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더 지니어스

< 김구라(맛구라에서 넘어옴)
게임의 법칙 참가 플레이어 명단
최종 우승자탈락자
홍진호
프로게이머
최종 우승자
김경란
아나운서
준우승자
이상민
프로듀서
11화 탈락
성규
가수
10화 탈락
박은지
기상캐스터
9화 탈락
차유람
당구 선수
8화 탈락
탈락자
김풍
웹툰 작가
7화 탈락
김구라
방송인
6화 탈락
최정문
대학생
5화 탈락
최창엽
대학생
4화 탈락
차민수
프로 겜블러
3화 탈락
김민서
경매사
2화 탈락
이준석
정치인
1화 탈락
- 연예계 박학다식의 아이콘
- 상대를 정확히 간파하는 통찰력
- 논리적 화술과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유머
1화2화3화4화5화6화
통과통과최하위최하위통과데스매치 지목
탈락

1 활약상

1.1 1화

1화 123 게임에선 이상민, 김풍과 3인 연맹을 맺으며 시작했고, 이후 김경란과 차민수, 성규를 끌어들이면서 결국 김민서를 탈락후보로 몰아갔다. 이후 탈락 위기에 처한 김민서에게 홍진호-이준석 연합을 지명하라며 조언했고, 결국 이준석을 최초 탈락시키는데 일조했다.

1.2 2화

김구라가 메인매치 주인공으로 등극한 유일한 회차

2화 대선 게임에선 게임의 메인스트림(으로 보였던)홍진호 연맹에도 참여하지 않고 너무 천하 태평하게 있다가 뒤늦게 사람을 모으는 것... 으로 보였으나, 알고 보니 홍진호보다 더 빨리 사람을 모아 최창엽을 후보로 밀고 있던 것. 결국 최창엽을 우승으로 이끌며 가볍게 생존.

1.3 3화

네 말대로 11명이 한 뜻을 모아서 끝까지 갈 수 있다면 나도 당연히 따라가지 하지만 결국엔 마지막에 한 명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거잖아. 그건 누가 할 건데?

- 11인 공동 연맹을 제안하는 김풍에게 이 때 김풍의 죄인 표정이 압권이다.

3화 풍요와 기근에선 모두가 살아남고 5라운드에서 승부를 보자는 차민수의 제안이 이상론이라며 반발했고, 어차피 누군가는 탈락하는게 현실이라며 성규, 이상민 등과 자신의 세력을 구축했다. 그러나 4인이 되어야 완성되는 전략이 기본이었기에 김구라, 성규, 이상민 3인 연맹은 결국 차민수 연맹에게 우승자를 내줬다. 하지만 이미 1등을 뺏길 것은 알고 있었고, 데스매치 상대자로 차민수를 선택하자고 제안해 실제로 떨어뜨리는데 성공했다.

사실 이러한 류의 게임은 자신의 이익이 최대화되는 경우의 수를 합리적으로 따져야 하는 것인데, 차민수의 제안이 무조건적으로 모든 플레이어(당연히 김구라 자신도 포함)에게 이득이었으므로 이에 반발한 것은 그저 룰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이해하려는 노력도 없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게임 이론 중 죄수의 딜레마를 통해 이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자. 공동정범으로 의심되는 A, B 두 명의 용의자를 격리한 채 신문을 한다.

A와 B 모두 자백하지 않으면 둘 다 징역 5년을 살게 된다. 하지만 둘 중 하나만 자백한다면, 자백한 사람은 풀려나고 자백하지 않은 쪽은 사형된다. 그렇다고 둘 다 자백하면 무기징역에 처해진다. 당연히 A와 B는 완전히 차단되어 있으므로 의사전달을 전혀 할 수 없으며, 보복행위 역시 할 수 없다. 이득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A, B의 결정에 따라 아래와 같이 4가지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자백AB결과
OXA 무죄, B 사형
XX둘 다 징역 5년
OO둘 다 무기징역
XOA 사형, B 무죄

B가 어떤 선택을 하든 A는 자백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는 B도 마찬가지로 결국 둘 다 자백하는 결론에 도달해, 징역 5년의 가벼운 형량을 포기하고 무기징역을 받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런 딜레마에 빠지는 것은 개인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1]

여기서 위의 조건을 약간 바꿔 "A, B 모두 자백하지 않으면 둘 다 무죄", "둘 중 하나라도 자백하면 둘 다 사형"이라고 하자. 이 경우 A는 어떤 선택을 하는게 옳을까?

