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국가 또는 지역은 대한민국 외교부에서 여행경보 3단계인 철수권고가 발령되었습니다. 현지에 체류하시는 분들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시일 내에 최대한 신속히 귀국하거나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하셔야 합니다.
해외 여행 시 반드시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서 해당 국가 또는 지역에 대해 정보를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남아시아의 국가 및 지역 | ||||
?width=50 아프가니스탄 | ?width=25 네팔 | ?width=50 부탄 | ||
width=50 파키스탄 | width=50 인도 | ?width=50 방글라데시 | ||
?width=50 차고스 제도 (영국) | ?width=50 몰디브 | ?width=50 스리랑카 |
상하이 협력기구 (SCO) | ||||||
?width=50 중국 | ?width=50 인도 | ?width=50 카자흐스탄 | ?width=50 키르기스스탄 | |||
?width=50 타지키스탄 | ?width=50 우즈베키스탄 | ?width=50 파키스탄 | ?width=50 러시아 |
파키스탄 이슬람 공화국 اسلامی جمہوریہ پاكستان[3] Islamic Republic of Pakistan | |
국기 | 230px |
면적 | 803,940㎢ |
인구 | 199,085,847명 (2015년) |
수도 | 이슬라마바드(اسلام آباد) |
정치체제 | 의원 내각제 |
대통령 | 맘눈 후세인 |
총리 | 나와즈 샤리프 |
임기 | 1990년 11월 6일 ~ 1993년 4월 18일 1993년 4월 18일 ~ 1993년 5월 26일 1993년 5월 26일 ~1993년 7월 18일 1993년 7월 18일 ~ 1997년 2월 17일 1997년 2월 17일 ~ 1999년 10월 12일 1999년 10월 12일 ~ 2013년 6월 5일 2013년 6월 5일 ~ 2018년 11월 6일 (예정) |
공용어 | 우르두어, 영어 |
국교 | 이슬람 |
화폐단위 | 파키스탄 루피 (PRs) |
대한수교현황 | 남북한 동시수교 (남한 1983, 북한 1972) |
목차
1 개요
남아시아의 인도 공화국의 서쪽에 위치한 국가. 1947년 8월 14일에 독립하였다. 수도는 '이슬람의 도시'라는 의미의 이슬라마바드. 하지만 상업, 문화의 중심지이자 최대 도시는 항구도시인 카라치다. 그 밖에 라호르, 라왈핀디 등이 주요 도시다. 인구는 현재 약 1억 6천만~1억 9천만 명이며 인구 97% 이상이 무슬림으로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2번째로 무슬림이 많은 나라다. 아울러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공용어는 우르두어이지만, 영국의 영향으로 영어도 쓰이고 있다.
본래 인도 공화국과는 오랜 기간 같은 나라로 있었으나, 국민들도 서로 언어도 다르고 민족도 다른 소속감이 희박한 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4], 가장 중요한 종교가 달라서 결국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후 서로 다른 나라로 갈라졌다.
썩 좋은 상황에 있지는 않은 나라다. 미국 단체인 평화기금(Fund for Peace)에서 발표하는 실패국가지수로는 세계 10위에 랭크되어 위험국가에 포함되었다. 이정도 순위면 아이티, 짐바브웨급 막장 상태에 해당한다.
최초의 MS-DOS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 바이러스가 개발된 나라기도 하다.
1.1 국호
다른 ~스탄 돌림자 나라들은 모두 민족명에서 딴 것인데 반해 파키스탄이란 이름은 파키스탄의 무슬림 독립운동가였던 초우드리 라흐마트 알리(Choudhry Rahmat Ali,1895~1951)가 만든 조어(造語)로, 인도 내에서 무슬림이 다수 거주하는 인더스강 유역 다섯 개 지역 - 펀자브('Punjab), 아프간(Afghan, 지금의 북서변경주), 카슈미르(Kashmir), 신드(Sindh), 발루치스탄(BaluchiSTAN)'[5] - 의 이름을 따 파크스탄? 발음의 용이성을 위해 K와 S 사이에 i를 추가해 만든 합성어이다. 또한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pak(پاک)'은 우르두어로 '신성한, 청정한'이란 뜻을 가지며 'stan(ستان)'은 페르시아어로 '땅'을 뜻하는 접미사이다. 따라서 'Pakistan(پاکستان)'은 '깨끗한 땅' 이라는 뜻도 된다.[6]
2 정치
인도가 1970년대 중반를 제외하면 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되고 있는 반면에 파키스탄은 상당기간을 군사독재의 영향을 짙게받았으며 현대 파키스탄의 혼란상과 낙후성은 군사독재정권기의 잔재가 제대로 청산되지 못한것과 연관이 있다. 건국초기에는 이슬람 민주주의를 내세웠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1958년에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60년대까지 군사독재기를 맞게 되었고 1970년대에 민주화가 이루워졌기는 했지만 민주화 과정에서 서파키스탄 엘리트들이 기득권을 놓지 않을려고 총선 결과를 무효화하는 소탐대실적인 일을 벌이다가 결국에는 전쟁이 일어나면서 동파키스탄이 방글라데시로 떨어져나가면서 크나큰 타격을 입었으며, 인도가 핵무기를 개발하자 따라서 핵무기를 개발했다. 당시 동파키스탄(현 방글라데시)이 떨어져나가서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받은 걸 생각한다면 정말 대단한 삽질이었다. 당시 지도자 부토(줄피카르 알리 부토)는 "풀을 뜯어먹어도 좋으니 핵을 개발한다."아니 뭐요?라는 발상으로 핵을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로 파키스탄의 핵개발은 부토보다는 군부시대에 주도되어 1998년 첫 지하 핵실험이 이루어졌고 그 이유로 2000년대 초반 경제적으로 봉쇄되었다.
부토 가문은 부녀 정치가로도 유명하다. 아버지 알리 부토는 1970년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가 1973년 내각책임제로 헌법이 바뀌자 총리로 취임하였으나 1977년 군부의 쿠데타 때문에 실각하고, 이후 1979년 부패와 살인죄 혐의로 사형당하고 만다. 그의 딸인 베나지르 부토는 망명 중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PPP(파키스탄 인민당)의 당수가 되었고, 아버지를 죽인 무함마드 지아울하크가 비행기 사고로 죽은 뒤에 치러진 1988년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총리가 되었다. 그러나 20개월만에 다시 쿠데타로 도각, 1993년 재선되었고, 다시 3년후에 여러 비리와 부패혐의로 인해 파르크 레가리 대통령에 의해 또 한번 해임되었다. 물론 그 부패 혐의에는 어느 정도는 논란이 있다.
이후 계속 쿠데타와 민정 이양이 반복되었다. 이슬람주의자인 나와즈 샤리프(Nawaz Sharif) 총리를 반대해 일으킨 1999년의 쿠데타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집권한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이 군사독재 정치를 펼쳤으나 야당의 압력으로 선거를 치르게 되었다.
상당수의 NGO 단체들이 무샤라프가 독재자이기는 하지만 일은 잘했다고 평가한다. 일단 공무원 비리와 복지부동을 상당수 혁파했고 난민과 빈민들을 위한 정책을 폈다. 그리고 경찰까지 썩어서 비리 적발이 힘들자 헌병을 동원해서 비리 색출을 했다고. 그리고 여성을 위한 정책도 실시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력한 주자로 부각되던 부토가 2007년 12월 27일, 2008년 1월에 있을 총선을 2주 앞두고 폭탄 테러로 암살되었다. 부토의 파키스탄 인민당은 이 비극을 도리어 버프 삼아 압승을 거두며 정권을 되찾았고, 반대로 군부의 후신 정당은 역관광... 무샤라프는 더욱 이미지가 나빠져 야당의 탄핵소추 끝에 사임과 함께 즉각 망명을 택해야했다. (돌아오면 코렁탕이다.) 이후 그럭저럭 견제와 균형으로 민주주의가 굴러가고 있다 카더라.
