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데스크탑 제품 역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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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 SE
매킨토시 SE/30
1987년 3월 나온 매킨토시 컴퓨터로, 오리지널 매킨토시를 잇는 컴팩트형 매킨토시의 고급형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이후 매킨토시 클래식과 매킨토시 LC로 대체되었다.
1 매킨토시 SE
Macintosh SE. 애플의 매킨토시 기종으로 1987년 3월에 매킨토시 II와 같이 나왔다. 여기에서 SE는 System Expansion(시스템 확장)의 약자로 알려져 있다. 첫 출시 가격은 하드 디스크 없는 버전이 $2900, 20메가 하드 탑재 버전이 $3900으로, 컬러 그래픽을 요구하지 않는 사무용 컴퓨터 시장을 타깃으로 했다.[1] 기존 매킨토시 플러스와 같은 8MHz 68000을 쓰지만 전작에 비해 롬이 더욱 커지고, 1개의 PDS 슬롯을 갖춰 정식으로 확장 슬롯을 보유하는 최초의 컴팩트맥이 되었다. 또한 하드 디스크를 내장시킨 채로 구입할 수 있었다. ADB라는 버스 규격을 새로이 도입해 새로운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한다. 디자인면에서도 전작의 심플함에 비해 보다 사무적인 느낌을 주었다. 매킨토시 SE의 첫 기종은 800KB짜리 플로피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후 FDHD(1.4MB) 규격을 사용하는 '슈퍼드라이브'로의 업그레이드 기종이 나왔다.
맥 플러스가 가진 몇몇 문제를 해결해 상당히 인기가 많았던 기종으로, 애플은 SE의 판매실적이 잘 나오자 2900달러였던 가격을 3700달러로 인상하는 미친짓까지 저질렀을 정도였다. 물론 판매가 뚝 끊기자 다시 원래 가격으로 돌아갔지만...
2 매킨토시 SE/30
1989년 1월 출시된 매킨토시 SE의 업그레이드 기종으로 사실상 몇 달 전 출시되었던 매킨토시 IIx의 SE 케이스 버전이다. 16MHz 68030 CPU와 16MHz 68882 FPU를 장착. 당시 애플에선 68030을 채용한 업그레이드 버전은 기기명 뒤에 x를 붙였는데, 이게 매킨토시 II의 경우에는 IIx가 되니까 문제가 없지만 매킨토시 SE 뒤에 x를 붙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68882 FPU가 빠졌던 한참 후에 나온 클래식 II나 LC II보다도 성능이 우수했다. BIOS에 '컬러 퀵드로우'라는 컬러 처리 루틴을 가지고 있어, 외장 모니터를 연결해 컬러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 IIx와 거의 같은 메인보드(애플의 표현으로는 마더보드)를 사용해 30핀 램 슬롯이 8개나 있어, 최대 128메가(32M*8)까지 램을 확장 가능하다. (애플 공식 서포트는 32메가, 4M*8) 또한 SE처럼 SE/30도 PDS슬롯이 있어, 유선랜 및 외부 컬러 디스플레이 지원카드, 16색 그레이 그래픽 지원카드, FPU성능을 증가시켜 주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확장 카드를 장작할 수 있었다.
대신 가격도 흠좀무한 수준이어서 $6,500. IIx가 $7,800에 팔렸으니... 과연 저가형(...). 2013년 기준으로 그 당시 6500달러는 http://www.dollartimes.com/calculators/inflation.htm에 의하면 $12,385이니까 지금 현재 돈으로 1300만원에 이르는 미칠듯한 가격이다. 게다가 그 당시 1989년 달러를 그 당시 원화로 환전하고 그리고 그 1989년 원화를 다시 현재 원화의 가치로 따지면 1300만원보다 더 비싸질 수도 있다! 그래도 당시의 유일한 68030 컴팩트맥이자 컴팩트맥의 플래그쉽 모델로 비싼 가격만큼의 가치를 지닌 명기로 칭송받았던 매킨토시 모델이다.[2]
이후의 컴팩트맥은 매킨토시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이 버전부터는 가격이 훠얼씬 싸져서, 현재 아이맥 가격보다도 더 싼 1000$ 버전이 나왔다. [3]
3 현재(2013년 이후)
3.1 SE
ebay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나 매킨토시 클래식보다 년식이 오래된지라 상태 멀쩡한 매물은 잘 없는 편. 수집용이 아니라면 클래식을 구하기를 추천.
3.2 SE/30
PDS슬롯에 랜카드가 달려 있다면 현역으로 갖고 놀기는 제일 좋은 콤팩트맥 중 하나이다[4]. FPU가 달려 있어서 별자리 시뮬레이션이나 CAD도 잘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