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즈(카우보이 비밥)

카우보이 비밥의 등장인물. 지구권에서 일하는 메카닉 두한의 조수로 쾌활한 성격의 18세 흑인[1] 청년이다. 한국 성우는 안장혁.

대단한 야구광으로, 14년 전에 우승한 뒤로 별 볼 일 없는 성적만 올리고 있는 블루 삭스(레드 삭스의 오마쥬로 추정)의 팬.

소드 피쉬가 고장나 사막에 표류하고 있는 스파이크 스피겔을 두한 대신 데리러 와서는 야구에 대한 얘기만 자기식대로 줄줄이 늘어놓으며 운반 트럭을 몰았다. 별 반응이 없는 스파이크에게 '과묵한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느냐'고 했다가 '너무 말이 많지 않냐는 소리를 듣지 않느냐'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고지식하고 구시대적인 성격의 두한 밑에서 일하면서 소드 피쉬를 수리할 때 구형 부품들을 신형 부품으로 교체하자는 말을 꺼냈다가 한소리 듣는 등 여러모로 고생인 듯 하다.

후에 대기권에서 타들어갈 위험에 처한 소드 피쉬를 견인하기 위해 두한이 수리중이던 우주 왕복선을 타고 우주로 나가기도 한다. 이 때 우주 왕복선을 견인하기 위해 사용된 건 전차(…). [2]

두한이 같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자 "블루 삭스 팬은 축제를 좋아하죠!"[3]라고 기운 좋게 응수한다.

이후 소드 피쉬를 견인하고 지구권으로 강하할 때 우주 왕복선이 너무 낡은 나머지 방열판이 다 떨어져 나가고 모두가 위험에 처했을 때 벌써 죽고 싶지 않다고 고래고래 소리치기도 했지만, 이후 무사히 착륙한 장면을 찍은 사진에서는 혼자만 신나 있었다.[4]
  1. 사실 외모로 봐서는 흑인이라기 보다는 멕시칸에 더 가깝다. 흑인이라는 설정이 있는지는 추가바람.
  2. M4A3E8로 추정된다.
  3. 한국어판은 '블루 삭스 팬은 스릴을 좋아하죠'라고 한다.
  4. 두한도 미소를 짓고 있는 걸로 봐서 기분이 좋은 것 같긴 하다. 스파이크 혼자 넌더리 난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게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