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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2016년 3월 26일, 4월 2일 전반부, 5월 14~28일에 방영한 특집. 시청자들의 사연을 받은 뒤, 무도 멤버들이 파트너와 함께 시청자들의 결혼식장에서 축가를 불러준다는 내용이다.
2 내용
2.1 1부(2016년 3월 26일)
무한도전 스노우진 특집 촬영 직후 입었던 의상 그대로 결혼식장에 가면서 특집이 시작됐다. 축가전문가 성시경이 나와 축가 원 포인트 레슨을 했고 이어 멤버들의 축가 역량을 테스트했다. 그리고 정준하의 웨이터 창법, 황광희의 알파고 창법, 하하의 취객 창법 등이 나왔다. 그 다음으로 이어진 이 시대 최고의 댄스곡[1] 이후 경연에 앞서 파트너를 정했는데 정준하는 뮤지컬 동료인 정성화와 정상훈을 만나 정트리오를 결성했다. 광희는 절친(?)들인 윤두준, 정용화, 이준과 함께 팀을 짰고 박명수는 장범준을 만났다.
2.2 2부(2016년 4월 2일)
유재석은 동네누나 김희애와, 하하는 부인 별과 파트너를 맺었다. 1부 방송 직후에 녹화했기 때문인지 다른 멤버들의 라인업에 긴장한 분위기. 유재석 김희애 팀은 다른 팀들과 달리 자기들만 가수가 아니라 걱정했으나, 김희애가 스스로를 위로하듯이 "우리는 인지도가 있잖아" 라고 말했다.
2.3 3부(2016년 5월 14일)
중간에 다른 특집들을 거치면서 6주 만에 방영된 가운데 유재석, 김희애 팀은 이적을 추가 영입했다.
경연은 2016년 4월 19일 듀엣가요제 세트를 빌려 녹화했다. 그래선지 경연 룰도 듀엣가요제와 비슷하다. 100쌍의 예비 신랑 신부 앞에서 노래를 부르고 후렴부터 투표하는 형식으로, 200표가 만점이다.
직전에 토크 타임을 가졌는데 박명수-하하 간의 위장 부부 논란(?)이 터졌고 김희애도 중간중간 빵 터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와중에 별이 벚꽃엔딩을 부르던 도중 정용화가 무심코 화음을 넣자 빡친(?) 하하가 육두문자를 쏟아내는 바람에 오디오를 내려버리는 해프닝이 있었다...[2] 광희의 분량은 팀 동료들이 떠먹여준 덕에 겨우 확보됐다.
순서는 추첨을 통해 결정, 경연 순서 및 팀명과 노래는 다음과 같다.
참가팀 | 노래 |
정트리오(정준하, 정상훈, 정성화) | 엘비스 프레슬리의 Can't help falling in love(뮤지컬 <올슉업>) |
장앤박(박명수, 장범준) | '그대와 영원히' |
웨딩보이즈(황광희, 정용화, 윤두준, 이준) | 'Marry you'+'청혼' |
특급 달팽이(유재석, 김희애, 이적) | 매일 그대와+오늘부터 우리는+아파트+다행이다 |
하하, 별~ 참(하하, 별) | 사랑의 서약 |
다만 토크 때문에 분량 조절에 실패해 3부에선 정트리오, 장앤박, 웨딩보이즈만 방송됐다.
정트리오는 뮤지컬풍의 특유의 웅장함 덕에 초반부터 좋은 표를 받았고(후렴부터 투표가 가능) 장앤박은 장범준의 가창력 덕에 준수한 표를 얻었다. 사실상 장범준 단독 하드캐리. 결국 꼴찌한 건 덤[3] 그리고 웨딩보이즈는 정트리오의 점수를 넘기고 세 팀 중 1위를 차지했다. 백미는 광희의 국어책 읽기 톤의 "우쥬메리미?"
2.4 4부(2016년 5월 21일)
지난 화에 방영되지 못한 특급 달팽이와 하하, 별 축하드림[4]의 공연이 방송됐다.
