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패밀리아



사진은 2001~2003년식 마쓰다 패밀리아 스포츠 20 세단

Mazda Familia / 323 / Protegé

1 개요

일본 마쓰다주식회사에서 1963년부터 2003년까지 생산한 소형차준중형차로, 일본 내수명은 패밀리아(혹은 파밀리아)이고 수출명은 다양한 이름이 있으나 그 중 잘 알려진 이름은 323과 프로티지(Protegé)이다. 패밀리아라는 이름의 유래는 영단어 familiar(친근한)와 family(가족)으로, 소형 패밀리카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2 역사

2.1 1세대 (1963~1968)

패밀리아 800 세단패밀리아 1000 쿠페

1963년 10월 1세대 패밀리아가 출시되었다. 앞 엔진 후륜구동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했고 2도어 쿠페, 3도어 왜건, 2도어/4도어 세단, 2도어 픽업트럭 형태가 있었다. 라인업은 직렬 4기통 782cc 엔진이 탑재된 패밀리아 800과 직렬 4기통 987cc / 985cc(쿠페 전용) 엔진을 탑재한 패밀리아 1000이 있었으며, 변속기는 4단 수동 혹은 2단 자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었다. 패밀리아 1000 세단과 쿠페 한정으로 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되었다. 1세대는 1968년 2월까지 생산되었다.

2.2 2세대 (1967~1977)

패밀리아 1000 세단패밀리아 1200 쿠페

1967년에 출시되었고, 기존의 차체 라인업과 더불어 5도어 왜건이 추가되었다.

베르토네 소속 디자이너였던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디자인하였다. 전체적으로 곡선을 더 가미했고, 1세대에 있던 A필러 쿼터글래스가 사라졌다. 라인업은 기존 1세대의 1,000cc급 엔진을 탑재한 패밀리아 1000과 1,169cc 엔진을 탑재한 패밀리아 1200, 그리고 982cc 로터리 엔진이 탑재된 로터리(R100) 라인업이 있었다. 그 중 패밀리아 1200은 1970년에 1,272cc 엔진을 적용하면서 패밀리아 1300으로 변경되었다.

1971년에는 장축형인 그랜드 패밀리아(Grand Familia)가 추가되어 1978년까지 생산되었고 1973년에는 세단과 쿠페 한정으로 마이너체인지 버전인 패밀리아 프레스토(Familia Presto)가 출시되었다. 패밀리아 프레스토는 기존 모델과 달리 차체가 커지고 원형 헤드램프를 적용했으며 후면부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해외에는 유럽 등지에 MAZDA 1000, MAZDA 1300 등의 이름으로 수출되었다.

패밀리아 프레스토는 기아 브리사, 그랜드 패밀리아는 기아 브리사 2와 K-303의 원판 모델이다.

2.3 3세대 (FA4, 1977~1980)

5도어 해치백3도어 해치백

1977년에 출시된 3세대부터 323이라는 수출명을 쓰기 시작했다. 기존에 있던 차체 라인업은 대거 정리되어 3도어 및 5도어 해치백과 왜건 모델만 남았다. 엔진은 5가지가 있엇는데,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1.3L와 1.4L 엔진이 적용되었고, 수출 시장에서는 1.0L 엔진도 적용되었고, 왜건 모델에는 1.5L 엔진도 제공되었다. 또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팔린 모델은 1979년부터 미쓰비시에서 가져온 1.6L 새턴 엔진을 적용하기도 했다. 변속기는 5단 수동변속기를 먼저 내놓고 이후에 4단 자동을 추가했다.

2.4 4세대 (BD, 1980~1984)

3도어 해치백4도어 세단

3세대가 나온 지 불과 3년 만에 4세대로 풀체인지되었는데, 이때부터는 당대 중소형차의 트렌드를 따라, 그동안 써온 후륜구동 대신 전륜구동 구조를 채택했다. 차체 라인업은 다시 한 번 정리되어 왜건이 사라지는 대신 4도어 세단형이 부활했고 기존의 왜건 라인업은 3세대를 1986년까지 계속 판매했다. 엔진은 1.1 / 1.3 / 1.5L가 있었다. 당시 마쓰다와 제휴 관계였던 포드는 이 차의 플랫폼으로 레이저(Laser)를 만들었고, 레이저의 세단형을 미티어(Meteor)로 팔았다.

