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후반대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유머 시리즈.
사오정이나 최불암 시리즈가 어느 실존 캐릭터나 인물을 배경으로 한 반면, 만득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만득이는 100% 창작이다.(혹시 아니면 추가해 주기 바람) 그 이름의 유래에 대해선 이견이 많다.
왜인지는 몰라도 자꾸 자기 이름을 자꾸 불러대는 처녀귀신이 따라다니는데, 전혀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고 짜증내기만 하는 만득이가 주로 이 유머의 내용. 가끔 처녀귀신의 오빠도 등장한다. 계속 유머가 발전하면서, 원래는 귀신을 무서워했으나 하도 따라다니는 통에 후엔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라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그러다 플래그를 꽂기 시작하더니 후반에 나돌던 시리즈에서는 귀신과 맺어져 해피엔딩.[1]나중에 아이를 낳아서 이름을 첫째는 천득이, 둘째는 백득이로 지었다고 한다..다섯째 이상 가면? 마이너스 십득이 영점일득이겠지
당대를 휩쓸던 컨텐츠가 그 시대를 반영하는건 당연한 일. 당시엔 세명 이상 모이면 귀신경험담이나 공포특급류 괴담을 늘어놓는게 일반적이었던 시대라서 그러한 괴담에 대한 공포를 중화시키려는 의도에서 탄생,발전한게 아닌가 싶다. 만득이시리즈의 대다수가 괴담에서 흔히 등장하는 상황속에서 더이상 귀신을 겁내지 않고 쿨하게 대응하는 주인공 만득이의 기상천외한 행동에 재미포인트를 두고있는걸 보면 그럴듯한 설명처럼 보인다.
만득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설명하는 가설 중 하나는, 만득이시리즈가 유행하기 몇해 전 '만득이' 라는 이름의 사람 얼굴모양을 한 찰흙공[2]이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것과 관련지어 설명하기도 한다.
뱀발로 만득이 시리즈는 실제로 동네문방구에 애들 손바닥만한 500원짜리 해적판 출판물로도 많이 나왔다.. 만득이 시리즈가 유행하던 당시로써는 유머는 볼만한 수준이었으나 중간중간 삽입되었던 만화는 거의 충공깽 수준. 대략 5~6탄 까지가 전성기였으나 그 이후론...
뜨거운 형제들에서 노유민이 시전했다 가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