특급 달팽이는 매일 그대와-오늘부터 우리는-아파트-다행이다로 총 4곡을 섞어 불러 공연시간도 덩달아 길어졌는데, 아파트가 끝나고 이적이 다행이다를 부르자 버튼을 누르는 사람이 더 나오면서 웨딩보이즈의 점수를 넘겼다. 특별무대로 걱정 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감동을 선사한 건 덤. 비중상으로는 '오늘부터 우리는'이 가장 짧았다. 아무래도 잘 모르는 희애를 배려한 듯. 마지막 하하, 별 축하드림은 하하가 독감으로 인해 목 상태가 나빴음에도 별의 내조목소리와 하모니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고 부부란 점이 감정이입되기 좋았던 덕인지 최종결과에서 1위를 했다. 중간 토크 중 예비부부들에게 박명수가 결혼이란 좋은 짝을 찾는게 아니라 좋은 짝이 되어주는 것이다 란 명언을 한 건 덤.
최종 결과는 다음과 같다.
순위 | 참가팀 | 득표 수 | 선물 |
1등 | 하하, 별 축하드림 | 175표 | TV |
2등 | 특급 달팽이 | 169표 | 냉장고 |
3등 | 웨딩보이즈 | 167표 | 김치냉장고 |
4등 | 정트리오 | 134표 | 에어컨 |
5등 | 장앤박 | 118표 | 세탁기 |
이후엔 사연 선정과 함께 실전투입으로 이어질 때 또 분량조절에 실패해 하하팀과 광희팀만 방송됐다.
웨딩보이즈 팀은 국악고 학생의 사연으로 첫 담임선생님에게 첫 제자로서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다는 사연으로 사전에 스케줄 문제상 참석 못한 윤두준을 제외한 세 명이 학생들과 같은 교복을 입고 잠입해 학생들의 축가 이후 깜짝등장했다.
하하, 별 축하드림 팀은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아버지와 옆에서 함께하는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는 부산에 사는 신부의 사연이었는데,[5] 더 큰 감동을 위해 사연을 보낸 신부에게도 특별한 날로 기억되게 하고 싶었다는 이유로 신부가 아닌 신랑과 연락을 해서 신부에겐 비밀로 했다고 한다.[6] 이들은 두 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의 상자에 들어가 식장에 잠입한 다음 결혼식장 뒤 공간에 숨어있다가 깜짝등장을 했으며, 이 때 이전까지 울음을 애써 참고 있던 신부가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2.5 5부(2016년 5월 28일)
지난 화에 이어 각 팀별 사전준비를 먼저 보여주고 결혼식으로 이어졌다.
특급 달팽이 팀은 신랑, 신부가 각각 따로 서로에게 비밀로 해서 신청한 사연을 채택해 유재석이 택배 기사로 위장, 헬멧을 쓰고 신랑에게 나타나 사전에 준비를 했다. 결혼식 당일 이적은 스케줄 때문에 참석을 못했고[7] 유재석과 김희애만이 결혼식장으로 향하려다 프로 불참러 조세호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 저기 왜 안 왔냐고 따진 후 협조를 요청했다. 다행이 조세호는 한 번쯤 참석해야 하지 않겠냐고 주변에서 닦달한 탓에 기꺼이 협조해 줬으며 급히 세호의 파트를 추가하고 짧게 연습했다. 이후 신랑의 고향 친구들로 위장, 화환으로 가린 채 등장했고 마지막 노래를 부르면서 조세호까지 등장했다. 깨알같은 참석인증 그리고 김희애는 신랑, 신부의 부모님들까지 일으키며 흥을 돋구었다.