  • B자백 안 함, A자백함→B와 A 모두 사형
  • B자백 안 함, A자백 안 함→B와 A 모두 무죄
  • B자백함, A자백함→B와 A모두 사형
  • B자백함, A자백 안 함→B와 A 모두 사형

이 상황에선, B가 어떤 선택을 하든지 관계없이 A는 자백을 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B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결국 둘 다 자백하지 않고, 둘 다 무죄로 풀려나는 결과에 도달하게 된다. 이는 개인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이 일치하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로, 게임 이론이라고 하기도 민망할 정도다.

"풍요와 기근" 게임은 후자의 상황과 같다. 게임 룰은 다소 복잡하지만 내용을 씜플하게 정리하면 "A, B 둘 중 하나라도 파투내면 둘 다 가넷 획득 불가", "둘 다 파투내지 않으면 둘 다 같은 양의 가넷 획득"

  • B파투 안 냄, A파투 냄→ B와 A 모두 가넷 획득 불가
  • B파투 안 냄, A파투 안 냄→ B와 A 모두 가넷 획득
  • B파투 냄, A파투 냄→B와 A 모두 가넷 획득 불가
  • B파투 냄, A파투 안 냄→ B와 A 모두 가넷 획득 불가

B가 파투를 내든 말든 A는 파투를 안 내는게 정답이다. 애초에 딜레마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므로, 참가자는 상대방의 선택에 대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일단 파투를 안 내면 된다. 개인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이 일치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참가자 중 누군가가 파토를 낼 것 같기 때문에, 그 이전에 내가 미리 파토를 내자"라고 생각하는 건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2] 다시 한번 말하지만, 상대가 파투를 내든 말든 일단 나는 파투를 안 내는게 무조건 낫다. 물론 결국 누군가는 탈락하겠지만 그건 5라운드 이후의 문제다(엄밀히 말하면 4라운드 빈곤의 땅 이후의). 5라운드 이후에 죽이 되든 밥이 되든 4라운드까지는 일단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고 보면 되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 자신에게 최선의 선택=공공에게 최선의 선택이 된다.

참고로 차민수가 그러한 제안을 했던 건 위와 같은 게임 이론적 사고에서 우월 전략을 채택해 문제에 접근했기 때문이다. 홍진호도 이러한 사고방식에서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걸 자주 확인할 수 있다.[3] 다만, 홍진호의 경우 개인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이 일치하지 않을 때 공공의 이익을 선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게임이론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기보단 그냥 개인의 성향 문제로 보인다. 그리고 게임 이론은 의사전달의 차단과 보복의 불가를 전제로 하고 있으나, 더 지니어스는 이러한 제약이 이미 극복되어 있기 때문에(참가자들이 얼마든지 협의가 가능하고 데스매치 지목이나 다음 라운드에서 보복하는 등으로 얼마든지 보복이 가능하다), 공공의 이익을 선택하는 것이 우월 전략을 포기한 것으로 보긴 힘들다.

이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당신이 파투 내기를 작정했다고 치자. 당신에겐 두 가지 선택권이 있다. 하나는 전원이 같은 양의 가넷을 얻고 파투를 내는 것, 다른 하나는 가넷을 얻지 못하고 파투를 내는 것. 당신이라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그러나 더 지니어스가 단순히 승부가 아닌 방송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김구라의 11인 연맹 파투는 설득력이 있다. 각 플레이어간 지속적인 심리전과 연맹싸움이 일어나는 것이 방송의 재미로서는 당연히 더 높기 때문이다. 11인이 연맹을 한 뒤 마지막 라운드로만 승부를 본다면 가버낫에는 성공할지 몰라도 심리전과 연맹작전은 사라진채 사실상 복불복게임이 될 뿐이다. 이런 메인매치에 무슨 재미가 있겠는가? 오히려 방송인 김구라는 방송의 재미와 성공이라는, 어쩌면 더 큰 가치를 내다본 것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다. 물론 김구라가 이 점을 보다 강하게 어필했었다면 보다 설득력 있겠지만 그걸 딱히 강조하지는 않았다.

