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놀리아 커티스

1 개요

아머드 코어 버딕트 데이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오 에리. 애칭은 매기(Maggie).
팻맨과 함께 주인공의 오퍼레이터를 담당하는 인물이다. 팻맨과는 거의 아버지와 딸 수준의 나이 차가 있지만 파트너십은 굉장히 돈독한 관계라고. 셀렌 헤이즈처럼 이 쪽도 전직 용병이기 때문인지 주인공을 잘 이해해 주고 믿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큰 부상을 입고, 용병업에서 은퇴했다고 한다.

전작의 프란과는 달리 살짝 날카로운, 오히려 로자리를 닮은 성격. 불리한 상황에서 독설을 일삼는 경우도 보인다. 예를 들면 호위 대상인 헬기가 전장 한가운데 불시착하자 "그냥 죽어서 뻗어있으면 편할 텐데!"라고 쏘아붙인다든가, 상황이 계약시 상정했던 상황보다 안 좋아지면 대놓고 추가 보수를 요구한다든가 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래도 용병업계라는 것이 목숨 걸고 하는 짓이니만큼 할 말은 없지만…타인을 대할 때의 성격이 어떤지를 보여주는 부분.
전장에서 얻은 정보나 찍은 사진은 가끔씩 작중 대중 매체라고 할 수 있는 VoW에 본명으로 제보하고 있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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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실

과거 큰 부상을 입은 사건은 바로 사신부대와의 교전에서였다. 겨우겨우 팻맨의 도움으로 목숨만은 부지했으나 부상 때문에 AC 조종을 할 수 없게 될 뿐더러 그 때 생긴 트라우마로 인해 힘에 대한 일종의 집착을 얻게 되었는데, 주인공의 강력한 힘을 보면서 그 트라우마가 점점 커지다가 결국 작품 후반부에 자신이 있을 곳은 싸움 속이라며 '재단' 측의 회유에 의해 적으로 돌아서고 만다.

용병 시절 사용하던 이름인 '블루 매그놀리아'로 돌아온 매기는 돌연 사신부대에 들어가며, 이후 스토리 미션 09에서 AC를 탑승하고 적으로 등장한다.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무엇 하나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옛 동료를 죽여야 하는 약간 씁쓸한 감이 없지 않은 미션.[1]
탑승기는 사신부대와 같은 코드명인 RIP를 사용하며, 약 버전 카라사와 레이저 라이플을 기본으로 HEAT머신건과 단거리 미사일을 사용해 공격해온다. CE방어가 낮은 편이므로 히트머신건이나 속사형 배틀 라이플이 쥐약. 한 번 격파하면 HEAT머신건을 든 쪽 팔이 파손된 채 절반 정도의 AP로 다시 도전해 오지만, 다행히 전작 주임전처럼 OW를 꺼내오거나 하진 않으므로 똑같은 방법으로 격파하면 된다. 적당히 튼튼한 중장 2각에 KE와 CE무장을 실어서 가면 금방.
두 번째로 격파당하면 기체가 폭발하며 회한을 담은 몇 마디를 남기고 산화한다. 특이한 점은 AC가 폭발해도 사망이 확인되는 다른 용병들과는 달리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3 여담

풀 네임을 보고 금방 알아차릴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녀의 과거 이야기와 '검은 새' 이야기를 조합해서 알아낸 사람도 있겠지만, 매기는 바로 전작의 오퍼레이터 프란시스 배티 커티스의 후손이라고 한다.



DLC BGM을 세팅한 뒤 출격할 경우, 스토리 미션 09가 완전히 PV와 동일한 구도로 변화한다. 꽤나 불타오르는 전개. 테마인 Day After Day 역시 푸른 목련을 테마로 한 노래로, 매기 헌정곡이라 할 수 있겠다.