2.5 5세대 (BF, 1985~1989)

3도어 해치백3도어 해치백 4WD 터보 모델
2도어 카브리올레 터보 모델4도어 세단 (수출형 323)

1985년에 출시된 5세대는 차체 라인업이 다시 많아졌다. 5도어 왜건과 1~2세대에 있던 2도어 픽업트럭이 부활했고, 패밀리아 최초로 2도어 카브리올레 모델이 추가되었다. 엔진은 1.3 / 1.5 / 1.6L 가솔린, 1.5 / 1.6L 가솔린 터보가 적용되었고, 패밀리아 최초로 1.7L 디젤엔진이 적용되었다. 변속기는 4단/5단 수동 혹은 3단 자동이 적용되었다. 포드 레이저 2세대, 머큐리 트레이서 1세대는 이 차의 플랫폼을 이용했다.

2.6 6세대 (BG, 1989~1996)

5도어 해치백 (아스티나)호주 수출형 323 세단

1989년에 출시된 6세대부터 라인업이 다시 정리되어 3도어 해치백, 4도어 세단, 그리고 5도어 하드탑 스타일 해치백[1]만 남았다. 그 중 스포티한 하드탑 스타일의 해치백이 아스티나(Astina)라는 서브네임을 붙이고 출시되었으며, 아스티나의 수출은 323F 이름으로 이루어졌다. 아스티나는 이 세그먼트에서는 매우 드물게 리트럭터블 라이트가 적용되었다. 한편 북미 시장에서는 세단 모델이 프로티지(Protegé)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고, 포드는 이 차의 플랫폼으로 포드 에스코트 북미형 2세대를 만들었다. 또한 이전 세대처럼 포드 레이저머큐리 트레이서도 이 차의 플랫폼을 썼다.

엔진은 1.3 / 1.5 / 1.6 / 1.8L 가솔린 및 1.8L 터보 엔진과 1.7L 디젤엔진을 선택할 수 있었고 변속기는 5단 수동 혹은 3단/4단 자동과 맞물렸다.

2.7 7세대 (BH, 1994~1998)

4도어 세단마쓰다 란티스

1994년에 출시된 7세대부터 준중형차로 체급이 상승하게 되었다. 기존의 소형차 자리는 마쓰다 데미오가 채워넣었다. 하드탑 해치백의 이름이었던 아스티나는 란티스(Lantis)로 대체되었고, 3도어 차체가 같이 추가되었으며 아스티나의 뒤를 이어 323F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었다. 엔진은 1.3 / 1.5 / 1.6 / 1.8L 가솔린과 1.7L 디젤이 적용되었고, 이전 세대에 있던 터보 엔진은 적용되지 않았다. 변속기는 5단 수동과 4단 자동이 있었다. 포드의 뱃지 엔지니어링은 계속되었고, 머큐리 트레이서의 경우 이 세대를 끝으로 단종되었다.

2.8 8세대 (BJ, 1998~2003)

2002~2003년식 마쓰다 패밀리아 S-왜건 스포츠 20 스페셜2001~2003년식 마쓰다 프로티지 세단

1998년에 출시되었고 3도어/5도어 해치백과 4도어 세단이 있었다. 왜건형은 닛산 AD[2]뱃지 엔지니어링 버전으로 대체되었다. 엔진은 1.3 / 1.5 / 1.6 / 1.8 / 2.0L 가솔린, 2.0L 터보, 2.0L 디젤이 적용되었고 5단 수동 또는 4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렸다.

2001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는데, 디자인을 바꾼 것 외에 서스펜션을 보강하고 새로운 카오디오가 적용되었다.

2003년에 단종되었고 후속의 이름을 악셀라 및 마쓰다3(Mazda3)이라고 지으면서 323 이름은 사라졌지만 닛산 AD/윙로드를 뱃지 엔지니어링한 왜건 모델이 "패밀리아 밴"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팔리면서 패밀리아라는 이름은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패밀리아의 플랫폼을 받아서 생산하던 포드 레이저북미형 에스코트는 유럽 포드가 개발한 포커스에 통합되는 식으로 단종되었다.
  1. 당시 일본에서는 하드탑 스타일의 승용차가 유행했는데, B필러를 유지하되 창틀이 없는 프레임레스 도어를 달아 하드탑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2. 닛산의 소형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션 왜건 스타일의 화물 밴으로, 닛산 브랜드로는 승용 버전인 윙로드가 판매되고 있다. 미쓰비시 역시 이 차로 랜서 이름을 사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