무림서) 참조.

2.3 갓 오브 하이스쿨의 인물

항목참조

2.4 헬퍼의 제천대성

미후왕 손의 피갑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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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관련 항목

  1. 사실 명예직이라기보다는 그냥 칭호 정도에 가깝다. 그냥 기존의 제천대성이라는 칭호를 천계와 화해하면서 정식으로 인정해달라고 청해서 어차피 칭호는 공짜니까 들어준 것 뿐.
  2. 제청대성이라는 타이틀은 거창하지만 실제 반도 연회에서도 초청을 받지 못할 정도로 아웃 오브 안중인게 현실이다.
  3. 북미판에선 이름이 Wu Kong(오공)으로 나올 때도 있다
  4. 천마는 진 여신전생과 마신전생 2에서만 나오고 안나온다.
  5. 바꿔 말하자면, 만들기 귀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같은 준깡패지만, 그냥 꼬시면 되는 티타니아를 생각해보자. (뭐, 꼬시고 난 다음에 챠크라 갑주을 비롯한 이런저런 스킬을 달아주기 위해서 고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6. 수르트 같이 기본공격이 물리+특수계열(수르트의 경우 물리+화염)인 경우에는 발동.
  7. 오리지널 녹턴 1회차 기준으로 보자면, 기합, 정신무효만 넣어준다면 충분히 최종보스전까지도 쓸 수 있을 정도. 단, 2회차때는 난이도가 꽤 올라가서 매니악스 기준으로 볼 때의 어려움 난이도와 같은 수준이 되기 때문에 라스트 보스전에 꺼내기는 다소 부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