아카이브의 정보에 따르면 본래 EGF 정규군 소속이었다 AC조종에 눈을 뜬 후 용병업을 시작, 이후 '2년 전의 부상'으로 인해 왼손을 잃고 외팔이가 된 듯. ……자세히 보면, 스토리 9의 컷신 도중 블루 매그놀리아기의 파손되는 팔도 왼쪽이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던 일반인이면서도 한 번 격파되어도 재도전해 오며,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이 특이한데, 사신부대로 들어간 직후 AI화되는 시술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도 있다. 사신부대는 모두 파일럿명이 없이 이름 첫 자를 AC명에 붙이는 것으로 개개인을 구분하며 전원이 AI화된 인간인데, 후반부에 등장하는 블루 매그놀리아의 AC명은 R.I.P/M이다. 거기다 목소리에 AI측에만 들어가는 특수한 효과가 들어가기도해서 가능성을 높여주지만…진실은 저 너머에.
참고로 ACVD아카이브에는 "그녀는 싸울 힘을 되찾았다. 아마도 그 몸을 버리고, 인간임을 그만두면서." 라는 문장이 존재한다. 공식이 "아마도", 역시 프롬...

주임과 마찬가지로, DLC 중 COM 오퍼레이팅 음성을 제공하는 DLC와 UNAC 스페셜 프리셋으로 격추된 블루 매그놀리아와 매기의 UNAC COM 음성[2]을 제공하는 DLC가 있다. 이 경우 블루 매그놀리아 전용 추가 AC 부품을 1개씩 지급받고 상점에서 구매 및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설명에 따르면 전투를 향한 무서운 집념이 망가진 부품을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한다…흠좀무.
그녀의 COM 음성을 장비하고 오버드 웨폰을 켜면 이 힘은 뭐지?라고 말하다가 열량피해 경고문 대신 아직 싸울 수 있다고 일갈해 준다. 무서운 집념 2.

본래 엠블렘은 전작 오퍼레이터 중 1명인 로자리의 엠블렘과 유사하다. 매기 UNAC DLC를 구입할 경우 획득 가능.
사신부대 버전 컬러링은 블랙 베이스에 블루 서브를 사용하지만, 그것을 반대로 뒤집으면 전성기 블루 매그놀리아기의 컬러링이 된다고 한다. 완전재현을 노리는 유저가 있다면 도전해볼 것.

탑승기인 블루 매그놀리아는 오른손에 차지형 무장, 왼손에 연사형 서브 웨폰을 장비하고 고속 부스터를 얹은 표준 2각인데, 공교롭게도 이 컨셉은 아머드 코어 라스트 레이븐의 최종보스 지나이더의 AC 파시네이터(최종보스 버전)와 유사하다[3]. 스미카 유티라이넨을 셀프 패러디한 셀렌 헤이즈의 전력으로 미루어볼 때 이것 역시 셀프 패러디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전과 마찬가지로 프롬에서 이렇다 할 해답을 내준 적은 없다.

또 다른 관점에서 봤을때, 오른손에 40발 카라사와, 최종전에 왼팔이 파괴된 점, 그리고 최강의 존재를 찾기 위해서 싸워 왔다는 점에서 잭 O의 오마쥬로 보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자신을 희생해서 주인공을 최종보스로 이끌어서 세계를 구했다는 점도 유사하다. 역시 프롬. 캐릭터 당 떡밥 하나 뿌리는것도 이제는 싱겁다는거지

코토부키야 인젝션 키트로 자신의 두 번째 탑승기인 RIP3/M이 발매되었다. 발매일자는 2015년 2월.

  1. 이때 흐르는 BGM은 「Blue magnoria
  2. 한국 정발판의 DLC의 경우 북미 성우가 담당한 매기의 COM 목소리와 기본형 COM 추가 음성이 1개씩 제공되며, 일본 성우가 담당한 일본판 음성은 사용할 수 없다. 또 UNAC COM 음성은 제공되지 않으므로 주의.
  3. 고충격 사양 레이저 라이플은 핸드 레일건으로, HEAT 머신건은 왼손 기관총으로 인식 가능하며, 표준 2각에 초고속사양 부스터(각각 작중 최고속력 부스터인 B83TP와 Bo-C-L13)라는 점도 동일하다. 핸드 레일건이 산업폐기물이었다는 점은 잠시 잊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