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고(열혈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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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세외 세력인 동령의 최고 권위를 가진 신녀이며 신비한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다. 무림 8대 기보 중 하나인 한옥신장의 현재 주인이기도 하다.

크고 아름다운 기세와 미모, 그리고 서비스 씬까지 따뜻한 마음씨로 동령 구성원의 숭배를 받고 있었는데, 전대 살성인 할머니가 임종한 직후에다, 갑툭튀한 노호에게 동령의 지배자인 살성을 맡기면서 동령 내에서 분열이 일어난 걸 수습하지 못하고 있다.

세외 사천왕으로 군림했던 전(前)대의 살성이 자신의 할머니였는데 동령을 습격한 사음민에게 살해당한 것을 눈앞에서 보는 바람에 커다란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으며 전대의 살성의 유언에 따라 그때 함께 목숨 걸고 동령을 지켜서 만신창이가 된 노호를 데려와 살성으로 삼았고 자신은 뒤에서 그를 지원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세외사천왕으로 군림하던 할머니에 비하면, 직접 싸움 같은 건 한 적이 없고 근본적으로 싸울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묘사된다. 하지만 그것은 무공을 단순히 회복 능력으로밖에 쓸 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신성 올인 만약 회복 능력에 쓰이는 그 내공을 공격으로 돌리면 세외사천왕이였던 할머니를 능가할 것이라고 사음민이 말할 정도니 매우 강력한 내공을 가지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뭔가 떡밥을 암시하는 거 같지만 노호가 있는 이상 이 여인이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가할 일은 없을 거 같기도 하다. 거기다 정신적으로 심약한 데다 아직도 할머니를 잊지 못하고 있으며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노호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다보니 더 약해보인다. 대신 노호의 말이라면 목숨 걸고 한옥신장을 걸고 달려드는 충견 속성. 실제로 싸움에 사용하지 않아서 그렇지 내공은 상당히 뛰어나보인다. 전대 살성과의 대결 때 사음민이 눈치도 못 챘는데 기척 없이 나타난 점과 할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단번에 엄청난 기운을 뿜어낸 부분, 그리고 담화린이 어둠 속에 기척을 숨겼는데도 단번에 파악할 정도니 말이다. 비단 담화린 뿐만 아니라 동령 입구에 도달한 사음민을 알아채고, 과거 회상에서도 노호가 사음민에게 당하고 있던 걸 알아내는 등 기척 파악에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노호가 동령의 살성으로 선택받은 시점부터 노호에게 플래그가 꽂혔고 열혈강호 2 게임에서는 연을 맺었다. 원작도 자연스럽게 노호와 이어질 듯.

헌데 노호 페이지에 따르면 노호가 미고에게 잡혀 사는 듯 한다고 한다. 역시 결혼은 무서운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