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기술연구소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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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리 사지에 있었던 목탑의 디지털복원도 (by 문화유산기술연구소)

홈페이지

문화유산의 디지털 복원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연구소. 황룡사 목탑, 고구려 안학궁처럼 사라진 문화유산을 실제로 복원하려면 막대한 비용부담과 함께, 복원 방법론에 대한 학자들간의 이견 충돌, 터를 보존하지 않는 복원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제기등 여러가지 논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디지털 기술을 통한 가상 복원 연구를 실시하여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여러가지 복원안을 제시한다. 2016년 이강문화재기술연구소와 합병하며 사명을 문화유산기술연구소로 변경하였다.

2 심벌

문화유산기술연구소의 심벌은 조선시대 민화에 나오는 해치이다. 과거 특정 지배층을 위해 제작되었던 고급 예술품보다는 대중들에게 소비되었던 민간의 예술품 속에서 이미지를 차용함으로써 역사문화콘텐츠의 대중화에 힘쓰는 이미지를 꾀했으며, 해치의 친근하고 익살스러운 모습을 통해 자칫 고루하게 비칠 수 있는 문화유산기술연구소에 재밌는 일을 하는 곳이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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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캐치프레이즈

Restore the Spirit 으로써, 단순히 문화유산의 외형만을 복원하는것이 아닌, 그 안에 담긴 혼과 얼을 복원한다는 뜻이 있다.

4 업적

1. 세계 4대 박물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신라의 석굴암의 건축과정을 디지털기술로 재현한 전시를 진행하여 UN사무총장인 반기문이 관람하였고, 뉴욕타임즈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 백제금동대향로의 발굴 20주년을 맞아 향로를 정밀 3D레이저스캔하여 1500년의 세월동안 벗겨진 도금을 복원한 결과물을 국립부여박물관에 전시하였다.

3.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에서 발굴된 7세기 아프라시압 궁전과, 그 내부에서 발견된 벽화를 디지털 기술로 복원하여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한 바 있는 사마르칸트 아프라시압 박물관에 전시하였다.

4. 삼국시대의 초대형 사찰들을 디지털복원한 결과물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5. 조선태조어진의 정밀 디지털 복원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태조 이성계의 장년 시절을 묘사한 준원전본과 노년의 모습을 묘사한 경기전본이 수염색과 위치 등 일부 요소만을 수정한 동일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외에도, 연구소의 웹사이트을 통해 여러가지 복원 결과물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