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요염(妖炎)의 멜메라다라고 불리는 여도적. 22세. 섹시한 몸매와 강한 마력의 소유자로 사역마를 부릴 때도 있다. 클래스는 소서리스.
신의 탑에 잠들어 있다고 알려진 막대한 보물을 노리고 일부러 사기꾼 짓을 해 끌려왔다가, 탑 앞에 도착하자 죄수 마차를 폭파시키고 도주하여 미리 소르로아 교의 교인인 척 심어놓았던 부하의 도움으로 탑 내부로 숨어들었다. 여담이지만 이때 같은 마차 안에 디와 모브가 있어서 디 스토리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사용 무기는 머플러로 근/중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방어구는 비스체와 장갑. 공격력과 마법능력이 모두 높으며 정수를 소환할 수 있다. 또한 고양이로 변신하는 능력이나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함정을 제거하는 능력도 있다.
다른 세 명의 주인공과 달리 애초부터 성향이 악으로 고정되어 있고 엔딩도 하나밖에 없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자기 스토리 도중 키엔을 제외한 다른 주인공들 전원과 관련이 있는 유일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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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논과 길리어스를 없애고 미련 없이 탑을 떠나간 멜메라다. 그리고 그녀처럼 탑에서 여러가지 일을 겪은 이들은 각자 있을 곳으로 돌아간다.
트루콰이아 소국에는 새로운 새벽의 무녀가 되돌아왔다. 수행을 마친 그녀는 훌륭히 주변을 지도하고, 그 하늘빛 머리칼은 사람들의 자랑이 되었다.
고고학계에는 특이한 이가 나타났다. 학자라기보다 전사에 걸맞은 체구의 그는 기상천외한 학설들을 발표하고 직접 현장으로 달리며, 그를 비웃는 이들이 많지만 그 독특함에 이끌린 젊은 학자들도 끊이지 않고 나타났다.
범죄에 신음하는 도시에는 속을 탁 트이게 하는 의적이 나타났다. 채찍을 쓰는 청년과 보라빛 소녀는 어려운 이들의 빛이 되었다.
그리고 여도적의 이름은 이제 수배 벽보가 붙는 곳에서 늘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녀의 행적에 따라 나날이 올라가는 현상금은, 정말로 그녀가 잡힌다면 나라가 기울게 될 정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