부토의 남편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가 대통령에 취임했으나 민주주의 체제로 돌아왔다고 해도 대통령 자르다리가 미스터 텐프로 10%라고 불릴만큼 국가 전반적인 부정부패가 심각한데다 군부와 원리주의자 세력들의 권력이 너무 강력하여 나라 자체가 막장이라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 자세한 형국 이슬람과 펀자브 지방을 중심으로 한 야당(PML-N)이 군부와 적당히 손을 잡은 자르다리를 군부를 구실로 까는 분위기다. 아 막장이 더욱 반복되나요 결국 2010년 대통령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의원내각제 개헌을 통과시켰다. 자르다리는 임기 중반에 자신의 권력을 뺏기는 수모를 당한 셈이다. 다만 자신의 정당 PPP의 당수직은 유지하여, 총리를 통해 간접적으로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2013년, 자르다리는 차기 대선 및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리고 PML-N으로 2013년 정권이 넘어가게 된다. 건국 66년만의 최초의 평화적 정권 교체라고 한다. 현 2013년 9월에 선출된 대통령은 Mamnoon Hussein(맘눈 후세인)이지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2010년 이후 대통령 권한이 대폭 축소된지라 실권자는 현재 총리인 나와즈 샤리프이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0년 안에 파키스탄이 미국, 러시아다음으로 세계 3대 핵 보유국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밝혔다.# 2016년 1월 19일에 핵탄두를 실어 나를 수 있는 순항미사일 실험이 성공을 하면서 핵개발이 가속 중이다.#
3 국방
파키스탄군 참조.
4 경제
- 파키스탄/경제 참고.
5 사회
5.1 민족
인도에서 갈라져 나온 나라인 만큼 적지 않은 사회 시스템과 문화, 민족이 인도와 많이 비슷하게 보이지만 페이크다.[7] 사실 비인도권의 시각에서 보면 인도아대륙이 그저 하나의 나라로 피상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지역이다. 하지만 인구와 문화를 놓고보자면 유럽 대륙에 각 여러 나라와 민족이 서로 적지 않은 차이점이 나는 것처럼 인도 아대륙 역시 지역 단위별로 문화인류학적, 언어적 차이가 적지 않은 편이다. 이를테면 만약 프랑스와 독일과 러시아가 식민지가 되었다가 독립했는데, 독립시키면서 귀찮다고 그냥 한 나라로 묶어버렸다 생각해보자.
파키스탄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사람들은 주로 인더스강 중류의 인구 밀집지대에 거주하는 펀자브인 무슬림들이다. 파키스탄과 인도가 분리되면서 펀자브 지방과 신드 지방의 무슬림들은 파키스탄으로, 힌두교도들과 시크교도들은 인도로 이동하게 되었다.
인더스강 상류와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에는 아프간 민족인 파슈툰족, 일명 파크툰(파탄)인들이 거주하며 이들이 사용하는 파슈토어는 페르시아어와 호환성(?)이 좋아 만약 페르시아어를 할 줄 안다면 파키스탄 북부에서 온 사람과 대화가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이 지역은 이슬람 근본주의와 탈레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심지어 현재 파키스탄의 파슈툰족이 아프간의 파슈툰족보다 더 많다. 단 그럼에도 파키스탄 인구가 1억이 훨씬 넘는(...) 깡패라 파키스탄의 파슈툰, 즉 파크툰(Pakhtun)족은 15% 가량 되는 소수민족에 불과하다.
파키스탄 주민 중 일부는 자신들을 알렉산더 대왕을 따라나섰다가 정착한 그리스인들의 후예로 주장하고 있으며, 한 때는 파키스탄 오지의 칼라쉬인들이나, 장수촌 훈자 마을 주민들이 금발벽안이 많다는 이유로 정말 그리스인들의 후예가 아닌가 추정되었었다. 하지만 유전자 검사 결과 칼라쉬인들이나 훈자 마을 주민들은 그리스인들의 후손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으며,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의 파탄족 일부에게서 그리스인들의 유전적 특성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스인들의 후손으로 오인된 칼라쉬인들 사진 애시당초 이쪽의 주민들은 자연적으로 금발벽안이 나타난다. 타지키스탄이나 이란인들만 봐도 그렇다.
이 칼라쉬족의 정체는 사실 오래전에 건너온 원시 아리아인으로 캅카스에서 이란 고원을 거쳐 인도로 오는 과정에서 일단의 부족들이 산 속에 갇혀 버린것이다. 이들은 원시형태의 초기 브라만교를 믿고있으나 현재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의 탈레반과 기독교 선교사들의 사이에 낑겨 고생하는 중이다. 칼라쉬인은 그리스인의 후손이 아닌 원시 코카소이드로 산 속에 갇혀 지내서 순혈유지가 가능했다.
칼라쉬인들 말고도 '코'족(kho people)이 칼라쉬인들과 같은 신앙을 가졌었으나 지하드[8]로 대부분 이슬람교로 개종하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칼라쉬인들과 같은 종교를 믿는 코족이 소수 있다. 코족의 대부분은 파키스탄에 살고있고, 같은 다르드어군의 언어인 코워(khower)어를 사용한다.
칼라쉬인들과 같은 종교를 믿던 이들이 파키스탄 뿐만이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살고 있었다. 이들이 누리스탄인이다. 하지만 근대 아프가니스탄의 에미르 압두르 라흐만 칸[9]이 지하드를 일으켜 이슬람으로 개종시켰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들이 살던 지역은 카피리스탄(불신자들의 땅이란 뜻)에서 누리스탄(광명의 땅이란 뜻)으로 지명이 바뀌었다. 칼라쉬인들은 간발의 차이로 문화가 보전된 희귀한 사례다.
파키스탄에는 티베트계 주민들도 일부 거주하고 있다. 사실 전성기에 토번은 현재의 파키스탄 중부까지 세력을 넓힌 바 있었다. 현재 파키스탄에 사는 티베트계 주민은 주로 중국의 티베트 합병 때 망명한 사람들이 아니고 당시 토번의 전성기 때 정착했던 사람들도 아닌, 서기 1500년 경에 정착한 부리그족과 발티스탄에 거주하는 보티족으로, 다른 티베트인들이 티베트 불교를 주로 믿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들 부족들은 이미 이슬람으로 개종한지 오래 되었다.
티베트계 민족 이외에도 몽골군의 직계 후손으로 여겨지는 부족인 하자라족도 있다. 몽골군은 몽골족은 지도층만이고 대부분의 일원이 튀르크족인 몽골-튀르크 혼성군으로 군사력의 주력은 튀르크계였으며 하자라인은 이 튀르크 군인들의 후손으로 추정된다. 한 때 이슬람 세계 동쪽을 싹 쓸어버렸던 몽골군의 후손인데다가 이슬람 세계의 비주류인 시아파라는 두 가지 이유로 하자라족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심한 따돌림을 당하는 민족이며, 파키스탄 내에서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한 술 더 떠 이들은 몽골로이드 계통의 원시 튀르크족 조상과 외모가 비슷하여 현지인들 사이에서 눈에 잘 띄는 편이라, 파키스탄 내의 다른 시아파나 기독교인, 힌두교인보다 더 많은 고생을 하는 편이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에서 파키스탄으로 피난간 하자라인들은 현재 빈곤국인 파키스탄 내에서도 가장 가난한 계층이라고 한다. 하자라인은 튀르크계지만 튀르크 계통의 언어가 아닌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차가타이 칸국과 티무르 제국, 무굴 제국 등 이들이 살아온 왕조들이 전부 페르시아어를 쓰는 페르시아화된 왕조이기 때문이다. 당장 티무르부터도 페르시아어를 모어로 썼다.
