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라

Mumm-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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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Earl Hammond(1985년판), Robin Atkin Downes(2011년판) 故 조달호(한국판)

무적의 왕자 라이온의 악당이자 본작의 주적으로 이름처럼 미이라의 형상을 하고 있다. 아예 한국판 이름도 미이라. 평소에는 부실한 미이라 형상 그 자체이며 사원 안에서만 지내지만, 악령들의 힘을 얻으면 몸짱으로 변신해 사원 밖으로 나와 활동할 수 있다.더구나 노출도가 늘어났다 더불어 불사신이라 바깥에서 공격을 받아 죽어도 곧 사원에서 부활한다. 라이온-오가 왕이 되기 위한 테스트시 받은 최종 미션은 역대 최강의 적(= 멈-라)을 이길 것이었다. 하지만 약점이 있으니 거울에 비쳐진 자신의 모습을 보면 견디지 못하고 도주해 원래의 부실한 미이라 모습으로 돌아간다. 악에 물든 미이라도 최소한의 양심이 있어 자신의 악한 모습은 차마 보지 못한다는 설정. 이렇게 되면 한동안 전투불능으로 사원에서 힘을 원상복귀하며 기다려야 한다. 라이온 일행은 이걸로 미이라를 몇번이고 관광태운다. 그의 애완동물은 불독을 닮은 마뭇.

덕분에 온 우주를 떠돌며 강한 자를 싸워이기는 것으로 삶의 쾌감을 느끼는 승부사(생긴 게 사람형 말이다.)가 멈-라를 찾아와서 둘이 죽기살기로 싸우다가 멈-라가 압도적으로 앞섰지만 그의 반사거울 공격에 초라한 미이라로 돌아가버렸다. 이를 비웃던 승부사에게 라이온-오를 알려주며 그가 라이온오와 싸우게 한다. 라이온-오의 칼날에 비쳐진 모습으로도 초라한 미이라로 돌아가버리는 경우도 많다.나중에는 이런 약점을 없애고자 고른 방법이 참 간단하게도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었다. 그래도 효과는 있어서 라이온-오의 칼날에 비쳐진 모습에 끄덕도 하지 않아 의기양양하게 이 몸은 이제 천하무적이다! 큰 소리쳤지만 그 선글라스를 벗기면 여전히 그대로 약점이 되어버린다... TS버전으로 하얀 피라미드에 살며 악령 대신 선한 영혼의 힘을 빌리는 '미이라나(Mumm-Rana)'가 등장했다. 작 중 둘만 나오는 여캐답게 이쪽은 부실한 미이라가 아니라 온몸에 붕대감은 미녀지만, 멈-라가 마법으로 세뇌해서 라이온오 일행을 공격하게 했다. 결국 라이온오가 멈-라의 마법을 풀어서 선한 상태로 돌아간다. 2011년판 리메이크에선 기본 틀은 비슷하지만 망토대신 날개로 리파인되었다. 여담이지만 히맨시리즈의 악당 스켈레토와 같이 엮는 팬아트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