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조

1 효명세자묘호

文祖

1834년 아들 헌종이 즉위했을 때는 익종(翼宗)으로 추존되었으나, 양아들인 고종황제로 즉위한 뒤 그를 문조 익황제로 추존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긴 이름의 임금으로 알려져 있다. 완전한 이름은 ‘문조체원찬화석극정명성헌영철예성연경융덕순공독휴홍경홍운성렬선광준상요흠순공우근탕정계천건통신훈숙모건대곤후광업영조장의창륜행건배녕기태수유희범창희입경형도성헌소장치중달화계력협기강수경목준혜연지굉유신휘징수서우복돈문현무인의효명익황제’이라고 한다(...). 다 쓰느라 고생하셨어요

2 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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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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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문조의 개량종인 백문조와 청문조.[1]


역시 일반 문조의 개량종인 갈문조.

文鳥/Java Sparrow

2.1 개요

문조!! 하고 싶은 대로 한다!![2]

참새목 밀랍부리과에 속하는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는 작은 . 원산지는 동남아시아[3]로, 현지에서는 무리지어 쌀농사에 해를 끼치는 해조. 생태 지위나 사이즈나 여러 모로 참새와 비슷하다. 영어명도 자바(Java) 참새(Sparrow)이다. 여기서 자바는 인도네시아에서 제일 인구가 많은 섬인 바로 그 자바가 맞다.

과거 애완동물 기르는 책에서는 가끔 같은 참새목인 십자매와 엮어 소개를 하기도 한다.[4] 아마 생김새도 비슷하고 초심자용으로 적절한 애완 조류라서 그런 듯. 하지만 성격은 후술하듯 십자매와 차이가 꽤 난다(...)[5]

2.2 습성

특징은 원종이건 개량종이건 부리와 발이 붉은 빛을 띠고[6] 눈테 역시 붉은 색이다. 그리고 성격이 난폭하다. 달리 말하면 폭력적이다(…). 게다가 번식력도 왕성해서 처음에 암수 두 마리로 시작했다가 암수 한 쌍이 짝짓기한 결과로 낳은 새끼들을 분양을 못 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순식간에 열 마리 이상으로 불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손으로 잡으면 공포에 떠는 다른 새들과 달리 손가락을 질근질근 물어 뜯는다. 개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다. 좋아하는 대상은 죽도록 쫓아다니고 싫어하는 대상은 집요하게 공격한다.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자기보다 큰 앵무새라도 공격해서 쫓아내 버린다. 같은 깡패새인 모란앵무와 붙여 놓으면 피를 본다. 마음에 안드는 상대에게 굉장히 집요하게 공격하므로 새장 안에서 계속 싸우는 걸 가만 놔두면 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온몸이 흰 백문조는 애완용으로 개량한 것이고 그러나 얘도 성질머리는 포악하다, 청문조와 갈문조는 원래의 검은 회색 품종과 백문조를 교배해서 얻은 것이어서 색깔이 옅은 회색/갈색이다. 알비노를 고정한 갈문조(시나몬 문조)라는 종도 있다.

2.3 번식

성격이 급하고 알을 잘 품지 않아서 보통 가정에서는 대리조를 이용하여 부화시키는데, 주로 성격이 온순하고 다른 새들과도 잘 어울리는 십자매가 문조의 대리조로 이용된다. 부화셔틀 그런데 종종 십자매와 문조의 혼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혼혈의 특성상 당연히 이런 놈들은 생식적으로 불임/고자가 된다(…).

암컷은 짹쁍,뺡,뾻 하고 짧게 울고 수컷은 노래를 부르거나 마음에 드는 상대 앞에서 통통 뛰며 구애의 춤을 춘다.

보통 새끼는 부화 후 3주 내외가 지난 어린 유조를 어미에게서 분리하여 보온이 가능한 환경에서 사육하면서 사람이 직접 먹이를 먹여서 길들인다.

2.4 사육

애완조로 기르면 사람의 손이나 발 앞에서 춤추는 걸 자주 볼 수있다.

조그만하게 생긴 것과 달리, 성격이 난폭하고깡패새 다른 새들보다는 지능이 낮지만 튼튼하고 청결을 잘 유지해서 관상용으로는 기르기 쉽다고 평가된다. 애완조로 기르면 사람을 확실히 알아본다. 가족에게 보이는 반응이 제각각이다. 대체로 함께 있는 시간이 많고 억지로 잡으려고 들이대지 않는 사람을 좋아한다. 물로 목욕을 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목욕용 물통을 넣어줘야 하며, 물이 더러워지면 발광하므로 자주 물을 갈아줘야 한다.게다가 씻는 것조차 난폭한 건 덤.

핀치류로서는 특이하게 애완조로 기를 수 있다. 다만 앵무새처럼 지능이 높지 않고(앵무새는 지능이 비조류 동물들도 알아주는 수준. 달리 말해3~5살 아이 지능) 사람의 손을 물어뜯는다던가 사고를 친다던가 도망을 친다던가 하는 일이 상당히 잦기 때문에 애완조 시장에서 그리 인기가 있지는 않다.

애완동물로써의 문조를 다룬 만화로는 아래에도 기술되어 있는 이마 이치코의 문조님과 나, 그리고 골드키위새우리집 새새끼가 있는데 정말 문조에 대한 환상을 확 깨준다. 문조는 사실 무지 폭력적인 새입니다! 초보 애조인 여러분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게다가 이놈들 번식력은 또 왜이렇게 좋은거야!!

2.5 문조가 나오는 작품

  • 백귀야행지
  • 문조님과 나 : 백귀야행의 작가 이마 이치코가 키우는 문조들의 만화. 문조의 문란함(?)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 우리집 새새끼 : 동물을 기르고 싶게 만드는 여타 반려동물 웹툰과는 달리 기르고 싶지 않은 마음을 심어주는 본격 문조 안티툰. 드립이 아니고 저게 실제 작품 컨셉이다(...).
  • 식신(영화) : 초반 부분에 나오는 문조로 속을 채운 거위 요리 '건곤소아(乾坤燒鵝)'의 재료로 나온다.
  1. 하얀 새가 백문조고 머리와 등의 깃털 색이 회색인 새가 청문조이다. 파란색이 아니라 회색인데 왜 회문조가 아니고 청문조인겁니까 덤으로 이 두 놈들은 싸우는 중이다(…). 대놓고 이 사진 올려 놓은 사람이 '그만 싸워 이놈들아' 라는 글을 써놨다.
  2. 문조의 성격을 보면 이런 소리가 헛말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3. 영어 명칭에 자바가 들어간 이유도 원산지가 동남아시이아여서이다.
  4. 대표적인 게 금성출판사 과학 전집 책 중 한 권인 "관찰과 사육".
  5. 문조는 귀엽지만 성질이 더럽고, 반대로 십자매는 귀여우면서도 타 조류 개체와 사교성이 좋은 편이다.
  6. 정확히는 홍매색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