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음민

1 소개

파일:Attachment/사음민/천신각주.jpg

열혈강호의 등장인물, 신지 서열 12위의 초고수로 천신각의 최고 우두머리인 천신각주이다. 지신각은 무림 진출을 위한 배후 계략과 공작을 주도하는 곳이라면 천신각이 신지 내부의 일과 그와 관련된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하는 의사 결정 기관. 경쟁 관계에 있는 지신각의 지신각주 종리우와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 난 사이이다. 대체로 천신각 일원들의 힘의 서열은 지신각보다 더 높은 편으로 추정된다.

사용하는 무공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거미줄을 이용해 도청을 하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그래도 검 짱짱맨 주의(...)인 신지 고위 간부답게 본디 검을 무기로 쓰는 듯. 서열이 무려 12위에 달해서 그런지 흑풍회 대장인 홍균조차도 그의 기운을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고수라고 경악할 정도.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천신각이 비밀 정보를 차단해왔기 때문에 지금까지 신지의 인물들이 한비광의 정체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로 사음민은 모든 정보를 독점해왔다. 즉, 사음민은 한비광의 정체와 그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모두 알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의 통칭은 '해설가' 설명충!! 로 누군가가 전투를할때마다(ex;한비광, 자담, 노호, 신공 등) 무공이나 무기등을 완벽하게 해석해주는 모습들을 보이기에 그렇게 붙여진 듯 하다. 지금까지 사음민처럼 옆에서 해설을 해준 캐릭터들이 좀 있긴 했지만, 천신각주라는 나이에 비해서 꽤나 폼나보이는 지위적인 위치와 역시나 젊은 나이에 세상 이치를 거의 다 깨달은 것 같은 모습들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듯 하다.

자주 쓰는 말투는 "호오". 주로 해설할때 많이 쓴다(..)

2 행적

2.1 동령에서

신지로 나가는 출구 중 하나인 동령을 장악하기 위해 지신각과 암투를 벌이는 과정 속에서 처음 등장한다.
사음민은 과거에 단독으로 동령을 습격한 적이 있었으나, 살성에게 최후의 순간에 패퇴하여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처음에 살성이 나타나자 교전을 치르고 패배하였고, 다만 살성 또한 노쇠한 상태였기 때문에 사음민과의 일전 이후 수명이 다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에 빈틈을 노린 사음민이 다시 급습하여 결과적으로는 살성을 죽이는데에 성공했지만 살성이 마지막으로 힘을 모아 사음민을 패퇴시켰다. 비록 살성이 사망하기는 했지만 사음민 또한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보아 전체적인 실력은 그녀보다 떨어지는 것은 확실하다.

이 과정에서 미고를 보고 "살려둬서는 안 될 계집같군"이라고 하면서 죽이려고 하다가 미고가 눈물을 흘리면서 할머니를 치료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손을 내리고 미고를 회유하려 했다. 이 때의 묘사를 보면 아무래도 미고에게 반했던 듯? 만약 그대로 공격했다면 살성의 반격으로 치명상을 입기 전에 살성과 미고를 모두 해치울 수 있었을 것 같다.

어쨌든 동령에서 치명상을 입고 패퇴한 일은 사음민의 흑역사로 남았고, 이에 따라 종리우는 사음민이 이루지 못한 동령 장악과, 경쟁 상대인 그를 제거하기 위한 함정을 파고 사음민을 동령으로 유도하고자 한다. 이에 관한 자세한 정황은 종리우 참고.

신지 서열 12위의 초고수이고, 실제로 그가 동령에 나타나자 그의 기운을 느낀 노호와 한비광은 '엄청난 기운' 이라면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괴명검을 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인 자담에게도 '신지의 서열이 무기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마' 라며 강자의 포스를 뿜었다. 자담이 노호를 격파하고 자신에게 선전포고를 하자 종리우의 의도를 간파했음에도 시종일관 여유만만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후 한비광과 자담의 싸움에서 빠르게 해설역으로(...) 전환한다. 전체적으로 한비광의 실력과 성장능력을 이미 잘 알고 있는 듯한 언행을 보였다. 처음에는 자담에게 고전하는 비광에게 실망스러워하는 속내를 보이다, 담화린이 등장한 후 공세를 몰아치자 한비광의 잠재력에 놀라면서도 해설답게(...) 정확한 판단을 보여준다.

그런가, 그대가 저 자의 힘을 이끌어내는 원천이었던가.

곧이어 한비광이 자담의 암천일검을 심안으로 따라 펼치자, 이건 우리 신지에서도 보기 드문 경지가 아닌가... 하며 감탄을 금치 못한다. 나아가 자담을 제압한 한비광에게 동료가 되려고 신지를 찾아오려는 것이 아니냐? 라고 물었는가 하는 등, 한비광의 정체를 여러면에서 꿰뚫어보고 있는듯한 떡밥성 발언도 내비쳤다.