이란과 접한 사막지대 인근의 브라후이인들은 흑인계통으로 고대부터 내려온 초기형태의 드라비다 어족를 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검은 피부가 많고 머리칼이랑 눈동자가 검은색이 많은데, 유전자 검사 결과 초창기에 인도를 쳐들어간 아리아인에게 쫓겨 남쪽으로 도망쳐내려간 인더스 문명의 후예인 드라비다족 잔존 후손이 원주지에 남아 고립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브라후이족들도 이미 이슬람으로 진작에 개종한 상태이다.
5.2 분리주의
상술했듯이 파키스탄은 크고 아름다운 땅으로 인한 지리조건, 이슬람 제국들이랑 인도제국으로 인해서 여러 민족, 언어들이 혼잡되어 권력 하나로 묶여있는 역사적 요인으로 분리주의 운동이 매우 심한 편에 속한다. 알고보면 주류인 펀자브인에 대항하여 극심한 지역감정이 있으며, 최근 통계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들은 심하게는 스스로를 '파키스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조차 있다. 이미 파키스탄부터가 독립 후 인도랑 갈라졌고, 이후 파키스탄에게서 방글라데시가 떨어져 나갔으며 현재도 발루치스탄, 파슈투니스탄 등의 파키스탄의 일부 지역들에서 분리 독립이나 자치 정부 수립을 주장하는 반 파키스탄 분리 독립운동 단체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다.
5.3 언어
공용어는 1947년부터 우르두어로 지정했고 우르두어는 파키스탄의 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우르두어는 힌디어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영국의 지배와 영향으로 영어도 쓰이고 있다. 특히 영어는 파키스탄에서 우르두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 그 외에도 신디어, 카슈미르어, 펀자브어, 발티어, 발루치어, 브라후이어 등의 다른 언어들도 쓰이고 있다. 아프간과 접한 지역에서는 파슈토어가 쓰이고 있다.
5.4 종교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 내에서도 하나피 법학파에 속한 수니파이며(80~95%) 시아파도 일부 존재한다(5~20%). 수피즘도 널리 퍼져있다.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것과 별도로 남존여비적인 악습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볼 때 후진성이 매우 강하다. 이는 인도 아대륙 전체에 흔한 풍속이다. 문제는 인도 공화국이나 스리랑카 등은 점차 나아지는 시늉이라도 내는 반면, 파키스탄은 이슬람 극단주의의 굴레로 인해 시대가 가면 갈수록 답이 없어진다는 점. 국제사회에서도 파키스탄의 이슬람 극단주의는 매우 심각한 지경이며, 종교적으로 단단히 미친 나라라는 공통된 평가를 받고 있다. 거기에 심심치 않게 터지는 수니파 vs 시아파의 종파싸움은 덤.
파키스탄의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이 얼마나 극심한지 알 수 있는 2015년 말 조사. "다에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에 대해 '모르겠다'가 62%를 차지한다(!) 최소한의 상식이 있는 무슬림이라면 당연히 다에시를 반대해야 마땅하다는 점을 볼 때 파키스탄 무슬림들의 대중적 생각이 어떤 지경인지를 잘 알 수 있다. 그나마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9%라는 데서 위안받아야 하나? 여담이지만, 레바논하고 요르단은 총합이 101%다.[10] 이스라엘이 레바논보다 수치가 좀 낮다는것에 놀랐다
2011년에는 '동생이 지은 죄를 대신 갚는다'는 명목으로 14명에게 강간을 당한 여성이 법원에 고소했지만 끝내 무죄 판결이 나는 끔찍한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무크타르 마이란 여성이 쓴 <무크타르 마이의 고백>이란 책은 한국에도 번역되어 나왔었다. 이 지방 관습에 따르면 성폭행 피해자는 자살하는 것이 불문율이라고 하여, 이 여성의 행동은 굉장히 파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한다. 그러나 끝내 범인들이 처벌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 여성은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국내에서도 파키스탄 불법체류자들이 숫자 대비(한국 거주 파키스탄인 1만명, 주한 외국인의 0.7%) 매우 높은 범죄율을 보이고 있으며, 주한 외국인 범죄율 6위 파키스탄인. 강간범죄율은 주한 외국인 전체 1위 무슬림 범죄 한국도 예외 아니다 마약밀매, 성폭행 등 극악한 강력범죄를 많이 저지르고 있음에도 이들의 범죄행각에 대한 언론 보도가 널리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한 파키스탄인들 일부는 테러집단인 탈레반과 긴밀히 협력하며 마약 밀매로 돈을 벌고, 중요 군수부품을 유출시키려고 시도하는 등 조직범죄와 테러로 발전하는 양상을 띠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계 갱단에 의해 영국 소도시 로더럼에서 16년간 집계된 것만 최소 1,400명의 15세 미만 백인 소녀들이 납치, 인신매매, 강간, 윤간 당하여 임신시킨 것이 밝혀지기도 했는데, 이토록 대응이 제대로 되지 못했던 이유는 현지 경찰이 인종차별로 마녀사냥 당하는데 대한 부담감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있다.
그런가 하면, 펀잡 주에서는 아리파 비비라는 젊은 여성이 돌에 맞아 죽는 투석형을 당했다. 이유는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더 기가 막힌 것은, 샤리아 법원 명령에 따라 그녀의 가족들이 사형을 집행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이는 중세나 고대 사회가 아니라 2013년에 벌어진 일이다. 이 정도면 북한이 여성인권 한정해서만 보면 더 나을 지경이다.진짜? 게다가 2016년 5월 28일에 파키스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슬람이념평의회에서는 아내를 가볍게 때리는 것을 허용하는 제안서를 제출되고 입법화되고 추진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16년에 파키스탄에서는 가족이 반대했다는 결혼을 했다는 이유로 여성이 화형당하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그리고 2016년에는 212명이 명예살인을 당했다.# 명예살인으로 심지어 파키스탄의 SNS 스타로 불렸던 여성이 살해당하자 파키스탄 정부는 명예살인을 강력하게 처벌하는 정책을 추진중이다.## 그리고 2016년 10월 6일에 파키스탄 의회는 명예살인 처벌강화법안을 통과시켰다.#
사실 같은 이슬람권의 진보적 무슬림들에게 파키스탄의 이슬람 극단주의는 매우 좋게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11] 어느 한국인 여행자가 터키 이스탄불 대학에서 이슬람과 여성 폭력을 이야기하다가 "터키라면 보수적인 동쪽에 그런 경향이 있다"는 말을 하던 도중, 터키 대학생들이 "그래도 파키스탄같이 이상한 나라보다는, 차라리 동쪽의 보수적이고 꽉 막힌 지역이 낫죠. 파키스탄은 정말 이상하다니까요. 쿠란도 멋대로 왜곡한 것들도 그 쪽에서 나온 걸 봐도 알 수 있잖아요. 그것들 때문에 이슬람 나라들이 얼마나 비난받고 왜곡당합니까?" 이런 말을 했을 정도다.
