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등장인물.
RPD 소속의 경관으로, 바이오하자드2, 바이오하자드3, 바이오하자드 아웃브레이크에 출연했다.
그 행적들을 살펴보면, 그야말로 책임감과 정의감 투철한 경관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간대순으로 정리한다.
1 아웃브레이크 : 사수 편
라쿤시티가 T 바이러스로 인해 지옥으로 변하고, RPD 내에서 살아남은 동료 경관들과 함께 농성하고 있었으나, 상태가 악화일로에 치닫게 되자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 서내 비밀통로를 통한 탈출구를 확보하여 그를 통한 탈출용 차량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서 정문 앞에서 차량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갑자기 습격해온 좀비에게 물어뜯겨버리고 만다.
자신을 습격한 좀비가 사살되고 탈출차량 또한 합류하지만, 그와 동시에 서 정문의 바리케이트가 좀비 떼에 의해 돌파되고 자신은 이제 동료들과 함께 갈 수 없다고 판단, 플레이어와 동료 경관들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좀비 떼를 피해 서내로 피신한다. 자신이 인간으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면서도 "아직 죽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혹시라도 서내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생존자 수색을 홀로 계속한다.
2 3에서의 모습
9월 28일, 질 발렌타인이 RPD 서내에 진입했을 때 서내 서측 오피스의 구석 방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질은 마빈이 이미 죽었다 판단했는지 일절의 접촉 없이(혹은 파일만 얻고) 떠나버렸다. 이후 공식적으로 묘사된 바는 없지만, 질이 RPD 서를 떠난 후 깨어나 이곳저곳에 설치되어 있던 바리케이트들을 철거하며 생존자를 수색한 것으로 보인다.
3 2에서의 모습
A시나리오의 주인공(공식적으로 클레어 레드필드)이 서내에 처음 진입했을 때 서측 오피스에 다 죽어가는 상태인 걸 발견. 자신은 이제 끝이라는 것을 직감했는지, 클레어에게 서내 락을 해제하는 카드 키를 주며 대신 서내를 수색해달라 부탁한다. 자신을 부축해가려는 클레어에게 총까지 겨누며 자신에게 상관 말고 가라고 일갈하고, 클레어가 방을 떠나자 안에서 문을 걸어잠궈버린다.
그리고...
클레어가 열쇠를 찾아내 다시 마빈에게 돌아갔을 때에는, 이미 바이러스에 완전히 침식당해 좀비로 변화. 결국 클레어의 총에 안식을 맞게 된다.
4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스에서의 모습
바이오하자드 다크사이드 크로니클즈에서는 레온과 클레어가 함께 경찰서에 도착하는 걸로 스토리가 바뀌었기에 레온과 만나게 된다. 서측 오피스에서 만났던 2와 다르게 중앙 로비 석상 앞에서 만나며 다 죽어가는 상태임에도 환영회가 서프라이즈 파티가 되었다며 농담을 하며 그 뒤에는 원작과 동일하게 레온과 클레어에게 서내를 수색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되며 두 사람이 다시 돌아왔을 때에는 이미 좀비화되어 레온과 클레어의 손에 안식을 맞게 된다. 레온은 당신과 함께 일하고 싶었어.라며 씁쓸한 어조로 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