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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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제들은 인생의 대부분을 수도원에서 생활하며 고대의 교리를 공부하고, 믿음을 전파하고 성스러운 힘에 자기 자신을 바친다. 그 중 빛의 힘이 충만해진 자들은 자신들의 집을 떠나 의무를 행하기 위해 전장으로 향한다. 신성 사제들은 자신들의 신성한 힘을 사용하여 아군에게 축복을 내리고 상처를 치유한다. 많은 이들이 전선 뒤에 머물지만, 이러한 사제들은 빛의 힘을 사용하여 성스러운 정의 구현에 힘쓴다. 이들은 또한 도의적으로 어둠과 공허의 힘을 멀리한다. 이들은 성스러운 은총과 빛의 힘을 나타내는 상징 그 자체다. 죽음 조차도 이들의 치유의 힘을 막을 수 없다.
다재다능한 치유의 전문가입니다. 아군 개인 혹은 단체가 입은 피해를 복원하고, 자신이 사망한 후에도 아군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

Holy. 사제를 다채로운 치유 주문을 사용하는, 올라운드 타입의 힐러로 만들어주는 특성.

2 상세

사제의 능력 중 신성 계열 치유 주문을 연마하는 트리로, 치유 효과 증가, 광역 치유 주문 추가 등 대부분의 특성이 힐 관련 기술에 집중되어 있다. '힐러 하면 사제'라는 인식과, 오리지널때부터 이어져 내려온 '퓨어 힐러'로서의 입지 때문인지 많은 사제들이 '힐사제' 하면 떠올리는 전문화이다.

타 힐러들과 대비하여 특징은 정말 다재다능하다는 점으로, 모든 힐러들의 전문 분야를 한 클래스 안에서 전부 구사할 수 있다. 단일 필러, 광역 필러, 보호막, HOT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힐 패턴을 구사할수 있고, 준수한 광역 즉발힐을 가졌으며 무빙힐 능력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 편이다. 그런 만큼 스펠의 수가 굉장히 많은 편인지라 초보자라면 컨트롤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힐러이다. 하지만 스펠 숫자에 비해서는 스펠 간 연계 의존도는 적은 편이라, 일단 어떤 상황에서 무슨 스킬을 써야 하는지만 감을 잡으면 숙달되기 쉬운 특성이기도 하다. 즉 초반부 러닝 커브가 높지만 후반부 러닝 커브가 낮다. 스킬 수가 많기 때문에 재미있는 힐러라는 평가를 많이 받으며, 실제로도 힐하는 손맛과 재미는 모든 힐러 중에서 신성 사제가 월등하다고 느끼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반면 역으로 말하면 어떠한 분야에서도 특화되지 못했다는 말이기도 하며, 고도로 전문화된 힐러들이 공략에 필요한 상황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힐 수단은 많지만 유틸리티가 부족하다는 점 덕분에 유틸리티가 공략에 필요한 경우 역시 TO를 보장받기 힘들다.

3 역사

3.1 오리지널

초창기 사제들은 신성특성을 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대부분이 암흑특성으로 레벨업을 했으며 초창기 던전 플레이는 형상만 켜지 않았지 대부분 암흑 특성으로 치유를 한 경우가 대부분. 특히 스트라솔름스칼로맨스의 몬스터 대부분이 언데드여서 언데드 속박을 위한 사제는 반드시 필요했다.

이러한 비신성 사제의 치유직업 담당은 굉장히 오래 지속되어서 화산심장부 초창기까지 지속되었다. 사람들이 점점 레이드에서 전문화된 파티 구성이 필요하다는 공감이 생기면서 신성특성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따라서 공격대 내에서 신성특성 사제를 기용하기 시작했다.

당시의 치유 택틱은 단순했다. 상급 치유 1단계와 최상위 단계[1], 그리고 순간 치유. 현재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신성사제의 마나 효율은 그리 좋지 못했다. 덕분에 일급 마나 물약을 물 마시듯 마시면서 그저 힐만 꼬박꼬박 넣는 게 일. 덕분에 해외 포럼에서는 사제를 두고 '힐봇'(Healbot, 국내에선 힐노예)이라고 폄하하는 일도 흔했다. 이를 두고 블리자드에서는 힐러를 더 괴롭히려고[2]힐러를 쉬게 한다는 목적으로 '로데브'라는 보스를 만들기도 했다. 로데브(Lotheab)는 힐봇의 아나그램.

3.2 불타는 성전

특성 교체비가 50골드 상한이 걸리면서 본격적으로 힐러들이 분리되어서 사제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이던 시기였다. 드루이드들이 대대적으로 회드로 전향했고[3] 징벌 기사들이 묻혔으며 복원술사들이 대량 영입되었다.