터키는 이슬람권에서 가장 개방적이라 그렇다고 여길지 모르나, 와하브파 형님국가로 여성 차별이 이슬람권에서 제일이고, 이슬람 극단주의의 총본산 취급받는 사우디아라비아조차도 심심하면 파키스탄을 "이슬람의 기형아"라고 대놓고 언론에서 보도하고 파키스탄에서 벌어지는 여성 강간 및 무죄선고에 대하여 깔 정도이며, 사우디인들도 파키스탄인들을 외노자로 취급[12]하다 보니, 종교적으로 얘들은 미쳤고 별별 범죄를 저질러 이슬람 개망신시킨다고 신나게 깐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거주하는 교포가 사우디인 친구들이랑 식사하면서 나누던 이야기로도 자주 언급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슬람권에서 일어나는 엽기적이고 미개에 가까운 해외토픽의 거의 절반정도는 파키스탄에서 나온다. 근데 이런 나라임에도 대도시 지역에서 남자를 상대로 영업하는 남창은 많은 편이다. 근데 그렇다고 파키스탄이 동성애에 관대한 건 아니라서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이다 못해 꼴통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고, 원칙적으로 동성애는 불법 행위로 지정되어 있다. 헌데 남창을 상대로 성욕을 푸는 걸 당사자들이 "동성애"라고 여기지 않는 데다가 부정부패가 심한 나라이다 보니 경찰에게 일정 액수의 돈만 상납한다면 멀쩡하게 영업할 수 있다고...(이는 이웃 아프가니스탄도 마찬가지)[13]
그리고 여성 총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국민들의 여성인권은 시궁창 자체다. 물론 인디라 간디가 집권했었던 인도 공화국에서도 여전히 다우리같은 여성차별적인 풍속이 잘 남아있듯[14][15] 파키스탄도 여전히 여성인권면으로 시궁창인 걸 보면, 남아시아 국가의 고질적 관습에 이슬람 극단주의까지 더해진 상황.
사실 여성총리가 나오고 민주화 시기에도 사민주의 성향의 인민당이 집권할정도로 세속주의적인 정당이 나름대로 세는 있고, 사우디 아라비아처럼 아예 완전히 정치적으로 꽉 막힌건 아니라서 여성운동이나 LGBT 관련 운동이 펼쳐지고 있기는 하기 때문에 남부쪽이나 대도시 지역[16]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지만 북부지역이나 시골은 각 부족별로 자치권을 가지고 있어서 통제하기가 까다로운데다가 문맹률이 상당한 덕택에 탈레반이 설칠 정도고, 사실 파키스탄 내에서도 탈레반에 대한 여론이 영 좋지는 않기는 하지만 정작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노벨상 수상을 자국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 때문이나 서방의 음모로 받은거 아니냐는 여론때문에 은근히 푸대접 하거나 평가절하하는 사람이 많을 정도.
사실 파키스탄이 이렇게 종교적으로 미친 나라가 된 데는 독재정권의 역할이 매우 컸다. 특히 지아-올하크 정권이 크나큰 역할을 했는데, 엄연히 민주적인 선거를 통해 집권한 부토 정권을 뒤엎고 난 후 자신의 정권에 정통성이 결여되어 있으니까 집권 정당성을 확보하고,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세력을 입막음하기 위해, 즉 과거 군사정권 시절 "반공"이나 "빨갱이" 타령을 하면서 반대파를 탄압하거나, 현재 북한에서 외부문물의 유입을 차단하면서 반동분자 운운하는 것과 비슷한 정책으로 보면 된다.
와하비즘 성향을 지닌 극우 이슬람 신학자들과 극단주의 이슬람 율법학자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이들 세력들이 마드라사(미션스쿨)를 대량으로 만들면서 세가 어마어마하게 커지게 되었고, 지아 올하크 정권이 끝난 이후에도 교육예산 부족[17]과 정부의 통제 미흡, 정치혼란에 따른 극단주의 세력 청산 실패로 인해 이때의 잔재청산에 실패해버렸고, 결과적으로 20세기 후반부를 거치면서 나라 전체가 이슬람 극단주의 이념에 잠식당해 국민적 보편정서가 되어버릴 정도가 되었다. 망했어요
거기에다가 소련이 아프가니스탄에 침공하는 사태까지 벌어 이들 이슬람 극우파들이 더더욱 세를 얻는 바람에, 그 잔재가 지금까지도 남아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사실 파키스탄의 국부인 모하메드 진나(1876~1948)는 이슬람 국가로서의 파키스탄을 만든 인물이지만 동시에 상당히 세속주의적인 성향[18]이라 파키스탄 건국 1년 만에 죽어 너무 일찍 죽은 게 문제지만 그 영향이 1970년대까지 지속되었기 때문에 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파키스탄은 어느 정도 대대로 살아오던 힌두교나 기독교 등 소수 종교인들을 배려하던 나라였다. 그러나 지금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욕을 먹을 정도의 꼴통국가가 되었고 그 탓에 탈레반의 종교적, 이념적 토양이 된 나라로도 유명하다.
그나마 2016년 들어 샤리프 총리 정권이 서방과 중국 자본 유치를 통한 경제발전을 위해 탈극단주의 개혁을 한다고는 하지만, 이슬람 집단의 반발이 워낙 거세 전망은 불투명하다.
이 외에도 힌두교(1.59%), 기독교(1.85%) 같은 소수 종파 또한 존재한다. 힌두교도는 인도 독립 이후로 거의 대부분이 인도로 옮겨가고도 남은 사람들로, 신드 지방에 많으며, 기독교도는 영국 통치기에 개종한 사람들의 후손들로, 펀자브 지방에 많다. 인구의 1~2%대밖에 되지 않아서 비율로만 따지자면 극소수가 맞지만, 파키스탄의 인구가 2억에 가까운지라 이들도 각각 300-400만 정도에 달한다.
5.5 문화
인도에 발리우드가 있는것 처럼 파키스탄 영화는 롤리우드(Lollywood)라고 부른다.[19] 한때 인도 영화에 버금갈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이슬람 세력의 득세와 독재 강화로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2000년대 이후 파키스탄 군과 정부에서 롤리우드 지원에 나서 영화 제작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인도 영화와 인도 드라마등 인도에서 제작한 문화 콘텐츠들이 파키스탄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 여기에다 2010년대 이후에는 중동에서 유행하는 터키 드라마까지 들어와 파키스탄 방송 시장에서 인기를 누리면서 파키스탄의 자존심에 상처가 난 상황이다.
특히 적국인 인도 문화 콘텐츠가 크게 유행하자 파키스탄 정부가 인도 영화와 인도 드라마를 정부 차원에서 규제하고 있다.
5.6 기타
이슬람이 강하게 지배하는 탓에 술 자체가 불법이다! 그럼 거기서 술 게임 하면 잡혀가?? 물론 여기서도 안 걸리면 장땡이라고 밀주를 많이 마신다. 위에 나온대로 훈자 지역에서 살구를 발효시켜 만든 술을 외국관광객에게 대놓고 파는 경우도 많이 봤다고 하니까. 사실 사우디아라비아조차도 밀주를 만들어 몰래 마시고 호메이니 시절 이란에서도 테헤란 한복판에서 몰래 술 만들어 마시던 사람도 의외로 많았고 지금도 몰래 마시는 게 많다.
술을 금지하고 있지만, 지도에 나온 카라치나 한때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알아줬으나 외부인들과 현대문명이 들어오면서 나날이 장수촌이란 명성이 사라져가는 훈자 지역같은 곳은 펀자브, 파슈툰 족과 종족과 언어, 문화도 달랐기에 술을 즐겨마신다. 영국 식민지 당시에는 아예 개별적인 왕국으로 따로 존재했지만 파키스탄의 강압책으로 국왕이 퇴위당하고 이슬람을 강요한다고 불만도 크다고 한다. 게다가 카라치인들 같은 경우엔 유럽계에 가까운 외모를 하고 있으며 이들이 과거 고대 그리스군의 후예들이라는 전설이 내려지고 있다. 이들은 외부인에 대해서도 불만이 큰데 선교사들까지 이들의 개종을 권유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에너지 문제가 매우 심각하여 카라치나 라호르 같은 대도시에서도 최소한 하루 6시간은 정전이다. 지역별로 정전 시간이 대부분 정해져 있으므로 이 시간 대를 위하여 집집 마다 UPS나 소형 발전기는 구비해 놓고 있는 형편이다. 국가 송전 시설이 매우 낙후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중간에 불법으로 전기를 훔쳐가는 일도 매우 흔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도 언제 정전이 될지도 모르는 송전망을 믿기 보다는 자체적으로 발전소를 세워서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사설 발전소가 매우 흔하다.
