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일의 항공기 회사 메서슈미트
Messerschmitt AG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공군의 전투기를 만들었던 유명한 항공기 회사이다. 메서슈미트라는 사명은 회사의 창립자이자 항공학자인 빌헬름 에밀 메서슈미트 박사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는 1927년 바이에른 항공기 제작회사(Bayerische Flugzeugwerke AG)라는 항공 회사에 수석 설계자 겸 기술자로 입사해서 독자적인 팀을 꾸린다. 이후 그가 독립하면서 설립한 회사가 바로 메서슈미트 AG다.
대전이 발발하기 전까지는 하인켈이나 융커스사처럼 스포츠용 경비행기(Bf-108)를 만들었다. 독일이 베르사유 조약을 파기하고 전시 체제로 돌입하면서 전투기 대부분을 생산, Bf109와 Bf110 등 독일의 주력 전투기는 메서슈미트에서 만든 게 많다. 전쟁 중반부터는 제트 엔진을 사용한 전투기 개발로 방향을 돌려 세계 최초의 제트 전투기인 Me262를 생산한다.
형식번호 앞의 BF는 메서슈미트의 전신이 된 바이에른 항공기 제작회사(Bayerische Flugzeugwerke AG)를 의미하는 것이다. Bf-163 이후로 전부 Me로 개칭된다. 따라서 Me-109라고 표기하는 사람도 가끔 있다.
전쟁이 끝나자, 다른 많은 항공회사들처럼 메서슈미트사 역시 더이상의 항공기 제작을 금지당했다.[1] 그래서 메서슈미트사는 일명 버블카라고 불리는 2인승 소형 자동차 KR175와 KR200을 생산한다. 이 자동차의 제작엔 메서슈미트사의 항공 엔지니어들이 참여했다. 메서슈미트-볼코프-블롬 시절에는 ICE 1의 무동력차 생산에도 참여했다. 물론 냉전이 본격화 된 이후에 F-104를 면허생산하는 등 할 건 다하고 살았다.
1968년 7월, 메서슈미트사는 볼코프사를 합병했다. 1969년에는 블롬 운트 포스(Blohm und Voss)사의 항공 개발부인 함부르크 플루크초이크바우를 합병하여 메서슈미트-볼코프-블롬사가 되지만, 1989년 결국 다임크라이슬러 에어로스페이스(DASA)에 인수되고 말았다. 현재는 EADS의 일부다.
1.1 메서슈미트 사의 개발기
- Bf-108 타이푼(Taifun) 연락기
- Bf109 전투기
- Bf-110(Bf161/Bf162는 사실상 개량형) 전투기. 후일 야간요격기
- Me163 코메트(Komet) 로켓 전투기
- Me-209 시작형 전투기
- Me262 슈발베(Schwalbe) 제트 전투기
- Me210/Me410 호르니세(Hornisse) 전투기
- Me264 아메리카(Amerika) 시작형 장거리 폭격기
- Me323 기간트(Gigant) 수송기
- Messerschmitt P.1101 시작형 제트 전투기
2 란스 시리즈의 성마법
상공에서 암흑의 충격파가 떨어지는 란스 시리즈의 성마법. 1의 항목에서 이름을 따왔다.- ↑ 전후 메서슈미트 박사 본인은 스페인, 이집트 등지에서 제트 전투기의 개발을 시도했으나, 기술력과 자금의 부족 등 여러 어른의 사정이 겹쳐서 실패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