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건

영국의 영화배우에 대해서는 캐리 멀리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Mulligan.

1 골프 용어

최초의 티샷이 잘못되었을 때 벌타 없이 주어지는 세컨드 샷을 말한다. 실력차가 현격한 골퍼들과 경기를 치르던 도중 다시 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한 멀리건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2 TCG 용어

위의 골프 용어에서 유래되어 카드 게임에서도 주로 사용되는 용어인데, 주로 자신의 시작 손패와 관련되어 있다.

최초로 멀리건을 도입한 게임이자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매직 더 개더링의 멀리건 셔플인데, 초기 손패가 정상적인 게임을 진행하기 힘들 정도로 좋지 않다고 판단할 경우[1] 자신의 덱을 다시 섞은 뒤 종래의 손패보다 1장 적은 손패를 다시 뽑는 걸 말한다. 물론 멀리건 한 손패도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이 행동을 계속 반복할 수 있다. 물론 패널티는 계속 누적된다. EDH 같은 캐주얼 룰은 덱이 100장이나 되기 때문에 잦은 셔플에 애로사항이 있어 다른 방식으로 멀리건을 한다. 이를 파리 멀리건이라고 하는데, 멀리건을 선언할 경우 원래 손패는 옆으로 치워두고 덱에서 바로 n-1장을 추가로 뽑는다. 이렇게 반복해서 킵을 선언 한다면 남은 카드를 한번에 덱에 섞어넣는다.

대개 TCG의 멀리건이라고 하면 위의 것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으나, 하스스톤에서는 예외적으로 손패를 줄이지 않고도 첫 손패의 일부를 원하는 대로 다시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첫 손패와 그걸 다시 뽑는 행위 모두를 멀리건이라고 한다.

하스스톤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멀리건' 이라는 용어를 처음 접한 사람들이 워크래프트 세계관 내의 요소인 멀록+놈리건=멀리건인가? 라는 뜻으로 착각할 때도 있다(...)
또는 고약한 야유꾼의 등장대사인 네 엄마는 멀록이야를 듣고 멀록+훌리건(야유꾼)으로 생각해 야유꾼을 멀리건이라 착각할때도 있다...

유희왕에서는 요술망치리로드라는 카드가 이런 효과를 가지고 있다.
  1. 일반적으로 대지 카드가 손패에 0~1장일 경우나 정반대로 5~7장일 경우가 대표적. 그 밖에도 고발비 키카드가 시작패에 잡혀 도무지 쓸 타이밍이 안 나올 경우도 대표적인 패 말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