기독교와는 전혀 거리가 먼 동네이지만 의외로 12월 25일이 국가 공휴일이다. 파키스탄의 국부인 모하마드 진나의 탄생일이 이 날이기 때문.
6 행정구역
파키스탄의 행정구역 | |||
길기트 발티스탄 주 (شمالی علاقہ جات) | 발루치스탄 주 (بلوچستان) | 신드 주 (سندھ) | 아자드 카슈미르 주 (آزاد کشمیر) |
연방 직할 부족 지역 (وفاقی قبائلی علاقہ جات) | 이슬라마바드 수도권 (وفاقی دارالحکومت) | 카이베르파크툰크와 주 (خیبرپختونخوا) | 펀자브 주 (پنجاب) |
7 외교 관계
7.1 미국과의 관계
미국과 가까이 지낸다고 하지만 미국에게 통수를 여럿 까서 미국에서도 단단히 찍힌 불량국가이기도 하다.
본래 인도와의 핵개발 경쟁에서 "질 수 업뜸!" 하다가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를 먹고 거지꼴이 된 상황이었다. 게다가 정치권이 썩긴 했어도 북한급으로 쓰레기에 통제가 무지막지한 곳은 아니었으니[20] 나라는 혼란스럽기 짝이 없었는데, 2001년 9.11 테러가 상황을 완전히 반전시켜 버렸다. 복수심에 불타 눈에 보이는 게 없던 지구최강 미국에게 "영공 열어줄래? 아니면 석기시대로 돌아갈래? 그러니까 아프가니스탄과 탈레반을 때려 잡아야겠으니 길 좀 내주시지? 그럼 경제제재 풀어주고 원조도 해 줄게."라는 제안을 받은 것 아프가니스탄을 치려니 길을 빌려달라. 임란때 많이 듣던 소리 같다. 물론 파키스탄은 "아이고 우린 이제 살았어" 하고 제안을 덥석 물었다. 그야말로 9.11 테러가 파키스탄을 살린 셈(…)
하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닌게, 당시 반쯤 정신나갔던 미국은 파키스탄이 아프간 전쟁에 협조하지 않으면 폭격으로 나라를 석기시대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협박도 했다. 역시 커티스 르메이의 후손들이다. 경제원조 받기 VS 고자되기 석기시대였으니 파키스탄의 선택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인도 등이 미국을 곱게 보지 않을 거라는 평가도 있긴 하나, 미국이 중국을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훨씬 전부터 인도는 이미 중국을 가상적국 취급하고 있었고, 주변 국가들도 거의 다 반중이었기 때문에 중국 견제를 겸할 수 있는 파키스탄에 대한 미국의 대규모 군사작전에 대해 특별히 반대할 이유가 없었다. 물론 그와 관계없이 당시 핵개발의 보복으로 국제관계나 경제적으로 몰려있던 파키스탄입장에서는 저런 협박은 그냥 쌍수들고 환영할 만한 일이었다. 예를 들어 계약해놓고 인도되지 않던 F-16의 도입도 이후에 다시 재개되었다. 근 20년만에 도입된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도 네오콘은 파키스탄을 재수없이 여기는 이들도 적지않다. 미국에게 붙은 척하면서도 정작 자국 내 이슬람 강경파들에 대하여 우호적이라는 지적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눈치 때문인지 좀 과격파를 소탕하는 분위기를 내긴 하지만, 인구의 98%가 이슬람 나라답게 자국 내 기독교도들 및 소수 종교인들은 엄청난 차별을 당하며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파키스탄 정보부(ISI)와 빈 라덴의 관계가 드러났다고 한다. 파키스탄 군부는 필사적으로 부정하고 있지만 가뜩이나 초강대국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이 많으니 앞날이 영 어둡다. ISI가 아프간 전황에 개입하면서 벌인 행각만 보면 미국이 이라크전의 수렁과 경제 위기만 아니었어도 바로 쳐들어가 정권을 붕괴시켜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대담하고 위험한 짓을 자주 벌였으며 지금도 그러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5월 2일 미국이 9.11 테러 이후 끈질기게 쫓던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약 50km 떨어진 아보타바드 근처 안전가옥에서 숨어 지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파키스탄은 서방 세계로부터 겉으로는 테러와의 전쟁의 일원인 척 하면서 뒤로는 테러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강하게 받게 되었다. 이 안전가옥은 군 기지와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었고 만일의 공격을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철저히 되어있었던 점과 북 파키스탄 일대가 탈레반의 세력권에 들어와 있다는 정황증거가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도 작전 개시 직전에야 파키스탄 정부에게 공격 사실을 알렸을 정도로 불신을 사고 있다. 파키스탄은 파키스탄대로 자국영토내에서 외국군이 설쳐댔으니 격노할대로 격노했다. 때문에 파키스탄은 빈 라덴 사살 작전 종료 후 미국이 작전 중 헬기 고장으로 어쩔 수 없이 남겨야 했던 헬기 잔해 같은 현장 증거들과 두고 간 빈 라덴 가족들과 지지자들을 확보해 이들을 이용한 언론 플레이를 벌이며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거기다가 스텔스 헬기의 잔해를 미국의 반환 요청과 비밀 엄수 요청에도 불구하고 중국에게 헬기 사진을 찍게 해주는 등 여러가지로 미국이 싫어할만한 일을 하고 있다.
게다가 NATO군이 작전중에 오폭으로 파키스탄 국민들을 20명 넘게 죽이는 바람에 반미, 반서방감정이 악화될대로 악화됐다. 덕분에 중국과 애정 유대는 나날이 커져간다.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에 거액을 들이대며 해군기지를 만들려는 중국이 인도 견제를 위하여 추가로 파키스탄 내에 중국군 여러 기지를 만들 예정이라 인도와 미국이 같이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게다가 파키스탄쪽이 먼저 중국에게 '우리쪽에 해군기지 하나 건설해서 쓰시죠?'라고 제안했다! 덕분에 미국 네오콘이나 보수파에서도 차라리 인도를 더 가까이 끌어들이자고 하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7.2 중국과의 관계
사실 미국보다는 인도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과 굉장히 친밀하다. 실제로 많은 중국사람들이 대도시 (라호르, 카라치, 이슬라마바드 등) 에 거주하고 있다. 파키스탄이 독립 이후 인도에 대한 지속적인 견제 때문에 인도의 가상적국이었던 중국과 손을 잡았고, 이후로 여러 면에서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중국쪽에서는 국민들이나 정부나 아예 형제국 정도로 좋아하고 살갑게 대해주고 있다.데레데레 공산당 정부가 국민당에게 밀렸을 때도 지원해주고 당시 중화인민공화국을 정식정부로 처음 인정해준 곳이 바로 이 파키스탄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중국제 무기 최대 단골 수입국이 파키스탄이다. 무기 공동개발에도 열심이라 파키스탄의 주력전차 알 칼리드는 중국의 90식 전차를 바탕으로 개발된 전차이다. 인도가 친러시아 정책을 취하지만, 그렇다고 반미정책도 아닌지라 미국으로서도 핵강대국인 인도를 견제할 게 없기에[21], 미국이 파키스탄이랑 아주 친한 건 아니다. 친러시아 국가인 인도와는 반대로 중국과 혈맹 사이이다보니 중국과의 군사적 밀착도 급속화되고 있다.# 게다가 중국과는 아프간, 타지키스탄과 함께 반테러협력체제까지 맺었다.# 결국 친중 국가로 노선을 변경하여 중국제 무기를 계속 들여오고 있다. 하지만 파키스탄은 카슈미르 일부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에 대하여 국경분쟁을 벌인 적도 있다고 한다.
