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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화학회 사이트
American Chemical Society. 줄여서 ACS라고 많이 부른다.
1 소개
미국의 과학 단체이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화학 분야의 학자들이 모여 만든 협회다. 순수 화학뿐만 아니라 응용 화학, 화학 공학, 나노 공학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협회이며 전세계 No.1의 크기를 자랑하는 학술 단체다.하지만 국내에서의 지명도는 네이처에 비해 안습 단 미국화학회라고 해도 미국인 또는 미국 지역에서 활동하는 학자에 한정되는 것은 아니며, 근래 재정이 불안한 건지 메일링 등록만 해도 가입 독촉 편지가 꼬박꼬박 날아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편물 보내는 비용이 더 많이 나갈 것 같은데?
2 역사
1876년 워싱턴에서 만든 미국 과학 협회가 모체이다. 이후 화학의 성장과 더불어 화학회의 필요성을 느낀 화학자들이 새롭게 화학 협회를 만들었으며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2000년대 이후로는 기존의 JACS, Acc. Chem. Res., Anal. Chem. 등 뿐만 아니라 Nano Lett. ACS Nano 등과 같은 나노과학, 특히 재료과학 쪽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근 10여년 동안 수많은 저널을 새로 만들어내고 있다.
역대 ACS 회장의 이름을 보면 화려한데, 글렌 시보그[1], 라이너스 폴링[2] 등이 한 때 회장을 역임했다.
3 업적
CAS(Chemical Abstract Service) 등록 번호라는 것을 만든 곳으로, 지금까지 밝혀진 모든 화합물에 대한 정보를 보관하고, 분류하는데 기여했다. 비단 화합물뿐만 아니라 고분자 중합체에 대한 정보까지도 제공한다. 이게 돈 내고 봐야 하는 물건이다 보니, 무료인 PubChem같은 것들이 등장했다. 물론 쓰기는 CAS가 제일 편하다.
또한 38개의 SCI급 peer-reviewed 저널을 발행하고 있으며, 미국화학회지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화학계의 할아버지라고 불리울 만큼 역사가 깊다. 유명한 저널들의 경우 아래에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 중 Anal. Chem.이나 J. Phys. Chem, JACS 같은 것들은 학부 3~4학년 수준만 되어도 레퍼런스로 자주 접하게 된다. 그리고 Angew. Chem.도
4 주요 저널
- Accounts of Chemical Research(Acc. Chem. Res.) : 1968년 초판 발행. 화학 리뷰 저널로, IF로만 봤을 때 최상위권에 포진해있을 정도로 유명한 저널이다. 2012 IF는 20.8.
- ACS Nano : 2007년 초판 발행. 이름에서도 보듯이 나노재료에 대한 연구 결과를 주로 다루는 저널. 발행된 지 불과 6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IF가 12.1에 이를 정도로
나노과학의 뻥튀기를 느낄 수 있는최근 과학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저널이다. 리뷰는 가끔씩 올라오는 수준. - Analytical Chemistry(Anal. Chem.) : 1929년부터 발행된 분석 화학 저널. 분석 화학 저널로는 가장 citation이 많은 학회지. 2012년 IF는 5.7.
- Chemical Reviews(Chem. Rev.) : 1924년 초판 발행. 리뷰 위주라는 흔치 않은 컨셉의 학회지. 역시 리뷰빨을 잘 받아 41.3이라는 정신나간 2012 IF를 기록했다. 이는 네이쳐보다도 높은 값.[3]
- Chemistry of Materials(Chem. Mater.) : 1980년 초판 발행. 순수 화학이라기 보다는 재료과학과 연관된 연구가 주를 이룬다. 2012년 기준 IF는 8.2.
- Industrial & Engineering Chemistry Research (Ind. Eng. Chem. Res.) : 최초 이름은 "I&EC Product Research and Development"이며 초판은 1962년에 발행되었다. 통칭 I&EC라 불리며 주로 화학공학 및 공업화학 분야를 다루는 저널이다. 2014년 기준으로 IF는 2.587로 화학공학 분야를 다루는 저널 중에서는 비교적 상위권에 속한다.
-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J. Am. Chem. Soc.) : 1879년 초판 발행. 줄여서 JACS라 부르며, 특히 국내에서는 잭스로 불리운다. 화학 분야의 레전드 학회지로, 순수화학, 응용화학 등 모든 화학 분야를 포괄하는 먼치킨 급 저널이다. 2012 IF는 10.7로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 생각될지 모르나, 잭스에는 리뷰가 없다. 대부분의 IF 높은 저널들은 리뷰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 대단한 수준. 그리고, 화학계에 약간이라도 몸을 담궜다면 JACS가 IF만으로 평가되는 저널이 아니라는건 다 알고 있다. 독일화학회(GDCh)의 Angewandte Chemie[4]와 함께 화학 저널의 양대 산맥.
원래부터 사이언스에는 약간씩 밀렸긴 했지만 요즘에는 둘 다 네이처 케미스트리의 사기적인 푸쉬에 밀리는 듯 보이긴 하지만지못미 불코... - Journal of Organic Chemistry(J. Org. Chem.) : 1936년 초판 발행. 유기화학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저널이다.
- Journal of Physical Chemistry 시리즈(J. Phys. Chem.) : 물리화학을 다루는 저널. 1896년 원판부터 1997년까지는 Journal of Physical Chemistry이라는 이름으로 발행되었다. 그러나 저널의 성장에 따른 과포화상태가 지속되자 결국 A, B, C 시리즈로 차례로 나뉘게 되었다.
그리고 셋 다 IF면에서는 처참한 결과를 맛보게 되었지오리지널이라 부를 수 있는 J. Phys. Chem. A는 분자 단위의 연구 및 물리화학 자체만을 다루고 있으며, J. Phys. Chem. B는 고체, 액체와 같은 상(phase) 위주의 연구를, C 시리즈는 나노과학 및 분자전자재료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오늘날 추세답게 인용 횟수는 C가 가장 높고 A는 가장 작다또한 2010년부터 발간된 JPC Letters는 상당히 따끈따끈한 저널로 IF도 높은 편이고 논문의 질도 높은 편이다. - Nano Letters(Nano Lett.) : 2001년 초판 발행. 나노과학과 나노소재만을 다루는 저널로 letter 위주의 학술지이다. 나노과학의 폭발적인 성장과 더불어 10여년만에 2012 IF는 13.0에 이르렀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나노과학을 합시다참고로 나노 레터스에도 리뷰는 없다.
- ↑ 시보귬으로 자기 이름을 주기율표에 올린 분이다.
- ↑ 전기 음성도 만든 그 분. 외에도 업적이 화려하다.
- ↑ 하지만 IF라는 것 자체가 리뷰 많고, 최근에 hot한 분야를 많이 다루고, 새로 생긴 저널 일수록 뻥튀기가 심하다는 걸 모두 알기 때문에 과거처럼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설포카 급 박사과정 학생들은 졸업 시 일정 수준의 IF를 넘겨야 졸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중요한 척도인건 사실.
- ↑ Ang. Chem. 독일어로 앙게반테 셰미라 읽으나 대체로 국내에서는 앙게반테 케미, 앙게켐이라고 부른다. 뜻은 응용화학이라는 뜻이나 오늘날에는 그냥 화학 전체를 다루는 저널. 1887년에 발행된 저널임에도 불구하고 13.7라는 높은 IF를 가지고 있다.