1.4 4화

성규야 너한테만 이야기할게 내가 좀비야

- 자신이 최초 좀비임을 밝히며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으나 팀원의 실책으로 우승에 발목을 잡히다

4화 좀비 게임에선 최초 좀비로 지명받았다. 뭔가 들떠있고 어설퍼보였던 같은 좀비 최정문에 비해 냉철하게 보였으나, 다른 출연자들은 '좀비 입장에서만 얘기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상민에게 초기에 좀비로 의심받았으나, 타락한 인간 성규의 도움으로 좀비 의심에서 벗어났다. 결국 우승은 실패했지만 살아남는데 성공했다.

1.5 5화

5화 사기 경마에선 배신자 김풍과 홍진호 연맹과 대적하는듯 했으나 혼자 고립되자 일찌감찌 포기하고 묻어가는 척하며 단서를 모았지만 박은지의 낚시때문에 엉뚱한 말을 골랐다. 심복 이상민이 떠먹여주는 고급 정보를 알아듣지 못하는 갑갑한 장면 또한 압권. 이 아저씨 말이 안 통해! 그래도 운빨[4]로 가넷 2개를 얻으며 생존에는 성공했다.

1.6 6화

너네가 가위바위보를 하자는 거에 맛탱이(?)가 완전 갔어!

- 작은마을에서 먼저 나가려다가 저지당하자

그의 한계를 가감없이 드러내며 무너지다

6화 도둑 잡기에선 성규가 작은마을 출신 주민들과 손을 잡으면서 게임에서 패배했는데, 김구라와 큰 마을 팀은 사실상 거의 필승의 상황까지 도달했다. 김구라가 중간에 저지른 결정적인 판단 착오 때문에 큰 마을 주민들이 패배했다고 할 수 있다.사실상 트롤링[5][6] 이건 그냥 룰을 이해 못한 바보짓일 뿐이다. 룰을 이해하고 있다면 절대 그런 선택은 할 수 없다. 심지어 다른 사람들이 다수결로 선택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구라가 넘어갔다는 것은, 그 과정에서 김구라의 독선적인 행동이 있었다고 짐작해 볼 수 있다. 이 시점에서 판을 그나마 잘 읽고 있던 홍진호는 김구라의 독단에 짜증이 난 모습을 보였고, 불길한 예상은 현실이 됐다. 그리고 작은 마을에 큰 마을 출신자들이 모여앉아 패배가 확정된 상황에서 맛탱이(?)가 가 버리며그야말로 꼰대짓을 시전함으로써 시청자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7] 결국 홍진호가 가위바위보를 제안하나 여기서 김구라는 난데없이 '모양 빠져서 못하겠고 니들끼리 하던지'라며 분노하고 만다. 본인이 패배의 최대 원인을 제공해놓고 자기만 살아 나가려고 하다가 거부당하니 자기가 화를 내는 실로 어이없는 행동이다. 김구라 입장에선 5화 당시 홍진호에게 연합 제안을 거절당하고 서로 등 돌린 상황에서 결정적으로 메울 수 없는 간극이 생겼고, 6화에 이르러선 무조건 적대시하겠다는 마음을 굳힌 상황에 자신의 마음대로 판이 풀리지 않자 결국 빈정이 상한 것.

파일:LjWYN6V.gif

사실 거의 필승의 상황 정도를 넘어서, 큰 마을에 도둑이 포함된 것 자체로 게임 시작과 동시에 큰 마을이 승리한 것이다. 도둑이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방법은 큰 마을에 오래 머무는 것이고, 큰 마을 주민들이 불확실성 하에서 게임에 이기기 위한 방법은 도둑이 자신들의 마을을 떠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묶어 두었다가 마지막 라운드에 작은 마을로 내쫓는 것이다. 즉, 도둑과 큰 마을 주민들은 무조건 합심해야 하는 상황으로 도둑은 자신이 도둑임을 바로 밝히고 주민들은 도둑을 묶어 두고 있으면 끝난다. 김풍이 이 점을 확실하게 파악하진 못했으나 어느 정도 감을 잡아, 게임이 시작하자 마자 "도둑이 있으면 바로 말하는게 이익이다"라고 말한 반면, 김구라는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도둑이 왜 자기가 도둑이라고 밝히겠느냐"라고 반문하는 것을 보면 룰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러면서도 자기 고집을 꺾지 않으면서 큰 마을 주민들의 패배를 자초하고 말았다. 그리고 도둑인 성규가 이런 김구라에 낚여 큰 마을에선 자신이 도둑임을 숨기고, 작은 마을로 가서 자신이 도둑이라고 밝히는데, 이는 사실 성규도 김구라와 마찬가지로 게임 룰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작은 마을 주민들이 성규의 말을 믿지 않아 큰 마을로 무사히 돌아 올 수 있었다. 이후는 김구라의 이해 하기 힘든 삽질[8]로 작은 마을 주민들이 큰 마을을 정복했고, 탈락 후보가 된 홍진호에게 지목당해 데스매치에 갔다.