이에 따라 각계에 특화된 힐러들이 넘치게 되었고, 특히나 불타는 성전 당시의 클래스 디자인 모토가 유니크한 역할 및 시너지를 강조하던 시절이라, 다재다능하지만 어떤 분야에서도 특화되지 못한 신성 사제의 효율이 상당히 떨어지던 시절이었다. 특히 복술의 영웅심/피의 욕망이라는 파티시너지[4] 및 연치 2레벨 난사가 매우 강력하여 이전까지만 해도 광역필러를 독점하다시피 했던 사제의 입지가 매우 좁아졌었다. 아예 거의 인내, 암보 및 정신력 돌리는 셔틀이라는 이미지도 없잖이 있던 시절이다. [5]

3.3 리치 왕의 분노

외부 생존기인 수호 영혼이 추가된 시점이 바로 이 때이다. 당시 공격대 전체에 주기적인 피해를 입히는 택틱이 많았던 리치 왕의 분노 레이드 특성상, 주로 광역 힐러로서 선호되었다. 묘하게도 당시 복술의 경우 공대 진형빨을 심하게 받던 상황이었고 보스 택틱상 불리한 경우가 꽤 있던지라 신성 사제와 TO 경쟁이 가능했다. 단일 힐 능력에서는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신성 성기사가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기에 기용되지는 않았지만, 신기만 제외하면 사실 단일 힐 능력도 최상위였기에 간혹 10인 공대에서 기용되던 경우도 있었다.

확장팩 말기에 들어서 재발견된 수양 사제와 PvE 상에서 TO 경쟁이 붙게 되었던 점도 특기할 만한데, 이후 확장팩에서 지속적으로 수양 사제의 수요가 증가한지라 "힐사제 하면 신성 사제"라는 인식이 뒤집어지고 상당수의 신성 사제들이 수양 사제로 전향하기 시작했다.

3.4 대격변

대격변 시점에서 힐러들의 마나 소모가 크게 늘어나고 시전힐의 종류가 늘어나자, 고정된 힐 방식을 가지고 쉴 새 없이 힐을 하는 '빈 칸 채우기' 놀이에 가까웠던 종전의 방식과는 달리 HPM을 따져가면서 힐하는 플레이가 필수가 되었다. 이에 가장 큰 피해를 봤던 힐러가 회복 드루이드와 신성 사제였다.

  • 안 그래도 스킬 숫자가 많았기 때문에 난이도 상승폭이 컸다.
  • 새로 추가된 챠크라 매커니즘이 안 그래도 어려워진 난이도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 마나 소모량이 늘었지만 타 힐러에 비해 마나수급 능력이 제한되었다. 특히 대격변 초반의 마나소모량은 살인적인 수준이었다.

그나마 특성 덕분에 정신력의 마나 회복 효율이 타 힐러보다 높았지만, 이 때문에 당시 신성 사제들은 정신력 세팅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었고, 이는 높은 장비 세팅 난이도를 의미한다. 확장팩 중후반에 우월한 공대생존기를 바탕으로 수양 사제가 기용되기 시작하자 이러한 패널티를 굳이 끼고 신성 사제를 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으로 인해 대부분의 힐사제들이 수양 사제로 전향하게 되었다.

3.5 판다리아의 안개

수양 사제에 완벽하게 잡아먹혔던 확장팩. 예외적으로 영원한 봄의 정원에 나오는 2넴 출롱에서만 기용되었고 (이는 단일 채우기힐을 딜처럼 넣어야 하는 특이한 공략 때문이었다) 그 외에는 전멸하다시피 했다. 이는 수양 사제가 전례없이 상향되었던 탓에 타 힐러들이 전부 찬밥신세를 면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신성 사제도 예외는 아니었다. 자세한 내용은 수양 사제 참조.

3.6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 신사 최대의 암흑기 중 하나.

• 효율적인 광역힐 기술과 유효힐을 확보할 수 있는 치유의 마법진이 특징
• 운무, 회드, 복술에 비해 빈약한 힐량과 유틸기로 인해 TO 확보 무리.

수양 사제의 광역 보호 유틸리티들의 효율이 떨어지자 기존 광역힐러들의 숨통이 틔이게 되었다. 그 중 신성 사제의 경우 챠크라의 효율이 증가하고 광역힐의 효율이 재조정되어 확장팩 초반에는 그럭저럭 쓸만한 광역힐러로 취급되었다. 다만 단일 힐과 공대생존기였던 찬가의 효율이 시궁창급으로 떨어졌으며, 원래부터 유틸리티가 부족했기 때문에 때문에 얼마 안가서 멸망할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다. 이는 검은바위 용광로 시점부터 그대로 적중하였다.

warcraftlogs.com에서 신화 지옥불 성채 힐링 데이터를 살펴보면 신사의 힐량이 같은 템렙을 가진 운무/복술/회드에 비해 15%에서 20%가량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힐로 잡는 네임드가 아닌 경우에는 힐량이 별로 상관이 없지만, 힐러가 캐리해야 하는 고위 의회, 고어핀드 같은 경우 이러한 힐량 부족은 TO 삭제와 직결되었다. 다른 힐러에 비해 유틸리티와 힐량 모두가 후달리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하이브리드 직업들보다도 왠지 힐이 빈약해보이기도 한다. 힐량 자체는 그들보다 높기는 하지만 하이브리드 직업들은 많은 경우가 단일 힐러라서 한번에 확 차오르는 양도 높고, 힐 이외에 탱킹과 딜링에 꽤 큰 도움을 주는데 반해서 신성 사제는 힐 이외에는 기대할 수가 없다.