전투 후 마령검, 화룡도를 위시한 여섯개의 신물을 회수해 가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괴명검을 들더니 방금 전끼까지 그렇게 까던 자담마냥 무기에 의존하더니 이어 예상치 못한 노호의 추혼혼천세를 맞자 부상을 입고 빠르게 포기하고는 신지로 돌아갔다.사음민에게 한비광의 절반만큼의 근성만 있었어도 동령은 멸망했다 이로 인해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긴 했지만 여전히 강자 반열에 속하는 인물임은 분명하다. 이후로는 노호에게 입은 상처를 종리우에게 보여주기 싫었는지 복식을 죄다 껴입고 나왔으며 겨울도 아닌데 덥지는 않으신지 계속해서 두터운 해당 복식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동령에서의 패퇴 과정을 보면 괴명검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미고 때문이었다. 이 때 양손에 괴명검과 마령검을 모두 들고 있다가 미고의 어깨에 손을 올리기 위해(...) 마령검을 내려놓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마령검은 챙기지 못했는데, 마령검이 있었다면 노호의 추혼혼천세를 막아낼 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미고에게 말을 걸며 시간을 끌다가 노호의 반격을 받아 패퇴한 패턴도 지난번과 흡사하다. 미고는 팜 파탈?

한비광과 자담의 대결의 여파가 쓰러져 있는 담화린에게 미칠 상황이 되자 "여기 이대로 뒀다간 이 자도 안전하진 않겠군" 이라고 독백하며 담화린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보기보다 좋은 사람일지도?

2.2 신지에서

사실 지신각이 신지의 소지주인 풍연을 위시하여 신지의 후계를 공고히 하려는 반면 천신각은 무림에 있다는 '그 분의 핏줄'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다만 사음민은 계속해서 특유의 흐리는 듯한 말투로 끝까지 논점을 드러내지 않으며 경쟁 상대인 종리우만 스스로 안달나는 상황.

동령 에피소드에서의 다소 안습한 행보와 달리 전체적으로 지신각주인 종리우와의 싸움을 우세로 몰고갔다. 종리우가 제 욕심을 이기지 못해 천검대를 투입해 검황을 공격한 사건 또한 사실 사음민이 뒤에서 배후조종했던 안배. 지신각주의 작전 실패에 따른 입지 저하는 물론, 동령에서의 음모와 관련해서도 사음민이 그 증거라 할 수 있는 괴명검을 갖고 있는만큼, 이후에도 종리우의 안습일변도는 달라지기 어려워 보인다.

더군다나 종리우가 단순히 신지 후계자 행방과 안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반면, 사음민은 정보를 독식해 왔던 만큼 한비광의 행보를 방관하였고 또한 팔대기보가 신지로 모이고 있는 정황 또한 익히 파악하고 있었으나 보고하지 않았다. 즉 그 이상의 다른 꿍꿍이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1]

한비광이 스스로를 도존이라 밝히고 기혼진이 있는 신지 앞까지 들이닥치자 입구로 나가 다시 해설(...)을 맡았다. 지옥화룡과 동화되어 기혼진을 박살내는 그의 진일보한 실력에 감탄한다. 또한 신공의 실제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으며 기혼진이 격파될 것을 예측하고 있던듯 하다.[2] 신공이 물러나자 한비광을 의외로 갑자기 도존으로 인정하며 순순히 그를 신지 내부로 안내한다. 그러나 여전히 특유의 알 수 없는 속내는 여전하며 혈뢰는 이에 대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혈뢰 뿐 아니라 검마조차도 사음민이 무슨 생각을 품고 있는 지 잘 모르는 듯 하다.

한비광 일행을 신지 내부로 안내하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비광이 자신과 신지의 연관관계에 대해 찝찝해하자 귀하는 신지와 엄청난 연관관계가 있다며 예전처럼 사실상 동료처럼 취급하는 말투로 보인다. 검황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는데 검황을 신지의 후계자를 위한 최후의 시험이라고 지칭하며 대놓고 떡밥을 던진다.

신지 중심부에서 주인공 일행과 검마를 만나게 해 준 후에 주인공이 검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검황을 제거하라고 하지만 주인공 일행과 검마는 서로 사실을 부정하며 맡붙게 되고 이후 주인공일행은 아래층으로 구멍을 내어 도망친다. 뒤따라간 사음민은 주인공과 검마가 싸우는 장면을 지켜보다가 검마에게 들켜서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그는 검마에게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검마에 대해 쓸데없는 의심이나 궁금증을 갖지 않게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하지만 검마에게 무예로 굴복당하고 충성을 확인시키고자 심검을 심장에 박히면서 배신할 생각이라면 즉사하게 되어 꼼짝없이 따르게 된다. 그래도 얼굴을 보면 뭔가를 꾸미는 분위기. 일단 검마의 명에 따라 주인공 일행을 뒤쫒다가 주인공 일행이 외벽을 파괴하고 탈출한 후 검마와 싸우는것을 지켜보다가 검마의 호출에 따라 모습을 드러내고 주인공 일행과 대치하는 상황이다.
  1. 신지의 지배자인 검마 또한 팔대기보의 기운을 느끼고 이에 대해 경고했다
  2. 기혼진이 격파될 것을 예측했다면 한비광의 실력을 검황보다 높게 보고 있었다는게 된다. 흠좀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