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회랑

夢幻廻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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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Cyc에서 제작한 에로게.[1] 원화가는 시이자키 히나키이며 이토 히로를 비롯한 시나리오 라이터가 공동집필했다. 제작사가 제작사이니 만큼, 작품의 분위기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몽환회랑2도 2008년에 나왔는데 1편에 비해서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1.5편도 있지만 그건 외전격이라고한다.

일단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백이면 백, 위의 타이틀에 있는 캐릭터에 관심을 보이게 될 텐데... 저 캐릭터는 히로인이 아니라 주인공이고, 물론 달려있다. 그렇다고 여장남자 기믹인가하면 굳이 그런 것도 아니고 작품 내 등장인물들은 일단 다들 수컷으로 취급한다. 그리고 주인공도 내용도 극심한 M 계열. 여기까지 읽고도 이 작품에 흥미가 있다면 플레이 해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단, 이 게임은 당신의 정신을 헤집어 놓을 것이 분명하다고 단언하는 바이다.
이렇게 말해도 고어같은 쪽으로 혐오스러운 건 없다. ...다른 쪽으로는 크게 장담 못하지만.

주인공 타로는 어느 저택에서 정신이 들었고, 어째서인지 자신의 이름도 자신이 거기에 오게 된 경위도 떠올릴 수 없었다. 그의 곁에는 그를 주워왔다고 밝히는 묘령의 부인이 있었다. 타로는 고독감과 불안감에 자신을 그 곳에 머무르게 해달라고 애원하여 쿠죠가의 저택에서 메이드집사로서 일하게 된다. 저택에는 쿠죠 가문의 부인 쿠죠 타마키를 비롯하여 쿠죠 카오루코, 쿠죠 레이카, 쿠죠 유미코, 쿠죠 나나카 네 자매, 그리고 메이드 마야시노가 살고 있었다. 그리고 타로는 네 자매들에게 봉사하는 나날을 보내게 되는데... 라는 것이 기본적인 플롯.

기본적인 시스템은 매일 네 자매 중 한 명을 골라 하루를 보내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하나의 엔딩을 본 뒤 루프, 몇 번 루프를 반복하며 조건을 달성하면 레벨 업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며 이야기가 진전하고 이벤트의 내용도 달라지는 루프물의 구성이다. 플롯만 보면 그냥 일반적인 검열삭제 시나리오인 듯 하지만, 스토리가 전개됨에 따라 타로, 쿠죠 일가, 저택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고 저택의 구성원들이 타로를 다루는대하는 태도가 변하며, 무엇보다도 타로의 내면이 변해가는 과정이 적나라하게 묘사된다. 어떻게 보자면 에로게만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고도 할 수 있다.

주인공이 M인 쪽으로는 흥미가 없다면 별 느낌이 없겠지만, 타로에게 어느정도 감정이입이 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몰입하게 될지도. 덤으로 플레이어의 정신상태도 피폐해지고

정말로, 이게임에 너무 깊게 빠져들지는 말자. 우울증 걸릴수도 있다.

  1. 제작사 측에서 내세운 장르는 펫라이프 AV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