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 40미터
체중 : 3만 5천톤
출신지 : 지구
무기 : 에메리움 광선, 킥 공격
울트라맨 80에서 등장하는 가짜 울트라맨. 등장 에피소드는 44화.
평소에도 울트라 세븐 인형을 오른손에 들고다니며 축구 시합을 하는 나오토 소년이 사탄이라는 폭주족에 의해 다쳐서 사경을 헤맨다. 손꼽아 기다리던 축구 시합을 망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인생에 악영향을 미친 사탄단에 복수심을 품은 나오토 소년의 원한과 분노는 세븐의 인형에 깃들어서 실체화했다.[1] 외견상으로는 원래 세븐과 별 차이가 없지만 다른 점은 굉장히 기분 나쁜 소리를 낸다는 것이 특징.[2]
세븐과 마찬가지로 에메리움 광선을 사용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나오토의 마음이 그대로 이어져서 킥 공격이 특기이다.[3][4] 우연히 사탄단을 발견하여 차례 차례로 습격하는데 정작 사건의 원흉인 리더를 제외한 조직원들만 당했다.[5][6] 사탄단에게 복수하기 위해 날뛰면서 도시를 파괴하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고 울트라 세븐이 정의의 사도임을 믿어 의심치 않던 UGM 대원들은 그를 공격하는 것을 주저한다.
존재 자체가 거대한 마이너스 에너지 덩어리이기 때문에 전신에서 끝없이 뿜어져 나오는 분노의 오라의 버프를 받아 초등학생에 불과한 나오토의 영혼이 깃들었음에도 진짜 울트라 세븐에 맞먹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에이티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을 정도로 매우 뛰어난 체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적으로 울트라 시리즈 역사상 맨몸 액션만큼은 레오와 엇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은 에이티와 호각의 승부를 벌이면서 역사상 길이 남을 희대의 드림 매치를 선보였다. 심지어 망상 울트라 세븐의 슈트는 본 에피소드의 촬영을 위해서 새로 제작된 것으로 본토에서 세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좋은 예 중 하나로 꼽힌다.[7]
원작의 세븐은 초능력 위주의 백병전 싸움을 특기로 했던데다,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여 대부분의 기술이 레슬링의 영향을 받았으나 전체적으로 맨몸 전투신이 다소 심심한 연출이었다. 그러나 망상 세븐은 80과 호각지세로 싸우면서 뛰어난 체술을 선보였기 때문에 맨몸 액션 매니아들(레오, 80의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호평을 받았고 세븐 팬들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에이티가 시간을 벌기 위해 잠시 대치하는 사이에 유리안이 망상 세븐의 정체를 파악하면서 실체가 드러난다.[8] 최후에는 에이티에게 에메리움 광선을 쏘고 울트라 더블 애로우 샷을 공중제비로 피하면서 마지막 격투전을 벌이지만 오히려 반격당하고, 다시 저항하려 하나 에이티는 망상 세븐(나오토)에게 "나오토 군! 너는 너 이외의 울트라 세븐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줄 생각이니? 울트라 세븐은 평화의 수호신이잖아!"라고 일갈을 날리자 망상 울트라 세븐은 주저하기 시작하고 에이티는 타이머 샷으로 망상 세븐을 쓰러뜨린다.
쓰러진 망상 세븐은 단지 의식만 잃은 것이었고[9] 에이티는 망상 세븐을 들고 어디론가로 날라가는 것으로 전투는 끝난다. 이후 망상 세븐과 그 베이스가 된 인형은 어찌된지 나오지 않지만, 나오토는 회복하여 다시 축구 시합을 뛸 수 있게 되었다.
- ↑ 나오토의 영혼이 세븐의 인형으로 옮겨가서 끝없는 원한과 분노의 오라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마이너스 에너지의 결정체가 된 것. 본편에서도 유리안은 이 세븐은 실체가 없으며 분노의 오라가 끝없이 솟아오르고 있다고 말하면서 본편의 명대사인 "아니야! 이 세븐은 울트라 성인이 아니야!"라는 말을 남겼다.
- ↑ 이 울음소리는 L85성인 자칼 거대화 버전, 황산괴수 호의 것을 유용한 것이다.
- ↑ 파이팅 에볼루션에서는 아이슬러거와 와이드샷, 울트라 노크 전법까지 사용하는 등 원본 세븐의 강력한 기술들을 구사할 수 있다.
- ↑ 이 공격으로 에이티는 "저 킥 폼은 설마?"라며 망상 세븐의 정체를 나오토로 의심하게 되고, 유리안에게 확인해 달라고 부탁한다.
- ↑ 그 리더의 남동생은 나오토의 라이벌이며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싶었다고 한다. 즉, 형이 동생과 아무 상의 없이 멋대로 저지른 일이라는 것. 물론 나오토가 다 나은 뒤에 축구 시합을 갖게 된다.
- ↑ 물론 이들은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리더는 "지구인을 습격한 울트라 세븐이 범죄자다. UGM이 처리해줄거야!"라며 UGM에 연락한다.
자기들이 일을 저질러 놓고!사건이 종료되자 때마침 도착한 UGM 대원들에게 "다시는 나쁜짓 안하겠습니다" 라며 데꿀멍한다. - ↑ 더불어 한국에서는 울트라 세븐이 방영된 적이 없으므로 본 작품이 첫 데뷔작이 된다.
- ↑ 이때 병실에서 나오토는 이렇게 중얼거렸다. "에이티... 왜 방해하는거야... 내가... 내가 세븐과 같이... 나쁜 녀석들을 혼내주고 있는데... 에이티는 정의의 사도잖아...!"
- ↑ 이 때 나오토가 비명을 지른 걸 보면 감각이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