3.7 군단

차크라 시스템이 삭제되고, 3가지 빛의 권능 스킬들이 개별 스킬로 분리되면서 강력한 한방 스킬로 재설계되었고, 우연한 행운이 빛의 권능 계열 기술의 쿨타임을 줄여주는 것으로 바뀌었다.

가장 쉬운 힐러로 만들겠다는 공언 덕분인지 기존보다 운영이 훨씬 간단해졌다. 대충 탱 소생 유지하다가 순간치유로 힐해주고, 체력이 좀 빠졌다 싶으면 권능 써버리면 시간역행이라도 한 마냥 체력이 금방금방 복구되니까. 크리라도 터지면 성기사 신의 축복 부럽지 않은 강력한 힐량을 보여준다. 희망의 상징이란 유틸기도 하나 얻어냈다 성능은 10초간 공격대 내 모든 힐러가 마나 소모 없이 주문을 시전할 수 있게 해주는 스킬이다

하지만 특화에는 변화가 없어 여전히 2% 부족한 느낌을 준다. 미터기를 봤을때는 힐량을 꽤 올려주니 좋은거 같지만 공대원의 생존 입장에서는 저것으로 인한 힐업이나 공대 체력상황 변화를 크게 못느낀다. 천상의 찬가도 큰 변화가 없어서 흔히 말하는 '1티어'에 들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6] 거기다가 마나의 발목은 여전한데 비해서 쉽게 만들어 놓으니 예외사항이 벌어지면 굉장이 취약한 힐러중 하나이다. 수사는 아예 힐업이 안된다고 하지만 신사의 경우 예외사항에 걸려버리면 힐업 때문에 마나가 말라버리기 때문에 그 뒤의 문제가 심각하다.
레이드에서의 평가는 탱커 힐은 신기에게 밀리고. 파틸힐은 복술과 회드에게 그야말로 쳐발리고 특임조의 경우 발빠른 회드가 다 가져가서 실질적 입지는 그냥 힐러 구할때 손하니 데려가는 수준 밖에 안된다. 수사 신사 합쳐서 티오가 30인 기준 1~2인것을 보면 말 다한 수준[7]. 그래도 우르속때 수호영혼을 쥐고 있으니 그걸 어필하자(...) 흑마와 상황이 비슷한건 뒤로 제치자

유물 무기는 '투우레- 나루의 봉화'. 무기 생긴 것이 나루의 외관을 그대로 빼다박았다.

여담으로 인구수는 꽤나 많은 전문화에 속하는데 그 이유는 극초반에 암사와 수사 두 전문화가 군단 최악의 클래스라는 낙인이 찍혀버렸기 때문. 최근에야 암사가 좋다고는 하지만 특유의 컨이 필요한데다가 2차 스텟 ep값과 유물력이 신사와 딴판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그쪽으로 전향하는 속도는 느린편.

  1. 당시에는 기술들이 레벨업 시 자동으로 효과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술들을 레벨별로 배웠었다.
  2. 리치 왕의 분노에서 리뉴얼 된 로데브는 정말 쉬운 보스다. 오리지널 로데브는 힐링 스킬을 사용하면 1분동안 다른 힐링 스킬을 전혀 사용할 수 없는 방식이었다.
  3. 조드 및 딜야드는 불성 내내 써먹지 못할 수준이었고, 탱야드는 불성 후반 재발견 이전까지 맨탱으로는 그리 선호되지 못했다.
  4. 당시에는 공대 전체가 아닌 한 파티만 적용되던 스킬이었다.
  5. 아이러니하게도 태양샘 고원 당시 키루의 승리노래 버프가 기어이 악제파흑에 밀렸던 마법사를 아예 퇴출시켰던 반면, 사제의 경우 위 버프들 덕에 간신히 TO를 유지했었다.
  6. 하지만 요게 던전에서는 찬가시 회복의 기원이 튕기는 유물 특성과 맞물려 쐐기에서는 매우 강력한 힐업기로 재발견되면서 고당 쐐기에서 선전하고 있다
  7. 신화에서는 신복회+@에서 @에 끼려고 발버둥하는 처지. 저 @는 보통은 운무의 자리이다 그런데 운무 인구가 얼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