장앤박 팀은 딸을 위해 손수 예식장을 지었다는 사연을 채택해 충남 예산으로 갔다. 두 사람 모두 딸이 있어서 딸을 가진 아버지의 마음을 공감한 덕인 듯. 도착 이후 예식 시간 변경으로 연습할 시간이 생겨서 두 사람은 간단한 연습과 함께 시골을 배경삼아 뮤직비디오 컨셉으로 노래를 불렀다. 미리 들어간 촬영진은 생방송 오늘저녁 방송으로 알리고 촬영했는데 신부의 어머니도 음식을 전부 준비했다고... 신랑의 축가가 끝나고 신랑 신부가 퇴장하기 직전 누구 맘대로 식을 끝내냐며 등장, 사회자를 비롯한 하객들을 놀라게 했다. 잠시 불협화음이 있었지만 중간경연보다 안정적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 트리오 팀은 어렸을 때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 손에 자란 신부의 사연을 채택해 강원도 원주로 향했다. 부모님을 대신해 자리를 채운 친한 언니의 남편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 한 자리가 비게 됐고, 이에 함께 연습해 왔던 20명의 학생들과 신부측 하객 자리를 채워 외로움을 달래주는게 좋겠다고 생각해 채택했다고. 학생들은 미리 하객으로 앉아 있다가 신랑의 축가가 한 소절 끝나고 세 사람이 들어와 노래를 시작했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앉아 있던 학생들도 모두 일어나 합창해 뮤지컬풍의 축가무대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가 감전사고로 오른팔을 절단해야 했던 신부의 사연을 소개하며 멤버 전원이 이적과 함께 축가를 부르러 가기로 했다. 원하는 파트를 놓고 갑자기 오디션이 벌어지는 등 해프닝 끝에 대구로 이동해 이적의 걱정 말아요 그대와 멤버들의 다행이다를 축가로 불렀다. 그리고 아버지의 수술을 위해 신혼 여행을 취소한 신랑 신부를 위해 하와이 신혼 여행권이 선물로 주어졌다. 마지막으로 사연이 채택된 부부에게 선물이 배달된 것을 끝으로 웨딩 싱어즈는 마무리됐다.
3 총평
중간 경연시 이전 가요제 특집과 다르게 맴버들의 잡담 소리, 자막이 나올 때의 효과음 등을 싹다 빼서 노래에 몰입하기 좋았다. 하지만 축가만 부를 수도 있었는데 결혼식을 굳이 다 보여주니까 계속 다음 화로 이어져서 늘어진다. 웨딩 싱어즈 방송 분량만 5주인데다, 중간에 쉬어가긴 했지만 토토가2 - 젝스키스까지 합하면 음악 특집으로 무려 8주나 나왔기에 지겹다는 원성도 이어졌다.
다만 축가라는 게 단순한 공연이 아닌 결혼을 축하하는 의미가 담겨있는데다 사연 주인공들의 사연도 특별한만큼 결혼식 과정을 생략하고 축가만 방송하기엔 애매하다고 봐야한다. 경연 과정도 있어서 노래에 초점이 맞춰지긴 했지만, 이 특집은 과거 몇 번이나 했던 배달 특집과 크게 다를 게 없다. 그런 특집들에서도 시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걸 감안해야 한다.- ↑ 이 때 멤버들이 노래를 부를 때 나온 자막이 노래방처럼 나왔는데, 멤버들 목소리에 맞춰 자막이 해괴하게(?) 변했다. 예를 들면 유재석이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후렴구를 부를 때 고음이 안 나와서 자막이 깨지는 모습(...)으로 나왔고, 광희가 'Marry you'를 부를 때 자막도 기계처럼 각진 자막과 함께 해석이 왈도체(...)로 나왔다.
누가 상관 아기 나는 생각한다 원한다 결혼 너와 - ↑ 물론 반쯤 장난이라 분위기가 나빠지진 않았다.
- ↑ 박명수 본인도 노래 중간에 웃음을 터트린 만큼 파트너 장범준과의 비교가 너무 컸고, 이후 장범준 혼자 불렀을 때 156표를 받으며 정트리오의 표수를 가뿐하게 넘겼다...
- ↑ 본인들 공연 이전에 팀명을 바꿨다.
- ↑ 이 사연은 하하 본인도 울컥했고 사연을 들은 다른 멤버들도 말을 잇지 못했다. 부산으로 내려가면서 사연을 읽은 별도 같은 반응을 보였다. 특히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장인어른)가 돌아가신 별과 하하 입장에선 남일같지 않았을 것이다.
- ↑ 축가를 부르러 올라가기 이전에 신랑과 잠시 만났는데 그 때 신랑이 신부는 모르고 있다고 했다.
- ↑ 이 때문에 마지막에 부르게 될 '다행이다'가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