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괄량이 삐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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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동화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Astrid Lindgren)[1]이 쓴 동화. 스웨덴명 피피 롱스트룸프(Pippi Långstrump)[2]. 영어명은 피피 롱스타킹(Pippi Longstocking)으로 국내명은 본 항목명과 같은 '말괄량이 삐삐'다. 초·중학교 도서관에는 거의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있다. 내용은 일치하다. 1980년대 국민서관 번역판에서는 '긴 양말을 신은 피피'로 번역하기도 했다[3].

주인공의 이름 역시 책 제목과 같으나 사실 삐삐는 애칭에 가까우며, 주인공의 풀네임은 삐삐로타 빅투알리아 룰가디르나 크루스뮌타 에프라임스도테르 롱스트룸프(Pippilotta Viktualia Rullgardina Krusmynta Efraimsdotter Långstrump)로 상당히 긴 이름이다.

원작은 1945~1948년대에 나온 3편의 소설이며,한국에 알려진 것은 70년대에 TV드라마 시리즈(1969년 스웨덴 Beta Films 제작, 영어판 중역. 전 13화) 방영을 통해서이며, 이때 삐삐의 한국판 성우는 주희[4]이며 EBS 재더빙판의 성우는 소연.[5]



스웨덴판 TV 드라마판 주제가

Have you seen my monkey,
my little cute monkey.
Have you seen Mr. Nilsson
yes, that is actually his name.
Have you seen my house,
My house villekullahouse
Do you wanna know
why the house is named like that?

Well, there lives Pippi Longstocking,
tjolahopp tjolahej tjolahoppsansa,
well there lives Pippi Longstocking,
yes, there I actually live.

It's not bad,
I have a monkey, horse and house.
A bag full of money
is also good to have.
Come on now, all my friends,
everyone that I know.
Now, we are going to live (a great) life
Tjolahopp tjolahej tjolahoppsan-sa!

Here comes Pippi Longstocking,
tjolahopp tjolahej tjolahoppsan-sa!
Here comes Pippi Longstocking,
yes here I actually come!



애니메이션판 오프닝

본국인 스웨덴을 비롯해 미국 등 이러저런 나라에서 TV 드라마가 제작되었으며, 캐나다에서는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기도 하였다. 그 외에도 영화나 뮤지컬등 이런저런 작품이 제작되는등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아에로플로트에서 제공하는 소련판 2부작 영화는 망작 수준.

여담으로 일본판 제목은 '長くつ下のピッピ(긴 양말의 삐삐)'인데 삐삐 롱스타킹을 이름이 아니라 롱스타킹을 신은 삐삐로 알고 번역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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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하타 이사오, 미야자키 하야오, 코타베 요이치 3인이 1971년 토에이를 퇴사하고 A 프로덕션(현재신에이 동화)으로 옮겨서 이 작품을 TVA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려고 기획했으나 원작자의 허가를 받지 못해서 좌절한 적이 있다. 이 때의 뒷이야기와 이미지보드는 나중에 책으로 출판되었다. 그리고 이 기획은 1972년 팬더 아기팬더라는 후에 이웃집 토토로의 원형이라고 평가받는 극장용 단편영화로 만들어졌다.

2013년 11월, 영화(The New Adventures of Pippi Longstocking - 1988년 미국)에서 삐삐역할을 맡았던 주근깨의 빨간 머리 아역 배우 타미 에린은 나이가 들어 포르노 영화를 찍었다는 소식이 신문 기사에 실렸다. 정확히는 자신의 섹스비디오를 거금에 판다는 내용이다. 동심 파괴

한편 스웨덴판 삐삐를 연기했던 잉에르 닐손(Inger Nilsson)은 현재까지도 비서직으로 그럭저럭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인종 차별 논란

"우리아빠는 검둥이들의 왕이야."라는 대사와 눈을 잡아당겨 동양인을 흉내내는 장면이 있었는데 문제가 되어 삭제되었다.
  1. 한국에서는 흔히 이 작품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장난꾸러기 에밀 시리즈(Emil i Lönneberga)>, <마디켄/마디타(Madicken, 작가의 어린시절 소꿉친구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지붕 위의 칼손(Karlsson på taket)> 등 스웨덴에서 널리 읽히는 동화의 절반 이상은 이분이 쓰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적의 딸 로냐나 'Brother lionheart'같이 아예 판타지풍의 동화도 있다.
  2. 실제로는 삐에 더 가까운 발음이 난다. IPA로는 [pʰip:i]
  3. 아래 일본판의 존재도 있다보니 일본판을 중역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든다.
  4. 밍키와 함께 주희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배역 중 하나이다.
  5. 이 쪽도 소연이 직접 과거 주희가 했던 삐삐 목소리 톤을 내는 등 꽤 잘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