7.2.1 CPEC
중국이 파키스탄과 긴밀한 경제 협력을 유지한 이유는 인도 견제 뿐만 아니라 걸프만과 수에즈 운하로 통하는 길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이에 대한 일환으로 2015년 중국은 파키스탄에 향후 15년간 450억불 (약 52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CPEC (China Pakistan Economic Corridor) 프로젝트를 발표하였다. 이는 파키스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 유치 금액이며, 이로 인하여 파키스탄 내의 친중 분위기는 안그래도 좋았지만 더 이상 좋을 수 없는 분위기가 되었다.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발루치스탄 지역에 있는 과다르 (Gwadar) 항구의 개발과 과다르 항구에의 접근성을 높히기 위한 고속도로, 철도, 공항 등의 건설에 투자된다. 또한 100억불 정도는 파키스탄 전역의 건설될 발전소에 투자될 예정이다.
7.3 인도와의 관계
본래 파키스탄 지역은 인도의 일부로 영국의 식민지배가 끝났을 때 인도와 함께 독립했으나, 힌두교가 주 종교인 인도와는 달리 파키스탄은 이슬람이 주 종교이다. 이 때문에 영국의 식민통치로부터의 독립 이전부터 파키스탄은 인도로부터 분리독립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었다. 결국 양측의 대립 끝에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 인구가 많았던 인도 북서부 지역과 동벵골 지역 두 곳이 파키스탄으로 독립하면서 인도와 파키스탄은 분리독립하게 되었다.
이렇듯 파키스탄은 건국의 역사적 경위와 세차례에 걸친 전쟁으로 인하여 인도에 대해 매우 강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다. 1999년에 파키스탄은 인도와 약소하게나마(?) 실제로 전쟁을 한차례 치르기도 했다. 카길 전쟁 참고.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파키스탄은 인구수, 영토 크기, 경제력 등 모든 면에서 인도와 비교하여 압도적으로 부족하다. 처음 독립했을 때부터 파키스탄은 독자적으로 지폐를 찍어낼 기술력이 없어서 인도 조폐국의 도움을 받아야 했을 정도였다. 인도는 강대국에 속하고 러시아 그리고 미국과 친선관계에 있으며, 나아가 일본, 한국, 유럽 등의 선진국들과 기술적인 교류를 하고 있지만, 파키스탄은 중국이나 몇몇 이슬람 국가 정도를 제외하면 고립되어 외로운 국가다.
더불어 인도는 냉전 종식 이후 중국, 러시아, 브라질과 함께 이른바 브릭스(BRICs)라고 해서 미래를 이끌어갈 신흥강국으로 평가받는 반면, 파키스탄은 다에쉬를 이용하여 여러 테러 단체들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다. 탈레반은 파키스탄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무장테력 단체 중 하나인데, 이들은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의 국경지역들을 빼았았으며, 탈레반은 파키스탄의 육군 사령부를 점령했고 초계기가 파괴되는 추태를 보여주었다. 이와 더불어 파키스탄은 테러조직 수장을 숨겨주었다.
미국과 러시아 그리고 테러조직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다가 결과적으로 테러조직들의 배신에 큰 상처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테러조직들을 도와준 사실들이 발각되어 양 서방국가에 밉보인 셈이다. 게다가 군부 독재로 인하여 국내 경제수준은 나날이 저조해졌다.
산업이 발달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각종 투자가 쏟아져 들어오는 인도와는 달리 파키스탄은 여러모로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무기를 수입할 여건이 되지 못하기에 중국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관련 의존도가 높지만, 2009년 이후로 친러시아파가 집권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파키스탄에 대한 무기 수출에 대한 값을 마구 올렸고, 게다가 파키스탄의 경제력이 나빠지자 우크라이나의 무기업체들은 경제력이 압도적인 인도의 반발을 살까하여 파키스탄은 거래대상에서 제외하자는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2010에 들어 우크라이나 내전 때문에 상황은 더욱 악화된 상태.
7.4 방글라데시와의 관계
독립할 당시 방글라데시는 본래 동파키스탄이라 하여 파키스탄에 포함되는 나라였으나, 인도에 가로막힌 지리적 특성상 도저히 같은 정부체제하에서 통치가 이루어질 수 없었고, 식민지 같은 처지와 차별 등 탓에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전쟁이 일어나(이 때 인도는 당연히(...) 방글라데시 편을 들었다) 방글라데시는 파키스탄으로부터 분리독립하여 자주적인 국가로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7.5 아프가니스탄과의 관계
아프가니스탄과 마찬가지로 파키스탄에도 북부지역에 파슈툰족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그리고 아프간 내전당시에 피난민들이 이주하는 경우도 있고 파키스탄에서 제작된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이 아프간에서도 인기를 끌기도 한다. 하지만 파슈툰족의 절반 영토가 파키스탄땅이라 아프간에서 고토회복을 요구하며 갈등이 있는 경우도 있고 2016년 6월 13일에 국경분쟁이 있었다.#
7.5.1 탈레반
파일:Attachment/PakistanMap-InternalRegions.jpg
북쪽에 아프가니스탄이 있다. 같은 이슬람 국가인데다 원리주의 성격이 강한 파키스탄 북부로 들어온 탈레반이 아예 북부 지역의 행정을 장악해버려 위기다. 더욱 황당한 것은 사령부가 분대 규모의 적에게 불과 두어 시간만에 유린당했었다는 것이다. 파키스탄군의 소탕작전에는 무려 20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바로 옆이 아예 정부의 통제보다 탈레반의 통제가 더 잘 먹히는 파슈툰족 지역이니 답이 없다.
이런 판이라 세계, 특히 서구에서는 걱정이 많다. 무엇보다도 알 카에다와 친한 탈레반이 파키스탄을 장악할 경우 핵무기를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파키스탄처럼 다민족으로 구성된 나라에서의 지역분쟁은 곧 민족분쟁의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세계에서 비슷한 예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단일민족국가인 한국과 똑같은 기준에서 이 문제를 평가하면 파키스탄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약간 억울한 감이 있다. 오늘날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은 1893년에 영국이 멋대로 설정한 듀랜드 라인(Durand Line)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인데, 골 때리는 건 이 경계선이라는 게 애초부터 아프간의 주류민족인 파슈툰(Pashtun)을 분할시켜 그 세력을 약화시키려는 데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아프간의 3분의 1 가량의 영토랑 절반 이상의 파슈툰족 인구가 파키스탄에 편입되어버렸다. 즉 탈레반으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북부지방의 주민들인 파슈툰인들은 불과 백 년 전까지만 해도 파슈툰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대뜸 외세에 의해 파키스탄 사람이 되버렸으니 펀자브인들로 이루어진 파키스탄 중앙정부의 압제를 받아들일 리가 없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탈레반은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의 파슈툰족이 주류인 테러단체다. 서구 열강의 대표적인 인과응보라 할 수 있겠다.
7.6 구 소련권과의 관계
러시아랑 우크라이나와도 친했지만 친러 정권이 세워지고 경제적으로 더 이득이 큰 인도와 원수질 이유가 없기에 구 소련권에서는 좀 거리를 두는 편이다.
