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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영화의 또 하나의 주인공으로 천지의 언니이자 현숙의 딸.
잘 웃고 싹싹한 천지와는 달리 무뚝뚝한 성격을 가졌고 가족과의 대화도 많지 않다.
천지의 죽음 전에는 엄마의 전화에도 시큰둥하게 답하고, 천지도 아끼기는 하나 표현에 있어서는 서툴거나 적은 편이다.
학교 성적은 좋았으나 엄마가 고생하는 것을 봐서 대학을 가기보다는 직업 대학 내지 전문대학에가서 가정의 생계를 잇는 방향으로 선택한듯 하다. 하지만 천지의 죽음으로 변화가 생겼는지 대학에 가기로 결심을 한다.
천지가 죽은 후 현숙과 함께 천지 몫까지 살아보려하나 천지가 왜 죽었는지 이유조차 알 수 없어서 답답함을 느낀다.
천지의 죽음 이후 천지의 학급을 방문하며 천지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고, 그 중 중심이었던 화연을 만나는 것을 계기로 천지의 죽음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시작한다. 여러 정보를 통해 천지가 화연을 비롯한 많은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했다는 것을 알게되고 그 와중에 천지가 남긴 실타래에서 천지의 유언을 전해듣고 천지의 무언에 호소를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오열한다.
그 와중에 자신의 베프인 미란의 동생인 미라도 연관된 것을 알게된 것은 덤.[1] 모든 것을 알게 된 후에 화연을 추적해 화연을 용서할 수는 없지만 천지의 유언에 따라 화연의 자살만은 막겠다고 하며 화연과 담판을 짓고 같이 버스를 타고 돌아오던 중 꿈에서 천지를 자살직전에 막는 꿈을 꾸지만 꿈은 꿈일뿐...[2]
이후 현숙과 천지를 그리며 천지의 몫까지 살아가겠다고 결심하며 영화를 막을 내린다.
2 기타
당연히 천지의 자살과는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만지는 왕따 피해자들이 무의식적인 도움을 청했을때 그것을 듣지 못한 3인자를 대표하는 듯하다. 또한 가족이라고 같이 살아가지만 깊은 교감을 나누지 못한 가족 관계를 대표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여담으로 말하자면 감독이 고아성과 김향기를 선택한 것은 그들의 외모의 놀라운 싱크로율이 아닐까 짐작된다. 실제 고아성은 여왕의 교실에서 김향기를 보고 자신과 너무나 닮아서 놀랐다고 하는 후일담이 전해진다. 괴물 시절의 고아성을 본다면 김향기와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