다만 다른 관점도 있다. 도둑이 만약 작은 마을에 속해 있으며 계속해서 자신이 도둑임을 숨겨 추방당하지 않을 시 얻을 수 있는 금화는 최대 10개. 그러나 이는 결국 단독 1등을 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도둑이 탈락후보가 될 수 있다. 또한 도둑에게 금화를 주지 않을 시 도둑이 아닌 자는 탈락후보는 되지 않으므로 데스매치에 갈 확률은 1/7. 도둑이 우승할 시는 2/7이므로 도둑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주장도 있다. 물론 가넷 획득에 관한 건 전혀 생각하지 않을 시의 주장이다.

데스매치 인디언 포커에선 초반엔 심리전으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상대는 프로게이머 은퇴 후 겜블러를 지망하고 있던 홍진호였기에 결국 패배해 탈락했다. 초반까지만 해도 생즉사 사즉생의 마음으로 편하게 임하니[9][10] 홍진호를 궁지에 몰아 넣었지만. 홍진호의 2 카드를 발판으로 시작한 역전극에 휘말려 패배한 것.[11]

1.7 결승전

결승전에선 '앞으로 자주 볼 사이인데'라면서 김경란을 지원하긴 했으나, 밑에서 후술하듯이 홍진호와의 앙금을 털지 못한 듯한 묘사가 있었고, 2회전 결! 합!에선 이런 게 실생활에 무슨 도움이 되냐며 게임 참가에 의욕조차 보이지 않는 아무 의미 없어 .그럼 이런 프로그램 왜 나왔냐? 무기력한 모습[12]을 보여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13] 마지막에 홍진호의 우승 때 가장 먼저 축하의 악수를 건네기도 했고, "우승 소감으로 말한 가족 이야기가 찡했다"고 좋게 말해주긴 했다.[14]

2 총평

왕으로 군림하고자 했으나 부족한 게임 이해도와 독선적인 태도로 인해 자멸한 빅맨
맛구라

정리하자면 최종보스 같은 포지션을 통해 프로그램의 긴장감을 구축했고, 방송 전반부의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실제로 주도권을 잡았기에 어느 정도 게임을 본인의 의지대로 유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른 참가자들이 서서히 프로그램에 적응하게 되면서 자신들의 활동을 개시하자 계속 통제권(그것도 집단 전체)을 잡으려 했고, 그 바람에 독불장군 이미지가 굳어진데다 화풀이+꼰대짓이 더해지면서 맛탱이가 가서 패했다고 볼 수 있다. 제작진들은 김구라의 탈락에 대해 배려가 부족했다고 정리했으며, 이는 전술했듯이 6화에서 잘 파악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그릇을 들고 한 번에 먹으려다 그릇을 깨트린 셈.