7.7 한국과의 관계
남한보다 북한과 먼저 대사급 외교 관계를 체결했으며, 특히 미사일 분야에서 북한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의외로 한국과의 관계는 제법 좋다. 2016년에 들어서는 대북제재에 동참을 했다. 고려항공 취항금지조치를 내렸다.
한국은 1968년 영사관계를 시작으로 외교관계를 맺었으며 1983년 대사급으로 승격되어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주파키스탄 한국대사관이 신설되었다. 1999년에는 분쟁지역인 카라치에 영사관을 신설했으나 폐쇄 후 현재 주 카라치 분관이 운영중이다.
한국과의 관계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한국산 '솔' 담배가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정식 무역이 아니라 밀수+불법유통 콤보. 파키스탄 세무서가 따로 '솔 담배 유통 관련 처벌' 에 대해 언급할 정도다.. 솔담배가 국내 판매는 중단되었지만, 중동에서 인기가 있어서 수출은 하고 있다.
또한 한국으로 돈을 벌려고[22] 오는 파키스탄인들이 꽤 있다 보니 한국이라는 나라가 제법 알려진 편. 한국어 능력시험에 합격해야 비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도 제법 있는 편이다.
이렇게 한국으로 오는 노동자들이 있다보니, 한국어 능력시험도 네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꽤 성황을 이룬다고 한다. 가끔씩 한국어능력시험에 합격하지 못해서 비자받지 못한 파키인들이, 한국기업들에게 돈이 많은 '바이어'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팩스와 이메일로 돈을 보내줄터이니 샘플을 보내라라고 한다음에 (그럴듯한 위조문서와 사진 그리고 홈페이지도 있는 자들도 있다) 몇번 샘플을 받은후에 방문 비자를 달라고 한후 한국으로 와서 그 다음날로 사라지는 사건이 있다(...)
그리고 한국으로 온 노동자들 가운데서 돈을 꼬박꼬박 모으거나 해서 부유층이 될 정도로 성공을 이룬 사람이 있고[23] 그렇지 않더라도 돈을 꼬박모아서 중산층이 된 이들도 꽤 많지만 간간히 막장업체에 취직하게 되어버리는 바람에 착취의 희생자가 되어버린다거나 하는 일도 있고, 비단 막장업체에 취직하지 않더라도 보통 파키인들이 취직하는데가 3D업체가 대다수인 관계로 산업재해로 장애인이 되거나 사망 및 한국 여성들을 꼬드기는 성범죄 사건이 종종 벌어지곤 한다. 근데 중동에서 위낙 비슷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기때문에 별 이슈화가 되지는 못하고 있다.
8 관광
파키스탄 북부 산지의 훈자(ہنزہ) 계곡.
5천년 이전에 발생한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로서 모헨조다로와 하랍파에서 많은 유적이 발굴되고 있지만 관광지로서는 별로 개발되고 있지 못한 것 같다. 아무래도 좋지않은 나라안 상황 때문인듯 하다. 해외에서는 장수마을 훈자와 관련하여 어느정도 관광 수요라기보다는 다큐멘터리 촬영이 좀 있는 편이고, 초창기 불교 유적 덕분에 불교 성지 순례 또는 북부 산악지대 트래킹[24] 관련하여 관광객 수요도 어느정도 있는 편이긴 하다.
관광하기에는 매우 위험한 나라다.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는 파키스탄 전역을 두번째로 위험한 등급인 "철수권고"로 지정하고 있다. 호주 외무부에서도 파키스탄을 위험등급 3등급인 "여행을 재고하십시오"로 분류했고, 특히 일부 지역은 가장 위험한 등급인 4등급 "여행하지 마십시오'로 분류했다.
# 번화가도 위험해서, 예를 들어 옛 수도이자 파키스탄에서 가장 큰 도시인 카라치조차 위험한 곳이다. 현재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나 공업 중심지인 라호르의 경우는 그나마 좀 나은 편이다. 특히나 여성들끼리만 혹은 여성 혼자 밤에 외부를 통행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다. 현지에서는 불신자 여성들은 문란하고 퇴폐적인 여성들로 본다.
카라치에선 권총강도로 인해 휴대폰 지갑을 뺏기는 일이 많다는점... # 폭탄 테러의 위협 때문에 일반 쇼핑몰에 입장할 때에도 공항 입국 심사에 준하는 보안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인도/여행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수준.
9 스포츠
크리켓 인기가 엄청나다보니 크리켓 선수가 1~2천만명이 넘는다는 추정까지 있다. 그래서인지 세계적인 크리켓 강국 중 하나로 꼽히곤 한다. 그 밖에 인도에 가려졌지만 필드 하키에서도 상당한 강세를 보이는지라, 아시안 게임에서는 한국, 인도와 함께 남자 하키 종목의 유력한 메달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강호이기는 한데 2000년대 들어서면서 예전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다. 특히 이웃 나라이자 앙숙인 인도 역시 크리켓, 하키의 인기가 엄청나고 실력 역시 서로 막상막하인지라, 국제 대회에서 이 두 팀이 격돌하면 한일전 뺨치는 격렬한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당연히 야구나 축구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편으로 2013년 4월 당시의 FIFA 랭킹은 168위였었다. 하지만 축구도 일단 파키스탄이랑 경기가 벌어지면 아주 뜨겁다. 그리고 축구에서는 인도에 꽤 밀리는 편이다.
크리켓 덕에 비슷한 야구도 어느정도 하는 편이다. 한국의 상무팀과 비슷하게 야구에도 군인팀이 있고 실력은 나름 출중하여 국제대회에 참가해 나름 성적을 올렸으나 정세 불안이 발생하여 오래전부터 불참하게 되었다. 대신 상대적으로 수준이 뒤떨어지는 민간인들을 구성하여 출전시켰다. 그 때문에 국제대회에 나오면 승점제조기 신세가 되어 버린다. 자세한 내용은 파키스탄 야구 국가대표팀에서 확인하면 된다.
축구는 서남아시아에서도 인도와 약체급으로 2000년 AFC-19세 선수권 대회 당시 한국에게 0:7로 참패당했던 바 있다. 국가대표팀 성적에서는 의외로(?) 최다 실점차가 1993년 이라크에게 당한 0:8 패와 1969년 이란에게 당한 1:9 패이다. 반대로 최다 골득점 승리는 1963년에 벌어진 말레이시아와 경기로 7-0으로 이긴 바 있다. 지역 대회인 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4강에 3번 진출했지만 이웃 앙숙 인도가 6번 최다 우승을 거둔거랑 대조적이다. 참고로, 파키스탄의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해서는 파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를 참조하면 된다.
엄청난 스쿼시 강국이기도 하다.
10 창작물에서의 파키스탄
듣보잡 국가로 생각되지만 의외로 여러 매체를 통해 출연하는데 주로 밀리터리와 관련해 동네북(...)이다. 최근에는 탈레반 말고도 이놈들의 뒤를 봐주며 온갖 구린 짓을 해서 서방으로부터 단단히 찍힌 다에시가 적으로도 등장하고 있는데, 미드로는 홈랜드 시즌 4에서 다에쉬가 등장하고, 게임으로는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서 아예 다에시를 썰어 버리는 미션 때문에 파키스탄에서 발매 금지가 되었다.
맥스 브룩스의 좀비 아포칼립스 소설 세계대전Z에서는 이란과 상호 전면 핵전쟁을 벌여 둘 다 멸망했다.
왓치맨에서는 소련이 아프가니스탄 침공해 점령한 다음 이때다 싶어서 파키스탄에까지 남하해 3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간다.
