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 매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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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게, 황뢰의 가크툰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지로.
모티브는 황금 여명회라는 오컬트 단체를 설립한 마법사, 사뮤엘 리델 맥그리거 매더스.
그 정체는 통치회에 개입해 학원도시를 실제로 지배하는 《결사》의 에이전트. 이능을 가지고 있지만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학원도시에서 유래된 이능이 아니다.
한 대 맥그리거 매더스라는 남자가 테슬라와 칼날을 주고 받았다는 기록이 《결사》에 남아있지만 이 남자와 동일인물인가는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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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

통치회와 마찬가지로 네온의 소꿉친구. 어린 시절부터 네온을 짝사랑했지만 괴롭히는 바람에 네온은 별로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테슬라가 소멸 한 뒤, 가족을 포함해 테슬라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네온의 앞에 나타나 그에 대해 물어보며 네온이 기억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그리고 수식영역에서 황금왕이 네온을 넘겨주기로 한 계약을 어기자 반역, 10분은 버틴다고 하지만 2초가 한계라고 선고되도[1]. 이때 밝혀진 바에 의하면 그의 이능은 학원도시가 아닌 결사의 《종》에서 유래된 것[2] 네온이 디프탑에 도착할때 까지 저항을 계속하고 빠져나와 네온과 대화한다.

맥그리거 : 후회는 하지 않지?
네온 : 응.
맥그리거 : 포기하지 마.
네온 : 응.
맥그리거 : 멈춰서지 마.
네온 : 응.
맥그리거 : 그럼 가. 달려. 가서 그 사람을 끌어 내.
네온 : ……응. 갔다올게.

그 이후는 행방 불명. 일단 통치회 앞에 잠깐 모습을 나타냈던 것 같다.

2 외전소설 : 롱 굿바이

왠지 모를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테크자이안이라는 잡지에서 그를 주인공으로 한 외전 소설을 연재 개시. 시리즈에서는 최초로 제대로 된 결사 에이전트가 활약하는 내용. 또 다른 에이전트였던 M이 있지만 이분은 라이터인 사쿠라이에 따르면 소속원이라기 보다는 빈객취급이었던 모양.

1화에서는 본편으로부터 얼마 전, 리처드 황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홍콩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학생으로서 도시에 용해되어 지망하고 있던 마르세유행 임무가 정해져 《분더캄머》라는 조직의 연구 정보를 달취하기 위해 구룡성으로 향해 홍콩에서의 마지막 임무를 수행한다.
여기서 밝혀지는 바에 의하면 그의 이능은 크래킹 광을 방출하는 이능, 아브라메린 수식을 다루며 머릿속에 파묻은 《회로》를 기동시켜 사용한다고 한다. 수식을 전개하고 힘 있는 말(파워 워드)를 읊는 것으로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이능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살인을 포함해 온갖 더러운 일을 저질렀던 모양.

2화에서는 과거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린 시절 네온을 괴롭히던 이유는 네온의 표정이 시시각각 변하는걸 보는게 즐거워서, 하지만 정작 본인은 괴롭힌다는 자각이 없었기 때문에 그 점을 어린 통치회 멤버들과 테슬라에게 지적당하자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한다. 그가 어린시절부터 마술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순전히 쭉 선생님과 함께 있고 싶어, 어떻게 해야할까? 마법사가 되면 함께 있을 수 있을까?하는 네온의 소원을 듣고 마법사가 되어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최종장에 그가 맥그리거 매더스, 마술사를 하고 있지라고 말 한 것은 단순한 자기 소개가 아닌 자신이 네온과 과거에 했던 약속을 지켜냈다는 눈물나는 표현.
본명은 맥시밀리앙. 이 작품이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오마쥬라 테슬라와 네온의 관계가 당테스와 하이데에 비유되는데, 맥의 경우 당테스가 본래 하이데와 이어주려던 남자인 맥시밀리앙 모렐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네가 나를 잊어버린다고 해도.

──난 너를 잊지 않아.

3화에서는 본편 시계열로 넘어가 입학한 뒤의 이야기. 막상 학원도시에 온 것 까지는 좋지만 자신이 과연 목숨을 버릴 수 있을까, 버린다 해도 그것이 황금왕에게 통할까, 괜한 행동은 아닐까 하며 망설이던 와중 마지막으로 라는 생각으로 학원도시에 오고 처음으로 서류가 아닌 직접 본인의 눈으로 테슬라와 네온을 보게 된다. 그리고 네온이 테슬라에게 환하게 미소짓는 순간 모든 망설임은 사라지고 그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작품 내에서만 보면 테슬라가 마성의 남자처럼 보이는데 진짜 마성은 네온이었다...

3 기타

발매전 참가 가능한 이벤트의 답례로 받을 수 있는 비공개 트위터SS에 의하면 네온의 열쇠로 지팡이를 만든 것은 부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중한 것일수록 효과가 좋기 때문. 사형은 알레이스터 크로울리. 더불어 테슬라와 싸웠다는 맥그리거 매더스의 이름을 물려받은것이라는 듯.

사실 진실이 밝혀지는 부분이 여러모로 뜬금없는데 원화집의 원화가 코멘트를 보면 맥그리거VS테슬라의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발매 후 관계자가 트윗한 분량 희생의 최대 피해자라 추정된다(...) 무엇보다 PV에 나왔던 대사가 다른 캐릭터와 달리 두 문장 정도를 제외하고는 다 잘려있다... 클리어 하고 PV를 다시 보면 "너는 네온 스칼라, 내가 너를 잊을 리 없어"하는 대사가 짠하다.

전형적인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에 보통 남성향 작품에서는 꺼려지는 히로인을 짝사랑하는 남캐임에도 불구하고 황금왕을 상대로 시간을 벌기 위해 분투하는 장면, 네온과의 문답과 흑막처럼 수상한 분위기를 물씬 풍겼지만 실상은 짝사랑하는 소녀를 지키기 위해 모든것을 희생한 순애보 소년이었다는 점이 사람들의 모에를 자극해 남녀 가리지 않고 제작진도 예상치 못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 심지어 발매 후 인기투표중에는 3위를 기록하고 맥을 주인공으로 한 외전소설까지 연재 개시. 연재가 시작되자 그 전에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던 사람마저 단번에 사로잡는 마성을 발휘하고 있다. 여담으로 주인공인 테슬라를 제치고 가크툰 첫 동인지의 주인공이 되었던 사건(?)까지 있다(...) 에로게 감상에서 한번 정도는 네온과 H신 있어도 괜찮치 않겠냐는 감상이 지지를 얻는 에로게 조연 캐릭터는 얘가 유일할듯.

FD에 나올지 아닐지 의견이 분분하지만 FD에 사용되는 SD캐릭터 목록에 그도 있는 것으로 보아 나오게 될 가능성이 높을듯. 좋아하는 여자애가 좋아한다면 지켜주라고 훈계했던 자기 스승과 러브러브 하는 광경을 생으로 봐야 한다니 무슨 고문이냐.
  1. 참고로 이 대사는 TRPG인 도쿄 노바의 패러디라고 한다
  2. 참고로 용어 사전을 보면 짤막하게 학원도시가 아닌 뉴욕 맨허튼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종이 목격되었다는 이야기가 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