평소에 방송 등에서 논리적인 이미지를 구축했으므로 이 프로그램 상으로 보이는 막후 공작이나 연합 형성, 방해 등을 중심으로 2화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이후엔 본인이 세바퀴에서 그렇게 싫어했던 독단적인 우기기, 비상식적 전략을 구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5화에서 대책 없이 도박을 거는 듯한 모습을 보여 본인 팬클럽 출신인 김풍에게 두뇌 문제로 디스당하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방송인 이상 참가자들이 의식적으로 김구라가 탈락하는 상황은 피할 소지가 있어 오래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으나[15], 예상을 뒤엎고 6화에서 탈락했다. 하필 탈락후보가 김구라와 꾸준히 대립각을 세우고 있던 홍진호였고 해당 회에서 전략을 자유롭게 쓸 수 없었던 것이 김구라 때문이긴 하지만, 홍진호 말대로 출연자들에게 '큰 산처럼 군림하는 느낌'은 4화 이후부터 이미 부담을 주는 듯이 보였고 제작진도 '독단적 리더쉽'을 탈락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어찌보면 시즌 3에서 장동민이 보여주는 플레이와 비슷할진 몰라도 장동민은 자신의 연합 개개인의 이득을 챙겼고 그리고 한명 한명 떨어졌다 팀원들의 의견을 조합해나가 전략을 세운다.애초에 맛구라랑 갓동민은 게임 이해 능력이랑 두뇌회전 자체가 미친듯이 차이나는데 뭔소리야 반면 김구라는 자신의 초반 전략을 억지로 밀고 나가는 플레이가 강했고 같은 연합의 사람들의 득실을 잘 파악하지 못했다. 특히 이 때문에 두뇌 플레이 외에도 인간 관계 관리에서 약점을 보였는데, 실제로 3화부터 김풍이 떠나고, 4화 이후 이상민이 이해관계를 따져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연합이 와해되자 초반의 장악력을 대부분 잃고 멤버들과 동떨어진 양상을 보인다. 결국 홍진호에게 제안한 연합이 노골적으로 거절당하자 타 플레이어들과의 교류는 커녕 스스로 고립을 자처했고, 이는 5화에서 홀로 방에 틀어박히는 양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6화에선 팀원들과의 반목까지 겪게 되고, 자신이 멤버들에게 배척받고 있다는 생각까지 미치고 만다. 메인매치 후반부에 김풍과 홍진호에게 폭발한 분노는 이 모든 것이 쌓이고 쌓여 터진 결과였을 가능성이 크다.

김풍의 후기에선 김구라가 진짜 화내고 삐친 모습을 보였던 것이 실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오히려 방송에서보다 더 분위기가 험악했다고... 플레이어들은 이상민 등과 연합으로 게임을 휘두르는 김구라에게 위압감을 느꼈는데, 김구라는 전 회의 일은 쿨하게 잊고 매 회마다 다른 양상을 만들고 싶었으나 홍진호 등에게 손을 내밀 때마다 거절당하는 등의 사건으로 인해 화가 났던 것. 방송인으로서 재미를 연출하려는 김구라에 비해 일반인에 가까운 홍진호 등의 플레이어는 프로그램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리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전 회에서 있었던 일을 무시하기 힘들었던 걸로 보인다.

시즌 1에서 홍진호에게 했던 언행이나 맛탱이, 정색 등으로 맛구라라 불리며 혐라인에 등극했었으나[16] 시즌 2의 그짓거리(...)를 보면서 홍진호에게 먼저 연합을 제안했던 점 등이 재평가됐다.더불어 1회 주최자의 '폭력이나 절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란 말에 "사람을 어떻게 보고 절도를!"라고 받아친게 발굴되며 시즌2 출연자들을 더 까이게 만들었다. [17]