지 아이 조 2에서는 파키스탄 대통령이 암살당하면서 혼란이 일어나 내부에서 여러 세력들이 핵무기를 차지하기 위한 알력다툼을 한다. 그리고 지 아이 조가 직접 레이드와서 반군들의 강냉이를 털어버리고 핵무기를 회수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단편집 파라다이스에 수록된 단편 '내일 여자들은'에서는 탈레반이 온건하다며 탈레반을 탈퇴한 이슬람 극단주의자 대통령 아흐마드 핫산이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자 자신이 사망하면 전 세계에 핵미사일이 발사되는 장치를 개발하게 되고 결국 대통령이 사망하자 전세계에 핵미사일이 발사되어 세계는 멸망하며, 프랑스의 여성 과학자가 극비리에 연구한 난생 인류의 알들[25]만 살아남게 된다.
11 관련 항목
- ↑ 전 지역
- ↑ #
- ↑ 우르두어
- ↑ 애초에 인도아대륙 자체가 대륙에 비견될 정도로 여러 민족들이 존재하는 문명권이다. 비정상회담 103화에서 인도인과 파키스탄인의 서로에 대한 인식을 찾아볼 수 있다. 사용하는 문자도 다르다.
- ↑ 뒤에 파키스탄의 일부가 되는 동(東)벵골은 갠지스강 유역이고 이 이름에 포함되지 않는다.
방글라데시 분리 독립의 시초? - ↑ 하지만 카슈미르는 인도와 분쟁상태에 있다.
카슈미르가 인도에 넘어가면 K자가 빠져서 파이스탄이 되는 거다 그런다고 국명 바꿀 파키스탄이 아니다 - ↑ 사실 인도 하나만 해도 북부와 남부, 동부 간의 문화, 언어 및 관습의 차이는 서로 다른 나라라고 봐도 좋을 정도이다. 특히 동북부 지역은 아예 몽골계 민족이고 이쪽은 중국, 미얀마 등과의 유사도가 아리아권 인도와의 유사도보다 높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발리우드 영화가 배척 당하고 그 자리를 한국 드라마가 꿰찬 동네.
- ↑ 다르드어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는데 이슬람교를 믿지 않았던 이들을 대상으로한 소규모 지하드가 빈번하게 일상적으로 일어나서 그렇다.
- ↑ 여담으로 이 사람때 듀랜드 라인이 생겼다.
- ↑ 각 퍼센트를 반올림한 것을 합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 ↑ 정작 웃긴건 하나피 학파는 이슬람 수니파 가운데서 가장 관대하고 개방적인 종파로, 종파로만 본다면 세속성이 강해야 되지만, 정작 샤파이 파를 따르고 있는 국가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한발리 학파를 따르고 있는 국가들보다도 여성차별적인 성향이 강하다. 큰 형님 국가와 어떤 미친놈들 집단은 빼고(...) 사실 파키스탄이나 옆나라 아프가니스탄의 경우, 종파가 관대하고 개방적이란 게 현지의 악습에 관대(...)하다는 의미도 될 수 있긴 하다.
- ↑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같은 산유국들에서 외국인 막노동자 대다수가 파키스탄인이 거의 절반이며, 나머지도 인도인이 과반수이다 보니, 아랍권에서 파키스탄인들을 우습게 보는 시각이 많다.
- ↑ 다만 동성을 취하는 남성의 상당수는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점은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물론 진짜 동성애자 중에 이런 식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긴 하지만. 보수적 이슬람 국가 출신들의 증언에 따르면 아프간, 파키스탄과 같은 보수적 이슬람 국가일수록 오히려 개방적 이슬람 국가들보다 남창이 많으며, 그 이유는 너무 어린 시절부터 이성과 완전히 격리되기 때문에 동성끼리 있어야만 마음의 평온을 느끼는 남성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파키스탄은 Google 검색에서 '동성애'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나라다. 이 나라에서 동성애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진짜 동성애자 간의 관계이든, 그저 성욕 해소의 대상으로 남성을 찾는 경우든 파키스탄에서는 대부분의 동성 간 관계가 나이 많은 남자가 어린 남자를 취하는 형태의 이른바 남색의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파키스탄의 LGBT 운동가들도 이 점에 상당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
- ↑ 그러나 인도 공화국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사회 주류계층이 아니며, 서구식 세속 자유민주주의를 70년 가까이 시행하고 있어서 파키스탄보다는 전반적인 인권의식이나 자유보장에 있어서 훨씬 낫다.
- ↑ GII(Gender Inequality Index)는 2014년 기준으로 121위로,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온다면 한국이 23위이고 일본이 26위 정도이다. 인도는 130위. 그러나 이 수치는 파키스탄이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높고(거의 20%로, 가문, 남편의 후광으로 정계 입문이 이뤄지는 경우가 잦다. 사실 한국보다 높다.) 조혼이 적어서 그렇지, 체감 차별도는 조금 다르다. 가정 폭력의 경우 인도는 국가 가족 건강 조사기구(National Family and Health Survey)에 따르면15-49세 여성의 남성 가족 구성원에 의한 폭력 경험률은 33.5%이며 파키스탄은 Human Rights Watch 조사 결과 최대 90%까지도 집계 가능. 인도 내 가정폭력도 파키스탄 인근 지역 무슬림 가정의 비율이 가장 높다. 불교, 자이나교, 기독교 같은 종교의 발생률과는 비교불가고, 힌두교보다도 훨씬 높다.
- ↑ 2013년 총선에서도 남부 신드 지방과 파키스탄 제1의 도시인 카라치는 세속주의 정파가 승리했다.#
- ↑ 파키스탄의 출산율은 2010년대 들어서야 3명대 초반으로 진입했지만 그 동안의 인구 증가세가 엄청나서 학교 수 부족 문제가 심각하고 특히 아프간과 인접한 지역은 탈레반의 준동으로 인해 학교가 파괴되는 경우가 많아서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한데다가 대다수의 마드리사에서 극단주의를 옹호하면서 여성차별을 조장시키는 교육을 시키지만 어쨌거나 대다수의 마드라사가 큰 돈을 들일 일 없이도 다닐수 있는데다가(심지어 숙식도 무료인 마드라사도 많다.) 파키스탄 자체가 빈부격차가 심해 빈곤층이 많은 나라라 공부를 하려면 마드라사에라도 다닐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태반이기 때문에 이들 빈민층들에게 매력적인 학교일 수밖에 없던 것.
- ↑ 영어나 외국어에도 능통하여 파키스탄 독립 당시 여러 종교를 배려하는 면도 많았다.
- ↑ 파키스탄 영화 제작의 중심 도시인 라호르와 할리우드의 합성어.
- ↑ 무샤라프 시절에도 통제가 세부적인 곳까지 미치지는 않았고, 현재는 의외로 민주주의가 그럭저럭 잘 굴러가고 있다.
- ↑ 빌 클린턴이 인도에 파키스탄과 무력 중재를 하러갔다가 당시 인도 총리 바지파이에게 박대받고 나온 일까지 있다보니.
- ↑ 물론 비단 한국에만 많이 오는건 아니다. 파키스탄 자체가 인구는 많은데 비해서 국가 경제력은 허약하다 보니 실업자들이 많은데다가, 취직을 해도 돈을 적게 받는경우가 많은지라,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외국으로 막노동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기러기 아빠들이 많다.
- ↑ 물론 파키스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밤문화를 빠졌다거나 도박에 중독되어 버린다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돈을 날리는 이들도 존재한다.
- ↑ 파키스탄도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카라코람 산맥이 있어 네팔못지않게 산악 트래킹지역으로 유명하다.
- ↑ 모두 여성이며 마지막 장면에서 한 명이 알에서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