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디야 깃발
(Ahmadiyya,الجماعة الإسلامية الأحمدية)
19세기 말 인도 제국에서 시작된 이슬람 운동으로, 추종자들은 '아마디'라고 불린다. 순니파와 시아파로부터는 당연히 이단 취급당하고 박해받는다. 자체적으로 칼리프가 있는데 현 칼리프는 5대째이다.
1 개요
19세기 말 미르자 굴람 아마드에 의해 시작되었다. 그는 자신이 약속된 메시아라고 주장하였다. 주류 이슬람은 무함마드 이후로 예언자가 없을 것임을 천명했다는 점을 들어 무함마드를 최후의 예언자라고 보는데 이에 부정한다.
2 교리
흔히 아마디야를 이슬람 개혁운동이라고들 하지만, 아마디들은 자신들이 오히려 이슬람 원리에 충실하다고 주장한다. 무함마드 이후로 이슬람은 변질되었으며, 아마드는 이를 교정하기 위해 보내진 사자라고 주장한다.
특히나 예수에 대한 교리가 다른데, 마치 기독교와 절충안을 택한 듯 하다. 이슬람에서는 예수가 십자가에 죽지 않고 하나님에 의해 구원되었다고 하지만, 아마디들은 십자가형에서 살아남고, 성모 마리아와 함께 카슈미르로 가서 여생을 보내다 죽었다고 믿는다. 기독교의 입장에서 보자면 현재 터키의 에페소 지방에는 독일의 카톨릭 수녀가 예시해서 성오 마리아가 여생을 보냈다는 집이 있다. 카톨릭만 인정하고, 정교회에서는 성지로 보지 않는다.
경전인 쿠란, 하디스및 5가지 의무 모두 아마디들에게 중요시 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마디는 무슬림으로 인정하지 않는지라, 성지순례는 힘들다고 한다.
3 특징
타종교에 매우 관대하다. 같은 아브라함 계통 종교인 기독교와 유대교는 물론 힌두교, 불교, 신토[1]등 모두 중요시 하며, 여러 종교의 경전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 있다고 한다.[2] 이에 대한 근거로써 쿠란에서 "기록되지 못한 예언자가 수 없이 많다"문구를 들고 있다. 물론 이슬람이 우월하다고는 하지만. 주류 이슬람 세계에서 죽음으로 처벌해야 할 죄악으로 여기는 배교에 의해서도 관대한 것이 특징이다.[3] 하나님의 말씀과 과학은 모순이 없어야 한다면서, 개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4 현황
아마디 신자에 대한 통계는 정확하게 집계할 수 없다. 이들이 거주하는 곳은 인도 및 파키스탄인데, 그중에서 인도에 가장 많이 거주한다. 실질적 창시자인 아마드가 주류 이슬람의 눈에서는 많이 어긋나 보이는 존재이기도 하고 따라서 광신국가인 파키스탄에서는 힌두교나 기독교보다 더 박해당한다.[4] 따라서 일코를 하기 십상이고, 인도에서는 덜하지만 여기서는 이슬람을 종파 가리지 않고 싸잡어서 통계내는 지라... 최소 1000만명에서 2000만명까지 추산되고 있을 뿐이다. 파키스탄 출신이면서 '박해당하는 무슬림'이라고 소개되는 자들은 대개 시아파들과 이들이다.[5]
이론 물리학자이며 무슬림은 물론 파키스탄 최초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아브두스 살람도 아마디 신자였다. 때문에 노벨상 수상자임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내에서 공식적인 취급은 좋지 못하다.[6]
당연하지만, 주류 이슬람과는 달리 모든 종류의 종교에 관대하면서, 화합을 중요시하고, 배교에 대해서 관대하기까지한 종파가 나쁠리가 없다. 비록 주류 이슬람에서는 삐툴어진 경전과 하디스 해석으로 박해하고 있지만, 과학에 대해서 왠만한 기독교 종파보다 열린 모습을 보이는등 긍정적인 면이 있다.[7] 그래서 이슬람을 제외하면 다른 종교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다수의 '주류' 무슬림들로부터는 "무함마드를 최후의 예언자라고 보지 않는 종교는 이슬람이라고 부를 수조차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해외 선교에도 힘을 쓰고 있다. 아프리카가 주요 목적지이지만, 전세계를 가리지 않는다. 말리나 탄자니아 등지에서는 선교의 여파로 신자가 무슬림중 상당비율을 차지한다.
5 기타
아마디야에 대한 주류 무슬림들의 배척과 적개심이 극단적으로 드러난 것이 바로 2016년 3월 24일에 영국에서 발생한 아사드 샤(Asad Shah) 살인 사건이다. 그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의 다문화 지역으로 알려진 Shawlands에 거주하는 점포 주인이었고 "나의 사랑하는 기독교 국가를 위한다"는 메시지가 담긴 부활절 축하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 무슬림으로부터 가게 밖에서 칼로 난자당해 죽었다.
그 역시 처음에는 무슬림으로 알려져서 사람들은 그가 무슬림이면서 감히 기독교 국가를 사랑하고 부활절을 축하한다고 표명했기 때문에 다른 무슬림으로부터 미움을 받아 살해당한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후속 보도로 그가 아마디 무슬림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아마디야에 대한 이슬람 특유의 적개심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쪽으로 여론이 바뀌었다. 살인자의 변호인이 전하는 것에 따르면 그가 아사드 샤를 죽인 이유는 아사드 샤가 "이슬람을 모독(disrespected Islam)했기 때문"이라고.
이후 기독교, 시크교, 유대교, 아마디야 등 종교인들이 모여 반극단주의(Anti-extremism) 행사를 했으나 시아파와 순니파 이슬람 단체들은 불참을 표명했다.(출처: 가디언지)
이 사건은 영국에서도 암암리에 존재하고 있었던 아마디야에 대한 주류 이슬람들의 태도를 단적으로 드러내는 예시가 되었고 아마디야에 대한 무슬림들의 배척과 차별에 대한 관심도 커지는 계기가 되었다.- ↑ 주류 무슬림들은 다신교및 기타 종교에 대해서 극히 부정적이다.
- ↑ 다른 종교에 관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주류 이슬람에서 박해 한다는 점에서 바하이 신앙과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바하이교는 이슬람에서 떨어져 나갔지만, 아마디들은 자신들이 무슬림이라 주장하는 차이점이 있다.
- ↑ 세속주의를 추구하는 중앙아시아 이슬람 국가들을 제외하곤 대다수 이슬람 국가에서는 이슬람에서 타종교로의 개종은 무조건 처벌대상이며, 상당수 국가에서는 사형까지 즉시 집행이 가능하다.
- ↑ 파키스탄에서는 신분증에 힌두교나 기독교를 표기할수 있는 란은 있어도 '아마디'는 없다.
- ↑ 파키스탄내 아마디 수는 60만에서 400만 까지 오르락 내리락 한다. 최대수치라면 파키스탄은 아마디 신자가 가장 많은 국가이다!
- ↑ 물론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몇몇 국내 연구소는 그의 이름을 따 지었고, 파키스탄 출신 과학도는 그를 높게 평가한다. 물론 그가 조국에 기여한 바에 비하면, 일천한 것이 사실이다.
- ↑ 기독교 원리주의자들이나 이슬람 원리주의자나 진화론을 부정하는 것은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