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남녀

2002년 5월 5일부터 2003년 6월 22일까지 방영한 개그 콘서트의 코너. 출연진은 정명훈김병만, 김민정

처음에는 순수하던 애인이 갑자기 터프하게 변해버리는 바람에 고생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떤 식이냐면….

상황 A가 발생

애인: 몰라~ 몰라몰라몰라!

남자: …이랬던 그녀가…

상황 A가 발생

애인: 야! 이XX야! 너 죽을래!!!!!!(신나게 구타)

남자: …이렇게 변했습니다….

이런 식이다. 옆에 있던 직원이나 치한 등 제3자를 협공으로 두들겨 패는 바리에이션도 존재했다. 김민정의 파워를 살린 폭력행사(…)와 무술 유단자인 김병만의 조합으로 하드코어한 액션을 맛볼 수 있었다. 실제로 위험해보이는 묘기도 자주 선보였다.

김민정이 착한 애인 연기를 할 때 애교로 한 "몰라~ 몰라몰라몰라!"가 당시 여러 사람들에게 널리 쓰였다.

초반에 정명훈이 남자 역할을 했었지만 너무 위험한 스턴트가 많았던 관계로 김병만으로 대체되었다.

빵 터질정도로 웃긴다기보다는 김병만의 화려한 스턴트를 감상하는 게 코너의 주목적. 화장실 타임이라며 까이기도 했다.

김병만과 김민정은 전 KBS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에서 이 기믹으로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