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나라 말기에서 명나라 초기 사람인 나관중이 쓴 역사소설인 나관중본[1] 삼국지통속연의를 읽기 불편한 점을 고려하여 새롭게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대한민국, 중국, 일본에서 읽어지는 삼국지연의는 주로 모종강이 새롭게 정리하여 쓴 것이며 가정본은 마이너하게 돌아다니고 있다.
2 가정본과 모종강본의 차이점
모종강은 아버지인 모성산과 함께 가정본의 삼국지연의에서 책을 읽기 불편한 부분을 과감히 삭제하고 대신 새로운 부분을 집어넣었다. 이렇게 가독성을 높인 것까지는 좋았는데 비교적 중립적이던 가정본의 내용을 극렬 조조까 유비빠 성향으로 변화시킨 것이 흠이라면 흠.
2.1 관우의 죽음에 대한 부분
관우는 아들 관평 등과 더불어 맥성 북문으로 탈출한다. 이르는 곳마다 오나라 복병들과 맞닥뜨리면서 결석(決石) 땅에 도달한다. 때는 5경에 가까운 시각인데도 순간 함성소리가 들리면서 다시 복병들이 공격해 왔다. 돌아보니 뒤쪽에는 주연과 반장의 정병이 기습한다. 관우는 반장의 부하인 마충과 맞닥뜨렸는데, 그 순간 하늘에서 사람의 음성이 들린다.
“운장은 인간 세상에 너무 오래 머물렀다. 옥황상제의 조칙이 있으니 범부와 승부를 겨루지 말라.”
관우는 그 말을 듣자 갑자기 깨닫는다. 마침내 싸움을 하지 않고 무기와 말을 버린 채 관우와 관평 부자(父子)가 하늘로 올라가 신이 되었다.(가정본)
2.2 모종강본
3 장판파
4 제갈량과 마속
- ↑ 엄밀히 말해서 가정연간에 나온 판본(이하 가정본으로 칭함)으로 나관중 원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나마 원본에 가깝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