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9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 | ||||
1978 - 표트르 L. 카피차, 아노 A. 펜지어스, 로버트 W. 윌슨 | → | 셸던 글래소, 무함마드 압두스 살람, 스티븐 와인버그 | → | 1980 - 제임스 W. 크로닌, 발 L. 피치 |
무함마드 압두스 살람(우르두어: محمد عبد السلام, Muhammad Abdus Salam, 1926년 1월 29일 ~ 1996년 11월 21일)은 파키스탄의 이론물리학자이다. 1979년에 약전자기 이론으로, 두 미국인 물리학자인 스티븐 와인버그, 셸던 리 글래쇼와 함께 파키스탄인으로서는 최초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1926년 펀자브인 부부에게서 태어난 압두스 살람은 이미 14살에 펀자브 대학교 입학 시험에서 사상 최고점을 획득하는 등 천재성을 보였으며 이후 라호르에 위치한 국립 대학교(당시는 영국 관할)에서 수학하면서 1944년 라마누잔의 수식을 연구한 저서를 펴내기도 했다. 이후 케임브리지 대학 강사, 런던 대학 교수 등을 거치면서 물리학계에서 커다란 두각을 나타내는 동시에 통일장 이론 형성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이론들을 발표한다.
이러한 명성 하에 압두스 살람 박사는 파키스탄 원자력 위원회 위원, 파키스탄 과학 평의회 회원, 대통령 과학 수석 자문관을 지내고 미국과 스웨덴의 과학 아카데미 회원에 선출되기도 했었으나 1974년 파키스탄 의회가 이슬람교의 한 분파이던 아마디야 파를 이슬람의 한 분파로 인정하지 않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뒤이어 아마디야 파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자 아마디야 신도였던 압두스 살람 박사는 여기에 항의하여 영국으로 건너가 타계할 때까지 영국에 머무르게 된다. 이탈리아의 트리에스테에 국제 이론 물리 센터가 세워진 이후 이곳의 소장을 지냈으며 1996년 영국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70세를 일기로 타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