참고로 더 지니어스에서 "아무 의미 없어" 드립을 총 38번 했다 카더라. 이런 서술은 아무 의미 없어

3 플레이어간의 접점

  1. 이런 죄수의 딜레마는 더 지니어스 게임 여기저기에 등장한다. 애초에 8회는 게임 타이틀부터가 딜레마다.
  2.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차민수측에서 파투 낸 것이지 않느냐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게임 특성상 인원수가 안 맞으면 바로 파투가 난다. 즉, 김구라가 11명의 연대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걸 통보하는 것으로 김구라의 파투는 이미 완성된 것이다. 차민수는 이미 파투가 난 상황에서 다시 우월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3. 포커 플레이어, 프로 게이머라는 직업특성상 당연한 것이다.
  4. 1라운드에 칩 2개를 베팅한 3번말이 우승마였다.
  5. 큰 마을의 경우 현재 있는 도둑을 머무르게 하고 마지막 라운드에 작은 마을로 추방하기로 결정한 상황. 큰 마을에 3명의 큰 마을 출신 주민을 머무르게 해 과반수를 확보한 뒤 작은 마을 출신 주민만 족족 추방하면 필승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 상태에서 큰 마을에는 성규, 김구라, 김풍, 홍진호, 그리고 작은 마을에서 온 김경란이 있는 상황. 그런데 김구라는 도중에 갑자기 자신이 작은 마을로 가겠다고 선언했다. 도둑인 성규의 은근한 경고와 홍진호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김구라는 확신에 찬 태도로 일관하여 작은 마을로 가 버리고 마는데... 그리고 작은 마을에서 온 것은 이상민. 이상민에 의해 성규가 포섭되면서 큰 마을은 작은 마을 출신들에 의해 점령되어 버렸다.
  6. 사실 이 부분이 은근히 의문인것이 성규가 도둑인것이 밝혀진 후 중후반까지만 해도 금이 뭐가 중요하냐며 홍진호를 다그치고 인터뷰에서 김풍과 홍진호가 살려는거 외에도 욕심이 많다며 지적한 것이 김구라 본인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을수밖에 없다.
  7. 마지막 탈출 기회를 맞아 홍진호, 김풍을 앞에 두고 자신이 큰 마을로 가겠다고 발언. 서로 승부를 해야 하는 판에서 기회는 동등해야 하는데 이는 말이 안되는, 실로 꼰대짓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행위. 큰 마을로 가는 사람은 살아남고 남는 사람은 그대로 패배 확정인 상황이기에 당연히 이 제안은 거부됐다.
  8. 하지만 방송에도 나왔던 것처럼, 큰 마을에서 성규, 홍진호, 김풍 연합이 단단하고 작은 마을에서도 박은지, 김구라 본인이 다수결로 결정권을 가지고 있으면 두 마을 모두의 결정권을 가질 수 있었다. 아마도 김구라 본인도 이것을 노렸을 것이나 성규가 이상민의 가넷 딜 무릎꿇기로 배신하면서 그것이 틀어진 것.
  9. 하지만 본인의 속내는 달랐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오히려 절실하게 생존을 갈망했지만, 이런 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허세를 부렸고, 홍진호에게 신경질적으로 대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홍진호의 연이은 10카드 포기로 크게 따기 시작하자 입가에 묘하게 머문 미소를 감출 수는 없었다. 판단은 시청자들의 몫.
  10. 반대로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 생즉사 사즉생의 마음가짐을 갖고 죽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홍진호를 어느정도 밀어 부치는게 가능했지만, 홍진호의 10카드 포기로 크게 따기 시작한 후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생겨나서 결국 패배해버린 것. 말 그대로 생즉사 사즉생이 아닐 수 없다.
  11. 애초에 덱 형태로 진행되는 카드게임이라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카드 카운팅인데, 김구라는 단순한 심리전(최초에 10카드를 공갈로 밀어버린 것)과 개인적인 육감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기에 막판에 가서 카드 카운팅 중인 홍진호는 다이를 반복하며 3과 2만 남은 상태에서 상대 카드가 2인 것을 보고 자신 것이 3 이상이란 확신에 올인을 실행에 옮겼으나 김구라는 덱에 카드가 몇 장 남았는지조차 확인 안 하는 초보적인 실수로 게임의 패배로 직행했다. 결국 초반의 김구라가 폭풍처럼 몰아친 것은 비기너즈럭과 함께 평소에 잘하던 심리전으로 얻은 것이었으나 그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12. 홍진호보단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던 이준석&최정문을 깐 것 같지만, 그렇다고 김경란을 제대로 응원한 것도 아니었으므로 (어떻게 보면 맹신에 가깝다) 거기서 거기다.
  13. 그래도 결!합! 게임 후반에는 나름대로 문제풀이에 임하는 모습이 스쳐지나가긴 했지만, 이전 말했던 임팩트가 너무 커서...
  14. 다만 이전의 행동으로 미루어볼때 립서비스였을 가능성이 크다. 방송이 나가는 상황에서 엄연히 프로방송인인 자신의 속내를, 그것도 우승자에게 내보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15. 실제로 데스매치서도 홍진호를 지지하는 플레이어보다 김구라를 지지하는 플레이어가 훨씬 많았다. 가넷 지원만 해도 홍진호에겐 차유람, 김풍 둘 뿐이고. 이상민, 성규, 박은지 등 말하자면 '방송인' 측 대부분이 김구라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김경란 역시 데스매치 당시엔 명확한 입장 표명이 없었으나, 7화에서 철저히 홍진호를 배척하는 행동을 보여주줬다. 만약 연승 게임과 같은 인맥싸움으로 승부했다면 홍진호 입장에선 필패에 가까운 형국이었던 것.
  16. 사실상 지니어스갤러리 초창기에 '진정한 혐은 김구라였다'가 중론이었다.
  17. 방송 상으로 보인 인격적 문제로 지적받던 부분들이 당시 김구라 아내의 빚 문제가 심각해진 시점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재평가까진 아니더라도 비난은 줄어들었다.
  18. 참고로 이상민은 김구라가 PD에게 소개하여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